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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이런저런 이야기(7.8.9월)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8. 10. 1.

  이런저런 사진모음 (7.8.9월) 

 

1. 들꽃풍경 가을....2. 제 3회 참샘전통각자보존회 (들꽃풍경 자미뭔 갤러리)3. 색소폰과 떠나는 음악여행 - 남산동호회 연주회4. 청계천 판잣집...그때 그시절...5. 제 2회 충무로영화제6. 잠실야구장7. 사무실에서

 

 

 1. 가을....들꽃풍경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들꽃풍경 뜨락에 광주리에 담아진 옥수수...

윤기가 반지르르 한게 내것 아니지만 풍요함을 담아냅니다.

 

 

가을 햇살이 담장에... 오후나절의 마실입니다.


 

다소 뒤늦은 꽃하나...해오라비(좌측)

간신히 한컷 찍었다

  

 

  

 

흐드러진 쑥부쟁이.... 비로서 가을을 봅니다.어쩌다지만 그곳에, 편하게, 만만하게 갈만한데가 있다는것만도어쩜  예쁜  재산 입니다^^쥔장이 있건 없건....그냥 들려서 내것같이 .... 제 별장처럼요^^별장지기도(^^ 들꽃풍경 쥔장 들풍님)  늘상 연애하듯 반가와해 합니다.헛허허허허

 

 

 

  2. 제 3회 참샘전통각자보존회  

전시 :  2008. 8. 23 - 9. 23 

장소 : 김포 들꽃풍경 자미원 갤러리

 

 

갤러리

 


 

 

   

 

서각, 전각 이라면 의례 한문 고문자를 빼곡하게 새겨놓은것을 연상하는데한글로 멋드러지게 한귀절 새겨진   "꽃씨 뿌리는 마음"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 는곡이 어려운 한자를 아는척하지 않고  눈치 안보고 콧노래를 불러낼수 있어서 좋네요^^

 

   

 

 

  

 

 

  

 

 夢, 夢幻....  발굼치 양말이 빵꾸난듯한 ... 거기에, 부끄러움과 질곡의 옹아리가 엿보입니다.불연, 흐믈텅한  회상과 그리움이 "몽(夢)" 속에 번져나매그때  그 몽환적인 꿈들이 정작 살아온 시간들에 반사되면서  애잔하다네요. 그래도  夢, 夢幻 은 갈빛 커피향을 더 진하게 합니다.

 

 


  3.색소폰과 떠나는 음악여행 

 

남산 색소폰동호회 -신당동문화센타  2008. 9. 20

 

친구 사장이 생뚱맞게(^^) 색스폰을 배우기 시작한지 4개월...동호회에서  조촐한 발표회를  신당동문화센타에서 연주하였습니다.

 

서툴고 어설퍼도 중년사내의 색소폰은  그또한 중후하고 진지하고살아온 맛이 엿보여지네요.

 

 

  

 

                                                                            배운지 4개월 폼^^

  


연주 순서를 기다리는 색소폰  

 

피날레

 

 

  4. 청계천 복원 - 청계문화관 

 

청계천변...청계문화관 앞에 4-5개동의 판자집을 재현해두어 당시의 꾀죄죄한 살림살이속에 궁상스러움이 남같지 않아  감회가 새로웠네요.共感 이라는것이 없는 요즘 세대들은 세트개념의 재미로 신기한듯 둘러보지만노란 양은 벤또(도시락)에 뻘건 김칫국물 흘리던  그시절의 구슬치기,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하였던  우리네는 심금이 찡하고 말고요. 헛허허허

 

청계천변에 4-5 세대를 예전 고대로 세트처럼 지어두었다


공중전화, 쓰레기통, 연탄...교실, 풍금, ....점빵(가게), 구두닦이통, ...

  



  

                                      

 

   

 

딱 저만할때 살았던 우리들^^1장짜리 달력, 괘종시계, 은빛 철제궤짝, 담뇨...그리고  요강까지...헛허허허허,

                                                              

 

청계문화관                                                      청계천일부  지하 복원

  



청계천의 옛모습 사진

 

빨래를 하는 청계천의 아낙들

 

고가도로 공사당시 -  1960년 복개공사후 그 위에 고가도로 건설

 

청계천 복개, 고가도로, 3.1빌딩은 근대화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왼쪽은 청계고가도로 철거전,  오른편은 철거후 청계천 복원모습)

  

 

 
  5. 제 2회 충무로 영화제 난장에서

 

예전 충무로의 명성을  잇고 유지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서울시 중구에서 개최하는

영화제이다  이제 2회째 맞은 충무로 영화제는 영화제와 더불어 남산한옥마을, 시청앞광장,

충무로 난장등에서 관객참여 마당을 벌려놓고  이벤트를 한다.




레드카펫^^  나도~  한 폼^^ㅎㅎㅎㅎ



영화 간판 그리기^^영화간판...예전엔 다 이렇게 손으로  간판을 직접 그렸었죠.재미로 (실로 오랫만에) 붓을 잡아 그려 봅니다. 군시절엔 부대 간판(청룡그림)을 꽤나 그렸었드랬는데...ㅎㅎㅎㅎ (누구나 재미로 덧그리기를^^)

 

   

 

개막식이 열렸던 국립극장 (아래사진은 퍼온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현목감독

오발탄 - 김진규. 최무룡,문정숙,김혜정 출연 연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측부터) 배우윤일봉. 임권택감독, 오정혜, 그 유명한 촬영기사 정일성씨^^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잠실야구장 

삼성 - 두산전  2008.9.28

아들녀석은 축구장, 야구장, 배구장을 곧잘 구경다니는데

이번엔 모처럼 세식구 함께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함성, 열기...일요일 저녁을 한껏 비닐 방맹이를 난타 하고 왔네요^^

 

잠실 주 경기장                                                 매표소

   

야구장

  

 

 

 

때리고 냅다 달리는....

티비로만 보다가 실물로 보니 실감나고 신기하네요^^

 

  


                                       

  

  

                                                                                             

                                                                                            1979년생 장남..... 

                      

  


                                                 

 

 

 

  7. 사무실에서... 

 

2008.3  함박눈 나리는 창가에서

 

9월의 가을 하늘 , 옥상에서

 

 

토요일 오후.... 단골메뉴, 어묵우동초밥 (6,000원)

 

사진....
되고말고 막 찍어둔 사진들...그 흔적들....
오래된것들을  하루에 조금씩 짬을 내어서 추리고 분류하고 모듬합니다.예전엔 일기를 손으로 쓰고 스크랩했는데  요즘엔  사진들로 편집해둔달까요.

 

집에선 쉬는날 컴 앞에서 사진 가지구 쭈물떡 거리면  아들, 딸, 마누라...코웃음칩니다.웃긴다고.... " 뭐해요~? " 할때면 안그런척 하는것도 어쩔땐 머쓱하지요.이 나이에도  내 맘대로 할수있는 시간과 공간을 눈치 봐야 허니...이거 원~~

 

보통 블로그에 올릴것 정리 하는데 열흘, 보름 정도 꼼지락거립니다.그래서 놀토가 아닌  격주 출근하는 토요일이 반가웁습니다.^^오후에 넉넉하게  혼자서 그러거나 말거나~ 

 

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커피 한잔 하시지요^^

 

2008. 10. 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Waltz Of Destiny (운명의 왈츠, 바이올린)

 

 

 

 

  • 표주박2008.10.12 09:04 신고

    까...방...님의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에
    댓글을 절로 달고 싶다니까요...ㅎ

    늘 건강한 사고와
    건강한 미소로 이끄시는 까...방...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가을 보람되세요~

    답글
  • 오로라2008.10.12 16:39 신고

    요즘처럼 어수선한 경제며 폭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 펀드.
    하필 이럴 때 최진실씨 까지 우리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
    이제 그럭저럭 다 지나간 일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대산 노인봉 즈음엔 노란색 빨강색그리고 아직도 성성한 초록색
    삼원색이 저마다 옷자랑에 정신을 빼고 있더라구요
    하늘공원 대신 신구 식물원을 갔더니 꽃들의 화려했던 시절은 어디로 가고
    뼈만 남겨 놓았더라구요 이런 시기는 억새나 보러 가야 하는건데.....ㅎㅎ

    답글
  • 비후2008.10.12 16:55 신고

    그렇지요
    정말 맞아요
    요즘 할일 없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왜 남의 일에 그리 신경쓰고
    남의 삶에 있지도 않는 이야기들을 해대어
    삭막한 세상을 만드는지..

    바삐 일해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조금만 배려하고
    남을 생각하고
    아니지....차라리 모른척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살면
    될텐데...그렇다면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지 않을터인데 말예요

    필통님의 그 마음...우생순의 열정으로
    살아 가면 희망과 따뜻함이 함께 있을텐데..그쵸!

    답글
  • SweetRose2008.10.12 23:32 신고

    이번 가을은 어쩜 두번 다시 없는 슬픈 가을일지도 모르겠어요
    세상살이가 각박해져 가고 자살이 유행처럼 퍼지고
    멀리서도 안타까운 일들이었습니다
    그녀를 알지도 못하는데도 최진실씨의 죽음은 정말 쇼크였습니다
    어린 두 아이를 두고 갔다는 것에 대해..

    짙어 가는 가을 햇살에 세상이 따뜻해 지길 바래봅니다
    많은 이야기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풍요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필통님~

    답글
  • 멋진백작2008.10.13 04:16 신고

    코스모스...개망초...
    언새 이곳도 가을이네요... ^^

    세상이 하수상하니
    안타깝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고통분담을 해야할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_-

    위정자들이 신문 방송을 통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사채 이자 문제나
    자살방지 노력보다는 괜한 댓글 시비로
    몰고 가고 있단 생각입니다.

    언론장악을 통해 자기들의 과오를 덮고
    남탓이나 하고 있다는 생각이지요.

    좀 더 바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답글
  • 별과 달2008.10.13 09:47 신고

    긴 글인데 읽다가 보니
    다 읽었고 감동도 동반하였답니다.
    잘 익은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 하시림2008.10.13 11:38 신고

    숨을 몇번 고르면서
    읽어가다가 보니
    장로니.임
    그렇게 불렀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가슴에 그 거룩함이 보였을까 생각합니다.

    이 가을 곱게
    그 글 속에 우생순
    그 핸드볼 주장 ...누구더라.
    우리 안.집의 자부 된다고 하던데....

    고운 갈 바람
    쏘이고 갑니다.

    답글
  • 고 운2008.10.13 11:53 신고

    구절초라도 앞에 두고서 타이르 듯
    자분자분한 이야기가 가을아침을 환하게 합니다.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며 그렇게들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밝은 한주 열어 가시기를......

    답글
  • pennpenn2008.10.13 16:50 신고

    하실 말씀이 많군요
    그 중에서도 연예인의 자살은 문제입니다.

    자살이 현실 도피처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답글
  • 『토토』2008.10.14 08:31 신고

    가을입니다.
    풍성한 마음을 지녀야겠습니다.
    내것은 없지요. 내것같지만 다 빌려쓰고 맨몸만 달랑 가야하는 것을
    우리는 잊고서 욕심을 내지요.
    감사를 배우며 산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낼수 있습니다.
    아무리 속상해도 넘의 탓하기 전에 내탓부터 스스로 하면 덜 속상하지요.
    때론 멍청한 듯 바보스럽게 사는 지혜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음악 끝내주는군요...

    답글
  • 가을나무2008.10.14 15:20 신고

    까망님 오랜만이지요?
    여기서도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보며
    뭐라 말할수없이 당황했습니다.

    김장훈 참 자랑 스럽습니다.
    나누는 삶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리 건강하지않은 그에게도
    힘과 공감을 주는듯 싶었습니다.

    글 아주 좋습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8.10.14 16:03 신고

    ㅎㅎㅎ
    풍성한 가을이라 기분좋습니다.
    수확할 것도 엄써면서..........

    행복하세요.ㅎㅎ

    답글
  • 청람2008.10.15 14:13 신고

    잔잔한 감동에 한 참 머뭅니다.
    저도...어느 꽃집에서 "집사님이시죠?"
    에헹~~ 씨익~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맞습니다.
    필통님 장로님 분위기 물씬 납니다 .

    대부분 시험기간이었던 지난 주
    저희학교 출신 아이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만 최 모씨와 같은 방법으로 모방죽음을 선택했더군요.
    문과 전교 3등이라고 하던데...
    왜 이렇게 책임감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지요~~~

    션과 정혜영부부도 참 아름다운 부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따라가지 못할 ...
    그들 부부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답글
  • 그래요
    생명이 귀해지는 분위기가 그립습니다..
    안타까움 한편 저도 질책하고픈 마음 있었었답니다

    김장훈씨 콘서트..
    언젠가 대학로에서 한번 가려햇는데
    줄이 이~~~따만큼..
    결국은 줄서기를 포기했답니다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요

    세상돌아가는 분위기가 하수선하네요
    어쩐지 나도 주가와 같이 헤매는 느낌..
    빨리 이 불안스런 분위기가 정리되어
    가을을 맘껏 느낄수 있는 시간을 맞았으면 좋겠어요

    잘 지내시죠?

    답글
  • 하늘그림자2008.10.17 10:57 신고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얘기와....가슴 따뜻해지는 얘기...
    필통님의 화...한 궁시렁거림 보면서
    올만에 햇살담은 커피한잔도 마셔보고...했답니다.

    아껴두셨던 얘기 풀어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8.10.17 12:52 신고

    가을단상..
    모두 뉴스 따라잡기가 숨가쁜 요즘인것 같습니다.
    저도 탈랜트 소식에 넘 놀라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요.
    주가가 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죠.
    바람잘날 없는 정치권..많지도 않은돈 치사하게 챙기는 의원들..ㅎ~~
    어디가 제자리일지 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네요.
    그래도 이 가을 넉넉하고 둥글하게 지내자는 한말씀...ㅎㅎ
    멋진 가을나날 되시기,,바랍니다.

    답글
  • 혜영이2008.10.17 17:07 신고

    이번 가을을 차분하게 정리하셨습니다.
    많은 일들이 우리의 가을을 자칫 우울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은 다시 힘을 내고 일선에서 뛰게 되어 있지만...

    남은 시월은 아픔보다는 기쁨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 공수봉2008.10.20 20:15 신고

    살아가면서 속으로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하는 것이 어디 한두가지겠습니까
    혼돈의 세월속에는 모든 것이 이건 아니잖아 부정적이 되어가는 듯한 서글픔입니다

    답글
  • 푸른곰2008.10.21 17:08 신고

    참 멋진 블로그 입니다

    답글
  • 초의2008.10.22 13:17 신고

    여전히...노오란 햇살 은은한 뜨락....^^

    답글
  • 실암2008.10.22 15:20 신고

    기다리던 비가 오늘 내립니다.
    흡족하진 않지만
    이게 어딥니까.

    세상 좀 나아졌으면 하네요. ㅎㅎㅎ

    답글
  • 진실2008.10.22 15:35 신고

    들어오면 늘~ 푸근한 음악이 반겨주는 까망하양님댁. ^^

    " 이건 아니잖아~~~"
    지두 날이면 날마닥 그럽니다요.

    머,,
    이젠,,, 대충 포기하고 살지만서두.

    답글
  • 살구꽃2008.10.22 23:17 신고

    까망하양님~~
    거의 일년동안 못 뵈었지 않나 싶어요.
    소리평가가 오늘에야 끝나서 달려왔지요
    긴 터널을 빠져 나온 느낌입니다.
    여전히 구수한 글담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방이에요

    요즘 새 가을인데 어찌 보내세요
    ㅎㅎ 전 가을 다 가기전에 평가 끝나서
    휘리릭 다닐 일만 남은 거 같아요.

    ㅎㅎ 꼭 장로님 닮으셨단 말씀
    저도 동감입니다.

    가을에는 곱고 행복한 일만 넘치시길 기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