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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하얀 거탑"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7. 3. 24.
하얀거탑, 장준혁 죽음으로 눈물 속 종영
(퍼온글)
[마이데일리 2007-03-11 23:02]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제 시신이 의학발전에 작은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도록 거두어주시길 바랍니다'
(극중 죽음을 앞둔 장준혁이 남긴 편지 중)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MBC 주말특별기획 '하얀거탑(극본 이기원·연출 안판석)'이 주인공 장준혁(김명민)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극중 담관암이 발병,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온 몸에 퍼져 버린 명인대학교 외과과장 장준혁은 아내와 동료인 최도영(이선균), 장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국 숨을 거둔다. 이에 아들의 숨이 멎은 후에야 병원에 도착한 그의 어머니는 오열한다. ..
이에 앞서 죽기 전 자신의 병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장준혁은 홀로 수술실에 앉아 지난날을 회상한다. 수술대 위에서 늘 바쁘게 움직이던 동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던 '야망'보다는 함께 땀흘리며 웃고 떠들던 지난날이 새삼 소중했음을 깨달으며 떨리는 손끝으로 홀로 허공위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시늉을 해 본다. 그러던 그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고이고 짧은 생의 끝자락에서 문득 회한이 밀려온다. . 



장준혁, 이 시대 샐러리맨의 자화상
(퍼온글)
[OSEN 2007-03-11 08:20]    
 
 

장준혁을 위한 변명 [OSEN=정덕현의 명랑 TV]
‘하얀거탑’은 결국 환타지보다 현실을 선택했다. 장준혁(김명민)에 대해 쏟아지는
애정의 근원은 바로 그가 우리네 30,40대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을 담고 있기 때문. 성공을 위해 낮 없이 달리던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픽 쓰러지는 장면들은 이제 낯선 장면이 아니다.
“장준혁을 살려내라”는 거센 요구는 바로 그런 현실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이다.
그렇다면 장준혁이 달려온 길은 이 시대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을 어떻게 대변했을까.
장준혁도 이주완(이정길) 과장이 딴 맘을 먹기 전까지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개원의도 아니고 종합병원에서 그것도 모두가 기피하는 외과에서 10여 년을 숨죽여가며
주는 봉급 받아가며 살아온 샐러리맨. 실력은 최고지만 조직의 생리가 어디 실력만으로 되는 것인가. 그 이유는 바로 조직이 거탑의 모양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
.
위로 갈수록 숫자는 줄어드는 그 구조는 밑에서
올라가기는 힘들어도 위에서 올라오지 못하게 막기는 쉽다.
그러니 아직 현역인 이주완 과장의 눈밖에 난 장준혁의 선택은 생존을 위해 당연한 것이다. 거탑의 구조가 갖는 생리는 오르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것. 가만히 있는다고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니다.
인사철에 누락된 자신을 현상유지로 받아들이는 샐러리맨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을 향한 질주는 사실 생존을 위한 강한 몸부림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어떤 면으로 보면 장준혁은 그래도 운 좋은 인물이다.
.



적어도 그런 상황에 접했을 때, 현실에서라면 그저 고개 숙이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에게는 뒤를 밀어주는 든든한 백(장인이나 아내 같은)이 존재했다.
그렇게 해서 오른 거탑의 꼭대기에 서면 더 많은 잔인한 결정들에 직면해야 하는 것이 현실. 그의 위치는 윤리적 결정보다는 실리적 결정을 해야한다. 장준혁은 조직이 요구하는 대로 거침없이 질주하기 시작한다. 꼭지점에 존재하는 자는
앞만 보고 달려야지, 옆도 쳐다보고 또 뒤도 돌아보고 하면 조직 전체가 둔화된다.
 
문제는 어느 순간 과도한 욕망에 사로잡혀 본분을 잊는 순간에 발생한다.
여기에 물론 극화되어 과장된 캐릭터지만 늘 조직이라면 존재할만한 염동일(기태영) 같은
인물이 엮이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이미 벌어진 사건은 조직의 차원에서는 최대한 막아야 한다.
그것은 조직의 차원이 들어감으로써 인간적인 판단은 결여된다.
윤리적으로도 법적으로도 패한 장준혁이 가졌을 상실감의 깊은 근원 속에는,
단지 패했다는 사실 이외에도 조직이란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윤리적인 선택마저 해야만 하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과장된 해석일 수 있지만 그가 가진 암은 그런 심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몸의 반응처럼 읽힌다. 성공의 뒤안길에 나타나는 죽음의 그림자.
그것은 저 ‘성공시대’라는 영화에서 안성기가 그랬던 것처럼
욕망의 끝으로 나타나는 징후이다.
.
.
그러므로 장준혁의 죽음으로서 이 드라마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정의는 이긴다’같은 통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왜 그가 죽어야 했는가 하는
질문에서부터 왜 그토록 성공에 목말라 했나 하는 질문으로, 또
어째서 그런 비윤리적인 일까지 서슴지 않게 되었는가 하는 좀더 사회에 대한 질문으로 환원된다.
 
그것은 거탑의 구조 속으로 뛰어들어가야만 하는 사회,
거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별의 별 짓을 다해야 하는 사회, 그리고 그 결과로 돌아오는 것이라곤 갑작스런 사망선고 같은 허망함뿐인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다.  
이것이 할 짓 못할 짓 다 해가며 거침없이 거탑을 향해 질주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장준혁에게 숙연해지는 이유다. 고인에게 명복을.
이 땅에 그처럼 살아가다 끝을 보아버린 모든 샐러리맨들에게도.
 
/정덕현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mansuri@osen.co.kr 블로그 http://thekian.net/ 




수술 세트장


 제작진 : 조중현 기획, 안판석 연출, 이기원 극본
출연진
장준혁(김영민)     강희재(김보경)     우용길(김창완)     최도영(이선균)     이주완(이정길)
노민국(차인표)     오경환(변희봉)     이윤진(송선미)




여기서 한가지 멋있는 마음을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노민국 역으로 나온 차인표씨.... 1급 주연급 탈렌트지만  드라마를 위해  기꺼이
조연으로 6회분에 한해 출연한 그것은 차인표씨만의  "멋"이라고 추켜세우고 싶습니다.




2007. 3. 22


까망가방 하양필통입니다






 P.S


위 글과 사진은  담아두고픈 이야기로 정리해본  하얀 거탑  TV 드라마 입니다.위에 글과 사진들에서 면면히 줄거리나 배경...그리고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고찰이 있었기에  별다른  부연을 생략합니다. 
다만, 위 글과 장면에서가슴에...명치끝에 저며드는  몇몇 장면과  고뇌에찬 모습들을 부분 발췌 해봅니다.



'제 시신이 의학발전에 작은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도록 거두어주시길 바랍니다'
(극중 죽음을 앞둔 장준혁이 남긴 편지 중)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던 '야망'보다는 함께 땀흘리며 웃고 떠들던 지난날이 새삼 소중했음을 깨달으며 떨리는 손끝으로 홀로 허공위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시늉을 해 본다. 그러던 그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고이고 짧은 생의 끝자락에서 문득 회한이 밀려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얀거탑’은 결국 환타지보다 현실을 선택했다. 장준혁(김명민)에 대해 쏟아지는 애정의 근원은 바로 그가 우리네 30,40대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을 담고 있기 때문일지도...
 
장준혁이 가졌을 상실감의 깊은 근원 속에는, 조직이란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윤리적인 선택마저 해야만 하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
 
 
 
정리를 하면서
극중의 장준혁에 대한  연민의 정을 숨길수 없습니다.
손가락질과 질타 보다는 ..... 회한에찬  망연한 마음을  다독여 주고픈 충동입니다.
 
어쩜 이 연속극은, 남자분들....말하자면 아.자.씨들
중년(40대 후반- 50대 중반) 즈음에 나이드신분은  더 애틋하고 애잔한 마음으로
차마 내비치치 못한 마음을 대신하여 보면서 뭉클한적이 꽤나 있었을 것예요.
 
"짜슥~  그리 갈것을...." 
한개피 꼬나물지 아니할수 없네요,
그리 훌쩍,가버린 친구나,  아까운 지인을 적잖이 보아온 터....
누구나 이미 노출되어진 세상에 장담은 못하는 거지요.
 
깊숙히 내뱉는 회연색 담배연기에   떠 올려지는..... 또 다른 한장면....
 
 
지치고 허탈하고....짓누르는  자괴감에  쓰러지는 장준혁을
다순 맘으로 살포시  감싸 안아 다독이는  와인빠 사장 강희재.....
 
 
장준혁이 숨을 거둔날 "당신 오래도록 기억해줄게"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와인빠 어둑한 조명 아래  홀로 숨죽여 흐느끼는  한 여인.....
그 장면은  비록 드라마라 하지만  어쩜 그리도 절절하는지....

가지마...





 

거참.....이 사진(위) 한장 구하기위해 두시간을 다음, 네이버를 검색하였다면....그리고 겨우 복사 하였다.(복사 안되는게 많아서) 이 사진 한장에 집착하였던것은..... 그냥....이 사진의 장면 한장에서하얀 거탑을 아릿하게 가슴에 묻게 한 .....하얀슬픔을  느꼈다고나....





그 남자의 마음도, 상처도, 아픔도 모두 사랑한다


 

멜로물도 아니고....멜랑꼬리하게  부러 꼬아대고  유치하게 덧붙이어 질질끄는  그런 연속극도 아닌,  전개가 신속하고 긴박하고, (여성분들은 어쩔지 모르나) 상당수의 남성들은숨을 죽이며 극증의 장준혁의  작태에 "그래도 그렇지...저렇게 까지야 ..."하면서도 마치 내가 그자리에 선것처럼 긴박하게 숨을 몰아쉬었지 않나추론해 봅니다. 
잠깐, 커피 한잔을.... 
장준혁을  옹호 하는것이 아니라.....공감하는것이지요...... 
아무려나....그랬습니다. 
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인연 / 김철민









 

 
  • 하얀거탑..
    저는 드라마를 거의 보지않는 편이라서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50세 독신인 담당교수님이가 맹열 펜이셧드라구요
    얼마나 섬세하게 보셧는지 매 시간마다 쬐금씩 애기를 해주셔서리~
    오랜만에 드라마다운 드라마를 보셨다구..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얀거탑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칼럼하나 쓰고싶다구..
    한번 볼걸..
    아쉬움이 많았답니다
    오늘 올려주신 글을 보니 정말 한번만이라도 볼걸 그랬습니다

    촉촉히 비가 내리는 밤..
    공연히 잠자기 싫어 뒤척거리고 있답니다
    주신 커피 한잔 마시고 잠자리에 들렸니다

    잘 지내시지요?


    답글
  • 그리고 보니 오랜만에 댓글 일등이네요
    앗싸 신난당~~~ㅎㅎ

    답글
  • 설연(雪蓮)2007.03.24 02:58 신고
    아직도 비가 내리는 밤
    장준혁이 숨을 거두는 장면을 딸아이와 둘이 보면서
    왜그리 울었던지..
    법정에서 너무도 태연하게 거짓말을 할때는 그리 미웠는데..
    그에게 연민을 느꼈던 것은 정말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라서 그랬을겁니다.

    커피가 너무도 마시고 싶은 밤에..

    답글
  • 심연2007.03.24 10:41 신고
    필통님...로맨티스트.......... ^^
    봄비 오는 날..........
    하얀거탑이란 드라마는 어쩜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닐런지요 ^^

    답글
  • 상큼한 폴로2007.03.24 14:23 신고
    사실 의료사고가 잦으니
    의사들 탓을 많이 했어요.
    자기들이 사고를 내고 조사를 하니
    피해자들은 절대 막강한 돈과 파워가 있는
    그들을 이길 수가 없다구요
    하지만 작은 사위가 대학병원 의사다
    보니까 결혼 시키고는 꾀금 달라졌어요.
    지금도 병원에서 작은 실수라도
    하지않기를 기도한답니다.
    티비를 거의 보지 않기에 몰랐는데
    종영 앞두고 몇번 봤어요.

    사회적 부나 명예가 다가 아닌것 같아요.
    잠시 살다가 가는 인생이거늘~~~
    왜 그리 집착하고 자신을 채찍하며 사는지!

    편안하게 생각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쓰던 칫솔 하나도 못가져가는게
    우리내 인생이거늘~~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나
    해 먹어야겠어요.
    까망님 덕분에 하얀거탑 다시 보고 갑니다^^

    답글
  • 석란2007.03.24 22:41 신고
    사람들이
    참 간사 하다고 생각해요
    일본하면은 밖으로는 시로시로 하면서
    하얀거탑이란 연속극에는 환호 하는걸 보면은요.
    사실...
    약육강생이라고
    우리가 우리를 못 지켰으면 부끄러운줄도 알아야 하는데
    맹목적으로 배척을 하려고 하거든요
    그러면서 일제에는 사죽을 못쓰고요. 그렇게 일본이
    시르면 일제를 모조리 불살라야 하지 않나요.
    사실...
    농촌만 해두 그래요
    내가 과수원을 하지만 부사사과 아오리 사과가
    전부 일본것이 아닌감요
    거기다가 과일을 농약에서 보호하고 색갈을 잘 나게하는
    사과봉지도 일본의 기술이거든요
    지금..
    5kg과일박스도 일본의 기술이 랍니다.
    반도체라든가 모든지 일제가 아니면 우리는 꼼짝도
    못하는데 너무 과거에만 매달리는거 같아요
    난.... 친일파도 아니지만 조금 생각하며 살았으면 해서요.(생각이 다르시면 지송)

    답글
  • 루시2007.03.26 10:03 신고



    하얀거탑...
    인기리에 종영을 했다죠???
    한편도 보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유선에서라도 재방송해주면 봐야겠어요.

    필통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든 마지막 사진
    그 마음 알것 같네요.
    누구마음에 오래 기억 된 다는거.....

    한주 봄냄새에 취하시길....☆



    답글
  • 이선영2007.03.26 19:26 신고
    하얀거탑 초반부는 놓치고 중반즈음부터 보았습니다.
    보면서 한 남자의 인생이 참 외롭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썩 훌륭한 작품은 아니지만 잘 보여진 드라마로는 괜찮다라고 생각했지요.

    답글
  • 삼성 녀2007.03.26 23:59 신고
    3월달도이제얼마남지않았네요잘보고가요 당신에게도행운이깃들기를.......^^

    답글
  • 꼴찌2007.03.27 09:32 신고
    어제 꼬리글 달려다가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요즘 가끔씩 그러데요..
    다시 쓰려니 생각도 안나고 창밖의 어둑함에 마음이 내려앉아서 안하렵니다.
    잘 지내시길 항상 바삐 움직이심을 행복하게 받아들이시길 바라며...^.~

    답글
  • 표주박2007.03.27 15:50 신고
    TV 드라마 하얀거탑을 시청하지 못했습니다.
    재방영되면 꼭 봐야겠네요.
    까...방...님 글에도 올라오고 여러곳에서 찬사 일색이니요....ㅋ

    아침과 달리 화창한 봄볕이 따사롭습니다.
    꽃잎의 환성이 들리는 듯..................^^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0^


    답글
  • 오로라2007.03.27 17:42 신고
    내용을 읽으며 들려오는 노래에
    흠뻑 젖어 .......ㅎㅎ
    노래 좋은데요?...배워야지

    전 하얀거탑이란 드라마를 보지 못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올려놓은 내용들을 보며 난 그때 뭘 봤지 싶네요

    오늘도 그넘의 황사 땜시 ..이젠 좋은 봄날도 그넘 땜시 버려 놨슴다
    웃자고요 그래도....

    답글
  • 재희2007.03.28 07:22 신고
    멜로물이 아닌 드라마
    간혹 등장하는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한여인....
    숨겨진 여자 그녀 이름은 강희재

    "오래 기억할거야"
    진정으로 사랑했던 그녀의 마음담긴 한마디
    아마도...평생 장준혁을 잊지 못하며 살아 갈 것이란 생각에
    제맘이 이리 아픈건지요

    드라마에서는 그녀의 신상이 잘 드러나지 않고
    비록 술집을 운영하는 그녀지만..
    그녀는 의학을 전공했으며
    장준혁과 인생얘기,내면얘기를 주고받는 관계
    그리고 사랑하는 사이...
    뭔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의학의 길을 포기했고...그런 사연을 대사에 담지 않고서도
    표정으로 몸짓으로 느끼게 우러나게 했던
    참..매력적인 여인의 모습으로 기억되네요

    답글
  • 고 운2007.03.28 09:57 신고
    영화나 드라마에 문외한인 저.
    일본의 비슷한 드라마를 흉내 낸 듯한 이 드라마를
    지나면서 몇 번 본 듯한 느낌으로
    까망님 다우신 터치에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ㅎ...

    평안하시죠?.
    고운 봄날 섬진강 벚꽃길이 환히 불 밝혔습니다.
    춘몽 아래서 쐬주나 한잔 나누시죠?.
    늘 행복하시기를....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7.03.28 13:12 신고
    안방을 떠들석하게 한 장준혁~~
    드뎌 끝이 났군요..
    어떤분의 인물평을 보니까요. 디게 독한 장준혁이라 해서리~흠~~
    그케 해얀만 했던 사정이 우리모두에게 있었단 말이지요.
    사회제도의 모순을 향한.. 하나의 고발이었던 건 아닐까요..
    저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드라마예요.
    여기서도 한국 방영후에 바로 볼수가 있는데요.볼려고 하질 않았어요.
    나중에 볼기회가 있겠죠.
    안방을 주름잡은 장준혁을 저도 보고싶습니다.
    그에 대한 연민의 정을 감추시지 못하고..
    소개 하신 하얀거탑을 읽어 내리며.. 저 또한 숙연해지네요..ㅎ

    답글
  • 자운영2007.03.28 14:01 신고
    저도 위 드라마를 보진 못했어요..
    헌데 대단했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기회가 되면 재방송으로라도
    꼭 보려구요...

    오늘...
    무슨 바람이 이렇듯 심하게 부는지 모르겠네요...
    아파트 앞마당에 뭐가 나뒹구는지 그 소리가
    엄청 요란하네요...

    흐린날..
    커피 한잔 거머쥐고 좋은글 찾아다니며 읽고 있는
    이 시간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답글
  • 정아2007.03.28 17:39 신고
    유명한 드라마였어요. 그러나 전 그 드라마 보질 못했습니다.
    주인공인 김명민을 무척 좋아하긴 하나, 그 드라마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군요.
    (하얀거탑...일본드라마를 본따서 방영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다른 채널을 통해서는 일본 하얀거탑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와 같은 일들은 비일비재.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본능은 그 누구도 탓할 수만은 없지 싶습니다.
    대략적인 드라마 스토리를 저는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기에(시청까지는 못하였어도)
    가장 인간적인 모습인 주인공이 아닐까 싶어요.
    강하게 보이는 이가 실제로는 그 누구보다도 약한 면모의 모습이 많기 때문일 거에요.
    죽음에 임박해서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고 "아멘"을 부르짖게 되는 한 노인을 보았습니다.
    그의 죽음이 비록 드라마 상이긴 할지라도, 다른 이를 위하여 베풀 수 있는 맘이...정말 감동적이군요.
    그 누구를 위하여 자신이 마지막 가는 마당에 그 모습들을 완전히 포기하고 받아들이기는 실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기에...
    드라마를 자주 대하지 못하는 요즘의 일상이 너무 안타깝네요.
    다음 기회가 오면, 꼭 하얀거탑을 쭈욱~ 시청해봐야겠어요.

    사랑......
    가슴으로 우는 사랑...
    눈에 보이지 않는 모습의 가슴 속의 눈물......
    그녀의 사랑이 정말...아려오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는 오늘,
    그녀는 아마도 그를 다시 가슴에 그리워하면서..
    그저 창 밖을 내다보며,
    뜨거운 커피가 식을 때까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할 지도 모르죠.

    내가 평생동안 사랑한 단 한 사람의 남자....
    그러한 이가 있는 그녀(드라마 속)가 저는 부럽군요.


    답글
  • 하얀 거탑...
    정말 그렇습니다..
    장준혁의 모습은 우리 사는 세상의 �근 셀러리맨의 모습이였을것입니다..
    성공을 위해
    자신의 지위향상을 위해 살아가야하는
    우리들의 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답글
  • 춘희2007.03.29 06:31 신고
    저도 드라마를 거의 못보는 편이라 감을 잡을 수는 없지만 가슴찡한 대사에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마지막 순간 타인을 위해서 무언가 남겨줄 수 있다는 것
    목숨처럼 소중한 일입니다.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시죠?

    답글
  • 별꽃앵초2007.03.29 07:15 신고
    살만큼 살았다고 하면 우리보다 더 나이드신 선배님들에게 혼날 이야기 이겠지만,
    우리 나이가 되보니 흘리지 않던 눈물도 가끔은 흘리게 됩니다.
    언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란 연속극을 보면서 아내와 멍하니 울며
    보낸 시간이 회상되는군요.
    요즈음에 많은 친구와 지인들이 또는 관계있는 삶의 인연들이 하나 둘 떠났습니다.
    전 요사이 작은 희망 하나로 살아갑니다. 부귀와 영화 ...뭐 그딴것은 버린지 오래되였지만,
    죽는 그날까지 때묻지 않은 작은 영혼으로 살다 가기를....하는 마음이랍니다.

    천상병 시인의 노래처럼,
    나 세상의 소풍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는 날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웠노라....그리 말할 수 있는
    맑은 영혼으로 말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 한자락 남겨두며 게으른 앵초 다녀 갑니다.....^^

    답글
  • 하늘그림자2007.03.29 10:07 신고
    드라마 한편을 여기서 다 보고 가는느낌...
    가슴 한켠이 아릿함까지...
    그리고...
    두어시간 걸쳐 찾아내 가져오신 사진과 글 보면서....
    필통님이 느끼셨던...그 아릿한 슬픔이 전해집니다.
    필통님의 담배 한대 꼬나무는(?...그대로 옮긴겁니다..버릇없다고 야단치지 마세용~~) 습관...
    글속에서 가끔 뵙잖아요.....
    전 한번도 흉내를 내보지 못하야...이상스럽게 요즘....유혹을 느낀다는거 아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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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2007.03.29 10:31 신고
    드라마를 거의 못보는 형편임에도
    주말이면 늦은 밤 TV앞에 저를 묶어두었습니다.
    저 '하얀거탑'이..

    우리네 삶을 보는듯해서
    가슴이 절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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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구꽃2007.03.29 20:16 신고
    비가 내려요.
    커피 한잔 주세요 까망 하양님
    오랜만이에요.
    주인없는 방에 감사한 글로 함께 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하얀거탑 어쩌나요
    드라마를 언젠가 얼핏 한번 스쳤던..
    그래도 쭈욱 읽고 나니 가슴이 싸아 하네요.
    몇일전 tv에서 김명민이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많이 아팠다고 했던 기억이..

    봄비가 차분한 밤
    고운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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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담 아미라2007.03.29 20:39 신고
    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니 한번 봤으면...하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이로에서] 씨디는 또 어디가서 구하나.......생각중인 아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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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망초2007.03.30 00:45 신고
    일요시사3월27일자(585호)사회면에
    ((대한송유관공사 살인사건 전모)) 인터뷰한 기사가 있습니다
    네티즌분들께서 관심을 갖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으로도 들어가서 보실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뉴스에서 사건의내막이란 주간신문464호에16~17쪽에도
    제 사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신문판매대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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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2007.03.30 17:58 신고
    이 드라마 중간중간에 몇번 보았기에
    대충의 내용은 아는것...
    장준혁이 나름대로의 야망에 최선을
    다했으므로 칭찬도 보내고, 인간적으로
    불쌍한 생각도 들게 했던... 작은 것에
    감사하고 열심으로 사는 것도 삶이고
    또 높은 이상을 꿈꾸며 성취하고자 하는
    노력도 나쁜 것은 아니기에... 착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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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딧불이2007.03.30 20:39 신고
    텔레비젼을 안봐서 모르는데
    인터넷을 켜면 하얀거탑이라는 글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감동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언제 인터넷으로
    한 번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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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광철2007.04.05 15:39 신고
    마음이 시킨대로 사는 것이 몸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보다는 안정된 삶을 만들겠지요.
    그렇더라도
    몸이 시키는 일을 너무 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거든요.
    7 : 3 정도로 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