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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7-8월...그림자 속에서.....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0. 9. 19.

 

 7-8월...그림자 속에서.....

 

(미륵사지.해미.몽산포)

 

어느덧 9월에 이르르고 3/4분기가 끝이 보인다.

물론 날짜는 열흘이상 남았지만 ....추석 연휴 1주일,

그냥 저냥 지나는 날들이될것 같아서.

 

그간에 밀려진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7-8월.... 후덥지근하고 한낮에 찌는 더위 , 그리고

쨍쨍한 햇볕과 쏟아붓듯한  폭우를 번갈아 머리에 이고다닌듯 하다.

그래도 큰 어떤것 없이 무난하였슴에 속으로 감사해 한다. 

 

 

2010.7.24.

서울 상경길에..... 국도따라서 가는길에

익산 미륵사지에서 무지개를 보다.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彌勒寺址石塔)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97

백제 최대의 절이었던 익산 미륵사터에 있는 미륵사지석탑(彌勒寺址石塔)

아쉽게도 반쪽탑의 형태로 6층까지만 남아 있으며, 정확한 층수는 알 수 없다.
탑이 세워진 시기는 백제 말 무왕(재위 600∼641)대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반쯤 무너진 곳을 시멘트로 발라놓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탑으로,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현재는  전체를 해체하고  복원중에 있다)

 

                                                            

 


                                   

 


                                                                     

  


한여름날....땡볕에 서울을  몇번 오갔더니만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

그래도  KTX 타는것보다는

이렇게 차를 몰고서  길 따라 가다가그림자따라  잠깐의 휴休 를 갖는것

그 길맛이다.

이날엔 용케도 무지개를 만나서 더 좋았다^^


  

 

 

휴가철 -  8월 초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

                                                                     

 

                                   

 

해미읍성 

초록 바람에 머물다.

                                    

 

 

 

                                   


  


 


                                                                    

동헌                                                              동헌內에 모형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태안반도(국립해상공원지역) 에는 만리포, 천리포, 연포해수욕장과

청포대,몽산포,꽃지해수욕장등이 있다.

그중에 연포,몽산포 청포대는 솔밭숲에서 오토캠핑하기에 적당한것 같다.


 

 

  

 


서해안은 역시 갯벌이..... 

  

 

위 사진은 2010.8.5일 칠레 광산매몰사고 이전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작은 굴에서 들락거리는 작은 달랑게와

빨대같은 집갯지렁이관 숨구멍을 보면서  지하 700미터에 갇혀진 33인의 광부를 떠올려본다.

극한 상황에서 견디고 있는 그들에게  부디 무사이 구출되어지기를.....잠시 기도한다.

 

33이라는 숫자가 참 다행이다 싶은 일말의 기대가.....

 

3.1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의 숫자가 33인이고

예수님께서 세상에 사시다가 죄를 대속하시고자 십자가에 돌아가신 나이가 33세....

제야의 종 타종 숫자가 33번......불가에서의 천상 세계 역시 33천, 33 관세음보살.....

 


 

오토 캠핑장 (주차료+ 야영장=20,000 원)

 

 

간지럼태우기 ^&^

   

 

몽산포에서 하루밤을  유留하다.

이런들...저런들.....촛불(컵초)을 만지작거리며 혼자서 잘 논다.

살이 너덜댈만큼 올여름 션한 바람을 부쳐준 부채가 새삼 고맙다^^

 

작은 공간....한평 남짓한 텐트안의 공간,

새 직장생활이 버거운겔걸까, 아니면  막연한, 어떤 불안감에 짓눌림인가?

그래서랄까,  갇힌듯한 작은 공간에 격리됨을  차라리....

이대로 마냥 이라는 마음이 자꾸 돌출된다.

 

나이로 치면 예닐곱살 정도 될것 같은 컵초,

심지를 세우고....촛밥을 주고......꼼지락 꼼지락 건들이니  간지러워 한다.^^

헛허허허허

  

 

몽산포항 

 

 

아침산책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몽산포로 넘어가는 언덕배기에서

아침햇살을 맞다. 

아스라한 들녁 안개가 걷히는.....영화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긴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몽산포항에서 해돋이를...... 

몽산포는 낙조와 해돋이를 동시에 볼수 있다.

                                  

 

 

                                  

 

태안군 청계산 기슭에 위치한 죽사(竹寺)의 절터에 있는
몽산리석가여래상

 

아침햇살

  


                                                                    

 

썰물에 드러난 모래벌과 갯벌                                   

                                  

 

 

추석 연휴가 시작 됩니다.

고향길, 귀성길에 들떠진 마음들로 한가득 할테지요.

 

추석도 즐거이 잘 쇠시고  좋은맘으로 가을 맞이 채비하세요^^

 

2010.9. 18 .

까망가방입니다

 

 

  • 바람개비2010.09.25 15:42 신고

    좋은 시간 보내시구 바람의 느낌이 새롭지요

    답글
  • 수수꽃다리2010.09.25 16:07 신고

    동안..

    근무지 이동이 있었군요..

    필통님의 글 을 읽다 봄 언제나 그렇듯 잔잔한 웃음이 납니다.
    잼 있기도 하고..^^


    답글
  • 담화린2010.09.25 18:23 신고


    이동하신 것도 모르고
    추석인사를 이상하게 했었군요~ㅋ
    한결 편안해 보이십니다....

    길상사 산책길에 동행해봅니다.
    마음이 아주 평화로와요...

    필통님 옥상은 저의 옥상보다
    여러모로 천문대 조건이 훨 좋아보이는군요.

    사모님의 실루엣도 아름다우십니다~^^

    답글
  • 숲내2010.09.26 08:28 신고

    역시 길상사는 사람 적은 날 가야 ..
    관음상은 천주교 신자인 모 교수 작품이라 그런가 봅니다.

    잔비 내리는 날 나들이..
    덕분에 동행하니 감사합니다^^

    답글
  • 고 운2010.09.26 18:48 신고

    가까운 동네에 계셨으면서도 같이 막걸리 한 사발 못하고 다시 가셨네요.ㅠㅠ
    요즘 집 샷슈 때문에 광주에 드나들 일이 있어 금명 통기 드리련....했는데.ㅎ..
    여유로운 걸음걸이 따라 걸어봤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찾아 든 일상.
    건강하시구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0.09.27 07:02

      광주 생활이 이렇게 짧게 마무리 할줄을 미쳐 몰랐습니다.
      제가 찾아뵙고 파전에 막걸리 한사발 서로 나누려 연락드려야 하였는데
      미루다 그만 ....헛허허허허

  • 공수봉2010.09.26 23:42 신고

    참 다복하시군요.
    부인을 모시고 구경을 다니시는 사랑이 아직도 갖고 계시다는 것에 참사를 드립니다.

    무상은 변화하는 것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에 다시 무상의 뜻을 새겨봅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유난히도 덥고길던 여름도 가고 드디어 가을이 왔습니다.
    올 해는 많이 덥고 많이 비오고 또 어떤 일이 많이에 편승되어 질지 좀은 걱정되는 철입니다
    풍년이라고 미리 자발대던 말에 반역이라도 하듯 이곳 농촌은 많은 흉년이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만 ...

    답글
  • 다시 서울로 올라오셨구나..
    이 반가운 마음을^&^

    사모님과 산보길에 오르셨군요
    여름을 벗삼아 서울의 이곳저곳을..
    한결 여유있어 보여 좋습니다

    어제 1박 2일은 당일치기로
    서울속의 서울 몇곳을 찾았는데
    정말 모두 다 가보고 싶은 곳들이었어요
    알고 보면 서울도 갈곳이 참 많더라는..

    추석은 잘 보내셧죠?
    비도 지나고..
    아침 기온이 쌀쌀하네요
    가을과 함께 커피한잔중..
    모닝커피 같이 하실래요^^*


    답글
  • 포캣속의 추억2010.09.27 08:01 신고

    헛허허허..님의 웃음 소리는 전매 특허감이지요.
    이 웃음 소리만 들어도 님이신줄 아나이다.헛허허허..
    늘 고운 글로 챙겨주심 감사하구요.
    부인을 모시고 다니시며 다정하게 조곤조곤 설명해주시는 배려가 아름다워보입니다.
    부럽습니다.
    성질 급한 남편과 사는저는 꿈에도 있을수 없는 일인데요.ㅋㅋ
    한결같은 웃음 헛허허허..로 저도 활기차게 하루를 맞아봅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10.09.27 10:12 신고

    여행으로 부부애 다지시는 것 같아 보기좋습니다.
    잘 지내시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답글
  • SweetRose2010.09.27 10:49 신고

    다시 서울로 발령을 받으셨군요
    이곳 저곳 즐기시며 쇼핑도 하시고 행복한 부부의 표본이 아닐까하네요..ㅎ
    우연히 효재처럼이란 책을 대하고부터 저렇게나 여성스러운 분이 계시구나하고
    감동 받았답니다
    언젠가 그 가게에도 한번 들리고 싶군요
    인사동에 있는가요?

    풍성한 가을날들 되시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0.09.27 15:39

      효재 전시관(가게^^)는
      성북동 길상사 바로 정문 맞은편에 있습니다.

    • SweetRose2010.09.30 10:49 신고

      아, 가게가 아닌모양입니다^^
      소품들을 전시관에서 전시만 하나봅니다
      길상사 바로 정문에.........감사합니다

  • 살구꽃2010.09.27 10:59 신고

    한산하고
    정겨운 산책을 하셨네요

    음~
    효재전시관
    저도 바느질 좋아하는데
    시간내서 가봐야겄습니다
    간송미술관 갈 때 그 쪽 가끔 가는 길목여요

    정겨우신 모습에
    가을이 가까워옴을 느낍니다

    추석 맛나게 보내신거지요

    답글
  • 김영래2010.09.27 11:52 신고

    좋은일 가득하시며 평온한 시간 되세요 ~~~~~~~~~~~~~~~~~~

    답글
  • dada2010.09.27 13:08 신고

    다시 마님의 진지를
    받을 수 있으시니~~^^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길상사엔 꽃무릇도 피었다는데...
    가신 법정스님의 마음으로도 피었을것~~

    답글
  • 오로라2010.09.27 17:52 신고

    그간 고생과 함께 여행도 무척 많이 다니셨는데..
    서울이라 북적거려도 어느새 고향같은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
    5월과 10월이면 간송미술관을 가느라 꼭 들렀던 길상사.
    젊어서는 남자가 앞장서서 다니고
    나이들면 아내뒤를 따라다녀야...ㅎㅎㅎ
    보기 좋음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시간 많이 가지면서 사시길..

    답글
  • 산향2010.09.27 21:34 신고

    덕분에 서울 구경 잘 합니다.

    서울 가고 싶어라..

    답글
  • 『토토』2010.09.28 13:13 신고

    정겨웠던 시간이군요
    늘 여유로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답글
  • 비후2010.09.28 21:12 신고

    세상에 제가 이제야 필통님의 소식을 알게 되다니요
    무심함에 얼굴이 붉게 타오릅니다.
    블로거 살이 잘 하지 못하여 이리 되었네요
    먼저
    서울로 다시 입성하심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다시 가족이 뭉치셨군요
    누구보다 좋아하실 사모님이군요.

    길상사 바로앞에 효재집
    정말 비쌌지요?

    두분의 데이트가 평화에서
    다시 사랑이 넘치는 청계천의 저녁시간까지 함께 하셨군요
    가장 보기 좋은 모습예요.

    자연을
    그리고 시적이신 필통님께서
    몇번이고 옥상으로 올라가셔서
    하늘 바라 보는 그 시간...짐작이 갑니다.
    담배 한개비 피워 무실것 같아요^*^

    답글
  • 청람2010.09.29 15:06 신고

    서울로 올라오신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시 사모님과 하루를 여심에 축하드리옵니다.
    사실...늘상 오르내림에 있어서 이곳저곳 구경시켜 주신거는 늘 감사했는데
    마음 한 구석에는 걱정도 없지 않았지요~
    제 동생도 필통님과 같은 생활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라도 가보고 싶은 곳...길상사..
    필통님의 잔잔하고 세세한 설명에 사모님도 감탄하셨을거구요~~
    효재 전시관!!
    효재선생님은 너무 이기적이다!!라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 그런 거겠지요???

    추석명절에 저도 딸아이와 데이또 했습니다.
    역시 서울 한 복판은 시야를 바쁘게 하는 도시였습니다.

    답글
  • 꿩의 바람꽃2010.09.30 04:39 신고

    서울에 다시 오심을 축하드립니다. 두 분 나들이 모습 넘 고우세요. *^^*
    법정 스님의 말씀이 일상을 돌아보게 합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

    답글
  • 중음~♪♬2010.09.30 12:57 신고

    저두 축하드립니다


    기분좋은 시월 되세요

    [비밀댓글]

    답글
  • 소순희2010.10.01 08:55 신고

    사모님과 즐거운 나들이 셨군요.
    참 행복해보이시네요.
    이런날이 더욱 많아지시기를 바랍니다.

    글과 사진보며 간접적으로 배워가는것도 행복합니다.

    답글
  • 炷垠2010.10.02 20:32 신고

    사모님과의 산보가 부럽고 행복이 폴폴 풍겨납니다..

    행복속에서의 길상사의 걸음걸이가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답글
  • 빨간머리앤2010.10.02 21:18 신고

    까방님 출장길 단상속에서 언제나 함께 여행 한 듯 즐거웠었는데
    청계천의 흐르는 물줄기는 인위적이긴해도
    오색 조명을 받고 흐르니 낭만적인 운치가 느껴지네요
    나의 살던 고향인데 꽃피는 산골도 아니건만
    자주 찾지 않는 사이 옛 정취가 사라져 아쉽지만
    새로운 명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서울거리도 낭만이 엿보입니다

    답글
  • 표주박2010.10.04 16:51 신고

    무상하다는 것은 허무하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한다는 뜻이다.....

    무상이란 깊은 의미... 다시금 새겨봅니다.

    인사동하면 떠 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산 찻잔을 조카에세 선물하면서
    "인사동에서 산거야!"
    특별한 것도 아닌데 허풍을 떨었거든요.
    그 이후로 이사동하면 찻잔이 먼저 생각납니다...ㅋ


    답글
  • 산향2010.10.06 20:09 신고

    길상사..백석과 자야 여사의 사랑을 생각해보면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해요.
    50년이 넘도록 한 사람을 가슴에 품고 사는 거..얼마나 아렸을까.
    노년이 된 자야 여사에게 기자가 물었다지요.
    어떻게 천억원의 거액을 기부할 생각을 했냐구요.
    자야 여사는 "그 사람 시 한 줄 보다 못해." 라고 했다고..

    그들의 사랑에, 믿음에 저 또한 가슴이 싸..합니다.

    답글
  • 아연(我嚥)2010.10.07 12:56 신고

    아니~~~! 다시 서울로???
    전 왜 블로그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을까요?
    잘되엇군요. 사모님과의 길상사와 인사동
    그리고 청계천까지 행복한 밤이였겠습니다.ㅎㅎㅎ

    서울 가면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곳이 길상사 랍니다.
    인사동도 많이 가보고 싶은곳이구요.
    지인들의 말의 따르면 그곳에는 갤러리며, 찻집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청계천은 밤에 가면 더욱 볼만하겠군요?
    언젠가 낮에 가보았는데...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기온차이가 심합니다.
    고뿔 조심하시구요. 누가 누구 걱장하냐구요? ㅋㅋㅋ
    전 이미 예방접종 했거든요. 그러니 필통님 조심하시기를...^^*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10.10.08 10:14 신고

    길상사는 언제부터 가봐야지...하면서도
    발길하기가 쉽지 않네요
    가까워도..이렇게 갈 곳이 많은데..
    이번 가을엔
    길상사로 나들이 다녀와야겠어요
    ^^

    답글
  • 자운영2010.10.10 15:03 신고

    축하드려요
    다시 서울로 발령받으셨군요
    너무 너무 잘됐어요.
    4개월여간 고생많으셨지요?
    가족의 소중함 절실히 느낀 그런 시간들이었기에
    더욱 귀하게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간 떨어져있었던 만큼 사모님과 정답게 행복 일구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