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끝자락에서 쓰는 들꽃 이야기
- 30대 젊은 부부의 들꽃같은 삶, 바람같은 꿈 -
위 기사는 2006년 8월에 작성된것이니 지금부터 8년전의 그때 그시절 무렵이라 하겠다. 그쯤에서 들꽃풍경이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뒤 어쩌다지만 출장길에 들려서 정담을 나누는 착하고 멋진 친구이다. 위 기사에서 고스란히 보여진대로 참 순수하고 맑은 자연인이라 하겠다. 위 들꽃이야기가 있는 원주 신림의 성남마을에 처음 이주해와서 타지에서 들어와 똬리를 틀은만큼 어렴움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마을 이장직을 수년동안 밑아 보면서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으로 마을민의 단합과 마을정비에 부단한 노력을 하여 칭송이 자자하였다. 2006도에 들렸을적엔 이곳 들꽃이야기 마당에서 제2회 산골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덕분에 멋진 여름밤의 향연에 설레기도 하였던 그런 추억이다. |
원주 신림으로 가는 들녁길
아랫당숲을 지나쳐 치악산 국립공원 쪽으로
마을 입구의 계곡 개울
2008년 들렸을때 사진^^
마을입구 안내판
성황림 천연기념물 제93호
천연기념물로 일반인의 출입은 불가하여 몇번을 지나쳤지만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자연숲 그대로의 보존도 물론 당연하지만 이만한 좋은숲을 함께 공유하지 못함도 아쉽다.
치악산 상원사에 전래되는 전설을 재미나고 쉽게 표지석을 세워두었다
이윽고....드디어..... 오랫만에 그곳에 들려본다.
2006년에 첫 방문한뒤 2년정도마다 지나는길에 한번씩 들려보는것 같다.
들꽃이야기 팻말
(성황림을 지나 치악산국립공원쪽으로 가는 길에 좌측켠에 팻말이 있음)
돌담과 싸릿문이 언제나 푸근하고 구수하고 정스러운^^
들꽃이야기
토속음식 식당및 카페로
푸근한 느낌에 여유를 안겨주는 쉼터이기도 하다
산채비빔밥, 정갈하다.
위사진 출입문 오른켠에 압화 액자가 몇개 걸려있는 작은 책상을 본다
거기엔 오래되고 손때묻은 서적들이 작은 책장에 촘촘히 꽂혀있고 창문을 통해 햇살이 밝다.
권은숙씨는 "이곳이 내 서재" 라며 수줍게 웃었다.
손님이 드믄한때에는 여기에 걸터앉아 잠시 망중한 같은 쉼속에 책장을 넘겨내며
아릿한 회상들을 한줌 한줌 햇살에 담아낸단다.
(지난 지난번에 들렸을적에 그렇게 도란도란 얘기 나누었던 기억이 거기 머문다)
봉 창
창너머로 바라보는 .... 그냥 우두커니 바라만 보아도 그냥 좋다.
쥔장의 분주한 손님맞이에 오히려 널널하고 한적한 마음으로 창가에 턱을 괴어 앉아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
울밑에선 봉선화도 부르고, 초록빛 바닷물에 계명으로 흥얼흥얼....
그리고 한세월 푸념하는양 이미자의 아씨 노래도 흥얼거린다.
" 한 세상 다 하여 돌아가는길....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섦구나......"
부인인 곽은숙씨의 압화 작품 (전문가 이시다)
낮으막한 지붕에 봉창도 정겨웁고.... 화장실문짝도 이쯤이면.....ㅎㅎㅎㅎ
한사날 뒹굴어 난다면....거 좋을시고^^ ( 본채 옆에 황토움막이 별채로 있다)
들꽃이야기 본채
정자
돌담과 사랑채 황토방 굴뚝
내노라 하는 굴뚝 대회 나가도 몇등 안에 들만치 조신한듯하면서도 맵시있고 암팡지다^^
아래사진은 2006년도에 들렸을적에 (들꽃이야기 마당에서 열린) 제 2회 산골음악회 사진임
바같 정자에서 널널하게 숲바람을 쐬다
정자천정의 외등도 운치있고 정자에 걸쳐진 나무 기둥과 걸침목들이 헌집에서 나온 기둥들을 그대로
짜 맞추어서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다가선다.
마당 정자에서 바라본 별채 황토방( 사랑채 )
속닥하고 아늑한 그늘아래
은단풍나무가 아담하게 그늘우산을 해주어 정자에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앉다.
뭐라 말이 필요없는 딱 알맞은....소담한 그늘아래 뉘라서.... 션한 막걸리 한순배 나누노라면 ,,,거 좋을시고^^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여기 들꽃이야기에서는 요모조모 둘러보고 재봐도 부럽기만 하다. ㅎㅎㅎㅎ
지는것도 싫지 않은,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체 들꽃이야기의 사랑과 인연을 오래 바램해본다.
출장 업무를 마치고 서울 올라가는길에 "들꽃이야기" 에 들려서
잠시 머무러 쉼을 가져보았습니다.
출장길에 땡볕 더위에 에어컨에 코감기가 맹맹하고 졸음도 스물스물하여
어덴가 그늘아래 잠시 머무르고픈 마음에.
오랫만에 들른 거기에 쥔장이신 김명진(명도사)님이 반가이 맞이해주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회포를 나누었네요.
함께하여 좋은사람...... 오늘도 좋은맘 입니다.
언젠가라도, 그곳에 가고싶다 하여 들러보고픈 들꽃이야기입니다.
배웅나온 들꽃이야기 쥔장 김명진씨(아이디 명도사) 와 함께
아래사진은 2006년도 산골음악회때 방문한때 사진임
언젠가엔 이웃 블로거들의 모습이나 기억들이
" 그때 그사람" 으로 남아질 수도 있겠다 싶네요.
함께한 세월과 시간들이 단절되거나 잊혀진다면 많이 서운해 할수도,
그러기전에 좀더 부지런을 떨어야 겠다 하는 동당거림이....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14.7.1 일 출장다녀오는길에
2014. 7. 20 . 일. 정리 (도서실에서^^)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향기로운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어...
답글
다시찾은 치악산 자락의 들꽃이야기....
아무나 할수도 없고 흉내 낼수도 없는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그동안 좀 격조 했습니다.제가 좀 게을러서요~~~ -
필통님~
답글
오랜만입니다.
치악산 들꽃이야기를 보니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기억을 더듬어 제 블로그를 찾았더니 2006년도에 갔었네요.
두 분의 해맑은 마음과 변하지 않는 토담집, 냇가
산들바람과 함께 하는 산들차...
정겹고 운치 있는 곳이
거기에 그대로 기다리고 있음에 반가움이 밀려옵니다.
한 번 가고 시간이 지나면 발걸음 하기가 쉽지 않는데
필통님께서 간직하신 인연의 끈은 참으로 아름다우십니다.
그런 점은 배워야 하는데...말입니다.
장맛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있을 뿐...
후덥지근한 날씨에 일터의 나무들이 목마름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 하룻 밤 만이라도 주룩주룩 내려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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