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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210

비수구미. 평화의댐. 비목공원 ( 화천여행2일차 2023.9.30 ) 아침 기상 부슬비가 나리는 흐린 날씨여서 맑은 햇살을 보지 못했지만 '딴산'과 주변 풍경이 강바람에 실려 서늘하고 촉촉하게 감싼다. 트렁크를 열고서 덜깬잠에, 부시시한 얼굴로 멀뚱히 바라보는 시야는 그 자체가 아침 단상이자 명상이라고 에둘러 변명을 한다. 그래도 눈꼽을 떼고서... 이만한 뷰를 만남도 또한 좋은 맘이다^^ 밤새 보초서느라 애쓴 석유(오일)등..... 색상도 맘에 안들고, 주입구에서 기름도 새고, 중국산이고.....싼게 비지떡이라고..... 쳐박아둔것을 이번에 데리고 왔더니 의외로 장열하게 밤새 제 몫을 다한다. 미안하고 안스러워서 호~ 하고 불어주었다. 트렁크를 여니 촉촉하고 시린공기가 훅 들어온다. 움쿠린체 그냥 우두커니 바라본다. 이만하면 좋은 뷰이다 비수구미 ( 秘水九美 ) 트레킹 .. 2023. 10. 7.
곡운구곡. 딴산유원지 차박(화천여행1일차)2023.9.30 추석 연휴가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져서 상당히 긴 연휴기간입니다. 2박 3일 여정으로 차박을 계획하여 오래전부터 들러보고싶은 화천지역을 아래 코스로 둘러보았습니다. 1일차 포천 - 백운계곡(경유) - 광덕계곡(경유) - 곡운구곡 - 딴산유원지 (1박) 2일차 비수구미길 트레킹 - 평화의댐 - 비목공원 - 딴산유원지 (2박) 3일차 꺼먹다리 - 파로호 선착장 - 평화의댐 산착장 (왕복 46km 평화누리호) **************************************************** 지도 지도를 볼때면 은근 흥분이 되면서 눈빛이 반짝여집니다. 어쩌면 눈요기 만으로도 두근거리면서 바이오리듬이 동당거린달까요^^ 지도속 실뱀같은 길을 따라가노라면 빛바랜 추억과 시큼 달큼한 애환이 점철된 지난 삶의 .. 2023. 10. 2.
(한탄강에서) 친구들과 어우러진 하룻밤 2023.9.2-3 친구들과 오랫만에 초가을에 술가을을....ㅎㅎㅎ 2021년 춘 3월에 친구몇이서 한탄강에서 신춘 봄바람에 겨워 강변에서 밤을 지새며 술한잔 하였다 모처럼만에 반가운 회포를 나누었던것 같다. 답답한 벽가림 틈새에서 속박된 마음으로 눈치껏 한잔하던 폼새를 벗어나서 툭틔인 강변에, 푹신한 모래벌에서 이슬따라 마신 술이 너무나 원초적으로 좋았노라는 ..... 그래서 다시 만남을 가져보고자 하였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부득이 포기를 할수밖에 없었다. 이후 작년에 한탄강에서 모처럼 만남을 주선하여 재회 하였는데 하필이면 비가 억수로 나려서 어쩔수없이 긴급하게 인근에 펜션을 잡아 비맞은 생쥐꼴로 이동을 하였던 기억 또한 새록하다 ^^ 친구들은 늘, 그곳에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남아진 터라 기회를 엿보다가 이참에.. 2023. 9. 9.
한탄강 차박. 배꼽다리(왕방) 계곡 2023.8.19 오랫만에 한탄강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지난 7월말에도 한탄강을 다녀갔지만 밤마실 삼아 차박을 하고 둘레길은 걷지 못하였습니다. 한탄강(전곡) 둘레길은 (전곡읍) 전곡리 한탄강관광지에서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류하는 (군남면) 남계리 남계대교까지라 하겠습니다. 매번 똑같은 길(코스) 인데도 질리지 않고 인적도 드문 호젓한길을 혼자서 터덜터덜 다녀 온다는 것이 제가 생각 하기에도 무던합니다 . 이번 한탄강 야영도 지난번처럼 텐트를 치치않고 차박을 하였습니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는 기분입니다. 한탄강 야영장 강변 가까이에 시야가 가리지 않는곳에 차를 세워 두고서 둘레길 걷기에 나선다. 여기 한탄강 노지는 모래,자갈밭 이라서 자리를 잡을때(주차)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주 다니다 보니 나름 노하우(^^)로 아직.. 2023. 8. 27.
한탄강 밤마실 (차박) 2023.7.30 ( 2023년 7월 장마, 폭우 재난 시사뉴스 ) 올 여름에는 장마와 폭우, 홍수, 그리고 산사태등으로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상당 하였던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물난리가 났다고 뉴스를 보아왔는데 올해는 그보다도 한단계 더 심한 "극한호우" 로까지 격상된 물난리로 온 나라가 재해,재난을 겪었습니다. 특히 청주 미호천 범람으로 지하차도 침수로 여러명이 사망 한것은 충격입니다. 이제는 온 국민이 마음과 정성과 힘을 모아 수해복구에 동참하여야 할것 입니다. 갈수록 세계 곳곳에서에서 예상을 훨씬 초과하여 자연재해가 발생하는것은 그만큼 지구가 몸살을 겪고 있다는 징표 이겠지요. 이미 엎지러진 물같은 안타까움 이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다음 세대를 물려주는 기성세대로서 .. 2023. 8. 4.
한탄강야영. 둘레길 걷다(초록에 실컷 취한날) 2022.5.20 오월.....열흘 남아진 오월이다. 지난 5월 5일, 비나리는날에 한탄강에서 차박을 한 이후로 보름만에 다시 찾아나선다. 한탄강 야영은 곡이 가야한다는 어떤 이슈나 이유가 있어서 가는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가지 말아야 할 어떤 변명도 없는터 그냥 내키면 마실삼아 그냥 저냥 배낭을 챙겨 나선다. 이번 오월 말에서 유월 중순에 이르는 일정은 그동안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모임을 갖지 못했던 대전 현충원 가족모임과 오랜 친구들 계모임, 그리고 외손주 백일과 임플란트 치과 예약까지 머시기, 거시기 나름 분주한 주말로 이어질것 같다. 하여.... " 다녀올께요~~ ㅎㅎㅎ " 야영 장비나 도구는 차에 대충 실어져 있고 집에서 나설땐 배낭에 얼음 보온병과 도시락, 충전용 랜턴과 넷북등 소품을 챙겨 나선다 예전..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