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서정성 짙은 발라드로 70년대
국내 팝송 팬을 사로잡았던 가수로 추억의 인물이랍니다.
*All for the love of a girl *Don't tell me good night
*Dream lover
*Goodbye is just another word
*How can I tell her
*I'd love you to want me
*It sure took a long long time
*Me and you and a dog named Boo
*Running dear
*Standing at the end of the line
*Stoney
*There ain't no way
*The way I came in
*We'll be one by two today
제 블로그에 들려주시는 고운님들 바람도 잠든 고요한 이 밤
저와 함께 Lobo 를 들으며 추억에 빠져보심이 어떨런지요....
편안한 밤 되십시오 ^^*
음악과 함게하는 행복 - 해바라기님 블로그에서 퍼옴
Scott Burdick / "Sister's Arms" Nepal, 20" by 16" oil
로보(Lobo)...이렇게 발음하는게 맞습니까?
아니면 라보?..... 대우에서 나오는 자그마한 경차 이름도 라보이지요.
그냥 오래전부터 간헐적이지만 들어온 노래...요란스런 비트나 록이 아니고
잔잔히 불러주는 갈망의 눈빛이 떠오르는 곡이기에 들을적마다 마음에 와 닿네요.
love,Dream,her,want,long time,dear,The way .....가사의 속뜻은 해석이 안되지만
뜨문뜨문 낯익은 단어들에서 그네에게 진솔한 사랑을 갖고픈 마음같다 합니다.
노래란 그런가 봅니다.
까까머리 시절, 그리고 군대시절, 그리고 직장생활과 결혼......아이들이 다 자라고,
어! 하니 벌써 뭣에 홀린양 변변한 일기장 한권 없이 떼밀리듯 살아온 세월속에
살만한 나이는 거의 다 써먹어버란것 같은 이제서야 비로서 철들어감을 느끼게 하였다면
그것은 바로 노래 가삿말이 내맘 같다 할때라 하겠네요.
예전 쌩뚱맞게 들리고 청승스런 가락을 멋이라 하여 능청스레 바이브레이션을 얹어서
불러대던 그 노래들이....그땐 노래라 하기보다는 그냥 멋부리는 기교라고나 할까요?
이제와선 그냥 노래가 아니고 비로서 내 지내온 갖은 사연들이
어쩜 고만 고만 하더냐? 하니 "노래따라 세월따라" 뒤안에 숨어진 그리움과 아련함이
죄다, 내 숨어진 일기장 같더라 하더이다.
피난살이와 보릿고개를 넘어 새마을운동에 이르는 헐벗고 고픈 시절의 빛바랜 흑백
대한 늬우스를 우연찮게 볼적에 찔끔찔끔 누런 손수건을 꾹꾹 눌러대던 그때 그 눈물
글썽여지던 눈시울에는 감히 나어린 저로서는 뜨악한 표정으로 멀뚱할수밖에 없었지요.
이제 훗날에 이르러선 배우가 바뀌어져 제가 그 무대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천경자화백
오래된 노래 수첩 하나를 꺼내 봅니다.
손뼘보다도 작은 수첩엔 잉크가 바랜 노래가사가 깨알깨알 적혀 있습니다.
1982년 8월....새삼 오래도 되었다 하여 펼쳐본 그 노래수첩은
낡아진만큼, 누렇게 바랜만큼...더 아릿하게 속마음에 숨어진 저릿함이 번져집니다.
사의찬미,눈물젖은 두만강, 무너진 사랑탑,목포의 눈물에서부터 타향살이,
감격시대, 대지의 항구,굳세어라 금순아, 전우야잘자라,노란샤쓰 사나이, 빨간마후라
그리고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동백아가씨, 섬마을선생님, 누가울어, 미워도 다시한번,
뜨거운 안녕,떠날때는 말없이,꿈에본내고향,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펹지....
덧붙여 적어진 고래사냥, 별들의고향,아침이슬....돌아와요부산항에....참새와허수아비,
최근에 적었던 사랑을 위하여, 낭만에대하여....서울탱고....
또한 봉숭아, 성불사의밤, 보리밭,가고파,그네, 바위고개,봄처녀,한송이흰백합화,
희망의 나라로,사공의노래,동무생각, 오빠생각....석별의정, 돌아오라쏘렌토로,꿈길에서,
올드블랙죠와 스와니강.....
맴이 눅눅해질수록 노랫가사가 소금에 절여지듯 더 간이 들어감을 숨길수 없다 하네요.
배낭하나 울매어 나선맘이 산비탈에 혼자서 야영을 할때면 노래 수첩은 호젓함을 가셔주고
무서움도 뭉개는 진짜 만만한 친구라지요.
두어시간을 뭉그작 뒹굴면서 부르는 노래속에 나어린 마음에도 짠 하였던 기억이....
블로그 미미/ 계수나무 지 사진
저희 사무실은 두달전에 이전확장(?)하였습니다.
손뼘만한데서 얼굴 낯바닥만한데로...그래서 제 책상 곁에 창문이 생겼는데요
앉은채로 비스듬히 기대면 붉은 조명이 색색이 환한 남산타워가 보인답니다.
까만 어둠이 깃들수록 타워의 조명은 더 환상적이지요.
가끔은 커피 한잔 드리워 웅얼거리며 노래라기보다는 "노랫가사"를 부릅니다.
한줄 빼먹거나 2절을 뒤섞어 부른대두 누가 뭐라할 사람은 없습지요.
빈사무실에서 한참을 쭝얼거리고선 창틀에 두발을 쭈욱 뼏고서리
씩씩하게 스타카토를 붙여 발가락 장단에 노랠 불러 봅니다.
"어.제.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하.기.
소.식.을. 전.차.하.고. 갯.가.으.로. 나.갔.더.니..."
유월밤, 저녁지나는 산들바람이 참 선선합니다.
낮엔 엄청 뙝볕에 무더웠지요.
엊그젠 광주출장에 새벽에 올라와 주차장에서 졸고 어젠 영동. 보은 돌고
어제 그제 더위먹은맘,오늘은 시내버스를 타고....션한 에어콘바람에 졸고,또 졸았지요.
(근데 멀미했어요, 워낙 새차라서 고무냄새가 어찌나는지....)
커피 한잔에 나희덕님의 싯귀 한귀절과 남백송의 노래 한소절 불러봅니다.
길위에서
(생략)
얼마나 많은 인연들의 길과 냄새를
흐려 놓았던지
나의 발길은
아직도 길 위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오날도 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발길~~~"
헛허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2005. 6. 2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제가 첫인사 놓습니다^^
답글
칸츄리송 같기도 하고 팝 같기도 한 로보의 노래
한 때 즐겨 흥얼거리는 노래입니다..
다시 들어도 좋으네요
사무질 확장 이전 후 까망님이 남산타워 바라보며 콧노래 부르시는
모습도 상상되구요...얼굴은 뵌 적 없어 잘 모르겠지만
늘 쓰시는 글처럼 구수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유월이 다가고 있습니다
늘 하시는 사업에 축복 넘치시길 바라며
더위 조심하시고요
저도 간만에 들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그 길에서 희노애락을 배우나봐요...
좋은 밤 되세요!*^^ -
메인에 흐르는 음악
답글
저도 모르게 따라 흥얼거립니다
갈래머리 여고시절 한창 유행을 한 곡이지요..
사무실 확장 이전은
곧 사업번창으로 연결지어 봅니다
노력하신 결과가 행복한 소식으로 전해지니
덩달아 행복합니다
한 낮의 찜통 더위가 있었기에 해 떨어진 저녘에 불어오는
산들바람 한 자락이 더 없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마지막 로사님의 사진에 한 참 눈길이 머물었답니다
휴식같은 느낌도 들고
외로움 같은 느낌도 들고...
늘 궁긍하게 여겨지는 사모님 건강도 더불어 안부 여쭙습니다
사업 번창 하십시오...^^* -
하양필통님..,!!
답글
로보의 얘기가 아니구요.. 노래~ 야기랍니다
첫번째곡~ 올~훠더 럽~ 오버걸~......
고일땐가 영어시간~ 그 샌님은 그때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여친~있드랬어요
그러나~ 그샌님 그 여친과 헤어지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원했죠 ...이윤 즉 사랑하기 때문에....?
그 여친은 교실넘어 맬 지키고 서있었죠....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급기야 그샌님 시골루 전근하시며 자취를.......ㅋㅋㅋ
영어그래머 시간에 팝송이 고생좀 했죠
강압에 의해 가사를 외우지 않으면 안되었거든요
오늘아침은 더 감미롭게 들리네여 ~
멋~졌던 그 선생님 ..!! 어디 계시든지 행복하세여.... -
로보의 노래는 모두..
답글
감미롭기 그지 없지요
한때 참 좋아했었던 생각나네요
지금도 들으니 여전히 좋지만..
조위의 노래 제목들을 보니
제가 조아아는 노래도 보이는걸요
고래사냥 아침이슬 낭만에 대하여 참새와 허수아비 기타등등..
나두 한소절~~♬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오~~♪ㅎㅎ
나희덕님의 시는 언제라도 가슴에 다가와요
오늘도 가슴에 바람소리 하나 일렁이게 하네요
확장 이사를 하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나날히 발전하시길 바래요
잘 지내시죠?
장마가 시작이라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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