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찬....^^
모처럼의 망연함.....그리고 휴식....
집사람이 밀린 집안일로 충주 집엘 내려갔다.
불연 혼자된 호젓함이 차라리 편안타 함은 ????
헛허허허허, 더위 먹었나 부다.
21시...저녁은 뭘 먹을꼬.....언제나 마땅치 않은,
혼자서 나가 뭘......거참....
된장찌게? 순두부백반? 볶음밥? 순대국? 내장탕? 삼계탕?....
뼈다구집? 김밥? 만두? 콩국수?.....보쌈?.....아님 치킨???.....
그간에 둘러둘러 입맛본 메뉴들을 요모조모 뒤치닥이어도
혼자라서....시키기도 그렇고, 나가자니....머쓱하구...
에구...이러다 날새겠다. 푸푸푸푸푸,
참? 그렇지?
511호 아줌마가 갖다준 열무김치???
^^ ㅎㅎㅎㅎ
그래, 그렇담???
1. 찬찬찬^^
2. 까스렌지 파란빛 이뿌고
3. 오뚜기 비냉 2개.....
4. 3분 펄펄, 프라스틱 채받쳐서
5. 찬물에 촬촬, 냉장고 어름 주르륵
6. 고추장양념 + 참기름 쪼르르 + 열무김치 척척....
7. 손을 칼칼이 씻고 또 씻어선^^
8. 버무릴제 손맛이 쫄깃, 물컹 ~
9. 와리바시 탱탱...
10. 호르르, 와사와사....우걱우걱, 오몰오몰,
11. 호르르르, 와사와사....우걱우걱, 오몰오몰, 쩝쩝^^
12. 끄억~ ( ? )
13. 찬물 한사발 벌컥, 고르르르....
14. 쐐~ 쐐~....뿌득뿌득, 거품거품, 뽀드드드드....(헹굼의 美學)
15. 틱! 탁!...틱! 탁! (종료 - 찬장 닫는소리^^)
16. 크흐, 크흐~ (보대낌의 歡喜)
17. 쪼르르르(온수기뜨건물), 스푼,스푼(프림,커피,설탕^^)
18. 퓨휴~ (담배 한개피, 세상이 너러보이는 아련함^^)
19. 오날도 무사이, 쿠쿠쿠쿠쿠
반바지에 회전의자에 헹감치고 앉아
런닝셔츠에 선풍기 바람 쐬어 토닥거리나니
정지된 정갈함에
하얀 여백이 그리도 좋고나 하여라.
2001. 7. 12 여름밤의 싱그러움이 좋은 밤
까망가방입니다
(p.s 선하야 혹 칼럼 보드라도 엄마한테 일르지 말아라
ㅎㅎㅎ 혼자 잇슨께 더 좋더라고, 안 올라오면 더 좋당께^^ 하하하하
글고, 사진 올려줘서 고맙다, 근디..쫌 그렁께 니는 독자에서 빠져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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