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달력과 새 직장, 새로운 생활....
법정스님 글과 달력
열두달을 한장씩 넘기면서,
그 말씀따라 겸허히, 마음을 추스립니다.
(아래 달력은 들꽃풍경카페 파아란님 글에서 퍼온것임)
새 직장, 새로운생활
짐싸서 내려온날...그리고
짐을 풀고 정돈을 하여 새로운 날을 맞습니다.
지쳐진 오늘이 가면
또 다른 새날이 매일같이 환하게 다가선다는것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만 6년 남짓,
제 본의가 아니어서, 회사를 그만둔 아쉬움이 딴엔 섭섭하지만
그간에 버겁고 힘들었던 날들이 내몸 구석구석에 어딘가에 박혀 있어서
눈앞에 아련하고, 동료들도 떠올려지고.... 감히 지워 낼수 없는 소중함입니다.
법정스님 말씀중에.....
버리고 비우는 일은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데만 있는것이 아니다.
작은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내맘 같아서
다시금 옮겨 적으며 잔잔하게 가슴에 담아냅니다.
감히 그러할수는 없더라도
가까이 가려는 바램이자 마음에서라지요.
감사하게도 새로운 직장에서 시작합니다.
회의실 자료 서고
제 업무실
몇권의 책들
시집들
묵은책 몇권도....
정돈을 마치고
정돈을 마치고.....
촛불하나 밝히어 숱한 세월, 이차저차한 사연으로 점철된
까망가방. 하양필통과 함께 언제까지일지 모를 그날까지 무난하기를 바램하면서....
오늘도 무사이.... 언제나 좋은맘.....
그리고.... 빈 사무실의 커피 한잔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주 : 위 사무실은 인테리어가 기존처럼 칸막이가 다 되어 있는 사무실이어서 사용하던
집기 비품만 갖추어 이사 한것 입니다. 위 사무실 얻느라 발품꽤나 팔았습니다^^)
까망가방 하양필통...그리고 촛불하나
숙 소
회사에서 방을 얻어주어 살림 시작 합니다. 헛허허허
언젠가, 언젠가에....
하얀 벽면에 아무것도 걸려진게 없는 그런 공간에서 좀 쉬고싶다라고
혼잣말처럼 말했다가
병원(하얀병실)에 갈일 있느냐고 마누라에게 호되게 질타를 받았던 기억이
퍼뜩 생각이 떠올려집니다.
딱, 그런 방입니다. 면벽수행하기에....헛허허허
나를 만만한 동네 아저씨로 여기는 ....구피(새끼) 식구들,
퇴근후 마주하면 우르르 몰려듭니다. 또한 그 기척이 얼마나 반가운지요.
(면벽수행하다가 심심하면 구피와 잔소리 나눕니다^^)
"아자씨~~"
물 더러와요~~물갈아줘요,
추워 죽겠넹~ 물이 차갑다니까요~~,
배고파유~ 밥 줘유~~
잠좀 잡시다, 불끄고 자요~~"
야들이 이래요, 지가 시집살이 합니다요^^ 헛허허허허
(연휴끼고 월요일 회의 있는날엔 3-4일 비우니 아이스박스에 어항을 담아
허는수 없이 싣고 서울갑니다, 내려올때 또 델꼬 내려오고요,웃껴서리.^^)
내가 좋아하는 면벽^^ 눈뜨면 햇살이....
새로운 업무와 영업....그리고 새로운 생활.....
은근히 영업과 실적, 대리점관리, 직원들과...
솔직이, 심적부담을 숨길수는 없네요....
호남지사에서 평일은 거의 지내지만 주말에 올라갈때,
또, 주초에 본사회의 마치고 내려오면서
오가면서 기타 지역을 들러 겸사하여 대리점을 경유하여 갑니다
내심, 은근히 고단하네요. 그래도 안그런 "척" 합니다.
거기엔 또 다른 길들이 반갑다고 손짓하니까요.
오늘도 길따라 웃고 갑니다.
헛허허허
2010. 5..24
까망가방입니다.
-
벌써 10년 세월이 흘렀네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이러저런 풍경들속에서
변함없는 세월과 함께하는 편안한 모습들을 뵙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좋은 모습으로.. 함께하시길 기원해봅니다
그치 않아도 날 좋은 날..
친구 벗과 함께 용인의 한택식물원을 거닐며
김포 들꽃 풍경 애기 나누었답니다
까망님 블을 통해 보니 많이 변했던데..
한버 가봐야지...하면서..
예전에 한번 시간만 나며 들린다는 말쌈에
까망님 뵐수 있을까..하며 찾았던 기억이 나요
이제는 너무 멀고..
그런 기대는 말고 가야겟지요
5월의 마지막날..
잘 마무리하시고
사랑 가득한 6월 맞으세요*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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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답글
저도 들꽃모임의 일원인듯도 하구요 ㅎㅎ
왜냐면
필통님을 통해서 자주(?) 뵈었던 분들.
근데 이 모임은
뭔가 한가지씩 멋진 재주가 있어야 하는가 봅니다.
저같이 암것도 없는 사람은 애초에 자격이 안되어...ㅋ
까망가방님의 판화 찍어 내는 모습이 가장 멋져요
앞으로 또 10년은 더 넘기셔야지요^^*-
까망가방하양필통2010.06.18 16:14
편안한 시간에 딸내미들 데리고
비오는날에 마실삼아 다녀오세요.
들꽃 구경과 차 한잔..(찻집 아니구요 그냥 작은 농원같은곳)
김포 고촌면이니까 김포공항에서 10여분 거리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 근처^^
혹 참고로
들꽃풍경 쥔장 (아이디) 들풍, 본명 기의호원장
전번 : 011-9177-1389
언제나 참 친절하신분 ㅎㅎㅎㅎ
별장 같이 들려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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