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9월의 이야기 (2) - 가을 소리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10. 3. 17:14

9월 이야기 ( 2 ).....가을소리

 

 

하늬뜰 가을음악회. 남산골 한옥마을. 들꽃풍경 가마(爐) 室 페인팅.  그리고 성산대교 선유도 마실

.

.

우정 / 별꽃앵초

.

소주 한 잔이라도
나누어 마실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동동주 한 잔이라도
곁들여 마실 수 있다면
무엇을 더 원하겠는가

 

안주가 있건 없건
내 온 김치가 쉬었든 안 쉬었든
젓가락이 있건 없건

 

이러면 이렇게
저러면 저렇게
자네와 나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
그것이 우정 아니겠는가

 

말 많은 세상살이
말이 없어도 그저 나누는 술 한 잔에
눈빛으로 할 말 다하는 그런 사이

 

넘실거리는 술잔에 진한 한숨 숨어있다 손 치더라도
우정이 바탕에 없다면 어찌 가능하겠는가
.

(별꽃앵초님의  詩 퍼옴)

 

 

"이러면 이렇게, 저러면 저렇게.....자네와 나 서로를 이해한다는것..."

참 살갑고 소박한 우정입니다.

다소 조금은 맘에 걸리더라도 따라주고 맞장구 쳐주는.....

내 작은 수고를  조건이나 거리낌없이 내어 주는 것, 서로간에요.

말많은 세상에 저만한 우정을 가진다는것

참 멋있는, 오래묵어진  의리이자  따뜻한 가슴이네요.

 

 

 

 

9. 17 (일)  제 4회 하늬뜰 가을 음악회 .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김포 강화 도로따라 가다가 애기봉쪽으로 거슬러 가면
하성이라는 면소재지가 나오지요.  작고 아담한 펜션과  레스토랑.찻집을 영업하시는
하늬님께서 가을 음악회를 주최하시고  들꽃풍경 회원들을 초대해 주셨습니다.
음악회 수익금은 일체 불우이웃을 돕는데 증여하신다 합니다.
 
 
 
준비하는 스텝진
 
 
 
공연 - 젊음, 그리고 가을 바람....
 
 
 
 
'돈크라이 포 미 아르젠티나' (뮤지컬 배우)
가을밤의 청아한 목소리로 열창하여  청중들의 마음을 압도한....
 
 
하이라이트 - 가수 이성원님의 엄마야 누나야
소슬한 갈바람속에  애틋한 그리움과  가을사랑을  가슴으로
노래 하시는 이성원님과 한마음으로 곰감을 하여 감동을....
 


- 엄마야 누나야 / 이성원 -

 
홀에서

 

하이디 하우스 사장님께서 특별 찬조 출연을
 
 
 
 
하늬뜰 레스토랑겸 카페 쥔장 " 하늬 아줌마"님의  소프라노
 
 
 
 
참석한 들꽃풍경 회원들의 기념촬영
 
 
 
 
9. 16 (토)   남산 한옥마을  대금 연주회
 
토요일 오후, 
서을 중구 신당동에서 3년여를  근무하면서  바로 근처의 남산골 한옥마을엔
정작 벼르기만 했지 가보지 못했는데  대금연주회가 있다고 하여  들렸습니다.
(3호선 충무로역 에서 도보로 2-3분)
 
입구에 노점...뽑기 한판 - 500원^^
 
 
 
 
 
 
정자가 있는 작은 계곡에 맑은 물이...가을 그림자를 드리우고.
 
 
산책을 겸할수 있는 , 그리고 분수가에서  쉬어 머무르는 여유가...
 
 
 
서울- 타임캡슐
저 아래 돌판아래  캡슐을 묻어뒀다 합니다.
 
 
가을꽃을 사진 촬영하는 젊은 친구
 
 
한옥촌  공연장내  대금연주회
 
 
 
 
시조도 읊조리시고
 
 
한옥마을엔 주말, 휴일엔 각종 민속공연이 공연된다고 합니다.
 
추억속의 한옥마을.....
 
 
 
 
 
 
남산골 한옥마을은 (검색하여 퍼온글)
1989년 남산골의 제모습 찾기 사업에 의해 조성되었는데,
수도방위사령부가 옮겨가면서 그 자리에 서울시가 지정해 놓았던 민속자료
한옥 5개 동을  이전 복원하고 전통정원으로 꾸민 것이다.

이곳에 복원된 한옥은 변형이 없는 순수한 전통가옥들인데, 종로 옥인동에 있던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를 비롯해, 동대문 제기동에 있던 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
(서울민속자료 24)과 인사동 경인미술관 자리에 있던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
(서울민속자료 18), 삼청동에 있던 오위장 김춘영 가옥(서울민속자료 8),
중구 삼각동에 있던 경복궁 중건당시의 도편수 이승업 가옥(서울민속자료 20) 이
남산골한옥마을의 주 틀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주변에 있던 서민 가옥까지 조성해 당시의 생활방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도록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걸맞는 가구들을 옛모습 그대로 배치해 놓았다.
그 자리에서 수시로 전통예절 강좌가 이루어 지고, 전통예식도 마련된다
 
부엌 
광 
 
 
 
 
민속전시관
 
 
들풍님과 한컷,  그리고....단풍 벤치도...한컷
 
 
단풍사이로 ..... 
 
남산골 한옥마을은 도심속의 작은 정원을 연상케 하고  출입도 편하여(입장무료)
잠시 쉬어 머무르며 공연도 관람할수 있는 도심속의 작은 여유라 하겠습니다.
 
서울 살이가 매연과 빡빡한 떼밀림 속에 건조하게 살아가지만  군데 군데
도심속의 쉴만한 공간들이 있다는것 또한 서울사람들의 다행이라 할수 있겠네요.
(3호선 충무로역 전철역에서  가깝습니다)
 
 
9. 24 (일)  김포들꽃풍경  가마(爐) 室 내,외벽 펜인트칠
 
 
 
얼굴에 하얀 횟칠이 묻고 , 튀고...서투른 롤러에 붓칠^^
일이라는게 "일"이라고 하면 힘들지만  재미로 (좀 틀려도 괜찮은) 
수다속에  일을 하니  그 자체가 놀이일수도 .....헛허허허
 
 
 
 
 
 
들꽃풍경 농원의 갤러리 지하에  도자기를 굽을 전기 爐 들일 자리를
회원들과 함께 페인트 칠을 하였지요.
 
 
 
 
9. 24 (일)  선유도 마실
 
페인트칠을 마치고 저녁나절  한강에 이르렀습니다.
한여름밤의 열기가 .....한층 수그러든 한강의 물바람은 서늘하기까지.
 
 
성산대교 야경
 
선유도로 건너가는 선유교
 
선유교에서 본 양화대교
 
 
선착장 과 성산대교
 
항상 저녁늦은 무렵은 한강하류의 밀물 관계로 한강의 물이 쭉쭉 빠지질 못해
다리 목까지  넘실 차오르네요.
유유하게 멈춰진듯한  한강물.....   묵묵한 흐름속에  살아가는 교훈과 
지혜를 주지요.
 
"깊은 물은 소리없이 흐른다"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에 꽃한테서 배우라.
 
법정스님
 
 
깊어가는 소슬한 갈바람속에
추석 연휴 잘 지내시구요 가을정취를 가득 담아내시기를....
 
2005. 10.3 (개천절)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댓글 27
  • 채원 조이령2006.10.03 17:19 신고

    가을 맞이 풍요로운 시간 가지셨네요....
    가슴 한 켠으로 퍽 뿌듯하셨을 거 같아요....
    이어지는 명절 연휴에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답글
  • 어울림2006.10.03 19:39 신고

    먼~길
    찾아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당신이 있으므로
    하뉘뜰은
    행복합니다
    개집으로 눌러 놓은 바위에 인삿말을 남기니 한 멋 합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또한 나눔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단연 으뜸은 작은 음악회입니다
    저가 다니는 대학부설 평생 교육원도 10월제를 하는데
    어제는 수업 마치고 나오니 교정에 설치된 작은 무대에서
    조명빛 쏟아지는 가운데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이 너무도 구성지게 흘러나와
    저도 모르게 음악이 흐르는 벤치로 발길을 돌려 큰아이 또래들 속에
    슬쩍 끼여서 함께 불러보았습니다 과 별로 노래 신청자들이 나와
    친구들의 환호 속에 한껏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데
    노래도 좋지만 어울리는 분위기 젊음이 얼마나 좋던지요
    인문관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남친을 발견하곤
    스스럼 없이 뛰어가 반가워하며 안기우니 남친 역시
    가방을 받아 들어주며 가벼운 포옹을 하는 모습도
    예전에 연애시절 풍경 같아서 흐뭇하였습니다
    이래 저래 젊음은 아름답더라는 ...

    빛을 �는 이들에겐 선유도의 일몰 풍경이 유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선유교 빛이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올 추석은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거라 합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원하는 바 청해 볼려구요
    더도 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까망님의 한가위도 넉넉하기만 바래봅니다
    채불 노임 걱정 안으시니 그래도 올 한 해 농사는
    풍년이셨나 봅니다 ..^^*

    답글
  • 자운영2006.10.04 00:22 신고

    또 한번의 낭만적인 음악회에 다녀오셨군요..
    가을밤 분위기에 취하고..
    좋은사람에 취하고..
    편안함에 취하고..
    그리움에 취하고...
    그래서 행복에 취하고 ㅎ~

    한옥,들꽃,대금연주회,뽑기...
    이 모든것들에 하루하루 바삐 차오르는 보름달과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가위..
    추석입니다..
    가족 친지분들과 더불어 북적임속에
    살가움 한껏 느끼시며 즐겁고 편안한
    그러면서 뜻깊은 명절 보내시길요~

    답글
  • joanne2006.10.05 05:10 신고

    가을냄새가 물씬 나는 곳을 다녀 오셨군요.
    진달래는 진달래 답게
    민들레는 민들레 답게...^^

    넉넉한 한가위 되십시오~

    답글
  • 고 운2006.10.05 09:53 신고

    가을은 우리네 영혼도 살찌우나 봅니다.
    풍성한 계절의 해맑은 날씨
    그냥 가슴이 불러옵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요.

    답글
  • 별꽃앵초2006.10.05 12:07 신고

    조기 저 정자에서 늘어지게 낮잠 한 번 자봤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옆에는 대금 하나 놓고 깨여나면 대금 한 곡 연주도 해보고 말입니다.

    피리는 좀 할 줄 아는데 대금은 꽤나 배워보고 싶었던 악기인데 인연이 닿지를 않았습니다.
    베란다 창문으로 넘어오는 바람이 제법 선선합니다.
    추석연휴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늘 감사드려요...^^

    답글
  • 석란2006.10.05 13:48 신고

    이긍
    사진보며 내려오다가
    할말을 다 잊어 버렸네요
    근디,,,
    어제 이렇게 마는곳을 다니셨데유

    해피 한가위 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10.05 16:56 신고

    깊은 물은 소리없이 흐른다..
    가슴에 담기네요

    늘 바쁜 일상에서도 이리저리 시간을 내시는
    필통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세요~~

    답글
  • - 수선화 -2006.10.06 00:52 신고

    까방님은 제가
    이 가을에 꼭 가보고 싶은던..
    해 보구 싶었던 일들을 앞서 다 해주신거 같아요 ^^*

    마음밭이 좁은 지라
    어떻게 지금 같아선 어떤 것도 들여 놓을 자리가 없다는게 이 가을..
    또 한번 저를 우울하게 해요..

    어쩔수 없이 까방님을 통한 대리만족으로 일단 우울이를 날려 버릴렵니다 ^^*
    즐겁구 행복한 멋진 한가위 보내시길 바래요까방님~~~~~~~~~~ ★☆

    답글
  • 웃는워너씨2006.10.06 23:58 신고

    한가위 밤은 또 하나의 역사를 남기고 우리 곁을 지나가네요...

    사진을 보다가 언젠가 시인정신 회원들과 다녀온
    반가운 얼굴 하이디하우스 촌장님. 그곳은 스위스 산악지대 풍으로
    실내를 꾸며 색다른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우린 겨울 밤에 갔었는데...
    별꽃앵초님도 보고싶군요. 사진뵈니 ... 필통님도 뵙고 싶고
    기회가 닿으면 한가위 달 속에서 우선 뵙고 ㅅ갑니다. ^/^;

    그럼. 행복한 시간 이어지시길 빕니다.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6.10.07 01:17 신고

    9월을 보내놓고
    갈 바람 찬공기속에 하양필통님의 9월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하늬 뜰에 초대를 당하셔서 칸타빌레를 들으셨다고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엄마야 누나야!
    히유~ ~감미로운 소리! 저도 귀 기울여 봐요..
    많은 들풍회원님들의 끈끈한 우정이 늘 좋아보입니다.
    땀흘리시며 봉사에 열중이신데요 좀 쉬었다 하시지요ㅋ.
    남산타워 보니 무지 그립습니다.
    ㅎ 어젠 손을 데어서 병원을 다녀왔어요.
    운전대를 잡을수 없어서 결석을 하고서리///// 이케 적막한 한나절을 보내고 있네요.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추석은 잘 지내셨지요...?
    이 가을에는 더 더욱 행복하십시요.

    답글
  • 빨간머리앤2006.10.07 11:33 신고

    추석 선물(?)로 통하기 신청을 내려두고 가신 까방님
    앤이 미쳐 생각 못했던 것을 먼저 해주신거 감사드리구요
    평소에 .. 삶을 참 .. 낭만적으로 사시는분이시라는 말씀을
    언젠가 들풍님을 통해 들은적이 있는데 ..
    님의 일상을 보면 .. 정말 그런분이시라는 생각이 ..
    진달래는 진달래 답게
    코스모스는 코스모스 답게
    까방님은 나름대로 순수하게 ..로맨틱하게 ..
    바램과 달리 앤은 그리 살지 못하지만
    비교는 하지 않으렵니다
    이름없는 들꽃이지만 아무도 보아주지 않지만
    파아란 가을 하늘 .. 밝은 햇살 아래
    작은꽃을 피워낸 기쁨이 있으니까요 ....

    답글
  • 살구꽃2006.10.07 12:31 신고


    까망 하양님 찬조출연 하시나 하고
    열심을 내 내려왔더니 없으시네욤~

    단풍사이로 님의 모습이 아주 곱습니다
    한옥마을의 모습도 정겹구요
    시조하시는 선생님 예서 뵙네요

    들꽃풍경님들의 모습은 언제 뵈도
    정이 새록거리는 것 같아요
    귀한 모임같아 부럽습니다.

    추석명절 곱게 보내셨지요?
    엇저녁 보름달이 유난히 밝더만요
    그리 곱고 밝은 일 넘치시길요^^

    답글
  • 정아2006.10.07 13:41 신고

    멋진 양복차림의 까망님의 모습과, 장난기어린 페인트 칠 하는 어린아이 까망님의 두 모습에서 빙그레 이번에도 미소 지어봤어요~
    충무로는 제가 자주 들러보는 곳이기도 하거든요.
    거기에..대한극장이 있잖아요? ^^
    그런데 요즘엔 제가 단성사엘 자주 들러서 영화를 본답니다.

    하지만 곧 또 다시 충무로엘 자주 가게 될 것인데..^^
    가을 음악회라....
    이 가을을 잠시나마 붙잡아두고 싶어졌습니다.
    떠나지 마..
    날 두고 떠나지 마....렴....

    기어코 그러한 바램들도 조금은 아쉬울망정..이제 곧 이 가을...익숙해지려 드는 순간 겨울이 제 곁에 머물고 말겠지요?
    그러한 순리대로인 삶,..

    그래요,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만큼 참으로 대단하며 갸륵한 생각들도 드물 겁니다.
    그대로인 시선으로 머물지어다.

    밤이 이숙해진 한강을 바라보니, 제가 늘 바라보던 그 한강보다 더 곱군요.
    모든 이들의 그 미소 속에 '행복'과 '평온' 함이 깃들어져 있기에 저도 잠시나마 더욱 더 마음 한 자락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요.
    가을아...
    아주 조금만 더..우리 곁에 머물러 주렴...

    한가위 즐거운 시간으로 이어지시길...

    답글
  • 가을나무2006.10.07 13:45 신고

    좋은 시간 가지신거 같아요.
    그래요.
    나이가 들면 덤덤해지기 쉽더라구요.
    좋아는 하면서도 가고오고 생각하면
    엄두가 안 날때도 많은데...

    가을 생각은
    자기가 하던 남이 하는걸 보던
    할수 잇는만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알게 되네요.

    이곳은 오늘이 추석입니다.
    우린 차례를 안 지내고
    추수 감사절에 가족이 모두 모입니다.

    답글
  • 숲내2006.10.07 21:24 신고

    한옥마을은 제가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지요.
    조오기 위에 정자는 제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오늘 한 친구와 선유도 공원을 다녀왔답니다.
    고운 단풍은 아직이었지만, 감이 주렁주렁.. 좋았지요.ㅎ~
    하염없이 흐르는 한강물을 이처럼 오래 본 일은 처음이란 친구..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와 소슬한 가을바람.. 더불어 좋았답니다.

    얼마전 김포 쪽을 지나면서 들꽃풍경이란 팻말을 보고..
    이곳에서 본 게 생각나서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감이 안 잡히도록 넓지만, 매우 좁기도 한 이 공간..
    비슷한 성향을 만나면 마냥 반갑기만 하네요.^^

    연휴 마무리까지 즐거우시길..!^^*

    답글
  • 반딧불이2006.10.09 09:54 신고

    가을이 저리 어여쁘게 깊어갑니다.
    노래든, 시든, 그림이든, 가을이 되면
    저마다의 모습으로 우쭐거립니다. 사람을 만나고 싶어 서성입니다.
    음악회에도 갔다가
    필통님이 그려주신 뜰에 앉았다가
    넉넉한 웃음을 베어물고 갑니다.

    답글
  • 루시2006.10.09 12:07 신고


    하늬뜰 가을음악회....
    젤루 맘에 드네요.
    미리 알려 주시지...
    가을밤의 멋스러움이 폴폴냄새 납니다.

    긴 연휴 잘 보내셨지요???~☆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10.09 16:28 신고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 놓았군요.
    그렇게 가을은 농익어 가네요.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답글
  • 임광자2006.10.10 00:52 신고

    가을을 아름답게 담으셨네요.
    가을을 듬북 안고 갑니다.

    답글
  • 김창규2006.10.10 11:06 신고

    멋진 가을 음악회 너무 정답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답글
  • 청람2006.10.10 14:32 신고

    아~~하늬님 모습이 반갑습니다.
    들풍에서 뵈었던 하늬님의 긴 치마자락...그리고 모자...
    화전을 부쳐 주신 분 아니셨던가요???
    이곳에서도 여전히 고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 혼자만 반가워해 봅니다.^^*

    또 뽑기?
    교과서에는 <설탕과자 만들기>로 나옵니다.
    마침맞게 지금 화학반응을 공부중인데
    탄산수소나트륨인 소다를 넣은 것과 넣지 않은것과의 차이점을 보면서...
    아이들 무척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실험이라서요.

    가을을 한 바퀴 돌고 갑니다.
    달고나 내음과 함께요~~~

    답글
  • paula2006.10.12 03:10 신고

    제가 한국에 가서 여유있는 시간이 생긴다면....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철 지난 바닷가와....
    한옥마을.....
    그 날이 언제일까 싶지만....
    참...
    그 안에 페인트 칠하시는 까망가방하양필통님 모습...히히^^
    사진들과 잘 어울리세요.^^

    답글
  • 하늬뜰 음악회..
    세상에나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회가
    이 미류나무 모르게 있었다니!
    어느 산속에 자리하고 있나요?
    어쩌면 어딘지 알것 같기도 하구
    언제나 차를 몰라 들어갓던 산깊은 곳에 멋진 카페가 있었는데
    다른차가 하나도 없어 돌아나왔던 기억이 나는데 그곳 아닌지 몰라~

    지난번에도 작은 음악회 다녀오셔서 넘 부러�는데
    이번에도 또^^*
    까망님은 어쩌면 그리도 잘 찾아다니시는지요?
    다음에는 저도 쫄랑 쫄랑 따라가 보렵니다 ㅎㅎㅎ

    추석 명절 잘 보내셧죠?
    어쩌다 보니 이제야 추석인사를 드리네요

    깊어져가는 가을..
    행복하세요^^*

    답글
  • 비후2006.10.12 16:26 신고

    지난
    평화축전 때 그곳옆을 지난 것같기도하고..

    남산
    산책로에 낙엽들이 촘촘히 누워 있습니다.
    단풍든 나뭇잎 사이로
    작은 햇볕이 들어 오고
    그 옆 벤취에서
    가지고 간 시간을 늘어 놓으니
    참 행복합니다.

    글구
    서늘한 바람과 함께한
    여의나루역 한강변은 더욱 멋있지요
    밤엔 야경으로
    낮엔
    느긋한 여유로움으로...

    멋진 카페를 알게 해주심에
    감사드려요.
    머물다가 갑니다.

    답글
  • 반딧불이2006.10.13 08:56 신고

    여기도 가을이군요.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잠시 감상에 젖어 보았습니다.
    가을을 느끼면서 외로움을 느끼면서
    울적해있던 기분이 잠시 안정을 찾으려 노력해봅니다.
    저 위의 글귀 덕분에.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는....

    답글
  • 변함없이2006.10.13 19:14 신고

    아..마치 국토순례를 하는 듯
    가슴벅찬 마음으로 필통님과 함께한 여정입니다
    필통님 글은 늘 심연같은 깊이와 정보가 있어
    가볍게 읽고자 했던 마음이 부끄러워 지게 합니다
    더불어 넉넉한 정의 깊이도 ^^

    행복한 명절 보내고 오셨길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 늘 유의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