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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초록빛 바닷물에...(이해인 수녀님 동영상)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2. 8. 16.

초록빛 바닷물에...(이해인 수녀님 동영상)

 

 

 

 


이해인 수녀님의
티없이 맑고 고운 노래를 따라 불러봅니다.


솔솔솔 솔파미도  파파파 파 미레미
솔솔솔 솔파미라  솔솔솔 시도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미
미피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도
도미솔솔 파미파 도미레파 미레미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미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도

그랬습니다.
정말 그땐 초옥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 
파래졌드랬습니다
 

소시적 올챙이배 하며
도돌이표 따라 종일 불러도 재밌었습니다
시냇가에서 그 알량한 껌정고무신을 쭈구려 끼워선 배뛰우며 내기하다가
그만 떠내려가버려 진창 야단들었던 징그러운 기억도
흙내음속에 풀벌레 쏘이며 형아들 따라 쫄랑쫄랑 하였던 그런것들이
비록 촌시럽고 유치할지언정 그리도 아련합니다.

이제 한여름 땡볕도 한결 수그러 들었습니다.
한여름의 피서 보담도 철지난 호젓함속에 산숲 사잇길따라 거슬러
외진 山寺에서 한사날 석양 노을을 망연히 담아낸다면...참 좋겠죠?
하지만 그만한 여유를 가져봄은 감히...랄수밖에요.
어릴적엔 그저...자나깨나 불조심이었는데
이젠 밑도끝도 없이 자나 깨나 돈벌어야함이 아직도 줄기찹니다, 그려 
헛허허허


하여도
가까운 언저리 동산이나 공원에 애들 데리고 산보라도 가보셔요.
나뭇그늘 사이로 뛰노는 하얀 아이들이 대견하고 이쁠거예요.
그리고 벤치에 기대어 쉬운 동요를 아는데까지만이라도 흥얼거려 본다면 
가을 내음이 솔솔하게 맨살에 와 닿을겁니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쏭알쏭알 싸리잎에 은구슬  대롱대롱 거미줄에 옥구슬....
백두산 벋어내려 반도 삼천리 무궁화 이강산에 역사 반만년....
힘차게 달려라 은하열차  999 ...허밍으로 불러보는 작은 여유를 가지세요^^

잠시 오후나절의 두런거림이었습니다. 헛허허허허
좋은 오후...좋은 가을 맞이 하세요.

2002.8.16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동요 부르시는 모습 동영상이 
그만 사이트 이동중에 지워져 버렸네요.
아쉬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