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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겨울날의 이모저모한 일기....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7. 1. 23.

겨울 햇볕.....

노란 햇살이 부신 오후나절의  마실같은....

 

  겨울날의 한가한 오후 - 들꽃풍경 

 

 

 

 

겨울나기에 누렇게 말라진 온실안겨울은 겨울 다워야 한다는 들풍님의  느긋한 겨울맛이 편안합니다.이제 새봄맞이 움을 틔우기 위해 물오르는 소리가영치기 영차 합니다.

 

 






2층 갤러리와 다탁

 

조용한 2층 갤러리에 다탁이 놓여 있습니다.인적이 뜨문할적에 (암도 없을때) 폼 한번 잡아 봅니다.별다른 격식이나 茶道에 연연하지 않고 편하게 누구라서 차 한잔의 머물다 가는 여유를 혼쾌히 내어주는 공간이 바로"들꽃풍경"의 만만한  살가움입니다.

 

 

 

 

 

  노랑송편님 산문 수필집 발간 축하 모임차.... 

 

포천 출장을 마치고 오는길에 들러 가라는 들풍님의 전갈에

강화섬 화도에 있는 노랑송편님의 펜션으로 가고자  초지대교를 건넙니다.

 

 

발간 기념  축하 케익

 


축하차 방문하신 회원들과  축하 메세지를 전하시는

원로 시조시인 김상범님과  (좌측 앉아계신) 노랑송편님

 

 
노랑송편님을 축하차 오신 동호회 회원들회원들의 축하

 

 
들꽃풍경 지기이신 들풍님의  축하인사와  기념품 전달

 



 

  동구밖 

 

김포 하성가는 한강 하류의 뚝방길을 끝까지 가면

한적한 동네에 아담하고 아늑한  "동구밖" 카페겸  훈제오리집이 있습니다.

들꽃풍경 회원이신 두 부부의 살이가 어찌나 시샘스러울정도로

도란도란하여 불쑥 시간이 되는 몇몇이서 훼방차 들렀습니다.

 

 

 

출입문에서 "어서오세요" 인사를 하는 구관조

"고놈 참 인사성도 밝다~"

 

 

파란 하늘에 떠도는 흰구름처럼

가을을 찾아 떠나는 동구밖

 

 

실내 정경

 


일반 주택을 개조하여서 이방, 저방 방이 많고 아기자기합지요.

 

 

용과 금두꺼비^^

 


벽에 붙은 사진들.....

도란도란한  두분의 살이가 참 소담스럽고 정답습니다.

 

 

동구밖 메뉴 - 훈제 오리

그리고 들깨 수제비도 나옵니다.

 

소호님께서 손수 차림해주시고....

그냥 몇몇이서 반가운 만남에 쏘주 한잔 하였다네요.

 

 

겨울볕이 따뜻한 들녁과 노루귀의 하얀 솜털

 

 

되돌아 서는 발길이 못내 아쉬은듯

뉘엿한 해질녁이 되어서야  나섭니다.

 

 

 

겨울날의 이모저모한 일기 입니다.일일이 조곤조곤 적고 기억하지 않아도  몇컷의 사진들로그때 그 모습들이  가슴 가득이 남아집니다. 이젠 힐끔한 새치머리의 중년에 들어선 .... 제 각기들 제 주어진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잠시의 여유를 같이 마주하여 나눠보는  "우리"들입니다.

 

 

......... 카페 모임이나 연관된 행사등에  곧잘 참여하여 끼는 이유중의 하나라면.....사무실에서도, 영업차 출장길에도  영업이라는게 아시다시피  잘좀 봐주십사 하여싹싹 비비고 굽신거리는게 일상이라지요. 우짭니까....헛허허허 그런데  카페모임이나 행사에서는 진짜루  평등하게 인사나누고  지위나 이권이나 굽신거림이나  이런게 전혀 없으니  어울려  함께 할때면  마치 구름위로 둥둥  걷는것같이 마냥 가슴이 가푼해집니다. 블로그에서 시간을 꽤나 지내는것도 그 런 이유중의 하나일겝니다.여기 블로그에선 누구나  친구고 식구같아요^^비록 얼굴한번 보지 못한터지만요  오래 오래 만난 친구들이지요. 헛허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노란 햇살 담은 오후나절의 커피 한잔.....

오래된 낙서 묶음을  이차 자차한 맘으로 들춰 보다가

그땐  그랬었나 보더라 하여  되새김해보는 맘에 하나 덧붙여봅니다.


 

 

 



 2007. 1. 23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오래된 팝송이

커피 한잔에 편안합니다.

 

 

  • 대아리랑2007.01.24 08:40 신고

    노래를 들으며
    잔잔히살아가시는 풍경을 읽습니다
    넵...저렇게 사시는 모습이 큰행복으로 보입니다!!

    답글
  • 재희2007.01.24 08:57 신고

    영업차 혹은 출장길에 들르는 곳..
    잘봐 주십사..라고 아부도 하지만
    살아가자면....산다는 것이 모두 그런것 같아요
    적당히 아부도 하고 적당히 자신도 낮출줄 아시는 멋진분
    인생이 뭐 다 그렇고 그런것 같아요
    저 또한 영업을 해본 적이 있는데
    때로는 비위를 맞추기위해 빈말도 해보고..ㅎㅎ
    법에 저촉이 안될만큼 적당한 거짓말도..ㅎㅎ
    그런 모든것이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는 것이겠지요

    낙서장의 귀절이..담배 한개피와 커피한잔의 여운이
    여까정 전해져 오네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7.01.24 11:56 신고

    깔끔하고 분위기 납니다.

    지기님의 글씨는 꼭 여자글씨 같습니다.
    또박또박....

    건강하세요^^

    답글
  • 실암2007.01.24 17:48 신고

    봄을 기다리는 온실안의 식구들의
    도란도란 웅성거림이 들이는 듯 합니다.
    혼자만의 조용한 다선일미의 시간....
    부럽습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답글
  • 물푸레2007.01.25 06:19 신고

    좋은 시간 가지셨군요

    눈속에서도 피어 있던 복수초..
    노란색만 보았는데 분홍빛도 있군요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들꽃들의 미동을 느끼며..
    좋은 날 되세요

    답글
  • 자운영2007.01.25 09:56 신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자꾸만 눈길을 끕니다.
    화초도 작품도 저는 어쩐지 작고 소박한 것들에
    더욱 마음이 끌리더라구요.ㅎ~
    너는 어찌어찌하여 이곳에 오게됐으며,또한 어인이유로 나를 이토록 매료시키고
    있느냐고 맘속으로 묻기도 하지요...
    그 물음을 오늘은 저 위에 수줍은듯 피어난 복수초에게
    던지고 싶습니다...^^

    어릴적에...
    코흘리개 친구들과 떼지어 산에서 뛰어놀다가 우연히 보았던 꽃!
    하얀 눈속에 당당히 피어있던 노란꽃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기억하고 있거든요.그런데 분홍색도 있었다니..
    참 예쁘네요..

    그렇지만...
    까망님의 사시는 모습은 꽃보다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글
  • 석란2007.01.26 08:31 신고

    뵈올적 마다
    필통님과 난 단 세상에 사는거 같아요
    요즘은 맨날 거름속에 묻쳐 사는디
    필통님 방에서는 차 향기만 나니깐요
    그래두
    먼 발치로 보는거만으로도 조아요
    사시는 모습이.....

    답글
  • 이얀2007.01.26 09:32 신고

    여유있게 사시는 모습들이 참 좋아 보여요.
    햇살이 가득한 마음들일래나요..^^

    답글
  • 커피나무2007.01.26 10:41 신고

    오랫만에 들렸습니다.
    무미하고 건조한 일상에 지쳐 찾아오니
    물기머금은 싱그러움을 느끼게 하네요.
    아가씨적에 많이 듣던 음악이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 흐릿한 하늘입니다.
    창넓은 까페에 앉아 음악에 귀기울이며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고 싶은 날이네요.

    답글
  • 등대지기2007.01.26 22:23 신고

    오랜만에 듣는 흘러간 팝송이
    오늘따라 포근하니 안겨옵니다.

    노란햇살 담긴 오후나절의 커피한잔...
    또한 포근합니다.

    필통님 잘 계시지요.
    오랜만에 블로그 문 활짝 열어두고
    마실 나왔습니다.

    카페 모임인가요..
    아기자기한 모임 뵐 때마다 참 고와 보입니다.
    그 좋은 모음 계속 이어지시길 바라구요.

    고운 밤 포근한 밤 보내십시오.^^*

    답글
  • 내 마음의 풍경2007.01.27 01:31 신고

    맞아요...
    블로그 칭구분들 얼굴 한번 뵈옵진 않았지만
    왜인지 끌리고 정이 가는것,,, 블로그 식구들이기 때문이가 봐요,, ^^

    늘,, 바쁘신 필통님....
    그래도 친구분들의 멋진 행사에는 늘 참석하시는 모습,,,,,
    존경스러워요,, ^^

    날이 많이 추워진데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답글
  • 오로라2007.01.27 21:15 신고

    아직
    이르기만 한줄 알았던 봄 이야기들이
    새싹돋듯 조금씩 올라오고
    주말 하루가 게눈 감추듯 사라져 갈 즈음
    또 다른 사람 사는 냄새에 흠뻑 젖어보네요
    본적 없는 블로그 사람들
    그렇지만 왠지 낯설지만은 않는것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오리훈제 고기가 먹음직해 보이는데요?...............ㅎ

    답글
  • 웃는워너씨2007.01.28 04:23 신고

    소박한 마음이 깃들어 있는 사물들과 사람들 ... 노래 제목처럼 편안하게 닿습니다. 서로가 나의 것으로 생각한다면 세상이 좀더 평화스러울 것 같습니다. 열흘 간 비몽사몽 지내다보니 정신이 무뎌집니다. 이럴 때 이처럼 삶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을 접하니 잠시나마 마음 편히 머물다가 물러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답글
  • 재희2007.01.28 11:20 신고

    훈제오리에 소주한잔
    살째기 집어먹고 갑니당...ㅎㅎ
    행복한 주말되세요

    답글
  • 담화린2007.01.29 00:00 신고


    올해는 노란 복수초보다 연보랏빛 노루귀를 먼저 보네요.
    너무 예뻐요..
    아기자기 예쁘게 살아가라는 뜻이런가 봅니다.^^

    글씨에서도 한감성 묻어나십니다..
    편안한 커피한잔 생각나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네요.
    내일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필통님을 생각해야겠습니다...ㅎㅎ

    답글
  • 고 운2007.01.29 10:02 신고

    하~!.
    음악이 꼭 같아
    아차! 제방에 들어왔나~ 했더랬습니다요.
    늘 여유로운 삶 참 보기 좋습니다.
    첫달 보람으로 잘 마무리 하시구요
    둘쨋달 희망으로 맞으시는 복된 한주간 되십시요.

    답글
  • 표주박2007.01.29 17:16 신고

    다기를 다루시는 폼이
    보통 익숙해 보이질 않네요.
    다식만 몇점 동반해 주면 딱...^0^

    '들꽃 풍경' 가족분들도
    까...방님 덕분으로 여러번 뵈오니
    저까지도 친숙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히..

    답글
  • 비후2007.01.30 00:51 신고

    겨울이 있는 풍경이
    따스한 오후 햇살 같습니다.
    평안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일상이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쁨의 웃음을 짓게 만드네요.

    소소한 삶이 늘 즐거우실
    필통님!
    건강과 평화를 빌어 봅니다.

    답글
  • joanne2007.01.30 10:38 신고

    블로그일 망정 따라 나서면 사는 맛이 납니다.
    일부러라도 여유를 만드시며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시는 비결이 아닐런지요^^

    답글
  • 이선영2007.01.30 19:13 신고

    아~ 참 기분좋은 날입니다.
    사람들 사는 모습이 이리도 흥겹고 즐거기만 하다면 세상 살맛 참 좋지요?
    노랑송편님 수필집 발간 축하드립니다.
    김포에는 동구밖 카페가 있고 그곳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이 있으니
    참 부러운 모습입니다.

    답글
  • 장미향기2007.01.30 21:19 신고

    이곳에오면 늘 아름다운볼거리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것들 구경잘했습니다

    생활속에서 늘 여유를 찾으시는 필통님
    늘 그대로 아름다운모습 쭈욱 이어가세요
    건강도 챙기시구요~^^*

    답글
  • 바람 --2007.02.01 10:19 신고

    오래된 팝송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봄날을 기다리고 있는 꽃들의 숨결과 잘 어우러지네요.
    새 봄 싱싱하게 맞이하시기를~~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7.02.01 13:40 신고

    필통님께서 쓰신 일기장이 참 다정하고 편안해보입니다.
    어쩜 엣날에 쓰시던 공책 같기도 하고요. ㅎ
    바로 눈앞에 있는 겨울온실로 따라 들어왔는데요.
    잎을 다떨군 꽃나무들..
    회원님들의 왁자지껄에 살짝 실눈을 뜨고서리 ~하품을 크게크게 하는게 보이는데요.ㅎ
    겨울잠이 지루한지 일어날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행사였군요. 축하를 받으시는..축하를 하시는...
    들풍 들꽃 회원님들의 끈끈한 우정이 참 따스하게 보여요.늘 그러시지만~~요.
    흠~ 커피내음이 솔솔~~
    바쁘지만 저도 한잔 먹고가야겠네요.한잔 주십시요.ㅎ

    답글
  • 채원 조이령2007.02.02 08:50 신고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공사다망 그 자체이심에도
    늘 잊지않고 들러주심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봄을 곱게 맞기 위해서라도
    들꽃 풍경 함 찾아 나서 볼랍니다.
    강화도도....글구 동구밖도 함께....
    그럴 날이 얼른 오기를 고대하며
    늘 뿌듯한 날 이어지세요~!!!!!!

    답글
  • 청람2007.02.03 09:35 신고

    조금은 힘들다 하여도 ...내 소중한 것인것을.....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랜만에...정말 오랜만에 뜨락을 노닐다 갑니다.

    답글
  • 동구밖의 들깨수제비..
    생각나네요
    전류리던가?
    대안학교 방문차 갔던 마을에서
    우연히 만났던 카페엿는데..
    아직도 여전한가보네요

    잘 지내셧죠?
    오랜만에 뵙네요
    커피중인데..
    한잔 드릴까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