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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진주성. 촉석루. 남강.....진주출장길에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9. 8. 1.

 

  진주성...촉석루...

 

진주출장길에.... 2009. 6. 25 - 26

 

오늘, 영주 안동을 경유하여 출장 여정의 끝이자

내일의 시작을 대기하는 진주에 늦은 밤에 당도했다.

촉석루 가까운 모텔에 여장을 풀고 밤 마실을 나선다.

그리고 남강변을 이래 저래 거닐었다.

 

진주성곽 야경


 

질서, 정적....암묵적 시위같은 그런 위압감을 본다.

하루내 사람과 차들이 지나느라 시끄러운 소음과 진동에 허리가 휘고 피로에 지쳐진

다리상판과  교각이  비로서 잠시 숨을 가다듬는다.

 

까만 어둠에 남실대며 흐르는 유유한 남강 자락에 걸터앉아

진주라 천리길을 한개피 사루어  삭히는다.


  


                                                                     


이밤사 (모델방 천정에)

유난히도 현란스레 뱅그르르 도는 목성...

깊숙한 한모금에 핑그르르~  너도 돌고, 나도 돌고^^

천정의 야광별을 헤며 골아  떨어지다. 헛허허허허



 

아침나절 산책


진주성 촉석문





성곽안

 

진주성

조선조 선조 24년(1591) 7월, 경상감사 김수(金수:1537∼1615)는 진주성을 수축하고

외성(外城)을 쌓았다.

동 25년(1592) 10월, 임진왜란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1554∼1592)이 3,800명의 군사로서 3만 여명의 왜적을 물리쳐

진주성대첩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다음 해인 계사년(1593) 6월에는 전년의 패배를 설욕코자 10만 여명이 또 침략하여

끝내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 민관군이 순절하는 비운을 겪었다.

('행주대첩'과 '한산대첩', '진주대첩'을 임진왜란 3대 대첩이라고 한다.)

 

성의 둘레는 1.7㎞이다. 성내(城內)에는 촉석루·창열사·의기사·북장대·서장대·영남포정사·

국립진주박물관·진주성임진대첩계사순의단·촉석문·공북문·호국사 등이 있다.


 

                                      

북장대

 

북장대에서 내려다본 진주시가지

 


  

 

호국사

  

 

성내에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 - 무료 관람함^^


  


 

 


신기전

 

진주성의 정문격인 공북문

 

 


 임진대첩계순의단                                              김시민장군 동상

 

  

 

촉석루


경남 진주시 본성동 에 있는 누각 촉석루는 남강가 바위 벼랑위에 장엄하게 높이솟아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누각임을 자랑한다.

고려 말기 1365(공민왕 14)년 창건하여 8차례의 중건과 보수를거쳤던이 누각은

진주성(일명 촉석성)남단 강쪽에 임한 벼랑위에 자리잡은 건물로 정면 5간(間) 측면 4간 의

단층 팔작(八作) 의 와가(瓦家)인데

이 성을 지키던 주장(主將)의 지휘소로 주장대(主將臺) 라고 하며 성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장대(南將臺) 또 향시(鄕試)를 치르는 고시장으로 장원루 라고도 한다.

현재 건물은 한국전쟁때 완전히 파괴된 것을 1959년 원형대로 복원한 것이다.


촉석루에서 내려본 남강

 

 

촉석루 누각은 개방되어 있어서 한여름 더위에도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쐬며

남강을 굽어 보는 휴식과 쉼을 제공하기도 한다.

낮잠한숨 때리고픈 그 충동....시원한 대청 마루의 매끈하고 차가운 그 감촉

못내 아쉽고....



의기사(義妓祠)   논개사당

 

  


  


2차 진주성싸움으로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적들은 촉석루에서 자축연을 벌였다.

이 때 관기였던 논개가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깍지 낀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나와  왜장 에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왜군에게 조선 여인의 기개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의암과 사적비

 

의암(義岩)

  

 

유유히 흐르는 남강....

해마다 가을 10월에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열리는 그곳이기도 하다.


 

들녁에 쇠백로...

 

풍기 어느 식당에서 내장탕을...^^

늦은 점심을 배회하다가 딱맞는 식당을 찾았다.

(그 기분과 팽만한 포만감.... 출장중에 놓칠수 없는 반가움이다^^)


  


                                                                      


 

출장길은 보통....내려가는길과 올라오는길로 구분된다.

나서기전 나름 시간 계획과 거리, 소요시간등을 대충 꼽아보면서

업무를 마치고 난 이후  시간과 공간을 넌즈시  머리속에 메모를 해둔다.

 

숙박을 하게되는때엔 저녁나절, 아니면 밤중이라도 (시간은 널널하니깐^^)

언저리 거닐만한 산보코스가  있는곳에 숙박을 하는경우가 많다.

이른 아침의 산책 또한  하루를 감사하고 무난하고 용케 잘 마무리 되어지기를

바램하는 마음으로.....

 

 

2009. 8.1   진주 출장길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 촛불2009.08.02 08:22 신고

    앉아서 보는 것도 죄송할 뿐입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오시는 걸음 걸음 안전 운행을 기원합니다

    답글
  • 고 운2009.08.02 09:47 신고

    무더위로 시작하는 휴일입니다.
    여름은 잘 나시고 계시지요?
    늘 여유로운 마음에서 시작하시는 일상이 곱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답글
  • 아연(我嚥)2009.08.02 15:18 신고

    진주 출장길이였군요?
    많이 더우셨겠네요. 진주의 촉석루와 진주성들
    볼거리 많은곳 몇번을 가보았답니다.

    출장길에 여유로이 사진도 담고,
    나름대로 산책도 하시고, 좋와보입니다.

    늘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에 본받으려 한답니다.
    팔월의 첫 주말도 몇 시간 남지 않았군요.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답글
  • 도요새2009.08.02 19:30 신고

    늘 부러워요. 출장이 핑계라지만 이렇게 훨훨 날아다니시는 것.
    건강하신 거죠?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9.08.03 06:36 신고

    허걱...진주를 다녀가셨구랴...ㅎㅎㅎ

    눈에 익은 모습들...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답글
  • 惠園2009.08.03 18:07 신고

    늘 부드러운 글
    사진과 설명이 마음에 쏙 들어 옵니다..^^
    논개가 몸을 던진곳에 여행길에
    서 본지가 꽤나 세월이 흘렀습니다..

    잊었던 촉성루의 기억을 살려 봅니다
    필통님 ..
    휴과는 어디로 가시나요?
    잼 나는 글
    기대 해 봅니다~~^*^

    답글
  • 대아리랑2009.08.03 20:02 신고

    제가 군대생활했던 이웃동네네요~~참 추억이 많은 곳이지요!!

    답글
  • 문혜숙2009.08.04 12:07 신고

    오랜만이네요 !!! 까망가방님! 정말 진주역사공부를 마친듯합니다
    논개는 몸을 던져서라도 나라를 지키려했는데 .......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애국심이 많이 없어진듯합니다
    모두 나라애국할수있는마음이 생겨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그동안 건강하시게 좋은 글 많이 쓰시고 계셔서 반갑네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다 잘되시기를 빌어요

    답글
  • 루시2009.08.05 08:39 신고

    필통님,,,
    오랫만에 인사 드려요.
    갑자기 미국으로 오게 되어서 블로그 문도 닫고,,,,
    그렇게 되엇답니다.
    뉴욕에서 여행자가 아닌 생활인으로 열심히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답니다.
    뉴욕소식도 전하고 싶지만 아직은 적응하며 자리 잡기 바빠 블로그 할 자신이 안 생기네요.
    자리 잡는데로 멋진 뉴욕소식 올릴께요.

    소년 같으신 필통님 늘 건강하시구요.
    가족 모두 평안한 날들 엮으시길 먼 곳에서 기원할께요~~~~^^


    [비밀댓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9.08.05 20:03

      반갑습니다.
      그간, 소식이 못내 궁금했는데 미국에 체류중이시네요
      블로그 동네에 한식구처럼 지내온 우리들입니다.
      어나곳에 계시든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고 그리워 하고
      자알 계시기를 바램 하는맘이 곧 우리네 동네 식구들이라지요
      메일 보냈는데,,,,주소가 맞는지나....
      아무려나 건강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기를.... [비밀댓글]

  • 반딧불이2009.08.05 17:51 신고

    직업이 뭘까 궁금했습니다. 예전부터..감히..사생활을...ㅎㅎ
    출장길에 맘껏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넘 부러웠어요.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맘대로 다니지 못하고
    이런 사진들을 통해서나마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답글
  • 산향2009.08.05 18:25 신고

    진주...
    반가워라!!
    내 고향 산청과 무지 가까이에 있는 곳.
    친구들, 막내 동생이 살고 있는 곳...

    10월 유등축제도 꼭 한번 볼만 해요.

    답글
  • 『토토』2009.08.05 18:39 신고

    유유히 흐르는 남강은 알테지요
    역사속 인물과 다양한 사연을 안은 사람들의 마음을...
    그리고 20여년 전에 제가 다녀왔다는 것도.ㅎㅎㅎ

    출장길의 즐거움을 담아내시는 블로그의 소담한 정이 참 좋습니다.

    답글
  • 타천2009.08.06 10:05 신고

    진주라 천리길...400키로가 넘죠? 먼 길 다녀오셨었네요.
    저도 예전에 그 길 자주 갔었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니 아는 분들께 안부가 전하고 싶어지네요.
    굿데이~~~~

    답글
  • 자운영2009.08.07 20:51 신고

    치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지는 틈새의 여행?여유로움이군요~
    그냥 오다가다 시간나는대로 근처 명소로 움직이시는줄 알았는데...
    역시!! 대단하세요...

    진주 구경 잘 했고요.
    이제 다음코스는 어디일까요...궁금...^^

    답글
  • 炷垠2009.08.10 22:28 신고

    진주라하면 1년을 그곳에서 살았던 추억이....
    진주성도 이젠 작은딸이 걸음마 할때의 아기 사진을 봐야 생각날 것 같은데...
    덕분에 아스라히 옛기억을 더듬어 보네요....

    답글
  • 진주성..
    남도님을 통해 자주 봐왓는데도
    이렇게 까망님 올려주신 사진 보니 새롭네요

    들녁에 노니는 하얀새가 그림이네요^^*

    답글
  • 살구꽃2009.08.12 09:05 신고


    아직도 진주엘 못 가봤어요
    휴가는 따로 없으셔도 되겠어요
    좋은데는 다 다니시니요

    경치 이뿌게 담으셔도
    군데 군데 까망하양님 사진이 들어가야
    넘 좋아요 헤~~

    남은 더위도 션~하게 지내셔요

    답글
  • 비후2009.08.12 10:55 신고

    아름다운 진주

    진주는 가을날
    봄날
    여름날
    모두
    조용하기만 합니다.
    축제가 열리는 그날이라도
    진주는 진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