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자유는 용기 있는자의 몫" (안나님 해안 전국일주)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6. 25. 02:29
 
“자유는 용기있는 자의 몫”
 
67세 안나 할머니의 동해~서해 해안도로 1만리 장정 (위 제목은시티 21 심민자기자의 취재 기사에서  따옴)

 

안나님.....

 

땅끝마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국토 종주를 하시고"내 나이가 어때서" 라고 반박하시듯 여행 수기와  질펀한 맛깔나는 살아내는 얘기를 책으로 발간 하셨드랬지요.

 

또한 안나님의 어머님이신 "황할머니"의  늦깍이로 한글을 깨우친 아릿한 시와 일기글에 대한 사연도 여러분들의 가슴에 아직 남아 있을겝니다.( kbs 인간극장에서 방영돤 감동 다큐)

 

 

 

안나님의 이번  국토대장정 해안일주 길 입니다.

 

동해안길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동해안을 따라  정동진 영덕을 거쳐 부산까지파란 드넓은 망망한 바다에 살아온 질곡에 젖은 맘일랑 훠이 훠이 날리시었겠지요.

 

남해안길남해,거제,진도...땅끝마을 을 거쳐 목포까지  꼬부랑 해안길과 섬길을 하염없이 걸으시면서  스스로의 고행길에서  살아온 흔적을 더듬으셨겠지요.

 

서해안길법성포, 부안,변산반도에서 새만금방조제를 걸어서 태안반도,강화도까지"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길 나그네길..." 노랫가사처럼 걸으셨네요.

 

길따라 하염없는 맘.....(시티 21 기사에서 퍼옴)

 

"올해 3월 1일 동해안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동해~남해~서해로 이어진 해안길 1만리(4000㎞, 서울~부산을 4회 왕복한 거리라고 한 회원이 계산했다)를 역시 도보로 일주하는 3개월 18일간의 대장정은 6월 18일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마무리됐다. 이 같은 기획을 두고 아는 사람들까지 한결같이 “미쳤다. 무모하다. 무식하다. 미련하다. 멍청하다”라는 말로 애정과 우려를 표현했다. 안나님은 “생각해보니 다 맞는 표현이더라”며 또 빙그레다."(시티 21 심민자 기자의  "자유는 용기있는자의 몫"에서 발췌함)

 

 

임진각에서 108일간의 해안일주를 마치고 부군과의 상봉에서 마침네 복바친 마음을 오열로 토하시고 마는.... (시티 21 기사에서 퍼옴)

 

 

들꽃풍경 풍경소리 게시판에서(이수남님)일만리(4,000 키로) 일주를 마치고 감격에 겨워 땅에 입맞춤을 하시는...안나님

 

 

들꽃풍경 풍경소리 게시판에서(이수남님)가족들과  감격적인 해후와 축하를. 완주일정 3.1 - 6.18 일까지

 

 

임진각 평화의 종각 옆

 

(시티 21 기사에서 퍼온 사진)안나님의 해안일주 를 축하 하는 각종 축하 메세지와 와 프래카드 앞에서

 

 

 

안나님과 김포 들꽃풍경

 

서해안의 끝머리 강화섬을 돌아 임진각으로 가시는 도중 김포를 통과하시는 시점에서 들꽃풍경 회원들께서 조촐한 만남의 인사와  성원을 드렸습니다. 

   

 

김포 들꽃풍경 갤러리 "자미원" 에서  담소 나누시는 안나님

 

 

저녁을 함께 나누며 "산전수전" 일만리길의  뭉큼한 감동적 얘기를 ...

 

 

" 아 ~ 그러니께요~  요맨~한  마른대추가 세월간다고 썩는거 봤수~~~?"

 

첫번째  해남 땅끝마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주때  들꽃풍경 회원을 만나 하신 말씀 이지요. "사과는 깍아 놓으면 금새 변하고 상하는데...마른대추는 아무리 오래 놔둔대두썩는거 봤냐?" 는 우스개 얘기에서  안나님의 별명은 "마른대추"로  통하고 불려지기 시작했지요.

 

 

 

진심으로 마지막 남은 여정까지 무사하게 마무리 하시기를 빌었습니다.김포 들꽃풍경 회원들과 의 기념 사진

 

 

 

등산화.....석달 열흘간.....해안길 일만리길(4,000 Km) 을 오매불망 비가오나 바람불어도 터덜거리며 걷고 또 걸었던 신발...이미 다 닳고 헤어진  신발이지만 너무 장하여 한컷 찍었습니다.코로 냄새도 맡아 봤습니다. 시큰한 냄새지만 밉지 않았습니다. 보이차 냄새 같던걸요~ 헛허허허

 

 

 

"ㅁ" 자로 시작하는 말치고 하나같이...좀....하여  안나님과 여럿이서 손을 꼽으며  헤아려 보았답니다.

 

"미련하다"  "미쳤다"  "무모하다"  " 멍청하다"  "무식하다".....그리고 제가  하나 더 덧붙였네요....."못말린다"  헛허허허

 

 

 

67세의 나이로  국토 대 장정인 전국 해안 일주를  무사히 마치신 안나님께 축하드리오며  안나님의  극한 도전의 성공은  우리들에게 용기와 신념을 불러 일으켜 주었답니다.

 

언젠가 얘기 나누는중에, 앞서 간다는것은 결코 아무렇게나 되고 말고 갈수 없음을나이가 들어서면서 더 새겨지고 저으기 조심스러워 지는것 같다고.....그만큼, 앞서간 사람의 뒷모습이 고와야 한다는 말이겠지요.

 

 

 

 

 

안나님^^ 감사합니다.

 

2006. 6. 24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피에쑤^^

 

뒷통수를 한대 또 맞았네요. 김포들꽃풍경 지기님이신 "들풍"님께서저기 신고 온신은 자기신이라고  능청스레 덧글을......참내....면사무소도 찦 타고 다니시면서 먼 등산화를....하필 그날따라헷갈리게시리~~ 하여간에 %#%&$#^$&*~~~~어쩐지 시금털털한 냄새가 나드라....에구~~~

 

 

 

안나님의 진짜 신발....구했습니다. ㅎㅎㅎㅎ



▲ 3월 1일부터 4월까지 함께 버티어 준 경등산화.



▲ 5월부터 6월까지 함께 한 경등산화

 

 

 

 

 

 

 




Loving You  -  Oscar Lopez

 

칠레 산티아고 출신의 라틴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그들의 기타는 뭔가 다르다.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6.25 02:51

    김포 들꽃풍경의 황안나(천주교 세례명이 닉네임임)님
    67세의 연세로 대단한 길을 외로이 홀로 일주를 마치셨습니다.

    무모하다는 애기가 당연하지만서두
    자신을 지키고 존재하기위한 어떤 아집 같은거라고나....

    뭉클한 해안일주 완주에 감회어린 마음을 감출수 없습니다.
    자신을 비워 낸다는것....참으로 고행스러운 억척이 뒤따르네요.

    (오래된 스케치 5편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답글
  • 데이지2006.06.25 07:51 신고

    해안길 일만리 대장정 의지의 황안나님
    예순일곱 ( 내 나이가 어때서) 제목에서 부터 도전적 느낌이 드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요기서 빛을 발하네요 ㅎㅎㅎ
    일흔나이에 손자에게 글 배워 서툴지만 일기를 쓰신 할머니
    숨이 경각에 달린 돌도 못넘긴 아들을 뉘어놓고
    시집올때 지어온 깨끼치마를 뜯어
    아들 수의를 지은 가슴찡하게 하셧든 ..인간극장에서 보았읍니다
    대단한 할머니 그 할머니에 그 딸 이네요
    김포를 통과 하시는 시점에 만남과 성원을 주선한
    들꽃풍경 회원님들의 열성도 대단하십니다
    그중에 한 분이신 필통님 도... ㅎㅎㅎ

    답글
  • 재희2006.06.25 17:53 신고

    맞아요...
    자유는 용기있는 자의 몫
    타이틀이 너무 멋진걸요..ㅎㅎ^^

    의지의 한국인 안나 할머님..
    그용기에 저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들꽃풍경회원님들의 모습과
    필통님의 모습...부럽기도 하고 좋아보여요^^

    답글
  • 예순 일곱의 나이로..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그 용기에 짝짝^^박수를 보내네요

    저는 걸어서는 감히 엄두도 못내고
    안나님이 걸으신 그 낮익은 길을 자동차로..
    언제 한번 꼭 다시 해보렵니다

    언제 한번 또 들풍에 들려야하는데..
    에효^^;;
    넘 멀어졌네요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시죠?

    답글
  • 『토토』2006.06.26 00:10 신고

    우와 짝짝짝
    이루고자 하신 첫발걸음이 중요하네요
    끝까지 해내신 안나님께 저도 존경을^^

    답글
  • 채원 조이령2006.06.26 14:34 신고

    지난 유담님 방에서 거제도 등정 사진을 보았었는 데....
    자유가....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실천하시는 님의 횅동 철학에
    그저 머리를 조아릴 뿐입니다.....

    글구....아무리 보아도 저 운동화가?????
    했더니.....ㅋㅋㅋ

    'ㅁ'으로 시작하는 말 잧 찾으셨네요...
    정말 못말리는 노익장 이십니다....

    다음엔 또 그 무엇에 도전하실까???

    답글
  • 남촌2006.06.26 15:12 신고

    자유는 찿는자의 몪인 모양이네요 .정말 자유 스러워보입니다,건강하셔요...

    답글
  • 자운영2006.06.26 18:14 신고

    정말 대단하신분이세요..
    어떻게...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더니 딱 맞는말이네요...
    예순일곱의 안나님!!
    할아버지와의 상봉장면에선 저까지 눈물이 납니다.
    아름다운 모습이잖아요.아니..성스럽기까지 하네요..
    장하세요..
    정말 큰일을 해내셨습니다..

    답글
  • 대아리랑2006.06.26 20:07 신고

    정말 멋지신 분입니다!!
    아름답습니다!!

    답글
  • 숲내2006.06.26 21:44 신고

    저 길따라..는 제가 갔어야 하는데,,,ㅎ~

    아름다운 안나님.. 성원하신 까망님..
    모두 멋쟁이~~~!!^^*

    간만에 들러 감동을 보았네요..
    쪼와요오~!^^

    답글
  • 춘희2006.06.26 22:13 신고

    참 아름다운 모습들을 뵙습니다.
    무언가를 향하여 걷는일은 참 행복한 일이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들러주심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소서...

    답글
  • 장미향기2006.06.26 23:40 신고

    우와 대단하신분입니다~
    정말 장하십니다
    함차게 안나님께 박수 쳐드립니다

    답글
  • 정아2006.06.26 23:59 신고

    마른대추 안나님의 국토대장정.
    정말 대단하시네요. ^^
    엄무도 못 낼 일인데..저 같으면,
    까망님의 표현이 참..소탈하십니다. 보리차내음? ^^
    정겹구요~ 언제나 생각해보는 것..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 것들 중에서..
    오늘과 같은 안나님의 사연은....
    보다 더 젊은 세대들의 귀감이 되리라 여겨져요.
    안나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저도 한 수 배웠습니다.
    흐뭇한 이야기........저는 이러한 이야기 무척 좋아해요. 까망님~ ^^

    답글
  • 표주박2006.06.27 02:39 신고

    정말로 집념이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제가 그 나이쯤 되면..... 어쩔란가?
    호호호.... 상상이 안됩니다...

    글고요... 만약에 지가 글케 했다면
    우리집 양반이 조로코롬 보듬어 줄라나?
    틀림없이 무서븐 여편네라고 챙피하다고 도망칠낍니다.
    에고... 지는요... 그럴 자신도 없구요...
    무심한 냄푠이나 지가 보듬고 살랍니다...히히히~

    마른대추 안나님의 국토 대장정 거사...!!!!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될겁니다...

    하느님의 축복.... 오래 오래 받으소서...^^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6.27 05:50 신고

    와우
    대단하심니다.
    추카 추카드립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답글
  • 청람2006.06.27 13:28 신고

    안나님의 동해안 일주를 카페에서 잘 보았습니다.
    클로바 화관을 쓰시고 플릇연주에 지그시 두 눈을 감으시고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긍께~ 대추씨는 요맨~해도 절대로 안썪는당께요~
    이 글 위에 필통님 의 모습
    반갑습니다.
    동분서주 바쁘시는 필통님 늘 건강 하세요.

    답글
  • 등대지기2006.06.27 18:32 신고

    대단하신 분 같아요.
    그 용기에
    그 힘든 길 완주 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주위에는 참 대단한 분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 중에 필통님도..
    히이~~

    장마철이지만
    마음만은 늘 보송하시길...^^*

    답글
  • 이얀2006.06.27 20:52 신고

    올해 2월경에 52세 100km를 종주한 울트라 할머니에 대한 기사가 있었지요.
    아름다운 사람..!!으로.
    67세의 나이로 국토 종주라..
    인간극장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야말로 인간승리이네요.
    자신의 한계를 넘어보는 그 어떤 신념 같은 것이 아닐까요.
    가끔씩 이렇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분들이 있어,
    제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안나님이 행복하시길요~

    답글
  • 어울림2006.06.27 21:28 신고

    도전하는 노익장
    차세대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제가 속한 모임엔
    70이 훨씬 넘은 나이에
    영상 비디오를 즐겨 찍으시는 노익장이 계십니다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과 끈임없는 노력으로
    모임의 귀감이 되시지요
    황안나님의 무사귀환을 가족의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상을 다 껴안을 듯 자신감 무르익겠습니다
    본받고픈 마음 간절합니다
    까망님의 느스레가 양념입니다
    신발 냄새를 맡으시다니요..ㅎㅎㅎㅎㅎㅎ
    무게를 가름할 수 없는 애정(?) 과시겠지요^^
    함께 축하하는 마음 기쁨은 나누니 두 배가 되는 군요

    답글
  • 루시2006.06.28 09:22 신고


    너무 장하시지요.
    안나님에 대해서 필통님과 유담님을 통해 알게 되었구요.
    마음의 감동이 일어 나네요.
    저 위의 외로이 걸어가시는 뒷 모습의 사진....
    가슴이 뭉클하고 소름이 돋았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시는 안나님~
    성공적인 대장정...
    힘차게 박수 쳐 드리고
    존경의 마음도 보냅니다~♣

    .

    답글
  •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계획하고있었는데....계획만 하고있엇네요...
    실천에 옮기지못하고....ㅠ.ㅠ

    부끄럽습니다...
    제 자신이...
    아무말도할수없을만큼
    제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존경심에...

    답글
  • 빨간머리앤2006.06.28 23:34 신고

    자유는 용기 있는자의 몫 ..
    진정한 자유를 .. 도보로 해안 일주를 하시며 몸소 체험하신
    안나님의 용기에 아낌없는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젊지 않으신 연세에 갸냘픈 몸으로 어찌 그런 일을 계획하시고
    또 당당하게 완주를 해 내셨는지 .. 정말 대단하신 분이세요
    들꽃 풍경엔 정말 멋지게 황혼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까방님을 비롯하여 .. 손에 꼽을수 없을 정도로요 ^^

    답글
  • 안나2006.06.30 22:02 신고

    여러님들께 고마운 마음 이루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께서 좋은 말씀해 주실줄 몰랐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6.30 23:54

      안나님 다녀가셨네요^^
      이곳에 거개의 분들은 중년에 이르른 분들이시지요.
      살면서 느낀것과 마음들이 다 한마음이고 비슷해서요
      안나님의 머나먼 해안일주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주셨답니다.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 살구꽃2006.07.09 17:26 신고

    오잉~
    저는 왜 인간 극장도 못 봤을까요?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꿈이나 꿀 수 있을까 싶네요.
    67세이시면 할머니 이신데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도전이었나 싶군요.

    진정한 자유는 용기있는 자의 몫
    저두 늘 되새기며
    저를 담금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