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촉석루....
진주출장길에.... 2009. 6. 25 - 26
오늘, 영주 안동을 경유하여 출장 여정의 끝이자
내일의 시작을 대기하는 진주에 늦은 밤에 당도했다.
촉석루 가까운 모텔에 여장을 풀고 밤 마실을 나선다.
그리고 남강변을 이래 저래 거닐었다.
진주성곽 야경
橋
질서, 정적....암묵적 시위같은 그런 위압감을 본다.
하루내 사람과 차들이 지나느라 시끄러운 소음과 진동에 허리가 휘고 피로에 지쳐진
다리상판과 교각이 비로서 잠시 숨을 가다듬는다.
까만 어둠에 남실대며 흐르는 유유한 남강 자락에 걸터앉아
진주라 천리길을 한개피 사루어 삭히는다.
이밤사 (모델방 천정에)
유난히도 현란스레 뱅그르르 도는 목성...
깊숙한 한모금에 핑그르르~ 너도 돌고, 나도 돌고^^
천정의 야광별을 헤며 골아 떨어지다. 헛허허허허
아침나절 산책
진주성 촉석문
성곽안
진주성
조선조 선조 24년(1591) 7월, 경상감사 김수(金수:1537∼1615)는 진주성을 수축하고
외성(外城)을 쌓았다.
동 25년(1592) 10월, 임진왜란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1554∼1592)이 3,800명의 군사로서 3만 여명의 왜적을 물리쳐
진주성대첩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다음 해인 계사년(1593) 6월에는 전년의 패배를 설욕코자 10만 여명이 또 침략하여
끝내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 민관군이 순절하는 비운을 겪었다.
('행주대첩'과 '한산대첩', '진주대첩'을 임진왜란 3대 대첩이라고 한다.)
성의 둘레는 1.7㎞이다. 성내(城內)에는 촉석루·창열사·의기사·북장대·서장대·영남포정사·
국립진주박물관·진주성임진대첩계사순의단·촉석문·공북문·호국사 등이 있다.
북장대
북장대에서 내려다본 진주시가지
호국사
성내에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 - 무료 관람함^^
신기전
진주성의 정문격인 공북문
임진대첩계순의단 김시민장군 동상
촉석루
경남 진주시 본성동 에 있는 누각 촉석루는 남강가 바위 벼랑위에 장엄하게 높이솟아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누각임을 자랑한다.
고려 말기 1365(공민왕 14)년 창건하여 8차례의 중건과 보수를거쳤던이 누각은
진주성(일명 촉석성)남단 강쪽에 임한 벼랑위에 자리잡은 건물로 정면 5간(間) 측면 4간 의
단층 팔작(八作) 의 와가(瓦家)인데
이 성을 지키던 주장(主將)의 지휘소로 주장대(主將臺) 라고 하며 성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장대(南將臺) 또 향시(鄕試)를 치르는 고시장으로 장원루 라고도 한다.
현재 건물은 한국전쟁때 완전히 파괴된 것을 1959년 원형대로 복원한 것이다.
촉석루에서 내려본 남강
촉석루 누각은 개방되어 있어서 한여름 더위에도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쐬며
남강을 굽어 보는 휴식과 쉼을 제공하기도 한다.
낮잠한숨 때리고픈 그 충동....시원한 대청 마루의 매끈하고 차가운 그 감촉
못내 아쉽고....
의기사(義妓祠) 논개사당
2차 진주성싸움으로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적들은 촉석루에서 자축연을 벌였다.
이 때 관기였던 논개가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깍지 낀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나와 왜장 에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왜군에게 조선 여인의 기개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의암과 사적비
의암(義岩)
유유히 흐르는 남강....
해마다 가을 10월에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열리는 그곳이기도 하다.
들녁에 쇠백로...
풍기 어느 식당에서 내장탕을...^^
늦은 점심을 배회하다가 딱맞는 식당을 찾았다.
(그 기분과 팽만한 포만감.... 출장중에 놓칠수 없는 반가움이다^^)
출장길은 보통....내려가는길과 올라오는길로 구분된다.
나서기전 나름 시간 계획과 거리, 소요시간등을 대충 꼽아보면서
업무를 마치고 난 이후 시간과 공간을 넌즈시 머리속에 메모를 해둔다.
숙박을 하게되는때엔 저녁나절, 아니면 밤중이라도 (시간은 널널하니깐^^)
언저리 거닐만한 산보코스가 있는곳에 숙박을 하는경우가 많다.
이른 아침의 산책 또한 하루를 감사하고 무난하고 용케 잘 마무리 되어지기를
바램하는 마음으로.....
2009. 8.1 진주 출장길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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