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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한탄강야영. 재인폭포 2024. 8.17-18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4. 8. 23.

토요일 오후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마실 삼아  나섰습니다.

갈까 말까 애매하게 망설일때는 가라고 하더라구요^^

 

 

한탄강  노지 야영장이  지난 7월 

환경관리가 잘 되어지지 않고   알박기 텐트들이  무분별하게

점유하고 있었기에   TV뉴스 보도로  심각성과  문제점이  집중 방영되었습지요.

이로 인하여  연천군에서  8월부터  야영금지, 취사금지 등을  예고  한바가 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만약을 대비해서  다른곳도  둘러 보았습니다.

 

 

 

동두천  탑동계곡과  배꼽다리 

 

인근 상인들이 점거하여 천막및 평상을   설치하고 자릿세 받던곳인데

지금은   불법 시설을 다  철거하고   일반인 누구나   사용가능 하도록 하여서 

주말에는 당일치기로  물놀이 인파가  많이 붐빕니다.

 

한탄강에서 야영이 불가하다면 이곳에서  차박을 할 예정입니다.

 

 

한탄강  노지 야영장 

 

주말이면  빼곡하게 들어 찼던  텐트들이 보이지 않고  휑 합니다.

8월부터 야영,취사금지 한다고 공고한터라  출입통제 된줄알고   안오는것 같습니다.

집사람에게   한탄강 도착을   보고하고자   출발할때  챙겨준  팥빙수를 

인증사진으로  찍어 톡으로 보냅니다^^

 

 

 

둘레길 걷기

 

 

 

 

 

 

 

지난번 홍수(폭우)로 

꽤나 높은  둘레길  난간까지  범람하여서  난간 일부가   파손되어  있고

데크길  난간에  홍수때  걸쳐진  덤불들이  군데 군데  눈에 띕니다.

여기  난간까지  물이 넘쳤다는건데.....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혹시 오리배가 떠내려 가면서  부딪혔는지도??)

 

 

폭염속에  걷는 길

 

땡볕에  땀이 속옷까지   흠뻑  젖은데다  얼굴도 새까맣게 탔습니다.

출발할때  차가왔던   냉수가  뎁혀져서  뜨뜻 미지근  하네요.

저만치   임진강  동이대교가  아스라이  보이는데   숨이 턱턱 막혀서

엄두를 못내고  이쯤에서 땀을 식히고  되돌아섭니다.

 

 

 

야영장에  되돌아  왔습니다.

황량하네요.



 

오리배 매점 이 지난 홍수(폭우)로   떠내려 갔는데   새로이  짓고 있습니다.

매점 사장님이  시원하게 얼려진  얼음물을 건네며 반가이 맞아주네요.

 

 

 

저녁 무렵엔  소낙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휑하게 빈 야영장이라서  빗소리 조차  풀이 죽어 보입니다.  

주말엔   늘  왁자지껄 하였는데  ...... 

 

가득 차 있는것과   텅 비어진것의  차이라면

차 있을때는  서로간에 에너지가  으샤 으샤  하여  서로 밀고 땅기는  활기찬 기분인데

비어진것은  정지되어  정숙한  분위기에서    내공을  끌어 당겨  사유하는  기분입니다.

차있을때도 좋고   비어진것 또한  싫지  않네요.

그래도...그래도   차있는것이   평균 연령(^^)도  낮아지고   부대끼는  맛이  더 좋지요^^

 

 

 

 

야영장의  밤 

음력 7월  14일 이어서  보름달처럼 환하게   떴습니다.

야영객(텐트)가   거의  없어서   강변은 어둠속에  적막하기만  합니다.

 

깜깜해서   잘못든  차량이  모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기에

주변 사람들을  모아   차를   밀어서   건져내었습니다.

제가 반장은 아니지만  여기 야영장에선  좀 나서는 편입니다 ㅎㅎㅎ

신발에 모래가    써그럭  써그럭 하였지만   뿌듯한 기분입니다 ^^

 

 

 

오늘은  매점 앞   파라솔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은 불멍할  화롯대를 가져오지 않아서  호야등을 켜고서

잔망루피랑   은근슬쩍  밀당하면서   속삭였네요 ㅎㅎㅎ

 

 

잔망 루피 (무드등) ^^

마트 갔다가   맥심 커피에  사은품으로  붙어 나온  말랑말랑한  인형인데요   

집에 커피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제가 사자고    졸랐지요^^

혼자서 야영 할때   귀엽고, 덜 외로울것 같아서요 ㅎㅎㅎㅎ

진짜 진짜   잘 한것 같아요. ㅎㅎㅎ

 

 

 

아침    기상

간밤에 열대야로  잠을 설쳤지만 

그래도  촉촉하고  상쾌한 아침 입니다. 

아침 풍경이 늘 상큼하고   맑은 기분입니다.  

부디 이곳에서 오래 오래  야영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짐 정리후 철수 

 

 

밤샘하며 보초를 선 호야등

 



재인폭포 가는길에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들려봅니다.

(관람대에서  있는  망원경으로  관찰 하면 자세하게 보인다)

역광 이어서 사진을 잘 찍지 못함

(베개용암 해설은 아래 사진 참조)

 

관람대 안내판에서 찍음

 

 

 

 

 

재인 폭포 

 

예전에 없던 전기차가 등장^^ - 왕복 2천원 

찌는 더위에 걷기가 좀  그래서  전기차를 타고 재인폭포로   향하였습니다.

한탄강 댐 

홍수조절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담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물을 흘려보내는 특이한 댐이다

보이는쪽이 상류쪽인데  물은 하나도 없고  재인폭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인폭포 계곡 

계곡에 걸쳐진 흔들다리 그리고 둘레길  데크

 

 

 

념 원 

 

 

 

재인폭포와 전망대 

콸콸 쏟아지는 폭포를   기대하고 왔는데

의외로 물이 마르고   폭포의  물줄기도   가늘어서 

피차간에 밍구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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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빛 이벤트 - 퍼온 사진임

재인폭포 주상절리 절벽을 활용 미디어 파사드 연출임

 

 

 

 

수국과 휴식

 

 

선녀당

옥밫으로 물든 작은 소

 

 

토요일 오후에  계획된것은 아니지만   

잠시 마실삼아   바람쐬러  나선 한탄강 입니다.

이번  방문까지는  별다를 조치(출입 통제)는  없어서 

하룻밤   한적하게  잘 쉬었다 왔습니다.  

 

차박을 하면서부터는 

텐트를 걷고 말리는  절차가  없이 간소하게  정리를 하고

이동이 가능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쏠쏠하여    돌아 오는길에

드라이브겸   구경삼아  어덴들  들려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2024.  8.   23     까말가방 하양필통입니다.

 

(본문과 관련없는 댓글은  별도 보관합니다.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