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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

태백 석탄박물관 구경하고서 만항재 오르다 2019.2.23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9. 3. 8.

태백 석탄박물관 구경하고서 만항재 오르다 2019.2.23

 

 

태백석탄박물관 설립취지

석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서 생활연료 공급과

기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청정에너지 사용 증대로 그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그간의

석탄산업 변천사와 석탄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곳에 모아 귀중한 사료가 되도록 하고,

후세들에게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산업역군으로서 석탄생산에 종사한 광산근로자들의

업적을 알리고, 석탄산업 전반에 대하여 직접 체험할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하여 석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자 함.

 

석탄박물관 전경(홈피에서 퍼온사진임)

 

 

석탄박물관 입구

 

 

 

권양로 (석탄광산의 상징적 높은 탑)

케이지나 스킾에 실려있는 석탄이나 자재를 권양기등에 감아

올리거나 내리기위한 구조물이다. 일종의 기중기라고나 할까....

 

 

 

석탄의 생성과정부터 각종 광물, 그리고 광산 장비및 사진 전시

 



 

 

추억의 구공탄(연탄)

기계로 찍기 이전엔 이렇게 떡메 치듯이 찍어냈다고 한다.

모형이 실감난다^^

 

 
 

기억이 나실테지요^^

9공탄 (초기엔 구멍이 9개 연탄) 19공탄 (구멍이 19개

 

 

구공탄을 보면서 빛바랜 오랜 추억이 희미하게 떠올려진다.

향수에 젖어보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연탄 사진과 연탄에 관한 詩를 골라 올려본다.

     

    

까만 사랑 / 취기 안강로

 

천년 사랑은

애기가 울면서

보채는 사랑입니다

까만 사랑은

즈믄해를 하루로

천년을 더한 사랑입니다

찰나의 불꽃에

온 겁을 태우는

얼빠진 사랑입니다

까만 사랑을 아십니까

 

 

 

 

 

연탄 / 김상현·시인


열아홉 개의 구멍으로 세상을 보면
열아홉 고비의 험한 고갯길 인생행로가 보인다
연탄이 타는 것은 피가 타는 것


연탄은 가난한 사람들의 시름을 태우고
달동네 구들장에서 훨훨 승천한다
때론 상가 마당에 모닥불로 타올라
둘러선 조문객의 쓸쓸한 표정들을
어디론가 가져간다.

열아홉 개의 구멍이 타는 불꽃은
수천 년 땅 속에 갇힌 원한을
고단한 삶의 넋두리와 함께
이생에서 화장이라도 하는 듯한

엄숙한 모습이다.

 

 

 

 

연탄 / 김종태·시인

흰 연탄이 가벼운 이유는
밤새 정열을 다 뿜었기 때문이다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시인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한장 / 안도현 시, 안치환 노래

 

삶이란 나 아닌 다른 이에게 / 기꺼이 연탄한장 되는 것

방구들 싸늘해지는 가을녘에서 / 이듬해 봄 눈 녹을 때까지

해야할 일이 그 무엇인가를 / 분명히 알고 있다는 듯이

제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면 /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 한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도 되려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길 /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 걸어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새끼줄끝에 매듭을 옭아서 빠지지 않게 하여 낱장으로 연탄을 사서 때던 시절도....
그리고...이런 먹먹한 슬픈 신문기사도 종종 .....
젊은 시절 셋방살이 할적에 연탄가스를 들이마시고 마당으로 기어나와 몽롱한체 허우적거리니
쥔집 아주머니가 신건지(동치미) 를 한사발 떠와 멕여주었던 그런 기억도....
당시에 연탄가스는 소량정도는 보통으로 마시고 살았던것 같다



 

전시관 통로에 사진전

 

 

갱도 체험

 

 

 

 

 

 

갱도 안에(지하 탄광) 설치된 사무실

 

 

석탄을 채굴하는 모습 ( 한참 지난뒤 상당히 기계화된 시절의 모습같다)

 

 

응금처치용 고압산소기

 

 

 

광산기록 사진전 ‘나는 탄광부 김충길이다’(특별전시)

 

 

 

광산기록 사진전 ‘나는 탄광부 김충길이다’

 

탄광부라는 제2의 직업을 가지고 태백에서 삶을 영위했던

 

광부 김충길 씨의 삶을 소개하는 이번 사진전은 지역 광산기록 작가인

 

김재영 작가(한양대교수)와의 협업으로 추진되었다.

 


광부의 시선으로 담은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우리의 자화상을 돌아보며,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전 소개글에서)

 

 

 

 

 

 

 

 

 

 

 

 

 

 

 

탄광 매몰사고 사진

 

 

 

(아래글은 성공회대학교 자료에서 옮긴것으로 당시의 탄광촌 실상을 엿볼수있다)

 

막장인생’이라고 자조하는 탄광노동자인 광부들에게 현실은 캄캄한 막장만큼이나

어두웠다. 호흡조차 곤란한 수백 수천 미터 지하막장에서 진폐증에 시달리며

탄을 캐내도 월 평균 임금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쳤다.
이들의 사택은 6평 남짓한 방 한 칸에 부엌 하나가 전부였다.

시커먼 탄가루를 씻어내려면 꼭 필요한 목욕탕이 없는 것은 물론

따뜻한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보통 수백 미터, 깊게는 수천미터 지하로까지 내려가야 하는 막장 노동 속에서

한해 평균 200명의 광부가 목숨을 잃고 5,0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10명 가운데 1명꼴로 일어나는 막장 사고를 운 좋게 피한다고 하더라도

진·규폐증이 광부들을 기다렸다(하략)

 

 

 

태백석탄박물관을 관람하고 사진전시를 보면서...

열악하고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갈수밖에 없었던 막장인생에 대하여

안타까움과 비애를 공감하며, 짙은 페이소스를 느꼈다.....

 

 

 

 

당시의 탄광촌 가정을 재현한 모형전시

 

 


 

태백석탄박물관을 뒤로하고

함백산 만항재 오르다

 

태백석탄박물관을 관람한후 영월을 경유 서울로 상경하는길에

불연 그곳에 가고싶다 하여 영월로 넘어가는길 화방재에서

414번 지방도로따라 만항재로 빠지다.

 

 


만항재(晩項-)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고개다.

높이는 해발 1,330m이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지방도 제414호선을 이용해 정선과 태백 사이를 이동할 때 이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망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워키백과에서 옮김)


만항재 오르며 잠시 되돌아본 길

 

 

 

 



해마다 7월말, 8월초에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

 

 

 


 

만항재 휴게소

 

 

휴게소

뜨끈한 오뎅과 국물, 삶은 계란.... 그리고 믹스커피 한잔....

겨울철에 하얀눈이 덮힌 만항재 고개에서의 그 맛은 맛본사람들만이 ....ㅎㅎㅎㅎ

그또한 길따라 가는 맛이라 하겠다.

가게에서 마누라가 챙겨오라는 취나물과 곤드레나물 한봉지씩 사들고 나서다^

 

이곳 만항재에서 함백산을 오르는것은 금방이다.

왕복5.4km , 쉬엄쉬엄 2시간 반정도면...함백산은 담 기회로^^

 

 

 

 

운탄고도 (運炭古道) (만항재에서 회절령구간)

 

중국에 차마고도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석탄을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든

운탄고도(運炭高道)가 있다탄광에서 역까지 석탄을 실어 날라야 하는데

산중에 제대로 된 길이 없었다만항재에서 함백역까지 평균 해발고도

1100미터의 고원 산길 40여킬로미터 구간을 2,000여명의 국토건설단이

오로지 삽과 곡괭이를 써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로 만들었는데

이 길이 바로 운탄고도(運炭古道이다..

 

 

운탄고도 (만항재에서 정선 사북쪽 회절령 가는길)

 

 

 

 

지난번 (2년전쯤에) 에 만항재를 올랐을때도 겨울이었다.

그때도, 이번에도.... 눈이 녹지 않은터, 이길로 갈까 말까....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포기를 하고 올라왔던 화방재로 내려왔다.

언젠가는 저 산길(운탄고도)을 가보고자 한다

남겨둔다는것은 또 다른 희망이기도 하여 설레인다. 헛허허허

 

 

2019. 3. 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댓글 73

  • 히블내미2019.03.08 02:57 신고

    석탄 박물관 귀한자료를 보았습니다
    옛날에 연탄을 때던시절 부석에 연탄한접 들라놓으면
    부자가 된듯 너무 행복했던 그시절이 생각납니다

    석탄 기관차를 꽥차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시골동네앞을 시커먼 연기뿜으면서 꽤~액하고 다리는 저기차
    저거타고 서울가서 살고 싶어하던
    금호강가에서 소풀뜯기며 꿈을 키우던 쪼깐한 촌넘이 히블내미 였지요

    먹고살기힘든 시절 탄광촌에살면서
    석탄을 캐던 그분들의 노고가 오늘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것 같습니다
    좋은자료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08 22:48

      부석(억)에 연탄 한리어카 들여 놓으면 뿌뜻하였던 시절입니다.
      석탄(증기)기관차 지나가면서 조개탄 흘린것 주워서 때기도 했던 그 시절....
      그땐 다들 춥고 배고팠던 그시절이었고 지나고 나니 그래도 추억으로 남아집니다.
      석탄광부.... 그 열악한 막장에서 흘린 땀으로 이만큼 성장하는데 밑걸음이 되었지요.

  • 아연(我嚥)2019.03.08 07:54 신고

    그네들의 지난 역사를 보관하는 석탄박물과
    까망님 덕분에 자세히 봅니다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태백 그들의 힘든 시절이 보이네요
    무엇보다 안도현님의 연탄한장은 정말 아름다운 구절들이라
    저도 참으로 좋아하는 글이기도 하네요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08 22:53

      저도 석탄박물관 첨 구경하였습니다. 국내에 서너곳이 있는데 그증에 태백석탄박물관입니다.
      수백, 수천미터 땅속 굴에서 캐어내는 석탄에 대한 자료나 장비, 갱도들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번 전시회에 특별 사진전을 보면서 뭉클하였어요.
      안도현님의 시 연탄한장....숙연해 집니다.

  • 율전 - 율리야2019.03.08 10:45 신고

    석탄박물관 ~~~
    몇년전에 함 가 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세히 보지 못했네요~~
    19공탄 ..정말 추억이 새롭습니다.
    저렇게 찍어내는것도 보며 살았습니다.
    연탄 집게로 집어서 연탄 두장 사온 기억도 있습니다.
    물론 연탄도 많이 갈아보구요~~~
    뒤 꼍에 쌓인 연탄 쓰레기도 정겹습니다. 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08 22:58

      몇년전에 들리셨군요. 19공탄....지금은 25공탄까지 나왔지요.
      연탄을 떡메로 치듯 찍어대던 광경을 저도 어렸을적에 본 기억이 아슴하게 떠오릅니다.
      연탄 아껴때려고 바람구멍도 쬐끔만 열고 때던 ...그리고 연탄불 꺼지면
      살려내느라 고생하였던 추억도요 ㅎㅎㅎㅎ 그시절을 살았던 모든분들의 향수이기도 합니다

  • 국화향2019.03.08 18:26 신고

    아주 자세히 찍고 기록하신 석탄 박물관 편하게 구경 잘했습니다.
    예전에 저도 결혼하여 연탄갈러 지하실에 드나들던 추억이 있읍니다
    지하라 연탄까스 냄새는 왜 그리 나는지.
    제일 쫄병인 저는 늘 연탄을 갈러 다녔지요..
    주택집 윗풍이 심한집.
    아랫목만 뜨겁다 못해 장판 바닥이 까맣게 타기도 했지요..
    겨울엔 김장하고 연탄 그득히 들여놓으면 그렇게 부자 같을수가 없던 때가 있었지요..

    그 위험이 도사린 막장에서 석탄가루 뒤집어 쓰며 고생하신 그분들 덕에
    따듯한 겨울을 날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08 23:03

      지하실 드나들던 그시절.....지하실로 연탄갈러간 집은 그래도 개량형 좋은주택이었습지요 ^^
      들여다 보면서 구멍 맞출때 코로 연탄가스가 훅 들어오던 ... 국화향님도 그 냄새 많이 맡으셨을 ㅎㅎㅎ
      광부들의 애환서린 삶을 보면서 고생하신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에 지금이 있지않았나 여겨집니다.

  • 하늘냄새2019.03.08 18:26 신고

    어린시절 동네 연탄 공장이 생각납니다
    연탄 배달 ,연탄갈기 연탄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08 23:04

      어린시절..... 그때 그시절이지요^^
      식구 많은집에선 서로 연탄 갈고 오라고 등떼밀기도 ㅎㅎㅎㅎ
      연탄에 대한 추억을 가진 세대들은 그만한 추억을 가져본것이 이제는 향수로 남아지네요^^

  • 시인, 김성기2019.03.09 02:43 신고

    태백 석탄박물관의 애증어린 마음들이 흐르는 포스팅 잘봤어요
    연탄이란 ,싯귀의 서민들의 배고팠던 시절,석탄 광부로서 아팠던 시절~~

    연탄 /김상현
    `가난한 사람들의 시름을 태우고
    훨훨 승천하며
    열 아홉개의 구멍에서 타오르는 불꽃마다
    수 천년 땅 속에 갇힌 원한을
    이생에서 화장하는
    엄숙한 모습이다,

    연탄재 함부로 밟지마라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따듯한 사람이었느냐/안도현,(연탄 시인)

    그분들의 희생으로 따뜻하게 살아왔던 오늘
    내일도 앞으로 먼 훗날에도 감사함과 존경의 마음 전합니다

    희망의 주말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01:40

      막장에 인생을 건 광부들의 애증어린 삶.....그렇네요.
      그 질곡의 세월을 잠시 돌아보면서 애환을 함께 나누었네요.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는 안도현시인님 말씀을 교훈 삼아 봅니다.

  • 야촌2019.03.09 06:27 신고

    내 친구 형님께서 이곳 광업소장님을 역임하신 곳이네요.ㅎ
    살기 위해 옛 광부님들 참 고생 많이 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밟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01:42

      한때는 그래도 탄광 경기가 좋아서
      흥청망청한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쇠락하여져서 쓸쓸합니다.
      막장에서 일하면서 자식들은 도회지로 유학보내었을
      그분들의 한세월을 공감하여보았던 관람이었습니다.

  • William2019.03.09 20:23 신고

    아 추억의 구공탄..
    저는 19공탄만 기억에 있습니다..
    연탄 몇번 간 기억.. 몇번 연탄이 꺼져서 불 살린다고
    온 방에 연기가 가득차서 기침도 많이 했죠..ㅎㅎ
    한번은 식구가 연탄까스 먹어서 겨우 정신도 차리고요.
    겨울엔 다 쓴 구공탄을 길에 던져서 미끄러움도 방지 했죠.

    처음엔 떡메 치듯이 찍어냈군요.
    그리고 9개 구멍의 연탄이라서 구공탄이라 불렸나요?
    혹독한 막장인생의 광부들에게 최저생계비도 못 미쳤다니..
    저분들의 헌신으로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네요.
    요즘 20-40대 젊은이들도 옛전에 춥고 배고푼 시절을
    얼만큼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선생님 덕분에 자세한 태백 선탄박물관,
    구공탄의 옛추억과 삶을 다시 떠 오르고 감사히 보고 배웠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01:49

      춥고 배고팠던 그시절의 추억과 향수가 물씬한 연탄입니다.
      그시절, 연탄가스 마셔본 아찔함도, 연탄불 꺼졌을때의 덜컥 내려앉은 마음도,
      이제는 추억으로 남아집니다. 막장 인생이지먼 어떻게든 가족과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였던 그분들이지요. 요즘 젊은 사람들..... 풍요로워진 요즘 젊은 사람들이
      악착스레 살아가는 그 광부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白夜(백야)2019.03.09 22:42 신고

    구공탄을 보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납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십시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01:50

      구공탄....연탄.....
      옛날 생각이 새록하실테지요.
      그 엉성한 웃풍쎈 방에서 연탄가스 마시고 살았던....헛허허허, 그랬었지요

  • 오션닥2019.03.10 11:17 신고

    한때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석탄광산
    석탄박물관이 그 역사를 말해 주겠지요
    미세먼지에도 이름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문세먼지 황세먼지 등
    성공과 실패는 우리의 버릇에서 온다죠
    평소의 태도와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쉼과 여유가 있는 휴일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01:52

      한때는 호황산업이었는데.....급격히 발전하면서 사향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그 밑바탕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게 되었지요.
      요즘 중극발 미세먼지에 혹독하게 몸살을 앓네요.....도대체 어찌 해결해야할지.....
      답답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 한국의산천2019.03.10 11:24 신고

    연탄을 보며
    오랜 추억의 창고에서 잊었던 기억을 끄집어 냅니다

    만항재와 운탄고도
    자전거를 타고 오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01:56

      그시절을 지낸 분들의 마음 한켠에 연탄에 대한 추억은
      비슷하고 애환이 서려있을것 같아요.
      만항재, 운탄고도....잔차로 달리셨군요. 운탄고도는 눈이 녹지 않아 못가본게 아쉬웠습니다.
      자전거로는 태백산 꼭대기까지도 올라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 김영래2019.03.11 07:02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비가 지나가며
    먼지를 말끔히 씻겨내려
    연두색 새싹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며
    아침 인사로 방글 거립니다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시고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아침 인사 드리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20:12

      봄비를 기다렸는데.....이쪽 서울 북쪽은 안오네요
      지금 봄비가 한차례 딱 내려준다면 초목이나 화초들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수있는데.....
      좀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한주시작입니다. 즐거운 나들이 되세요^^

  • 비비안나2019.03.11 10:42 신고

    아 석탄 박물관도 있군요
    저도 신혼때 연탄 갈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연탄불은 어찌 그리 잘 꺼지는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20:13

      신혼때 연탄갈기.....눈물, 콧물에 메케한 연탄가스까지......
      당시엔 적당히 조금씩은 마시고 살았던 기억입니다.
      연탄불 꺼지면 숨이 턱~~~ ㅎㅎㅎㅎ 특히 새댁들은 더 그렇지요^^

  • 봄이2019.03.11 17:24 신고

    아~
    석탄 박물관 가봤어요~
    새롭네요,
    태백 놀러갔다가 들른 기억있네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1 20:15

      석탄박물관이 몇군데 있지만 태백 석탄박물관은 참 유익하게 구경 하였답니다.
      그간에 어설프게 짐작한던것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공부도 되었구요
      특히 전시회 사진은 마음이 찡한 당시의 애환을 잘 보여주었답니다.

  • 별아2019.03.11 22:48 신고

    안녕하세요?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바람은 따뜻해졌습니다
    비라도 와주면 축복일텐데..아름다운 봄날에
    밤이 깊어갑니다.고운밤 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3 00:10

      봄날입니다^^ 발걸음 가벼이~ 바람은 훈훈~
      연분홀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는 분홍빛 봄날이 다가오네요^^
      봄비가 한차례 촤악~ 내려야 생기가 돋을텐데.... ^^
      즐거운 봄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 김영래2019.03.12 05:38 신고

    오늘도 기분 좋은 출발하시고
    모든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시는
    행복한 발길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좋은 마음 내려놓고갑니다 ~~~~~~~~~~~*

    답글
  • 불변의 흙2019.03.12 07:49 신고

    ○행복해지는 법○

    1. 나 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2. 날씨가 좋은 날엔 석양을 보러 나간다.
    3.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집안 곳곳에 뿌려 둔다.
    4. 하루에 세번씩 사진을 찍을 때처럼 환하게 웃어본다.
    5. 하고 싶은 일을 적고 하나씩 시도해본다.
    6. 시간날때마다 몰입할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든다.
    7. 음악을 크게 틀고 내맘대로 춤을 춘다.
    8. 매일 나만을 위 한 시간을 10분이라도 확보한다.
    9. 고맙고 감사한 것을 하루 한가지씩 적어 본다.
    10. 우울할때 찾아갈수 있는 비밀장소를 만들어둔다.
    11. 나의 장점을 헤아려 본다.
    12.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본다.
    13. 내일은 오늘보다 무엇이 나아질지 생각한다.

    남녁에 배화꽃 만발하는 봄 향기가 북상하고 있는 계절입니다
    일교차가심한 이때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불변의흙-?

    답글
  • 별아2019.03.12 08:16 신고

    안녕하세요?자연에는 아름다운것들이
    많습니다.생명을 가지고있고
    반드시 뒤따르는 자연의법칙
    잿빛하늘 비는 내려줄것입니다
    오늘 간절한 기도에 아름다운날 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3 00:13

      자연은 조화롭고 아름답고, 신비한 생명까지
      다 포용하고 다독여주는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것을 다 따르지 못함이 유감이지요.
      비가 올듯 하다가 약간 흩뿌리고 지나갔네요^^ 아쉽네요^^

  • 아리랑2019.03.12 16:30 신고

    끝나지않은 겨울 찬바람 쌩쌩쌩...
    반가운 친구님 오늘도 님의 블방에 마실을와서
    곱게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며 머물게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들고 가면서 기온차가 심하니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3 00:14

      블로그 마실^ 그렇고 말고요
      저도 이웃 불로그에 기웃대듯 마실 다녀왔답니다.
      소박한 마을이자 골목 골목에 정다움이 배어집니다^^

  • 김영래2019.03.13 07:34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행복한 수요일되시고
    기쁨이 함께하세요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blondjenny2019.03.13 08:59 신고

    태백 눈꽃 축제 갔다가 석탄 박물관 입구만 보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대로 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되십시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3 21:56

      태백 눈꽃축제 구경 하셨군요. ^^
      제가 갔을때는 다 허물고 한개만 남겨두었더군요. 대단하였을거 같아요^^
      한주가 반 지납니다. 남은날도 즐거운시간 되세요^^

  • 하기2019.03.13 10:25 신고

    아름다운 추억을 불러온 사진들...
    일기장을 넘기며 보듯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봄날입니다.
    지천에 꽃들이 화들짝 피었고,꽃샘추위도
    왔다 가네요.힘차고 건강하십시요.까망가방 하양필통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3 21:59

      사진은 기록이자 추억으로 자리매김해갑니다.
      기억력 한계도 있으니 사진으로 추억을 정리해놓으면 훗날에 다시 펼쳐보면서 ㅎㅎㅎㅎ
      봄날에 꽃샘추우ㅏ도 지납니다. 이제 바야흐로 이른 봄꽃들이 피어나네요^^
      언제나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2019.03.13 16:09 신고

    햇살 가득한 날

    햇살 가득한날 투명한 유리병에
    햇살을 가득 담아두고 싶습니다.
    당신 마음이 흐린 날 드릴 수 있도록

    하늘에게는 별이 소중하고
    땅에게는 꽃이 소중하듯이 저에게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소중합니다

    어떤 이의 생각 속에
    머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것 이랍니다

    [꽃샘추위가 꽤 쌀쌀 하네요
    하지만 햇살만은 분명 따뜻한 봄 햇살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수욜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3 22:00

      투명한 유리병에 햇살 한줌 담아놓으면.....
      아~ 봄날은 그런 멋도 있군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죽도선생2019.03.14 06:42 신고

    언젠가
    울진원자력 3.4호기 건설때
    강원도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지요
    산 깊숙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진 폐가들이 있었는데
    같이가든 일행이
    예전에 탄광인부 사택이었다 ᆢ

    더 이상 갈데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곳에 들어서면
    멸절의 끝에서 신음하는 바람소리가
    들린다
    더 이상 잃을것도 버릴것도 없는
    벼랑끝에선 사람들은
    이곳에서 희망을 찾는 두눈은
    머리에 쓴 라이트보다 더,
    빛이난다 ᆢ

    그렇게 흘린 땀으로 우리는 따스하게 살았지요
    물론 연탄개스로 비명횡사 하신분도 있었지만
    석탄은 산업의 햇불이었습니다

    답글
  • blondjenny2019.03.14 09:39 신고

    오늘은 푸른 하늘이 보이지만 기온이 많이 낮은 것 같습니다.
    꽃샘 추위에 단단히 채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5 08:05

      한주가 마무리되는 금요일 입니다.
      봄비가 조금 내리는듯 싶더니.....그치네요.
      잿빛 하늘이 아쉬운 봄날입니다^^

  • 하나님의예쁜딸2019.03.14 11:53 신고

    왜이래?
    주먹불끈
    침묵과 거부로~

    이렇게 말하면 누구가 떠 오르십니까?
    한 때 이 나라 최고의 지도자로 군림했던 分들이지요.
    지금은 재판을 받으시는 처지들~~

    고운님!
    평안하신지요?
    저는 앗차 실수로 넘어지면서 발 뒤꿈치를 다쳐서
    2개월동안 한 발자욱도 걸을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디,
    울 님들은 조심하셔서 저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으시길 빕니다.
    아픈 다리를 쭉 뻗고 (힘들지만)컴 앞에 앉아봅니다.
    님들의 안부가 궁금하고 어떤 작품으로 불로그 활동을 하시는지...
    노크해봅니다.
    올리신 작품 감상하며 님들의 건안하심에 감사드리며 평강을 비오며
    물러갑니다.

    초희드림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5 08:06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울순 없지요.
      역사는 언제나 훗날에 평가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꽃샘추위가 지난 봄날인데 잿빛 하늘이라 아쉽습니다.

  • 아리랑2019.03.14 19:11 신고

    고운햇살 온누리에...
    땀방울이 떨어지는 출사길에서 돌아와 님의
    블방에 마실을와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고운
    작품에 머무르다 가면서 깊은 감사를 드리고
    차한잔의 여유로움의 시간이 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5 08:19

      고운 봄햇살속에 봄꽃맞이 출사 다녀오셨군요^^
      보송한 봄꽃들이 아직은 찬바람에 바들바들함이 애틋해 보여집니다.
      사진을 찍으시면서 그 느낌.....잘 간직하시면서 즐거운 출사되세요^^
      감사합니다

  • epika2019.03.15 11:01 신고

    주로 19공탄을 때던 시절이었지요.
    그멍을 잘 못 맞추면 연탄을 갈아도 불이
    붙지 않아서 꺼지던 때에 중학생 형에게
    맞추어 달라고 때도 쓰고.ㅎㅎㅎ
    근데 시나 문학은 없고 오로지 삽겹살 생각만
    납니다. 그려.ㅎㅎㅎ
    잘 보았습니다.


    공연,
    해보면 압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걸,
    이 학생들은 연극이나 춤이나 노래를 배워서 해
    본적이 없는 학생들이지만마음을 모아 해 냈습니다.
    거기에 봉사를 다녀온 곳의 마음과 행복을
    담아서 ....
    참 장한 학생들이라는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5 21:42

      헛허허허, 그렇지요. 연탄을 뱅뱅 돌려가면서 연탄구멍을 맞추었지요.
      때로는 오래타기 위해서 구멍을 약간 덜 맞추기도 했던.....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입니다.
      연탄물에 직접 삼겹살 구워막으면 최고죠. 어쩌다지만 오랜 친구들 모일때
      연탄불 위에 구워먹는 삼겹살 집에도갑니다. ㅎㅎㅎ
      올려주신 좋은글 , 봉사활동 잘 보고 있습니다^^

  • 김영래2019.03.15 18:04 신고

    봄비가 내리는 저녁입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휴식 취하시고
    맛있는 자리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5 21:44

      저녁에 모처럼 봄비가 나렸습니다.
      꽃샘 추위도 지나ㅅ고 봄비도 나렸으니 온땅에 생기가 돌것 같습니다.
      포천에서 퇴근중에 함박눈이 진눈개비로 엄청 나렸어요^^

  • blondjenny2019.03.16 08:41 신고

    오늘은 공기 질은 좋지만 기온이 낮아 춥다는 소리가
    나오게 생겼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7 14:53

      금요일에 눈이 나리고 이제 주말에는 햇살이 곱네요
      조속으로 기온차가 있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 한국인2019.03.16 13:25 신고

    3월의 세번째 주말을 맞아
    즐겁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공기도 상쾌해 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7 14:55

      벌써 3월도 반이 넘어갑니다.
      이제 꽃샘추위도 지난듯 싶어 본격적은 꽃바람이 불것 같아요.
      미세먼지만 부디 없는 맑은 봄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기분이 맑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늘 봉2019.03.16 16:26 신고

    꽃 바람 부는듯 싶드니
    시샘달 (음) 2월은 겨울의 끝 달 답게
    폭풍과 눈 비로 우리를 잠시나마 추위에 떨게 했지만...

    사려 깊던 여심(女心) 안에
    춘심이 동하니 이제는 봉긋한 가슴 열 듯
    다투어 꽃 피울 것이니 이 아름다운 봄 날에
    불벗님들 어떤 꿈을 꾸시는지요?

    되 뇌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사각 안의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정성모으신 작품 잘 감상해봅니다.
    가내의 평화를 빕니다.

    한문용 드림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7 14:57

      이제 마지막 꽃샘추위가 눈발로 날리지 않았나 싶네요.
      춘심이 동하는 봄날이 이제 시작입니다^^
      항상 좋은 글과 고운 시로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 은모래2019.03.16 18:43 신고

    참으로 부지런하신 까망하양님
    만학제 일기 잘 보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7 14:59

      모처럼의 먼 출장길에 콧바람좀 쐬고 왔답니다 ㅎㅎㅎㅎ
      금요일엔 진눈개비가 펑펑 나리더니 이제 맑은 햇살이 비추네요
      봄날은 이제 바야흐로 시작입니다.
      좋은봄날 되세요^^

  • 마음의행로2019.03.17 09:03 신고

    산업화 동력이 되었고
    산림 육성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게
    하여준 석탄
    그 박물관에 다녀 오셨군요
    지방 매체에서 나와서 인터뷰 요청으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심심풀이 땅콩이 되었나 봅니다
    ㅎㅎ
    만항재
    안개 속에 산길을 아내와 한 없이 걸었던
    몇 년 전 그때가
    그립습니다
    좋은 여행 하셨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17 15:01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큰 공을 세우고 역활을 했던 석탄산업입니다.
      이제는 사양산업으로 쇠락하였지만 그 애환은 가슴에 남아집니다.
      인터뷰도 하신 추억도 남으시고 만항재를 사모님과 ...안개속을 거닐으셨던
      그 아슴한 기억이 새삼스러우셨네요^^ 감사합니다^^

  • 평산2019.03.21 11:32 신고

    함백산 가보고 싶던데요,
    몸을 담보로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 입니다.
    덕분에 겨울이면 연탄 300장 들이고 부자인 듯 기분 좋았지요.
    새벽에 연탄 갈러 나가게 되면 으시시...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21 23:47

      그렇지요 몸을 담보로....막장에서.....
      겨울에 연탄광에 연탄 300장 쫘악 쌓아놓으면.... 그 뿌듯함이란....ㅎㅎㅎㅎ
      빌딩을 쫘악 세워놓은듯ㅎㅎㅎ
      새벽에 불 안꺼뜨리려 연탈갈러 나가면 오소소 한 그 소름도 이제는 다 추억입니다^^

  • 청람2019.03.21 14:33 신고

    저는 19공탄을 만났던 세대인가 봅니다.
    9공탄이 있었겠지만 남쪽 끝에 살아서 연탄구경도 고등학교때 자취하면서 피웠으니요.
    박물관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낡은 봉급봉투를 보고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만항재...이름도 예쁘고 야생화 축제에 가면 더 예쁘고요.
    딸과 함백산 정상에 오르던 생각이 나네요.
    잠자리가 머리위를 뱅글뱅글 돌던...
    이제는 남편이 다른 취미로 전향하여 주말엔 각자 놉니다.ㅠㅠ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21 23:50

      연탄시절의 아련한 추억이....월급봉투도 경리아가씨 손으로 쓴 봉투....
      역시 월급 봉투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나로그 향수입니다^^
      만항재와 함백산을 따님과 함께...멋진 산행을 잠자리들이 뱅뱅 환호해준듯 합니다^^

  • 로마병정2019.03.21 22:09 신고

    재작년인가
    여름휴가 받은 아들네랑 두 노친네
    울진으로 간다더니
    삼척 석탄 박물관을 돌아보고 간다나요
    내가 갱도에 갇힌 듯
    숨을 몰아쉬던 생각이 납니다

    친정엄니 세월엔
    구공탄이었다 하시데요

    벌써 삼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네요
    옥상하늘엔 환한 달님이 떠 계시구요
    삼월 마무리 멋지게 하셔요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3.21 23:54

      갱도에 갇힌듯한 짓눌림에 숨을 몰아쉬셨군요......
      막장인생의 뭉클함도 느끼셨을....
      구공탄은 저도 못보았네요^^ 연탄구멍 맞추며 훅 들이마신 기억도 있으실것 입니다.
      벌써 3월도 하순입니다. 조석으로는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