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선 사 (사진일기) 2015.7.15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대리점에 영업독려차 가끔 출장을 간다.
가는길엔 차선이 넓은 국도로 (43번국도)가지만 오는길엔 부러 사잇길(우회도로)(98번국도)로 오게되는데
바로 그 길녁에는 봉선사, 광릉, 국립수목원이 있다.
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하여야 관람이 되고 광릉은 주차비와 입장료도 내야 하므로
젤루 만만하게 편하게 그냥 쉬어 머무를수 있는게 봉선사이다. (주차비, 입장료 없음^^)
오늘도 역시 그런날이다.
언제나이자 역시나인 광릉 수목원길은 우람한 소나무길에 그늘이 시원하게 이어진다.
광릉과 광릉 수목원 입구
(광릉수목원은 포천시 소흘읍과 남양주시 진접읍에 걸쳐 있음)
수목원길
출장길 대비하여 아침에 얼음을 잔뜩 넣어온 냉커피^^
그늘에서 한모금 하는 그 션한 맛이란....ㅋㅋㅋ
맑고 향기로운 곳 봉선사
몇번 들렸던 곳이지만 걸터앉을만한 그늘이 꽤나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서 편하다.
입장료, 주차비도 없으니 시원한 그늘아래 평상이나 벤치에 걸터앉아 조을조을 한들 뉘 뭐라 할쏘냐^^
봉선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이다.
969년(광종 20)에 법인국사(法印國師)탄문(坦文)이 창건하여 운악사(雲岳寺)라고 하였다.
그 뒤 조선 세종 때에 이전의 7종을 선교양종(禪敎兩宗)으로 통합할 때 이 절을 혁파하였다가,
1469년(예종 1)에 세조의 비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尹氏)가 세조를 추모하여 능침을 보호하기 위해
89칸의 규모로 중창한 뒤 봉선사(奉先寺)라고 하였다.
봉선사 일주문 (전면쪽엔 한글로 운악산 봉선사 라고 현판이 걸려있음)
일부문 천정에 조각된 용과 여의주
조선시대 승려들의 과거장이었던 곳!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승과를 봤다고 하니, 꽤 유서깊은 곳이다.
봉선사 연꽃축제 및 산사음악회
봉선사 연밭
봉선사 연밭엔 거의 하얀 연꽃이 주종을 이룬다.
한얀 소복의 여인네들을 연상케 하는양....
늦은 오후라서 연꽃이 오무라드는때이다. 아침녁에 연밭이 좋다는데....
실수로 찍은 사진 ^^ (때론 이렇게 흡족할만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곳 연밭은 수련밭같은데 아직 피지 않았다.
연못과 분수대 - 한바퀴 산책삼아 돌아볼만한 (그늘숲엔 벤치도 있다)
법정스님 방하착 - "집착을 내려놓아라" 달빛머문자라-템플스테이 참가자 교육및 숙소
다경다실 - 찻집
봉선사 오르는 초입에 느티나무
유서깊음을 말해주듯, 절 입구엔 500년된 느티나무가 서 있다
범종루
청풍루
청풍루 아래 통로가 사천왕문 역활을 함 (좌우 유리액자에 사진으로 걸려있음)
청풍루 (대웅전쪽에서 본 모습)
대웅전 - 우리말로 "큰법당"이라는 편액이 걸려있음
1970년 운허선사(춘원 이광수의 팔촌 동생) 라는 분이 대웅전을 세우면서 써서 달았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 나라 최초의 한글 편액이라고 한다.
묵언
보물 397호 봉선사 동종
봉선사는 국립수목원, 국립생산기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 한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 원시림에서'비밀숲'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의 어느분의 부도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것은 이 사찰과 관련이 깊은 어른 스님의 부도일것이다.
대체로 부도는 어느 사찰이나 한켠 외진곳에 모셔놓는다. 이곳 봉선사도 그런편이고,
특히나 이곳 부도는 숲그늘이어서 다소 습하기도 하지만 정갈하고 숙연함이 깃들어서
잠시 걸터 앉아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바람도 시원하고.....
봉선사는 참배객이나 일반인들이 많이 들려가는 절이어서
사찰경내에 여기 저기 쉼터와 벤치와 평상....그리고 그늘 공간이 많아서 방문객이나
템플스테이 참가하는 여러분들이 산책과 명상하기에 은근히 좋은것같다.
봉선사에서 해질녁까지 그림자 따라서 쉬엄 쉬엄 산보를 하다
연밭에서... 템플하우스에서, 대웅전 큰마당에서....뒤뜰 산신각과 그리고 범종루와 부도탑에서,
느릿하게....느릿함을 즐기듯이..... 둘러본 봉선사이다.
2015. 8. 1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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