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마실 다녀오다가 딱지(주차딱지)떼다^^ (2017.8.27)
일요일 오후 집사람과 같이 마실을 나서다.
한달전쯤에 청참외를 1박스 사서 절임을 하였는데 나름 맛들렸는지
밥먹을때마다 청참외 노래를 한다.
다시 1박스를 인터넷으로 농장에 주문을 하였지만 50명 정도가 줄서 있어서 될지 안될지 모른다는 답변에
그때부턴 청참외 노이로제 증후군에 싸여서 안절부절이다. (좀 유난스럽다 할정도로)
때가 때인지라 다 뒤져도 청참외 파는데가 없는터임에도 청참외 사야한다며 하두 보채서
일요일 오후 가락동 농수산시장엘 갔지만 과일가게에서 보란듯이 툇자를 받고
(요즘 시기가 언젠데...)
하는수없이 돌아오는데 풀이 죽어있는게 좀 그래서 근처에 석촌호수를 들렸다.
바람도 쐬며 기분전환을 할겸.....^^
그 유명한 롯데월드타워.....높긴 높다.
멀리서만 보다가 가까이 보니 더 높은것 같다. 정말....하늘을 찌르네요^^
석촌호수
고요한 호수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다.
청참외 사러 나왔는데 헛탕치고 이렇게 석촌호수에 걸터앉아 있다고
장모님과 한차례 통화를.....
한층 쳐다 보는데 10원씩만 내어도 천원 이상 내야할것 같다는 ㅎㅎㅎㅎ
이렇게 잘알....산책을 하고 나오는데.....차 에 주차딱지가 떠억~~ ㅠ.ㅠ
일요일 오후라 그래도 설마 했는데....호수길가에 주차한 열대정도 붙어 있다.
그것도 시간을 보았더니 불과 몇분전쯤에 붙여놓고 간것이다. 그래서 더 억울 ㅎㅎㅎㅎ
그놈의 청참외.....@!#$%%^^&~~~ 에효~~
모처럼 함께 바람쐬러 나온터 (이런땐 집에 가서 밥차려 먹자하면 당연 눈에서 찌리리릿~ )
저녁식사라도 하고 들어가마 하였던 마음이 급 냉각되었다 ㅎㅎㅎㅎ
집사람이 속상했는지 먼저 저녁먹는 대신 딱지값 내는것로 하자며 (오늘 딱지 뗀것에 대해
쪼매 미안감이 들었나 보다) 집으로 곧장 가잔다.
그놈의 청참외.....@!#$%%^^&~~~ 에효~~ ㅎㅎㅎㅎㅎ
그래서 집으로 그냥 왔다.
(지금 생각하니 찌질이같이 그냥 온것이 은근히 맘에 걸린다 ㅎㅎㅎㅎ)
미안^^
그랬다 ㅎㅎㅎㅎ
2017. 9. 2 정리 (사진일기) 까망가방입니다.
P.S
며칠후 청참외 주문한 농장에 전화를 해서 가락동시장 헛탕친거하며 석촌호수 주차 딱지 뗀거하며
주저리 주저리 통화를 하였더니 순서는 안되는데 참작을 하여서 청참외 1박스를 보내주었다.
좋아 죽는다^^ ㅎㅎㅎㅎ
청참외 씻고 속 파내고 다듬느라 두어시간을 쪼그려서 하더니만 종아리가 땡긴다며 절뚝댄다.
다리 주물러 주었다.
난 앞으로 청참외 안먹는다 ㅎㅎㅎㅎ
-
딱지 떼고도 창참외 한 박스에 좋아 죽는
답글
그 마음이 행복아닐까요? ㅎㅎㅎ
동반 나들이 소식은 처음이라 축하라도 드려야
할까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행복에 담아두시길 빕니다.
사람들은 농사를 짓습니다.
쌀, 보리, 밀, 고추, 각종 과수.....
먹고 살기위해서 땀흘려 일하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인생농사, 자식농사라고 하는 정말 귀한
농사에는 애쓰고 마음은 쏟으면서 지혜를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고자 한다면 먼저 내 마음의 농사
부터 잘 지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같습니다.
마음농사,
먹고 사는 것보다 몇배난 더 귀한 농사입니다.
글만 올려놓고 몇일을 들여다 볼 틈도 없이
바삐 돌아다니다 이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기다려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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