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나들이

칠포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산책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1. 3. 27.

 

칠포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산책 (2011.3.12.토)

 

이런날도.....

초봄...아직은 꽃샘추위가 넘보는...그런날

울릉도 출장(3.11-12)을 마치고 상경할까 하였으나 월요일 경주현장에 또 들려보아야

하므로  상경했다가 다시 내려오기도 버거워 아예 토, 일요일을 포항에서 머물다.

포항은 처가가 있는고로 달리  숙박에는 별 애로가 없기에^^

 

토요일 오전나절....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봄바람 마실삼아 칠포해수욕장 바닷가를 거닐어

포항시립미술관이 있는 포항 환호 해맞이공원에서 봄볕맞이를 한다.

 

 

칠포해수욕장

칠포가는 해안길


에메랄드빛 바다

 

저만치에 ....칠포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안리

백사장 길이가 만만찮게 길어서(약 2Km), 양양 해수욕장 못지 않다

사박거리는 모래결의 촉감이 넘 괜찮은....^^

 

 

 

 

 

하얀거품과 장난질하는 아이^^  귀엽다.

발에 젖지 않으려 거품따라 뒷걸음질 치는 꼬맹이의 놀이에

나도 저만한때가 있었을까? 하고 갸웃해보지만.....

나의 기억에 떠오르지 않지만  이제 과년한 성년이된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이

꼭 저만하고 비슷하다 하여 씨익 웃는다.

 


 

 

 

 

맨발의 감촉....간지럼

사박거리는  발바닥,  꼼질거리는 발가락....

모래벌에 발자국 놀이를 하고 하얀 거품에 사그라드는 파도의 간지럼을 발등에 적셔본다.아직은 차갑고 시리지만.... 붓기가 있는 발이 마냥 시원해 한다.

 

여유와 여백이 좋은...... 맨발로 인적드문 모래벌을 찬찬히 걷는다.

버려진 로프로 하트모양도 만들어보고....봄볕에 그을리는 아침햇살이다.

 

 

  

 


                                                                                             



  

 

차가왔다, 시려웠다..... 붓기가 좀 빠지는것 같은....

 


    

 

                                                                                              

 

칠포해변의 봄햇살...

 

 

 

포항 시립미술관. 환호 해맞이공원

 

                                                                  

 

 

                                                                 

 

 

                                                                  

 

                                                                   반사된 빛에 매료되다.

                                                                  

 



  


                                                                                          



환호 해맞이 공원 (미술관 옆길)


 


 

건너 보이는곳은 포항 북부해수욕장

 

 

뒷산

오후나절의 노란햇살담긴 커피 한잔이 .....

해질녁의 숲 햇살은 부드럽고 은은하여 마냥 편하다.

벤치에 앉아.... 여여한 마음으로 지긋하게....

(이 대목에서 한개피 사르고픈 충동질이.... 하지만 꾸욱 참다)


            사랑하는 이여,

            우리들 모두는
            어딘가 쉴 곳이
            있어야만 합니다.

            내 영혼이 쉴 자리는
            아름다운 작은 숲
            그대에 대한 나의
            이해가 사는 그곳입니다. / 칼리지브란


                                                                 

 


                                                                 

 

  

  


                                                                                           


작은 여행이다.

여행이라기엔 좀 그런 산보나 마실이라고나.^^

무료하리만치 일상의 긴박감을 벗어난 홀가분한  봄햇살맞이 산보를 하였다.

 

에메랄드빛 바다빛....그리고 노란햇살....

오늘도 좋은맘이다.

 

( 2011. 3. 12. (토)  지난 울릉도 출장 다녀온길에 )

 

2011. 3. 27.  까망가방입니다

 

 

 

 

  • 아연(我嚥)2011.03.27 13:13 신고

    우리가 사는 동안 여행이라는것이
    참으로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울릉도 여행 끝에 포항으로 ㅎㅎㅎ
    멋지십니다. 내 영혼의 쉴 자리를 알아서
    다니시는듯 하십니다.

    필통님의 해맑으신 미소가 마음을 푸른하게 합니다.

    주말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 실암2011.03.28 21:19 신고

    아직 바닷물이 찰건데요.ㅎㅎㅎㅎ
    여정에 잠깐 휴식은 나를 돌아보고 나릉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다시 일터로 나가는 연료같은 것이라고나 할까요.
    여유로운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늘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반딧불이2011.03.28 21:19 신고

    떠나고 싶어집니다.
    모랫벌,,,,,,,,파도,,,,,,,,갈매기...

    봄이
    저리 환한 꽃등을 켜고 앞섰으니
    나서기만 하면 될 듯 싶습니다.

    답글
  • amabell2011.03.28 23:51 신고

    가다가 車를 세우고
    우선 바닷가로 들어가게
    잔물결들이 이렇게 이미지로부터도
    불러대는 듯 합니다.
    바다와 바람과 모래를 거쳐 미술관으로
    그 곳의 명소를 한번에
    다 본다는 것..
    참 좋은 여정입니다.
    바닷가 물가엔 게들이 텃세를 부리지
    않았을까 모르겠습니다.

    답글
  • 바람꽃2011.03.29 02:33 신고

    두주전 포항 구룡포로 나 홀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참 좋습니다 일과 작은 여행을 함께 하시니까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으신 모습 좋군요

    답글
  • 표주박2011.03.30 08:28 신고


    이른 봄내음으로
    향그럽게 단장한 칠포해수욕장
    말끔히 세수한 얼굴처럼
    싱그럽고 깨끗하고 단정하네요.

    하트.. 까방님이 맹그신 건가요?
    발자욱도?
    하하하....

    괜시리... 한말씀 해 봅니다.

    이봄...
    건강하게 변함없이 질주하세요~

    답글
  • 청솔객2011.03.30 10:09 신고

    동해안을 걸어서 종주하고 있는데 지금 포항 구룡포를 향해 갑니다.
    조만간 칠포에 들리게 될것 같군요.^^*

    답글
  • 산향2011.03.30 17:20 신고

    모래 위의 발자국..
    갑자기 나도 걷고싶어지네요.

    요즘 광안대교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망망한 바다를 보고 지나가면 가슴이 확 트입니다.
    이렇게 지척에 바다를 두고도 정작 그 바닷가를 거니는 것은 쉽지 않네요.ㅋ

    내일은 점심시간에 광안리로 나가볼까요? ^^

    답글
  • dada2011.03.30 23:02 신고

    반가운 노래가^^

    답글
  • 비후2011.03.30 23:03 신고

    흥해...
    7번 국도를 타고 바다를 바라 보면서
    가다 보면 이 즈음에
    꼭 흥얼 거리는 노래가 있습니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친구야~~♪

    느지막히 깨어
    봄 바다를 다녀 오심에
    저도 함께 합니다.
    그리고
    까망님의 트레이드마크...한개비 피워 물고...ㅎㅎ

    답글
  • 소순희2011.03.31 00:27 신고

    에메랄드 빛 물속 같은 마음 하나도 봄날을 그리 살아가시는 군요.
    멋지십니다. 늘 마음이 열리는 그런 여행과 일이 되시기를 바라옵니다.
    평안한 봄 되십시오.

    답글
  • 순천시2011.03.31 15:26 신고

    바다에 흠뻑빠져 즐기시는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기회되면 바다구경하러 가고싶어지네요..ㅎㅎ
    덕분에 바다구경 잘하고 가요^^

    답글
  • 빛과 그림자2011.04.01 11:38 신고

    새로운 달 4월이 시작되었네요.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과 함께....
    부러운 마음으로 보고 갑니다.(^^)

    답글
  • 惠園2011.04.01 15:58 신고

    오늘이 만우절..~요즈음 서 먹지도 않지만요..어릴적 생각하면서.
    친구 놀려먹고싶은 하루이였는데..그냥 하루가 넘어 갑니다~ㅎ

    우와 ~우리 동내인데..눈에 익은 칠포, 북부해수욕장 .미술관,,
    구경 잘 하셨는지요..역시 바다는 늘 보아도 좋아요,,,,,~^^*

    답글
  • 살구꽃2011.04.01 19:02 신고

    칠포해변 아유~~ 좋아라
    이제 슬슬 바다가 그리워지는 시절이어요
    숙박 걱정도 안하시고
    마실삼아~~ 부러워라
    아직은 발담그리가 좀 그렇지요
    ㅎㅎ 초록빛 바닷물에 두발을 담그면...
    동요 부르기두 아즉 춰요 ㅎㅎ

    답글
  • 청람2011.04.02 12:32 신고

    부드러운 모래위를 걷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으리라...
    네~아주 많이 걷고 싶어집니다.
    포말이 이는 방파제도 좋고
    파도가 몰려오는 백사장도 좋고...
    그런 기대를 안고 경주 감포를 갔는데
    왠일~~흔한 회만 먹고 온 날이
    바로 3월 12일이네요.
    같이 간 일행의 여행방식이 우리와 영 달라서요~

    포항은 수학여행때 잠깐 들른 곳입니다.
    아마 그때 필통님이 포철에 계시지 않았을런지....

    주말입니다.
    황사 조심하시구요~
    네~~감기도 조심하세요.
    콜록 콜록!!

    답글
  • 炷垠2011.04.02 22:03 신고

    춘삼월... 바닷가의 추억을 담으셨군요..

    고운 모래의 백사장에 하트와 발자욱....좋으네요.
    바닷가에 가면 만들어 사진을 찍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따라 모방해도 설마 표절이라고 않겠지요? ㅎㅎ
    바다가 그리워 집니다^^*

    답글
  • 해변가를 드라이브도 하고
    미술관에 들려 교양도 쌓고..
    출장길이라지만
    그 여유가 무지 부러운 휴일밤이네요

    답글
  • 소리샘2011.04.09 10:23 신고

    포항...참 멀다...ㅎ
    넘 멀어요! 가보기에.
    한참을 마음먹고 나서야하는 길.
    가끔 부러워요..막..다니시는 필통님이..ㅎ

 

팝페라가수 손영희의 <그대그리워라> 노래 한결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