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을 오늘도 가만히 불러 주세요
나의 기도랍니다
저 푸른 하늘이 내게 이야기 한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입에선 자꾸만
이런말이 흘러 나와요
들판 가득이 피어 오르는 이 동그란 그리움을
자운영이라 불러 주세요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이해인수녀님 시집에서
-
후후..
답글
넘 재밌네요
저도 워낙 끄적거리기를 좋아해
아직도 옛수첩을 그냥 가지고 있답니다
가끔 들춰 볼 기회가 오면 뒤적이며
그래그래 이럴때가 있었지 하며 혼자 웃고..
아련히 추억속으로 빠져들기도 하고..
그래도 노래수첩을 가지고 계시다니~~ㅎㅎ
저도 아는 노래가 있기는 있네요
나즈막히 소리내어~~휘파람을 부세요~`
도라지 위스키한잔에다 깊은 섹스폰소리 들어보렴~~
도라지 위스키였구나
자세한 가사를 몰랐는데..
삐삐..
저도 처음 가졌을때 생각나네요
남친이 사줬었는데..
골동품으로 남겨둔거 하난 어디 있는데..
에위니아로 긴장하고 잇다가 들어와
한바탕 웃고 갑니다
피해없도록 조심하시어요^^* -
아이고 좋아라~~~(노래가..)
답글
괜히 어깨가 들썩 들썩...너무 좋은거있죠..
자운영꽃은 저도 가장 좋아하는 꽃이에요...^^
이해인님의 시 참 좋으네요.
혼자서 목소리와 자세를 가다듬고 자운영이란 시를
그럴듯하게 낭송해봅니다.
그리고
위에 쭉 열거해놓으신 노래중에 제가 엄청 좋아하는
노래도 잔뜩 들어있네요?(한잔의 술,휘파람을 부세요,낭만에 대하여 등등..)
제가요...
사실은 버리기 대장이거든요.
물건에 대한 집착은 없는편이라..
근데요..
언제부턴가 다 끌어안고 살아야겠다 싶어지더라구요.
세월의 흔적..추억의 흔적이라면 모조리 다...
부러웠거든요.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의 지나온 세월의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음에...
너무 보기 좋아요.
감동 그 자체입니다.
젊은날의 모습 멋지시네요.
살짝 반할만큼요..^^
오늘도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덕분에 참 행복했으니까요... -
태풍 에위니아의 피해 없으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답글
어니언스의 편지
참새와 허수아비 이후의 노래들은 저도 익히 아는 곡들입니다
그 오랜 세월을 예추억을 뒤적이며 현재를 기록하시며
또 한페이지 넘기셧을 까망님의 정서 최곱니다
희인 백홥화야 그윽한 그 향기 향기 영원하리라 ~~~
저에게도
여중시절부터 지금까지 주욱 이어지는 빛바랜 일기장 한 권
자물쇠 채워져 있습니다
가끔 들쳐보며 또 기록으로 채우고 실실웃음 그리곤 심각하게
끄덕인사를 내려놓은 그 곳 다락방을 오늘은 한 번 들쳐봐야겠어요
누군가가 그리울 땐 두 눈을 꼭 감고 나즈막히 소리내어 휘파람을 부세요~
덕분에 기분 좋은 아침을 맞습니다
까망님도요~~~~~~~~~~^^* -
까망님께서는 분명 저보다 한참 인생 선배님이신데, 저와 비슷한 코드의 소유자이십니다.
답글
'돌아오라 쏘렌토로'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어김없이 이 곡이 테잎으로 들려올 때면(음악 선생님의 애창곡이었거든요) 저는 눈을 감았답니다. 애타게 돌아오세요~ 라고....부르짖음, 곡의 애잔함과 더불어, 그 가사에 더욱 더, 지금도 저는 노래방의 18번 중에서 '낭만에 대하여' 를 곧잘 부르곤 하지요. 여자가 남자의 코드로 노래부르기, 좀은 어렵다고는 하나, 저는 곡이나 가사가 좋으면 남자 여자..곡..다 가리지 않고 부른답니다. 잘 부를 수 있을 때까지 연습을 하여두는 것이죠. 짙은 섹스폰 소리, 늙은 마담의....그 누군가의 인생이야기잖아요? 지나버린 것들, 그러나 모든 시간이 다 흘러가버렸다고해서 추억들이 다 사그라듬은 아니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또렷해지는 것이 바로 추억들이었답니다. 거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그리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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