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회 모임 -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마량휴양어촌 2008.6.6
6월 6일 금요일- 6월 7일 토요일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마량휴양어촌
년 한번씩 만남을 갖는 어렸을적 친구들 모임 다녀왔네요.고향친구나, 동창은 아니지만 중학교때부터 만난 벗들이지요이제 상당한(?) 중년티에 벗어진 이마와 힐끔한 머리칼에 세월을 봅니다.
매년 5월중에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열려 신선한 맛의 향연을 연출합니다.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자연산 광어·도미축제는 광어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네요.
(아래 행사사진은 퍼옴-카페 결혼도우미 참피온님 사진임)
(아래 행사사진- 블로그 필라스에서 퍼온 사진임)맨손으로 광어잡기 체험현장
유감스럽게도 오후 늦으막에 도착한터 다채로운 광어축제는 관람 못했네요
방파제 - 어둑해지는 홍원항
년 1번 만난다고 대단할것도 호들갑스러울것도 없습니다.다들 제 나름대로들 알아서들 살아가고 있으니...밤을 지새며 이런 저런 그간의 근황과 사건(^^)소식들을 접하며, 흉도 보고, 핑계도 대고얼렁뚱땅 한밤을 취합니다. 그냥 그뿐입니다.건강하게, 뺀질하게 낯짝 들이대는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헛허허허
게걸스럽게 먹고...히히낙낙하고....^^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바닷가....
오랫만에 해당화 를 봅니다누구가가 그랬습니다. 해변가에 이른아침 이슬을 머금은체 먼바다를 향해 피어진 모습이임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는 아낙네처럼 처연하게 보여진대나 어쨌대나...
해당화/정채봉
세상의
푸르름을 다 거두어들인
바다한테도 슬픔이 있어
한 송이 꽃을 피웠다
전설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다.
귀경길에 바다가 갈라진다는 무창포 해수욕장을 경유
(아래사진- 5060산과의 만남카페 삼별초님올린글에서 퍼옴)
무창포의 모세의 기적
저곳은 음력으로 15일경과 그믐인 29일 경이면 열린다고 합니다.
한햇동안의 길이에 비해 잠깐 같은 만남통상적인 생활속에 만나는 이웃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에 비해 턱없이소홀하기조차 하리만치 홀연히 만나고 휑하게 뒷모습따라 헤어지는 그런 친구들
하여도....내맘 어덴가에 "내 친구"다 하는 한줄기 의지같은 돈독함이 끈적 하기에누가 뭐라 할것 없이 고만 고만 살아오면서 품어 사는가 봅니다.
그랬습니다.
2008. 7. 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사평댁이 기어이 가져 가야 한다고 해서 사온 사평 기정떡
술떡, 바람떡 같기도 하지만 쫀득하고 보드라움이 ...연한 술향기까지^^
그래서 전화번호 적어 왔지요^^
그때 그시절의 얘깃거리이자 회상이었습니다.
-
<맥>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임.
답글
건강하며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억하시나요?
필통님이 다녀오셨던 그 곳들이 작년 여름 휴가지였다는거요~
저는 자연을 제대로 감상 할 줄 몰라 휘리릭 다녀왔는데
필통님의 사진을 보니 참 아름다운 마량포구와 홍원항이 보입니다.
전설 때문인지 서럽게만 느꼈왔던 해당화도 예쁘게 보이구요~
사평 기정떡에 큰 눈이 더 똥그래집니다.
술향기...시큼한 냄새가 맛을 더 돋구지요?
저도 한 박스 선물 받은 적이 있어서
냉동고에 두고 두고 먹은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먹어도 체하지 않은 떡~~
맨드라미 꽃잎을 넣으면 더 예술이라죠??
무더위에 행복하게 주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답글
필통님,,,
초등학교 동창 모임인가 봅니다.
참 살갑게 느껴지네요.
제가 다닌 학교는 한학년이 12반이나 되었고 한반에 70,,80명,,,,
정말 대단하지요.
그래서 시골의 다정함이 없답니다.
누가 동창인지도 제대로 모르고,,,,그저 친한 친구만 기억할뿐이지요.
오랜친구와의 만남은 묵은지처럼 깊은 맛이 나지요.
춘장대 아이들 어려서 가 보았답니다.
그 시절이 눈물 나도록 그립기도 하구요.
더워요,,,,,정~~~~말~~~~~ㅋ
건강 잘 챙기세요.
멍멍탕도(전 못 먹어요),,,삼계탕도 많이 드시구요~~~~☆ -
어떤 명분을 내세울 묶음이 아닐지라도 같이 나이먹어감에
답글
시각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에 그런모임이 유지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그래요.. 한해동안 길이에 비해 짧은 만남이였을지 모르지만..
그런대로 그럭저럭 살아가는 모습들로
한해가 채워지고 또 그런 잡다한 이야기로 만나는 날의 소박한 마음의 모습이
결국은 내안의 내 이야기들을 하러 가는지 모릅니다.
친구의 희끗한 귀밑 머리에서 나를 한번 비춰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애기속에 사람사는 모습을 보며.. 또 한해를 기약하고..
후덥덥함이 인내를 요하는 날이네요~ 더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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