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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포항. 통영. 거제여행 (3박4일) - 첫째날. 둘째날 2025. 1. 9-10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5. 2. 18.

매년  동절기 1월 한달은 

외부 토목 공사가  거의 불가하므로  자재 출하가  거의 없는  달이어서

이 기간에는   공장에  근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20-30 일 정도

본국으로 휴가를 떠나고   직원들도  이  기간에   교대로   2-3 일씩  휴가를  한다

 

하여,  집사람과 함께   3박 4 일  포항을  경유  통영으로  바다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그동안 남해쪽으로  여행을 나서려면  포천에서는  큰맘(^^)  먹어야  하는터라서

 예전 같지 않게  선뜻 나서지  못하였던것  같다.

 

 

 

 

 첫째날  ( 포항 1박 ) 

 

남해(통영.거제)로 곧바로 내려가지 않고  포항을 경유한것은

작년 10월에 소천하신 장모님  장례식이후  허전한 맘에 포항 처가를 들려보는 맘에서다.

장모님 돌아가신후 포항엔,  막내 처남만이 남아있는터라  앞으로

포항에 내려갈일이 별로 없을것 같기도 하여 ...... 겸사하여 들려본다.

 

 

 포항  내려 가는 길에  수안보 온천  들리다 

수안보온천  와이키키호텔.레저랜드는   저하고 집사람은  

한창 시절에  상당기간  근무를 하였기에  정든 추억이  많이 남아진 곳이다

하여  옛 추억을 잠시 소환해 보는  차원에서 한바퀴 돌아보았다.

 

 

수안보온천 거리. 수안보 상징 온천石

오랫동안  살았던  와이키키 사택과  아이들이 다녔던 수안보초등하교

 

 

수안보온천 전경

수안보 와이키키호텔.레저랜드

초창기   호텔  공사 할때 부터  근무하여   IMF이후   경영악화로 

문 닫을때 까지  15년 정도  근무 하였고   퇴사후    수안보  *  * 조합에서 

2 년  남짓 근무 하였기에   수안보에서  약  18년정도  직장생활을  한것 같다.

 

 

 

와이키키호텔 진입로  대봉식당  -   수안보온천 노포식당 

초창기  호텔 공사 당시에 서울에서 내려온  무대공사팀(직영)  직원들이  

함바식당처럼  이용하였던   대봉식당이다.

쥔  여사장님이  안보여서 여쭤보니  암으로  사망한지 두어달 됐다고 한다.

지금은 머느리가 운영하는데   사장님은  옛날 와이키키 있을때가   정스럽고 걸쭉하였노라며

늘 회상하셨다고 하였다.   30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예전모습 그대로이다.

허긴 당시엔  저는 30대 초반으로 막내에  속하였었는데  세월이 흘러 무상함을 느낀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바다 건너  포항종합제철 ( 군대 제대후   첫직장으로 10년 가까이   다녔던  곳)

 

이곳에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혈기를 사르었던  추억이다 ㅎㅎㅎ

 

 

포항의 명물 - 스페이스 워크

 

 

둘째날 (통영에서)

포항에서 출발하여   통영에 도착후   호텔에 짐을 풀고서   바로   거제도로  향하였다

 

 

바람의 언덕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도장포마을

 

해금강 가는 길  도장포 마을 북쪽에 자리 잡은 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원래의 지명은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한 없이 넓고, 고즈넉하며,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선사한다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 유람선 타러가는길에   잠시 바람쐬어 산책하기에 알맞다.

 

집사람은  동해바다, 서해바다는 간혹 어쩌다  봤지만   

남해 바다는  기억에  없을정도라며  벤치에 앉아서 하염없이  푸른 바다를 바라본다.

 

 

 

 

 한려해상국립공원 ( 거제   해금강 )  소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이자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거제에서 여수까지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지는데  오늘은 거제 구간인 해금강을

유람선을 타고서  관광 하였다.  ( 거제 해금강 -  아래사진은  관광자료에서 옮김  )

 

 

 

 

 

선착장 주변   풍경이  맑고  푸르러서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온다.

유람선 타고  거제  해금강  한바퀴  구경을 했다^^

 

 

 

 

 

 

 

 

 

 

 

해금강은 바다의 금강산이라 해서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고서    해안선 따라  기묘한 암석과  해식동굴을  가까이서 조망할수 있다.

무엇보다도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이   맑고 깨끗하여  기분이 상쾌 하였다.

유람선 내에서 파는  거제도 청정 미역을  선물도 할겸  5개나 샀다 ^^

 

 

 

 

 

 

 

 

 

 

 거제 포로수용소 (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 

 

6·25 전쟁 포로들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되돌아보며

일상 속 평화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라 하겠다..

북한군 15만, 중공군2만명, 의용군등 최대  17만 3천여명의  포로가  수용 되었던 곳이다.

 

 

 

 

폭파된 한강철교 모형

 

남자 포로들의  생활 모습

 

여자 포로들의  생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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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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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으로 만들어진  체험장 

(폼 만 잡아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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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면서.....  통영  숙박지로  향함

 

 

 

 

노을도 고운  바닷길

배시시 미소지으며  좋아라 하는  집사람을  보면서   

한편으론  미안한 맘도 들었다.

 

뭣에 쫒긴듯 매사를 그리 살아온것 같아   이제는 좀  쉬고지고  하련마는

아직은  일을 놓지 못함이기에.....

그리고 손주 보러 다니면서  부터는  더욱 먼 여행은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첫째날, 둘째날은  이렇게 지났다^^

 

 

2025.  2.    1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