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라이터1 지포라이타...... 지포라이타....... 벤쳐스의 키타연주를 듣는다. "두가두가두가두가....... "왕눈이 개구리 카세트가 미쳐 따라내지 못하고, 비온 뒤끝의 쌉쌀함이 어깨에 시려오는 비어진 사무실이 두개의 촛불이 정적을 더하여 무섭다는 우슨 생각을 해본다 종이컵에 거머쥔 커피한잔을 홀짝이며 지포 라이타를 딸깍, 새삼, 매끄런 촉감과 부드러운 말끔한 광택이 이쁘다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지포라이타를 만지작이며 "딸깍"하는 뚜껑소리가 그냥 좋아 갖고 놀기 시작했나부다 머쓱하게 혼자 있을적에 뭐하여 괜히 못살게 굴어내듯 "딸깍, 딸깍....딸깍..." 그리고 웬지 지포라이타에 불을 붙여 한개피 피워문 담배가 맛도 더 좋다는 그런 느낌이.... 세월감이 아쉬웁다 할적에 "딸깍", 어줍잖은 하수상함에 속상하다 하여 "딸깍", .. 2001.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