경혜공주.영양위 정종 묘소 다녀오다 ( 고양.2018. 3.13 )
몇번 들렸던 곳으로 이번에도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그냥 지나는길에 웬지 그곳에 가보고 싶다 하여 들려본 곳이다.
오래전에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본후 집사람이 가보자 하여 찾아나선것이
계기가 되어 간혹 파주쪽에 출장 다녀 오면서 산책삼아 들려보게 된다.
안내판도 없어서 일반인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일단은 대자동 버스정류장 뒷길로 경혜공주. 정종 사당을 찾으면 거기서부터
야산 오솔길로 얼마간 올라가면 경혜공부묘소가 있다.
경혜공주.정종 사당 -충민사
원래 사당은 없었으나 해주정씨 문중에서 1980년경에 세운 사당임
사당을 지나서 야산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정종 신도비가 보이고.....
정종 신도비
묘소는 신도비 왼편으로난 오솔길 따라서 얼마간 올라가야한다.
첨에 들렸을적엔 길이 패여서 올라가는데 쉽지 않았는데 이제 어느정도 메꾸어져 있어서
뒷산 산보하듯 천천히 올라가면 된다. 명색이 공주 묘소라 하지만 초라하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꾸역꾸역 올라가다보면
묘소앞에 세워진 석물(망주석과 문인석)이 보인다.
경헤공주묘소(왼쪽 봉분) 와 그 남편 정종 가묘 (오른쪽)
남편 정종은 역모죄(단종 복위를 위한)로 수양대군에 의해 능지처참을 당하였기에
그의 시신을 거두지 못하여 빈 묘소라 하겠다.
여기서 똑바로 건너편을 보면 최영장군의 묘소가 어렴풋이 보인다.
경혜공주묘소는 세번째 방문인데.....그냥 들리는 이유는
모질게 살다간 공주의 처지가 기구하다못해 웬지 측은하여서.....
앞전에 들렸던 사진( 2017년 6월)
햇살이 뜨거워서 밀짚모자를 쓰고서 묘소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제가 묘소관리인 같지 않습니까? 헛허허허
2011년 10 월에 방문할때
집사람이 정종이 가엽다고 비석을 쓰다듬었던.....
얼룩진 비석은 한이 많이 서린듯.....
단종의 하나뿐인 누나로서 단종의 폐위와 죽음을 보았고
남편을 능지처참으로 잃었으니.... 참 모질다 하겠다.
참조 : 1453년 숙부 수양대군이
권람·한명회(韓明澮) 등과 함께 황보인·김종서 등을 제거하고 (계유정난)
군국의 모든 권리를 장악하자 단종은 단지 이름뿐인 왕이 되었다.
1455년 단종은 한명회·권람 등의 강요에 더이상 견디지 못하여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上王)이 되었다.
1456년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응부·유성원 등이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모두 처형된 뒤, 1457년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강원도 영월로 유배되었다
그해 9월 경상도 순흥에 유배되었던 숙부 금성대군(錦城大君)(수양대군 동생)이
다시 단종의 복위를 계획하다가 발각되자, 수양대군은 동생인 금성대군도 죽이고,
노산군에서 서인(庶人)으로 강봉된 단종도 10월에는 마침내 죽음을 당하였으며,
영양군정종(경혜공주남편)은 1461년에 승려 성탄 등과 반역을 도모했다가
발각되어 능지처참 당했다. [Daum백과]
계유정난 -1453년(단종 1년) 수양대군이 권람, 한명회등과 모사하여 단종의 보좌 세력이자
원로대신인 황보 인, 김종서 등 수십명을 살해, 제거하고 정권을 잡은 사건이다.
계유정난은 일종의 쿠테타 라 할수 있으며
현대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으니..... 5.16 혁명과 12.12 사태라 하겠다.
묘소를 둘러보고 내려오는길..... 저만치에 세워둔 차가 보인다.
" 담에 또 지나는길 있으면 들릴께요." 헛허허허
(사진일기) 파주시청 다녀오는길에
2018. 3. 24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
조선조 초기 ... 단종과 세조시대의 역사를 생생히 소개해 주셨네요..
답글
단종의 누나 경혜공주의 무덤이군요...
저는 몰론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지나는 길에 들렸다고는 하지만 ...
애정과 사랑이 없이는 쉽지않은 걸음이라 생각 합니다.
당시의 마음아픈 역사를 돌이켜 보게 되네요~~~ -
정말 초라하기 이를데 없는 묘소
답글
안타깝기만 합니다
까망님의 설명이 없으면 알지도 못할
그곳 덕분에 공부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 -
-
꽃들도 피어나고 따뜻해진 봄날씨가
답글
미세먼지 많음으로 별로 그러네요.
이런 날은 실내에서 식구들과 편안히
지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나라밖 소식은 민초들 바램과는 달리
긴장이 고조되는 듯 하네요.
곧 만발할 꽃대궐처럼 한반도 평화의
꽃도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즐겁게 머물다 갑티다. -
-
사랑하는 불친님
답글
주말 해피하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남녁지방은 봄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엄청 붐비고 있네요
그런데 어제오늘 황사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외출하실때 꼬 ~~~ 옥 마스크 착용하시고
기관지 질환에 조심하시기 바람니다 ,,
############################## -
삶은 사는게 아니라
답글
살아진다는 것을
잘 살아보려고 애를 써도
그러면 그럴수록 삶은 저만치
비켜서서 자꾸만 멀어지고
내가 아무리 몸부림에
젖지 않아도 삶은 내게 기쁨을
준다는 것을 삶은 살아보니 알겠다
못 견디게 삶이 고달파도
피해 갈 수 없다면 그냥,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는 것이다
넘치면 넘치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감사하게 사는 것이좋겠어요!
행복저녁 되세요!! -
어느 마을 한곳에 있는 듯 없는 듯
답글
아픈 역사의 흐름에 묻혀있는 공주의 묘
까망가방 하양필통님 아니면 안찾을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
아고~~
답글
경혜공주가 얼마나 반가워했을까요.
또 오셨다 하셨겠어요..ㅎㅎ
단종의 누이시군요.
단종의 비는 창신동에서 살았었지요.
동망산에서 영월을 바라보며 눈물 지었다 합니다.
어린 나이에 혼자 되어서 비교적 오래 살았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쩌다 영주 쪽 갔을 때 금성대군에 얽힌 곳도 들렸었네요.
비로소 모조리 이어진단 생각입니다.
덕분에 공부했습니다...^^ -
캠핑버스여행/허기성2018.03.26 03:01 신고
또, 새로운 날의 출발!!
답글
어느 곳, 언제든지..나보다 소중한 누군가를 위하여
우리는 설레인답니다.
그로 인하여 희망 삶의 미로가 각자에게
주어 지겠지요....오늘도 보람된
한주를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
필통님의 글을 읽으며 몇 해전 영월 청령포에
답글
갔던 기억이 납니다. 단종이 숙부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쫓겨와서 고립무원 갇혀지내던 곳이었습니다.
결국 죽임을 당한 가여운 어린 왕생각에 참으로 가슴이 아팠는데.
누님이신 경혜공주의 초라한 묘소를 보니 또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필통님께서 찾아주셨으니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
친구님 오늘도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작품앞에 앉아서 함께 공유하는
마음을 내려 놓으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답글
파주에 묘소가 있다는것조차 몰랐지만
필통님 소개로 알게 되었으니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파주는 가끔 갈일이 생기곤 하니 함께 가는 일행들께 양해를 구하고
찾아봐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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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답글
한 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
저 광활한 우주 한 켠에는
오늘도 쉬임없이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별은 쉬임없이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막한 밤하늘은
그 별들의 하나하나로 인해
아름답게 수놓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그렇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 가운데 샘이있어 그렇듯
세상이 아름다운 건
사람간의 훈훈한 인정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별빛처럼
우리 사는 세상 어느 한 구석에선
오늘도 자기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
밝고 맑은 미소가넘치는 건강하고
행복한.시감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
미세 먼지는 우리의 건강을 해칩니다. 핵먼지는 우리의 건강과 기형아 출산을 하게 합니다.북한에서 계속 이용해온 그 핵먼지는 지구 공기중에 산재되어 우주의 모든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로 우리의 호흡을 촉진 시키는 때가 점점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핵의 발전은 인류를 힘들게 합니다. 떠나기전 친구님께 인사 남겨놓고 또건강도 빌어 드립니다
답글 -
-
안녕하세요?
답글
곱게 내려앉은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침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샤방샤방 기분 좋은 하루 쭉 이어가세요..^^ 즐감합니다 -
-
알 수 없는 사용자2018.03.27 13:15 신고
변해서 멋진 사람
답글
"저 사람 변했어!”라는 말은 왠지
'나쁘게 바뀌었어’라는 의미로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콩이 변해서 메주로 발효되고,
우유가 변해서 요구르트로 발효되는 것처럼,
때론 [변화]는 [발전]일 때가 있죠.
자기를 바꿀 줄 모르는 사람은
고여 있는 물과 같습니다.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면,
과감히 바꿀 필요도 있겠죠.
그러다보면
언젠간 번데기를 벗어던진 나비처럼
멋지게 날고 있지 않을까요?
- 좋은글 중에서 -
아침엔 환한미소로,
낮엔 활기찬 열정으로,
저녁엔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도 멋진하루 보내세요! -
미움과 욕심을 버리고, 비우는 일은
답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입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가 없으니까요 ,,,
,,,,,,,,,,,,,,,,,,,,,,,,,,,,,,,,,,,,,,,,,,
사랑하는 불친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
-
또 새날이 밝앗습니다
답글
활기찬 출발 하시고
보람차고 소중한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아침 인사 드리고 갑니다 ~~~~~~~~~~* -
매처럼 눈을 번뜩이지 않아도
답글
시야에 가득 담겨지는 봄의 화려함에
정신을 잃을 듯 합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노오란 유채꽃은 절정에 이르고..
이렇게 황홀한 봄 날에
울 불로그님들 평안하신지요?
욕심을 가라앉혀
그래서 빈 가슴일지라도 영혼은 맑음으로 장식되어 진다면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런지요?
고운 작품에 박수를 드립니다.
늘봉 드림 -
세조에게 능지처참 당한 사람들의 묘가 강원도 충청도 외에 서울 근교에도 참 많군요
답글
세종이 눈 감으면서 단종 잘 보필해 달라고 부탁했던 인사들은 죄다 험한 꼴을 당했으니...ㅉㅉ
글잔아도 단종 누님과 매형 요즘 근황이 어떤지 매우 궁근하던터에...ㅎㅎ 잘 보고 갑니다 ^ ^ -
안녕하세요?
답글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미세먼지 연일 신경쓰이게 하고 저녁부터 황사 먼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기간 미세먼지 노출속에 건강관리 각별하게 챙겨셔야 겠습니다
날씨는 화창해서 활동하기 좋은 계절 기분은 룰루랄라 행복한 시간 되세요..^^ -
김정은이가 중국을 다녀간 모양이지요?
답글
남한과 미국을 본격적으로 상대하려 하니
어린 아이가 겁이 나는 모양입니다.
한반도에 실로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망둥어가 뛰는 모습 궁금하시지요?
요즘 날씨 호흡기 질환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늘 건승하세요. -
많은 말 중에서
답글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은
격려의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격려의 말을
예술이라고 표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
사랑하는 불친님
가족과 함께 저녁 맛나게 드시기 바람니다 ,,,
------------------------ -
단종 누나군요
답글
가슴이 아리합니다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는 여행을 즐기는편인데
아직 가보지 못햇네요
다음에 그쪽으로가면 가보려구요~~ -
묘지기로 투 잡을 하시나요
답글
ㅎㅎㅎ
그래도 역사를 돌아보시며 그때와 함께
하시려는 모습에서 배움이 나오게 하여 주십니다
안타까운 역사이지만
권력의 싸움은 형제간, 친척이 더 악하지요
한 세상 사는 방법을 누구를 죽여가며라도
잡고 사려는 사람들의 두뇌는
사람의 두뇌와는 완연히 다를 것입니다
맞을까요
ㅎㅎ -
답글
워낙 왕릉이나 묘를 좋아해서
엄마가 이상하다고 해요 저보고
문, 무인석도 좋고
이끼 낀 망주석도 좋고
그냥 둥근 무덤도 좋구요
오래 전 조선왕릉 찾아 일년을
지금도 여전히 좋아요
잘 다녀오셨어요 -
경혜공주 묘를 종종 찾으시는 모습에서 까망님의 여린 심성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답글
이미 알고 있었지만요. ㅎ
왕족의 초라한 묘를 보게되면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남양주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묘는 더 더욱...
밀린 숙제가 궁금합니다.
틈나는대로 궁금한 이야기 들여다 보겠습니다.
(지금 장님과 ㅇㅇ부장이 우리 실에 놀러오셔서 두분이서 차 마시고 계세요.
장님이 직접 커피 타서요. ㅎㅎㅎㅎ)-
까망가방하양필통2018.04.02 21:12
장님께서 청람님께 커피를 손수 타주시지 않으셨나요?
저같았으면 찻잔에 받쳐서리 ㅎㅎㅎㅎ
경혜공주묘소는 어쩌다지만 들려가곤 합니다.
잠시 머무러 둘러보면서 비석에 손을 올려놓으며 이제 맘좀 푸시라고요~~ 헛허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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