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디움 (studium)과 푼크툼(punctum)에 관한 고찰
낙숫물 소리를 듣는 아침
어설픈 잠결에 낙숫물소리를 들으며 뒤척이다가 일어난다.
창문을 두어뼘쯤 열어 놓으니 봄비가 묻어나는 선선한 바람따라
양철판을 두드리는 낙숫물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마치 “뭘 하고 있니?” 라고 기웃대는듯한 ....
나의 방쪽 베란다에 보일러와 건조기(가스용)가 있는데
여기 연통 2개가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비가 나릴땐 연통에 부딪치는
빗방울이 공명이 되어져서 낙숫물 소리가 제법 토닥거린다.
오래전에 기억되는 함석지붕에 튕겨나는 그 빗소리.....
이제는 (나이드신 분들의) 추억의 향수로 남아지는 그 낙숫물 소리이다.
비오는날엔 흐린탓에 나의 골방(^^)도 적당히 어둑하여서
스텐트의 불빛에 컴퓨터자판의 토닥거림 또한 더 몰입 되어지는것 같아 괜찮다^^
봄비 묻어나는 상큼한 바람,
양철 연통을 두드리는 낙숫물소리.
그리고 어둑한 분위기에서의 자판 소리....
늦잠 자고난 늘어진 마음에 잔잔한 일렁임을 부추긴다.
하여
얼마전에 스크랩을 해둔 “스투디움과 푼크툼”에 관하여
개념의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맛나게 돋구어 먹고 싶은 충동질에
이렇게 토닥거린다.
(퇴근길에 공장마당에서 찍음)
스투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
프랑스 문화철학자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는
그의 저서 <카메리 루시다>에서 사진과 관련된 개념으로
스투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을 제시한다.
스투디움은
작품을 보는 사람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공통적으로 느끼는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공유되고 있는 정보이고, 길들여진 감정이며,
작가가 의도한 바를 관객이 동일하게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푼크툼은
'작은 구멍' 혹은 '뾰족한 물체에 찔려 입은 부상' 등의 뜻을 지닌 라틴어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화살 같이 날아와 박히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데,
유독 나에게만 필(feel)이 꽂히는 그런 느낌이 푼크툼이다.
롤랑 바르트는 푼크툼이 없는 예술은 이미 생명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글에도 “스투디움과 푼크툼”이 있다.
글에서 스투디움은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이 메시지는 독자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읽힐수록 좋다.
스투디움에 있어 각자 해석이 다르면 좋은 글이 아니다.
그러나 스투디움만 제공하는 글 역시 좋은 글이 아니다.
그런 글은 독자를 단순한 수용자에 머물게 한다.
작가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똑똑한 구경꾼 정도에 만족하게 한다.
작가 고유의 스투디움이 있어 글만 보고도 누가 쓴 글인지 알 수 있게 하는 건
고도의 경지다.
그만의 스타일, 다시 말해 그만의 스투디움, 그만의 클리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내 판단으로 그런 경지에 오른 사람은 김훈, 안도현 등 몇 안 된다.
글의 본질은 푼크툼을 충족시키는데 있다.
글 한편을 읽고 자기만의 감정이나 느낌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그건 읽지 않은 것과 같다.
다양한 푼크툼을 일으키는 글이 좋은 글이다.
나와 글 사이에 개별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통로를 통해 개인적인
경험이 연상되면서 나만의 영감, 저마다의 직관, 특별한 통찰을
불러일으키는 글이 매력적인 글이다.
[출처] 글의 스투디움과 푼크툼 |작성자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청와대 연설비서관 역임, 신문 칼럼과 강연
(위글은 “스투디움과 푼크툼” 에 대해 상당하게 검색하여 읽은
여러 내용중에서 간결하면서도 요점이 명확하여 작성자이신
강원국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퍼온 글입니다)
(퇴근길에 공장마당에서 찍음)
겨울철 퇴근시간에 공장마당에서 바라본 노을.....
붉게 물든 노을에 흠뻑 빠지면서도
한편으론, 살다보니 부모님 묘소와 젤루 멀리 떨어져 살게된 지금이 야속한 마음도 ....
( 아래글 역시 인터넷에서 퍼온글임 )
( 프랑스의 기호학자이자철학자 , 문학 비평가인 롤랑 바르트
(Roland Gerard Barthes 1915-1980)가그의 책 <카메라 루시다
(La Chambre Claire: Note sur la photographie)>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
푼크툼(punctum)과 스투디움 (studium)
푼크툼 (punctum)은
사진을 보며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보는 이의 경험에 비추어 사진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
이제는 사진뿐만 아니라 인생의 어떤 강렬한 장면을 회생할 때도 차용한다 .
스투디움 (studium)은 공통된 심상이나 보편적 정서이다 .
사진을 감상하는데 따로 복잡한 개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은 사람의 의도를 그냥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
푼크툼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
푼크툼 (punctum)과 스투디움 (studium)은
진 이미지를 해석할 때 이론적 기준선 같은 것으로 ,
스투디움이 객관적이라면 푼크툼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
( 아래글 역시 인터넷에서 퍼온글임 )
성대신문 [1486호] 승인 2010.07.26 01:33:25
고두리 기자, <스투디움과 푼크툼, ‘상식’위에 ‘필(feel)’을 꽂다>
찰칵. 카메라 셔터음이 울리는 동시에 순간의 찰나가 기록된다.
카메라에 포착된 시간은 뷰파인더에 갇혀 상징적인 ‘죽음’을 맞이하지만,
이 죽음은 사진 속에서 다시 태어나 이내 영원한 삶을 얻는다.
사진 속에 담긴 피사물이 지금은 부재하지만,
그것이 ‘존재했음’을 뜻하는 사진의 노에마(Noema)가 실현되는 순간이다.
이렇게 사진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푼크툼은 사진을 보는 이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경험을 동원하면서
스스로 사진의 의미를 구성해가는 ‘시니피앙스’를 느끼게 해준다.
사진의 진정한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듯 푼크툼은 지극히 주관적 감정이므로 푼크툼을 밝히는 것은
나 자신을 발가벗는 일이기도 하다.
(註 노에마(noema)는 "생각하는 바"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낱말에서
기원한 것으로, 의식의 지향성이 갖는 대상면(對象面)을 말하며
이것은 대상 그 자체가 아니며 대상의 독립성, 실재성은 '괄호 안에 넣어져'
관념적 존재가 되어 있다.
(註 시니피앙 signifiant
[언어] 외계(外界)에 의해 인지된 의미 표상을 대체하는 형식.
부차적으로 문자 기호로 표시되며,
스위스의 언어학자인 소쉬르(Saussure, F.)가 사용한 용어이다 )
위내용을 정리해보면서 (제 소견이지만)
"스투디움"은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형상에 대한
통상적인 이성적 이해(감상) 이라면
"푼크툼"은 보여지는 시각적 형상에 자신만의 어떤 감성적 느낌 ( Feel )
이라고나 할까? 따라서 형상(사진)을 보면서 살아온 여러 감정이
복바쳐서 오버랩(연상) 되어지는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스투디움"이나 "푼크툼" 이라는 학문적 단어(낱말)을
비록 알지 못하였다 하여도 우리는 (이곳에 모든 블로거님들) 이미 그만하게
공감을 나누며 살아왔음은 물론 감성적인 속내를 삭히면서 한세월 살아온 경륜이
이 모든것을 이미 다 포용하는 은근한 정서라 하겠다.
사진이나 글이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내면적 의도까지도 유추하여
은근하게 느껴본다면 착 달라붙는 맛을 느끼는 짜릿함도 가져볼수 있을것 같다.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내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았다^^
낙숫물소리
습설(濕雪)이 쌓인
지붕에서
'똑똑똑'
낙숫물 소리가
손기척을 합니다
봄을 데려 왔다고…
(한종인의 시어골편지에서 옮김)
토요일.....
죙일 봄비가 추적추적 나린다.
그래서 죙일 반어둠 속에서 낙숫물 소리를 듣는다.
양철통에 낙숫물 소리도 잦아지는듯 하다가.....또 소강상태로....
제 멋대로 토닥대는 낙숫물소리를 보다가 불연 떠올려지는 그리움,
외갓집 처마끝 낙숫물에 우두커니 손내밀고 있는 나에게 "물사마귀 생겨야~~"라고
어깨를 툭 치던 아짐의 핀잔이 차라리 그립다.
2021. 4. 3 토 까망가방하양 필통입니다.
P.S
스투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의 낱말 자체를 몰랐습니다.
이웃 블로거인 JEN님께서 사진에 대한 저의 댓글을 보면서 "푼크툼" 같다 하여
생소한 낱말이라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하시는 분들께선 익히 아는 사항이겠지만 저는 처음 느끼는 설렘따라
공부하는 마음으로 또 하나 배웠습니다^^
(위 본문 내용중 이의나 문제 제기시는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주말도
저물어 갑니다
좋은 시간 되셨는지요
즐거운 저녁되시고
편안한 휴식 취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그곳도 비가 내리는 주말이군요
답글
부산도 그리 많은양은 아니지만 비가 내리네요
이제 봄꽃 꽃비가 빗물에 젖어 아스팔트의
또 하나의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스투디움과 푼크툼 까망님 덕분에 공부하네요
무엇보다 사진 넘 좋습니다. 노을색 시선이 머물러 지네요
고운 봄날의 비내리는 저녁 휴일 행복하시길요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4.03 23:41
오늘 봄비는 전국적으로 나렸나 봅니다.
촉촉하게 적셔주는 봄비라서 생동감이 들게 합니다.
벌써 남녁은 꽃비가 나리기도 했군요.
까만 아스팔트가 한폭의 그림판이 되어졌겠어요.^^
스투디움과 푼크툼이라는 학문적 단어는 곡이 중요한건 아니지요
이미 아연님께선 그만한 살아오신 경륜과 감성으로
이미 터득하시고 남음이시니까요^^
사진은 겨울철에 퇴근하려 시동 걸어두고선 똑같은 그자리에서 찍어봅니다
의외로 (실수로^^) 멋지게 잘 잡혔어요 ㅎㅎㅎ
봄비나리는날, 날씨 차가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
-
오늘은 어딜 다녀오셨나~하고 끝까지 글을 읽어 봤습니다 만,
답글
오늘은 비데이라 공부를 하셨군여
아하~그런 말도 있었네요?
그런데 무슨 회사가 그리 멋짐 속에 파 뭍혀 있데요~오? ㅎㅎ
사람은 다 보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애요
이렇게 멋진 풍경을 찍을수 있는 곳이니 굉장히 멋진 곳 같습니다.
부활주일 잘 맞이 하세요~^^ -
안녕 하시지요
답글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함석 두드리는 빗소리에 심취하셨네요
일몰 풍경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일욜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 -
흔들리는 것에는 시간이 들어 있다
답글
셔터에도 시간이 있다
좀 긴 시간의 셔터가 그래서 좋다
누구나 흔들림 속에 있다
그래서 좋다 -
시골 옛집에서 듣던
답글
양철지붕위의 변주곡은 아닐지라도
나름 연통위를 두들기는
낙숫물 소리에 잠을 깨셨다니
운치가 좋습니다
공장 마당에 수령이 좀 되보이는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인가요?
분명 첨 올리신건 아닐텐데 ᆢ
요즘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되네요
그리고 갠적으로 일몰을 좋아해서
아주 멋진 풍경으로 뇌리에 남겨둘게요
덕분에
스투디움과 푼크툼 공부
잘하고 갑니다
전 푼크툼에 똥글베이 칩니다
화살처럼 날아와 뇌리에 각인되는 그 느낌이
아주 매력으로 홀릭됩니다
낙숫물을 손으로 받아보는 어린날에 추억속에
꼭 어른이 던진 말씀이 있지요
'물 사마귀 생긴데이' ㅎ
필통님 덕분에 공부 잘 하고 갑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4.04 20:20
양철지붕 그 자체로만으로도 애환의 향수입니다^^
운치가 좋은게 아니라 젤로 작은방(골방) 이 제방인데요 뒷베란다랑 붙어있어서
연통에 토닥대는 소리가 토닥토닥 들린답니다 ㅎㅎㅎ
저 사진은 공장 귀퉁이에서 자라는데 겨울철 퇴근시간엔 저렇게 붉게 노을지네요.
시동걸어놓고 예열시키느라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면
여기까지 멀리도 밀려왔구나 하는 생각에 젖게 합니다.
스투디움과 푼크툼은 그런 현상을 낱말화 한것일뿐
비닮은 수채화님은 이미 자연스레 삶속에 묻어나는 마음으로 느낌일겝니다.
"물사마귀 생긴데이~" 우린 그런 시절을 함께 하였음이 참 좋아요 ㅎㅎㅎ
-
-
다양한 푼크툼을 일으키는 글을 쓰기가 쉽지 않겠군요
답글
미국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섰으나
많은 미국 방송에서는 현 대통령 뉴스보다
전 대통령 속보 즉 Breaking Trump News를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시청률 때문이기도 하겠으나
대통령의 인기 정도와도 무관치 않겠네요
보궐선거 열기 피하시고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
생각을 많이하게하고
답글
밑줄도 처야할 중수필입니더
낙수물소리
정겹고 향술 부르는 소리
역시, 예감을 가지신
필통님의 소리감각입니다
**
석양의 두그림
모두 수작이지만 특히 2번째것은 명품
멋져요^♡
시인에 정호승시인도
추가하여 주시면 안되란가요??? ㅎㅎ -
우린 낮설음에 귀가 열린다
답글
뭔가 하고 관심을 갖게 한다
오늘 이 두 단어를 내 지식 창고에
넣어둔다
휘발성이 아닌
ROM에 넣어 부어 넣겠지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일꺼나
세월이 알아서 처리하리라
ㅎㅎ -
-
-
-
양철지붕과 빗소리..
답글
줄줄 새는 비를 받기위해 받쳐두었던 양동이나 바가지에 떨어지던 야속하기만 했던 가난했던 날의 빗물소리
통통..툭툭..
그 절절했던 가난이 안긴 빗물소리가 화음이 되어 잠을 불렀던 초가지붕 아래 올망졸망했던 형제들
글을 읽으며 그 날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나갑니다.
좋은 공부를 합니다.
영원하지만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신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간을 붙들어 둘 수있는 사진은 어찌보면 영원세계안에서 유일한 블랙홀이 아닐까 합니다.
꼼꼼이 읽어보며 사진과 글을 씀에 살이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골 농막에 양철지붕이 아직 남아있는데 치워버리려 했는데 그냥 두려고 합니다.
마음 적적한 비오는 날
무작정 달려가 실로폰처럼 들려오는 빗방울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한 숨 자고오는 일이 보약을 먹는일보다 더 좋을 것 같아서.
시력도 나빠지는 것 같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일도 점점 게을러지는데 동기부여가 됩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4.05 23:43
양철지붕과 빗소리.... 애환이 서려진 향수 입니다.
당시에 비새는 집이 한두집이 아니었으니까요^^ 양철 지붕 집도 꽤나 많았구요.
세숫대야, 깡통등으로 받쳐두어도 튕겨나와 이불에 젖기도 하였던 기억도 납니다
그만한 추억과 향수를 가지고 있슴도 이제는 큰 자랑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극악스럽게 쏟아지는 태풍불때는 들썩거리는 소리에 밤새 잠을 설치기도 한....
시골농막에 양철지붕 .....마음 적적한날에 빗소리따라 "빗멍" 하시기를요^^
양철지분 빗소리와 비를 머금은 바람을 쐰다면 그또한 자연인이십니다.
예전엔 카메라도 귀하고 현상하여야 하므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는데
근래엔 핸폰이 좋아져서 대고 말고 찍어 봅니다. 나이들면서 남는게 사진이라고 ㅎㅎㅎ
그리고 저도 확실히....블로그는 세월따라 느려지는것 같습니다ㅎㅎㅎㅎ
-
-
-
오늘또 하나 얻어 갑니다.
답글
오도카니 멍때리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나만이 가지는 느낌인줄 알았더니
스투디움...^^
다음엔
푼크툼..... -
-
-
저도 생소한 단어라 머리속에 넣고자 하지만 잘안되네요..
답글
멋진 사진을 주변에서 찾으셨군요
바탕 화면으로 까시고~~~
일상에서 삶의 이치를 찾아가시는 님의 행보에 늘 존경심을 표합니다 -
-
blondjenny2021.04.07 09:01 신고
어려운 단어의 해설과 함께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정확한 단어는 몰랐어도 적어도
답글
예술 작품이라고 불릴 수 있으려면 나만의 개성이 묻어 나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잘 보고 공감 드립니다. -
낙숫물...
답글
저희집 연통에서도 나더라고요,
부엌에서 왔다갔다 할 때 들어봅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이리저리 살폈었지요...ㅎㅎ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네요.
발음이 어려워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일터에서 찍으신 노을 사진이 멋지네요. -
안녕하세요?
답글
문화재로 지정된 뒷간(화장실)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14호 ‘순천 선암사 뒷간’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32호 '영월 보덕사 해우소'
사찰의 해우소는 욕심도 근심도 두려움도 비워내는 곳입니다.
뒷간, 똥간, 변소, 측간, 측청, 정방, 통시, 화장실, 그리고 해우소….
이름도 많지만 그중 가슴에 와 닿는 말은 해우소입니다.
‘순천 선암사 뒷간’은 해우소 출입구 맞배지붕의 곡선미 목조 건축양식이 독특하고,
‘영월 보덕사 해우소’는 그 역사가 무려 120년이라고 해요.
해우소에서 득도한 스님도 있다니 아무래도 사찰의 뒷간은 다른 모양입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
잘 보았습니다.
답글
이렇게 때때로 어려운 글을 쓰시기도 하고
또 보여주시기도 하고......^^
그래도 건강은 항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올바르고 정의롭게 가르치는 것,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공부를 잘하거나 출세하는
것과 달리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옛 부터
정말 어려운 공부라고 해 왔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창원은 정말 아무도
가르칠 수 없는 아이로 태어났을까?
우리 자녀들은 과연 어떤 성정을 타고 났는가?
여기 감당할 수 없는 아이로 인해 고통하던
아버지의 아픔과 기쁨을 적어봅니다.
우리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퇴근길에 비쳐진
답글
노을이 황홀합니다
그래도
오늘도 열심히 사신 덕분에
여유롭게 저녁노을을 보십니다
우리네 인생도
저무는 길에는 여유가 있어면 좋겠지요 -
저렇게 멋진 노을이 공장 마당에 매일같이 찾아온다면 퇴근 길이 참 행복하겠죠?
답글
빗소리도 좋고, 노을도 좋고, 눈 내리는 날도 좋고, 다 좋은데 바람 부는 날은 정말 싫더라고요 ㅎ
필통님 늘 행복한 모습에 지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데요 -
-
답글
안녕하세요?
한때 임주리가 부른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크게 유행한 일이 있었고,
영화로도 제작됐었지요.
경향신문 이기환 선임기자가 '립스틱 짙게 바른' 석굴암 부처님과
창령사 오백나한이란 기사를 써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그 유명한 석굴암의 본존불과 11면 관음보살상의 입술 등에도 붉은 색을
칠했다는 것입니다.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보니 ‘립스틱 바른’ 석굴암 불상
이야기는 본존불 등 불상을 가깝게 친견할 수 있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식처럼 돌고 있었다는 것,
1960년대 석굴암 해체복원작업을 주도한 황수영 전 국립박물관장은
이미 “석굴암의 여러 불상은 채색되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01년 5월 1일, 강원 영월군 남면 창원2리의 소유지에 암자를 지으려고
경작지 평탄작업을 벌이던 김병호씨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곳에서 사람 형상의 석상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김씨는 6일 뒤인 5월7일 영월군 문화관광과에 유물 출토 사실을 신고했지요
당연히 정식발굴이 시작되었고 수습된 기와 중에 ‘창령(蒼嶺)’이라는
명문기와를 확인함으로써 절 이름이 <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에 등장하는
‘창령사’임을 추론해냈습니다.
춘천 국립박물관에서는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창령사터 오백나한’ 특별전을
열었는데 상당수의 나한 입술에 립스틱 흔적이 보였다고,
발굴을 담당한 강원문화재연구소가 나한상의 붉은 입술 색깔을 X레이 형광 및
회절분석으로 알아본 결과 붉은 색 안료, 고대부터 사용했던 전통적인 천연
적색안료로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석굴암 불상과 오백나한 입술에 붉은 색을 옅게 칠한 것은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蛇足:지면 관계로 사진을 보여 드리지 못합니다.
다음에 사진도 볼 수 있도록 자세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
-
공감 + 15
답글
순수한 열정과 그리움 밤을 지새던 젊은 날의 추억이 가끔 그리워집니다
산다는 것은 /
신록의 계절 5월 이른 아침에 노란 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신의 기적이 일어난다면 인간사회는 이미 유토피아 파라다이스 천국일 것입니다
먼 하늘에서 내려온 전설같은 삶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자신이 하는 일을 멈추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계절의 경계에 서서 기차가 섰다가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다시 달리는 간이역
푸른 하늘엔 꽃이 가득하네,
삶의 어디쯤일까
쉼표 하나 던지는 서쪽하늘 달빛이 온 누리 비추이고
이제 곧 봄이 오고 내리던 비도 그칠텐데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이상과 현실 / 20·30대 배신당한 느낌, 위선이라 한다
청년 실업난 가계부채 무주택자 벌어서 내 집 마련의 꿈 좌절, 결혼하기 어렵다
장관 딸 입시특혜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 깨끗한 척하는 게 싫다
경제실패 국가가 만든 국민고통, 부동산가격 폭등 사유재산 강제 공공건축 이익 환수 부동산보유세금폭탄
코로나 세금재난지원 현금나눠주고 국채발행 국가부채 1,000조,
합리적인 비판 적폐 몰아세운다
4차 재난지원금 효과, 일시적 재난지원금보다 경제활성화가 더 중요하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
-
전문 용어를 접하게 되네요~~~
답글
스투디움(studium) 과 푼크툼(pundtum) ~~~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니 잘 이해가 됩니다.
푼크툼을 일으키는 사진과 글을 써야 하는데 ... 쉽지 않음이 문제인듯 ~~~ㅎ
잘 배워 갑니다.
감사 합니다.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살다보면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레 안 될 것이라 믿고 미리 포기했던 것들.
그러나 좀 더 매달렸더라면 어쩌면 가능했을 것들입니다.
시도도 하지 않은 채 포기한 것이 후회로 남습니다.
물론,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노력을 배반하지 않는 결과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외면하거나 지나치는 것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봐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판단하는 데에 한계에 있으니 문제입니다
♡ 꾹!~눌러 공감과 사랑 전해드립니다. -
산야는 꽃 물결을 이루고 비 소식이 있는 오늘,
답글
구름 뒤에 태양은 가리워져 날씨는 흐리네요.
사랑하는 울 님들!
평안들 하신지요?
눈물과 미소를 왕복하는 삶이기에 어찌 평안만 하오라까마는 ~~~~
그래도 우린 오늘을 살아야겠지요?
늘,
내일을 바라 보며 한 그루 사과 나무를 심는 心 으로 삶을
가꾸시길 빕니다.
불로그 개설 10 년 째,
많은 님들을 만나고 피차 왕래하므로 이어진 인연입니다.
그 인연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올리신 작품 들여다 보며 물러갑니다.
가내의 건안하심을 빌며~~~~~~
4월의 어느 날에 초희 드림 -
누군가가 나를 부르네요.
답글
뒤돌아보니 봄비가
꽃잎에 수를 놓고 있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저녁
님의 블로그에 낙숫물 소리로
정성껏 펼쳐놓은 작품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
양철지붕.....!
답글
지금도 간간이 보이는 산골의 그집...
아마도 세월의 저편에 살아가는 사람처럼 무엇인가를
잊고사는듯 묵연하게 움직이는 육신의삶...
오늘의 빗소리도 님의 작품에서 읽었던 자연의 소리가
아닐까 싶네요.
노을지는 한 장의 작품에 평온을 느끼며 머물다 갑니다. -
바탕화면의 저녁노을이 잔잔히 다가옵니다.
답글
흑백과 컬러를 보면서 잠시 용어를 접목시켜 보았지만 뭐라고 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냥...포근하다. 아름답다. 또는 집에 가야겠다...
스투디움은 객관적 입장이라면 푼크툼의 주관적 입장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성격은 주관적이지만 삶에 있어서는 객관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여하튼 처음 듣는 용어...어렵네요.
어젯밤 봄비속을 뚫고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차창밖으로 흐르는 봄비가 예쁘게 예쁘게 내렸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과 오는 길까지 안전하게 동해해 주었답니다^^ -
낙숫물 소리가 정겹습니다.
답글
새로운 단어와 설명 감사히 읽었습니다.
공감을 더 합니다.
양철 지붕 오랜만에 듣는 단어 입니다.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라는 제목의 영화가 생각납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4.20 20:26
양철지붕..... 그리고 낙숫물 소리.....
들꽃님께서도 오랜 추억과 향수가 묻어나실거예요^^
아 그런뜻이구나 하고 한번 적어보면서 기억에 담아두는 말입니다.
또 금새 잊어먹어요^^ ㅎㅎㅎ
-
'느끼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래부르기^^ 2021.7.24 (0) | 2021.07.24 |
---|---|
"꽃에게 바치다"(녹원 이상범시조시인), "꽃노래"(유유 유재진시인) 꽃시집 2022.6.24 (0) | 2021.06.24 |
일상잡기( 雜記 ) - 영화 보기 (정리) (0) | 2021.02.28 |
칼럼에서 블로그까지 20년..... (0) | 2021.02.10 |
2020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해 이런 저런 기억들 ) (0) | 2021.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