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2020. 9. 19)
< 방 이야기>
거실과 안방은 딱히 누구것이다 할것이 없이 공용방이며
( 공용이라는 개념은 내것, 내 전용이 아니다 라는것이기에 )
집사람과 나는 나머지 방 2개를 각기 내방이다 하여 "문패"를 걸었다.
각기 내것, 내자리, 내영역이라 할수있는 방을 각기 하나씩 차지 하게 된것이다.
곡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이 나이 되어서야 비로서 내방을 가져본다는게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겨우 이제사 은밀한(^^) 내 공간을 하나 가지게
되었다는것이 늦은감도 있고 우습기도 하다. (물론 이사오기전에 딸아이가 쓰다가
비워둔 방이 있긴 하였는데 짐과 옷으로 어질러져 있어서리....)
각기 방 정리를 하고나서 집사람이나 나나 서로 마주보며 피식 웃는다.
이 나이에....
전에 살던데서는 거실에서 지냈던 집사람이 이사를 와서는 (베란다) 확장된 방이
창문도 크고 시야도 막힌데가 없이 시원한 풍경이라서 맘에 끌렸는지
그방을 선점하였기에 나는 좀 마뜩하였지만 어쩔수 없이 작은방을 내방이라 정하였다.
이사 오기전에 미리 들려보면서 (베란다)확장된 방을 내가 쓰고자 점찍었더니
그땐 그리 하라고 인심쓰는듯 하더니 결국은 밀렸다고나.....
집사람의 속이 숭악하다.
애들이 어쩌다 오면 그방에서 쉬었다 가도록 내어줄려고 하는 뻔한 속셈이라서.
내가 차지하고 있으면 그러지 못할것 같으니까.....
" 아니, 좋은것은 나부터 챙겨줘야지, 그래야 되는거 아냐? " 라고 말했다가 본전도 못찾음^^
그방 싫으면 쓰지말고 안방 거실 다가지란다....???
서열에서 좀 밀린듯 하는게 기분이 쫌 그랬다.
옛날로 치면 뒷방(골방) 늙은이로 전락 되어져 가는 그런 기분이 쪼매 들었지만
입맛만 쩝쩝 다시고 말았다.
< 아들녀석 분가>
이곳 포천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그간에 함께 하였던 큰애(아들)가
분가를 하게되고 집사람과 둘만이 오게되었다.
아들 직장은 포천에서 출되근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거리라서.....어쩔수 없이....
어찌보면 집사람과 아들은 군대생활 빼놓고서 첨으로 이별아닌 분리가 된셈이다.
나는 오히려 직장관계로 서울과 지방을 오락가락 하다보니 집사람과 상당기간을
본의 아니게 떨어져 살기도 하였지만
정작 아들과 집사람은 꼬박 같이 살면서 내가 빈 자리를 서로간에 의지하면서 지낸터라
서로 잘 챙기는것은 물론이고 은근히 애착과 집착이 남다르게 보여진다.
하지만..... 그런 연유로 아들은 홀로서기가 마냥 더디어지고 개념이 애매해지는것 같아서
다큰 애를 마냥 끼고 산다는것이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하여 이번 계기에 자연스레
분가가 되어진것이다.
당연 나의 직장관계로 이사를 하게된 것이지만 집사람이 보기에는
아들을 떼어놓은격이 되어진 것이기에....
그러다보니
그래서, 그런 연유로 집사람은 포천으로 이사를 와서 그간에 정들었던 이웃들과
친구들과의 인연이 단절되어지는 애석함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아들이 없는 빈자리가
휑하게 여겨져서 약간의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이사증후군을 겪은것 같다.
아들에게 있어서는
적은 나이도 아닌터에 자취생활을 한다는것이 은근이 귀찮고 답답하고 아쉽지만
혼자서 그것들을 감내하여야 할것이다.
그뿐아니라 이제부터는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에서 외로움도 고민도 혼자서 고뇌하면서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되겠지. (물론 지금까지도 그만한것을 겪지 않았을리는 없겠지만)
이런 과정이 앞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어쩌면 필요충분조건이 될수 있겠다 하니
이번 포천으로의 이사는 그런점도 결코 간과할수 없다 하겠다......
그리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속담처럼 당분간은 그렇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소식을 단절하고 산다는것은 아니고, 그저 무난하였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여하튼, 딸내미는 카톡으로 아들은 핸폰으로 지 엄마랑 소통을 곧잘 한다.
그리고 집사람은 그것을 내게 통역해주느라 바쁘단다.
헛허허허
< 수척해진 마누라>
이사한지도 이제 한달쯤 되어간다.
이것 저것, 등등 정리하고 몇가지는 손좀 보고 오래된것들은
교체하면서 그럭저럭 지내온것 같다.
낼 모레가 아들 생일이어서 겸사하여 들른 아들이 티비 소리가 울려서
제대로 안들린다고 전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주문해주었다.
집사람은 이곳에 이사와서 맘고생을 좀 하였는지 좀 수척해졌다.
얼마전에 예전 동네를 다녀오더니 모다들 살이 많이빠졌다고 한단다.
실제 몸무게를 재보니 약 3키로가까이 빠졌다한다..
난 고대로인데.....
쫌만 더 살빼면 내가 안아줄수도 있겠다 고 슬쩍 농담을 던지니
웃기는 소리 말라는(가당치도 않다는듯이) 듯이 눈을 흘긴다.
허긴 이사와서 50 리터 쓰레기봉투가 좀 무거운게 있어서
내가 같이 들고 내려가자 했더니
아니 그것도 혼자 못버리냐며 냉큼 거머쥐고 혼자 버리고 온적도.
사실 그게 아닌데.... 어깨를 다친 뒤부터는
사실 가급적 무리를 안주려고 엄살 아닌 엄살을 부린터라....
아무려나....
이사라는게 어쩌면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과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것 이다 어차피 한번은 해야 되는터라....
이런 저런 사유로 이사를 하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쭈욱~ 무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사를 하고나서 그동안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횡설수설 적었네요.
궁시렁거림이란 단연 집사람이 해오던 터라 집사람것으로만 알았는데요
언젠가부턴 저도 은근히 궁시렁 거리고 있슴을 알고서 후다닥 놀래봅니다.
헛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2020. 9.20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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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웅다웅 재밋게 살아가시는 모습
답글
저희도 그래요. 떨어져 지내다 만나면 이런 저런일들로...
혼자 살던 영역에 침입자(?)가 생긴것 같다는 생각으로 ㅎ
하지만 그 또한 추억이 되고 무엇보다
함께함이 지나고 나면 넘 좋다는 생각이 나이를 들며
더욱 깊게 느껴지네요 혼자의 생활이 자유분망하여 좋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쓸쓸함과 외로움이 엄습해 올 때도 있으니까요
옆지기님의 생소한 지역으로 이사를 하여
맘도 외로움으로 가득할것 같다는 생각에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더욱 아드님과의 생이별이 더욱...
이사 후의 일상 오늘도 까망님의 자잔한 일상을
넘 재밋게 보며 공감하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알콩달콩 행복하시길요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9.20 22:40
반려자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이제 남아진 두 식구가 미우나 고우나 기대고 등긁어주면서 살아가야 할테니까요.
아연님께서는 옆지기님께서 먼 항해를 하실때는 부득이 떨어져 있지만
먼 바다를 넘나드는 마음속 사랑으로 이어가실테지요^^
아웅다웅^^ 맞습니다, 맞고요 ㅎㅎㅎㅎ
그만한 상대가 있다함이 삶에 윤활을 줍니다^^
집사람은 이사후 조금 우울하였는데 이제는 안정되어지고 있네요.
아들과의 이별은 많이 허전하였는데 아들이 카톡으로 수시로 챙기네요 ^^
이제는 자잘한 일상속에 콩이야 팥이야 하는 재미로 사는것 같습니다.
아연님께서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출사시에
기온 변화가 심하니 잘 챙겨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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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저희만 이제 둘이 된게 아니였군요
답글
그런데 새집 이사오셔서 각자의 방을 챙겨가지셨다고요? ㅎㅎ
저희는 죽어도 한방을 고수합니다 ㅎㅎㅎ
방하나는 옷방 또 한방은 아들오거나 손님오면 쓰는데 제 컴퓨터 놓는 책상있는 방으로 집기류를 새로 구매해놨지요
사모님이 단박에 다이어트를 하셨군요
꿈의3키로 씩이나 ㅎㅎ
사실 ᆢ
저도 힘이 드네요
랑이나 저나 다 핼쓱해졌구요
그래두 필통님이 워낙에 세심하시고 자상하시고 맘 좋으신 남편이시라 지금쯤 또다른 행복을 누리실듯 합니다
맘좋은 이웃 필통님
포천에서 언제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9.20 22:52
국화향님도 둘이서만 이사를 ^^
저희는 이번에 짐을 대폭 줄이고 애들짐도 꽤 되었는데 다들 방출 하다시피ㅎㅎㅎ
그래서 비로서 방들이 숨을 쉬어서 그중에 작은방을 제 은밀한 아지트로 ㅎㅎㅎㅎ
센스있으시고 멋쟁이 국화향님은 아직은 옷방이 당연 필요하시겠지요.^^
집사람은 약간의 스트레스로 살이 좀 빠진듯..... 살빠진것은 좋다 하네요. ㅎㅎㅎ
어차피라면 적응하고 삻아야 하니 이제 안정이 되어지고요
오늘 일요일 오후엔 밭에가서 고구마 줄거리를 한광주리 둘이 따왔어요 ㅎㅎㅎ
국화향님도 이사 잘 하시고 무릎은 조심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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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이사를 하셨군요 동질감에 웃음이 납니다.
답글
글 속에 제 마음이 있기에...
그 마음이 와 닿기에 ㅋㅋㅋ
한번은 남편이 궁시렁 거리더라고요 "자기가 안방은 차지하고"? ...함서
저가 그랬네요 "아니 편하면 당신이 안방쓰지 "? 함서도
얘들이 오면 편하게 쉬어가야지 했더니
맞다고 훈수를 두면서 어차피 한가찐 방을 선택하면서도 좀 손해 본 느낌이 들었던지..ㅎ
안방은 제가 찾이했지만 좋아서가 아닌..
합리적인 선택을 하였지요.(뭐든 절실히 원하는 사람한테 양보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딱히 명분은 없으므로)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있어 맘에들긴 하나
전실의 실외기실이 있고 빨래 건조대가 있는 쬐끄만 베란다 결국은 호불호..ㅎ
남편방은
대피실 있는 알파룸이 있어
그 공간을 조금 활용하여 취미생활의 장비를 넣을 수 있는 단을 짜 넣고 편하게 생활 하더군요
근데 거실에 설치하려고 하던 컴터를 선이 보기 싫어 남편의 방으로 들였네요 하여
책상 두개가 들어 있어 낮에는 저의 공부방입니다.
좀 먄 해서 tv를 가져가라고 해도 싫다고 하더군요.
뭐 항상 매일 밤 ..
젊어서 부터 거실 쇼파에 누어서 반쯤 자고 방으로 들어오는 스타일 이라서 뭐??
tv는 욕심이 없는 모양이였어요.
암튼 합리적인 선택인 이지요 ㅎ
그래도 욕실이 있어 제가 압승한 것 같아요 ㅋ
다 그렇게 자식들은 어떤계기로 홀로 서기를 해야하는데
아직 우리집은 때가 아닌 듯 합니다뭐 순리대로 살아가야지요 ㅎ
포천의 여유로운 풍경에 가을 바람이 달게 느껴지시겠네요 저는 더
복잡한 곳으로 들어와 버려서 적응하려면 한참을 공들여야 겠네요 -
모두 공감이 가는 재미 있는 이야기들이네요~~~
답글
아들 분가 시킨것이 가장큰 변화 같으네요~~~
내방을 가졌다는것도 변화구요~~~ 물론 직장이 가깝다는것은 전제구요~~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 됩니다.
변화에 적응 하려면 몇달은 걸리겠네요~~
그러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 이사 참 잘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실것 같습니다.
용꿈 꾸시고 ... 좋은일 가득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지금부터가 중요한 싯점이네요
답글
나무도 이사를 가면 뿌리를 정상으로
내릴 때까지 몸살을 앓거든요
그렇다고 갑자기 거름을 주면
아니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도록 놔둬야 하지요
좀 안타까운 시간 아니겠습니까
아드님과도 독립을 하셨는데
양 가족이 서로 보이지 않게 기도로
채워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가장이시니 격려와 위로를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은 남자가 더 약한데
모양세로 사는게 또 남자 아닙니까
ㅎㅎㅎ -
좀서운 하겠지만요 아드님이 자립심은 길러질듯하네요
답글
이곳에서는 애들이 좀크면 거의 나가 살지요.
방도 workspace 는 따로 사용하는것이 편하구요 -
잘 지내시지요?
답글
이사 후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방이 세개라면 안방은 부부, 다른 한개는 그림방으로 나머지 하나는 옷방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그저 꿈을 꾸고 있답니다.
금방 나갈 듯 하던 집이 주인을 못찾고 있네여. ㅠㅠㅠ
나이가 들면 부부는 한 방에서 자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밤새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들 하더군요.
지인이 얼마전에 숨을 쉴 수가 없어 혼자 버티다가 바로 건너편에 자고 있던 아내가
어렴풋이 들리는 소리에 잠을 깨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군대 빼곤 떨어져 본적이 없던 아드님과 독립된 삶에 다소 기운이 빠진 사모님을
까망님께서 일찍 귀가하셔서 땅거미 지는 빈 둥지에 온기를 불어 넣으셔야 하는 막중한 책임...
물론 잘 하실겁니다^^ -
정~~말
답글
황사때도 안 하던 마스크를
이렇듯 오래오래 필수처럼 착용하게 될 줄이야~~
이래서 인생은 살아볼 만 한가봐요
맘먹은대로 흐르질 않으니...
그래도 저는 힘내서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코로나가 끝나면
좋은날들만 다가올 것 같아서요^^ㅎ
맑디 맑은 가을이
선물처럼 둥~! 떠있는 날이네요.
울 멋진 칭구님!
환절기 몸 관리 잘 하시고...
기쁨 담고, 답답함 던져버리는
멋진하루 되시길 바랍니당^^ -
3kg 이면 많이 빠지셨네요.
답글
안아주시겠다고...ㅎㅎ...
그렇게 재밌는 남편이라면 이사 가셔서 한가해졌어도 무엇이 문제겠어요.
작은방이 서운하셨으면 안방을 꾸미실 것을요.
짐이 많아서 그러셨가봅니다.
부부라도 자신의 공간을 꿈꾸게 되지요.
엄마는 분가한 아들이 안타깝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독립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더욱 사회에서 우뚝 선다는 생각이 드는 바 잘하셨습니다.
앞으로의 삶의 계획도 단단히 세우게 될 것입니다.
아내 분도 시간이 흐르며 재미난 일들을 찾으실 거예요...^^*-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9.23 22:53
이사온후에 나름 스트레스에 힘들었는지 몸무게가 많이 빠져서
보는 사람마다 수척해졌다고 하네요.
더 이상 안빠져야 할텐데....고민 아닌 고민이랍니다^^
지난번 이사오기전 집에서는 안방에 컴퓨터를 놓고 주로 생활했는데 산만해서요.
이번엔 내(나만의) 공간을 좀 챙기고파서요 ㅎㅎㅎ
집사람이 아들과 헤어져서 거의 멘붕에 이르렀는데 요즘은 아들이 시도때도 없이
전화 카톡으로 교신을 해주어 괜찮아졌어요.
그래도, 홀로서기를 해야하겠기에.... 내보냈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습니;다.
편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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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 따라
답글
왕성하던 잡초 예리한 예초기에 몸을 내어 주고
풀향기 진하게 풍기며 생을 마감한 듯 하지만
다음 해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을 잡초도 알고 우리네도 알지요.
어쩜 잡초만도 못한 우리네가 아닐까요?
한 번 가면 다시 못오는 인생이기에 그렇습니다.
고우신 울 불 벗님들!
안녕하신지요?
코로나의 종식을 염원하며 오늘을 살아야겠죠?
집콕을 해야하는 요즘엔 불로그 활동이 유일한 낙이 될 수도...
이럴 때,
사각안의 인연이 감사로 다가옵니다.
가내의 평강을 빕니다.
늘봉 한 문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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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아가는 모습 속에
답글
더욱 돈독함이 엿보입니다.
새 삶의 터에서 더욱 행복하시기를.....
무례한 인사 여쭙고 갑니다 . -
We were only two of us since second son went to college at Buffalo in 2012.
답글
After he graduated from college but he stayed one or two months then went to Boston.
It has been different life in the sense of quiet and more time for us but my wife missed kids.
It took a little more time for her but she adjusted life without kids around.
Your very honest and straight in much detailed of daily life in new place make me
very interesting and informative. I am guessing from you posting that your son live alone, not married.
I am sure your dear wife will be adjust in new place soon. I am glad you adapt new environment easily..-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9.24 22:41
아들이 2012년에 버팔로 대학을 가면서 두분이서 생활하셨군요.
아들이 떠난후 아들에 대한 애잔한 마음은 사모님도 마찬가지셨네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였지만 사모님께서도 차츰 안정이 되셨다니
저희 또한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
아무래도 빈자리가 휑하고 걱정또한 없는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홀로서기를 해야할 즈음인지라....
이사와서, 낯설지만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져감이 또한 잔잔한 일상의 재미같네요.
집사람은 오늘 5일장터에 가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한껏 고무되어졌네요.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공감해주시고 좋은 경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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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밌어요.알콩달콩 남의 가정사 이야기는 곧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이덴티티...ㅋㅋㅋ
답글
아파트 정원에 풀베는 소리가 요란한 시간입니다. 하루종일 청소며 빨래며 이것저것 하다보니 겨우 틈나는 시간이 왔네요. 이것이 여자들의 일이랍니다. 사모님의 체중이 주는 이유가....ㅎㅎ 남은 오늘 하루도 happy -
언제부터인가 방 하나에 서재를 꾸려 책상도 놓고 혼자 쓰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되는 순간입니다.
답글
거실과 안방은 내 주어야 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보니 대세에 따르게 되나 봅니다.
서열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지사겠지요 -
숭악하다...ㅎㅎㅎ
답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저도 신세는 같아서 큰방은 아내가 떡 차지하고, tv도 제일 큰걸로 놓고 지냅니다.
제 방은 어머니 계시던대로 옮겼는데 얼마전 다시 작은 방으로 옮겼습니다.
아들 내외와 손자들이 오면 쓰고 가끔 딸아이가 오면 써야되니 작은 방으로 가면 안 되겠느냐...
막 싸우다가 아무래도 애들이 오면 좁을 거 같아서 제가 졌습니다.
요즘은 방이 답답하여 거실에서 잘때도 있습니다.
점점 뒷방으로 밀려나는 거...맞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큰소리 뻥뻥치면서 헛소리를 합니다만 그 유통기한이 얼마나 갈지...쩝
이사하면서 사연이 많았네요.
특히 아드님이 같이 오랜 간 있다가 분가했다니 사모님이 많이 아쉬워 하실 것 같습니다.
저의 집은 아들과 딸은 주로 아내에게 톡을 하는 편이고 며느리가 가끔 제게 전화나 문자를 합니다.
그걸 알고 아내가 삐졌습니다. -
조금만 더 빠지면 안아줄 수 있겟다? ㅋ
답글
어째 궁색한 변명은 아니겠지요?
이사를 하면 남자들은 모르는 어려움과 희열이 여자들의
공통된 짐이라 합니다.
내 공간도 갖게 되었으니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실 수 있겠습니다. ㅎㅎㅎ
항상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벌써 가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론 써늘한 기운이 몸을 엄습하는것이 두터운
옷을 입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19에 잘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안다는 것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열어준 것입니다.
요즘처럼 자신의 생각만을 믿고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아름다운 교육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를 안다는 것, 그것은 엄청난 변화를 갖는 계기가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
네~까망가방님의 소소한 일상이라 생각하면서
답글
즐겁게 잘 봣습니다,
저도 이사의 스트레스는 정말 많이 경험한 사람이거든요~ㅎㅎ
예쁜사모님을 잘 모시고? 사시는게
노년의 최대의 행복일듯 합니다.우쨋거나...
잘 성장한 자녀들도 짝을 만나서 식구도 좀 늘려주길 바래구여"
언제까지 부모님 슬하에서 살 수는 없을테니까~말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보금자리도 정리되시면 사진으로 보여주시겟지요?
또,이번 주말도 행복할 일만 생기시길 기원해봅니다~!! -
이사를 하셨군요..
답글
우리 우나도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어..
결국 회사근처로 독립을 하였지요.
그러더니 삶의 질이랑 시간활용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무척 만족스러워하더군요.
필통님네의 이사는 합리적인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사모님 잘 살펴주셔야겠어요.
저도 이사하고 일 년 넘게 맘을 못 잡고
이제야 조금 적응하며 지내고 있거든요.
이사하신 곳에서 좋은 일만 마나마나
생기길 바래요.^^ -
둘만 남은 것 에는 커다란 의미가 있더군요.
답글
자식들도 두어걸음 더 멀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길과 빛은
온통 곁에있는 사람이 전부이며 궁시렁 거리다가 싸움질 하여도
짝궁이 최고이고 지금껏 살아오며 잘해준것보다 못해준것이 더 많이
떠오를 때이면 살며시 눈시울 붉혀 보기도 하는 둘만의 이유가 아닐까요. -
-
-
-
이사하시면서 자녀들과 이별아닌 이별을 하셨군요,ㅎ
답글
분리되어 살아봐야 부모님 속도 알겠지요 독립해 보먄 더 어른으로 성장하고
사회인으로 더 폭이 넓어지겠지요
필통남 이참에 혼자만의 공간 멋지게 꾸미시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글도 쓰시고 사진도 정리하시며 충만한
가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 -
나이들어서
답글
주변에 친구들과 모임부터
하나같이 멀어지니
이사하기가 싶지않습니다 마는
그래도 가서 정을 붙이다 보면
비슷할겁니다
마음에 안드는 방위치지만
마음을 주고 손길이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편안해지겠지요
어차피 이사온것
기분좋게 살아가는것이 최곱니다
사람사는곳은
어디가도 비슷 비슷합디다
아내분이 더 힘들겠지만 ^^ -
포천으로 이사를 하셨네요..
답글
나이가 들면서 옆지기 한테 밀려도 큰소리 못치고요..
그저 편하게 지내는게 좋더군요..
그나 저나 아는 사람들이 없으니 첨엔 힘들어도..
정을 부치고 살면 좋아 질거네요.. -
사무실 책상 옮기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답글
집을 이사하셨다니 수고하셨습니다
자식은 언젠가 독립하지만
처음 따로 내보내는 것은
부뚜막에 애 놓아둔 기분이죠
하늘이 많이 파랗습니다 즐겨보세요^*^ -
추석 연휴가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답글
이번 추석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명절이 될것같습니다
그래도 풍성함이 마음으로 느끼는 풍요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추석 보름달이 뜨는날로부터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아주 평번했던 작년 이맘때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나이든 아내가 나이든 남편을 위해
답글
회사 가까운데로 이사한것은 어쩌면 희생입니다.
당연히 사모님에게 양보해야지요...하하하...
저희는 몽땅 공용입니다.
안방은 그야말로 침실이고
거실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고
중간방은 주방쪽 미닫이를 떼내고 식당으로 사용하고
온가족이 자주 모이는데 큰 식탁이 필요해서요.
작은방은 컴퓨터와 안마의자를 들였으니
모두모두 공용인셈입니다.
ㅎㅎㅎ
추석 잘 쉐세요~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욕심같아서는 기도방을....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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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하시고 방 따먹기에서 파워에 밀리셨네요..
답글
아주 아주 잘하신 겁니다...
그래도 적은 방이라도 차지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왜 그 야외 캠핑 텐트 온 집이 있으시잖습니까.
명절 복되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
이사하면 여자들 일이 많아지니까요
답글
저도 벌써 심난합니다
창이 큰 방은 음, 여자가 써야하는 거 맞어유 하하
마음이 넓으신 필통님 여부가 있으시겠습니까
허허허 이럼 끝나실 것 같은요
애쓰셨네요
한 이년정도 정 들이는데 시간 걸리두만
아들과 떨어져서 더 마음 잡는데 수척해지셨구만요
빨리 포천이 정다워지시길요
추석 잘 지내셔요 필통님 -
Helen of Troy2020.09.30 01:27 신고
그 사이에 이사를 하셨군요.
답글
여러가지로 고생 많으셨갔네요.
지금은 잘 정리가 끝나서 편해지셨길 바랍니다.
저희도 요즘 집 모델링을 하느라 이래저래 어수선한데
이참에 살이라도 빠지면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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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jenny2020.10.01 09:19 신고
이사를 마무리 하셨군요. 나이가 들면 각자 따로 이런 공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답글
아드님이 있다 없으면 갑자기 부부 사이에 할 얘기가 적어지기도 하고요. 저도 그런
과정을 겪었었지요. 차츰 안정이 되고 익숙해지면 다 좋아지실 겁니다. 공감 드려요.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중추절이며 10월 첫날입니다.
본가(本家)에서 추석 차례지내고 왔습니다.
연휴 이틀째 알찬시간 꾸려 가시길 빕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한 시간 기원 드립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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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한가위와 함께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10월,
마음의 양분이 되어줄 독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책꽂이를 살펴 읽지 않은 책을 골라 읽은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해 소개하며 권해드립니다.
♡♥♡ 꾹!~눌러 공감합니다. -
서열에서 밀리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 같습니다
답글
집을 가꾸고 집에있는시간이 많은 사람이
당연히 서열1위가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몇년전 아들이 분가하고
큰집에 둘이만 살다보니 안방과 주방만 사용하지
다른곳은 없는듯 있는곳이라 청소할때만 들바다 본답니다
아무래도 도심에 살다가 변두리 이사가시면
한동안 적응하시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두분 더욱 의지하는 좋은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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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공감
답글
안영 안녕 안원하세요.
반갑고 고마우며 감사합니다.
10.3일 토요일 추석 연휴 입니다.
한 마음 온 정신 설레는 가을
이르는 계절은 우리의 정신에
주는 축복입니다.
좋은 작용에 이른 계절이 주는
좋은 기운은로 천상 오 만화 누리며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연휴동안 아무생각 없이 쉬었으니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 시작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계백 드림 -
23공감~
답글
가을 전령사들이 이사 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어우러지네요
일교차에 관계없이
별 없이도 반짝이는 가을입니다
건강 유지 잘하시고
영혼과 마음이 살찌는
여유로운 계절 되시기바랍니다^^ -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겉으로는 옛 속담처럼 소...닭보듯 하며 사는것도 좋더군요
답글
아프지 않고 굳이 어려운 일이 없을때는 서로 무덤덤하며 관여안하기 ㅎ
행복한 새집이야기 즐겁습니다 ㅎ-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04 19:10
나이들면서 필요한 부분만 서로 같이하고, 내가 해야할 힘쓰는일 정도 하면서
한지붕 아래 따로(^^) 살아지네요.
서로 편하다 합니다 ㅎㅎㅎ
자연스러워지네요. 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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