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노래수첩1 낡고 헤진, 오랜 노래 수첩 하나,,,,, 낡은 노래 수첩 하나.... 그러니까....족히 20년은 된듯한데.... 수첩....이제 낡아 헤지고 빛바래진 글씨가 흐릿해졌습니다.오래 오래전이네요. 이름모를 산과 계곡, 강변에 길따라 나선 홀로가는 여행길에까망가방과 하양필통보다 더 멀찌감치서 저를 따라온 그 수첩입니다. 깜깜한 야밤에 도착되어 야영을 하기위한 텐트를 칩니다.붙잡어 주는이 없지만 혼자서 어그적거리며 폴을 끼워 세우고 팩을 박네요.촛불을 두어개 켜고선 석유버너를 지피고 코펠을 얹습니다. 라면 두개에 계란 하나 탁~ 신김치 한쪽에 후접후접, 훌훌~ 벌겋게 충만된 이마의 숭글술글한 땀을 씨익~ 손등으로 문지르곤 팽만한 포만감에 널부러진...그 자체로만으로도 훨훨한 자유스럼이지요. 한평반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의 나른한.. 2006.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