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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제 11회 인천 문인화전 다녀와서....(제44회 인천미술대전)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8. 11. 30.

  제 11회 인천문인화전 

 

전시일정 :  2008. 11. 28(금) - 12. 4(목)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관

 

 

 

 

문인화

 

문인들은 심성을 기르고 심의(心意)와 감흥을 표현하는 교양적 매체로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화원들의 기교에 토대를 둔 형사적(形似的)이고 장식적인 채색풍을 반대했으며, 그대신 대상물의 정신과 고매한 인품을 지닌 작가의 내면세계를 나타내는 사의(寫意)의 구현에 목표를 두었다. 그러므로 화려하고 정교한 기법보다는 문기(文氣)와 서권기(書卷氣)가 깃든 간일(簡逸)하고 소박한 수묵화법을 진작시켰으며, 시나 서예와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여 시화일치(詩畵一致) 또는 서화일치(書畵一致)의 경지와 시·서·화를 모두 능숙하게 구사하는 3절(三絶)의 상태를 지향했다.

 

인삿말 - 소호 이무경 (한국문인화협회 인천지회장)

 

김포들꽃풍경의 소호님( 호 :  소호 본명 이무경) 께서 한국문인화협회 인천지회장을 다년간 맡아 이끌어 오시면서 인천지역 문인화에 대하여 저변화를 도모하시고 계시지요.

 

아름다운 삶

 

 

우리집을 묻는다면 맑은 바람 가득한 그곳이라고....

 

전시된 여러 작품가운데서 바람소리가  소슬하게 스쳐나는 언덕배기 집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한남동이나 평창동에 있는 "사모님" 집이 아닌  산골짜기 작은 둔덕에 나무숲이 있는소탈한집....누군가가 살고 있는 그 집에 가서 하룻밤 묵고픈 충동이네요.바람 맞으러....

 

죽향

 

가을의 서정

 

소호님 작품 - 달마

 

여름신록 - 포도

 

가을향기

 

국향

 

 

힘차게 달리는 말     제가 말띠라서 그런지  말 그림을 대하면  어떤 충동을 느낍니다.말띠지만  살아옴을 되짚어보면  노새같았았다고나....헛허허허                                  

   

     문인화  작품 하나 하나를 마주하면서 거기, 그윽한 묵향속에 詩 와 그림(畵) 과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와간결하면서도....깊은 맛을 느끼게 되네요.무엇보담도....빈 여백이 편안합니다

 

 

  제 44회 인천미술대전 

 

덤으로....미추홀전시관 바로 옆에서  제 44회 인천미술대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저는 고흐할아버지와 악수도 나누고  기념 사진도 같이 찍었답니다헛허허허허

 

 

렘브란트 이후 가장 위대한 네덜란드 화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현대미술사의
표현주의 흐름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제작된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색채, 거친 붓놀림, 뚜렷한 윤곽을 지닌 형태를 통하여
그를 자살까지 몰고간 정신병의 고통을 인상깊게 전달하고 있다.
그의 걸작으로는 수많은 자화상과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1889)이 있다.

 

자신의 해바라기작품을 묵묵히....바라보는 고흐(이 전시회에서 특선을 받은 작품)

   

 

^^  기념 촬영살포시 등허리를  껴안아 드렸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이라 할수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 "이 그림을 보고 돈 맥클레인이 작곡하여 부른 노래 또한 불후의 명곡이라 하겠습니다.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별이 찬란한 밤, 파란색과 회색을 파레트에 그려요 
Look out on a summer's day  
여름날 밖을 내다 보세요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내 영혼의 어둠을 이해하는 눈으로  ......

.

.

 

 
백미러운전 할때는 백미러를 수시로 쳐다보곤 하지요.지나온 길이 멀고, 허겁지겁 내쳐온 그길이라도 백미러를 통해 간혹 돌아보는 거기엔 파노라마 같은 지나진 회상들이 미우나 고우나 거기 있습지요.가끔은....저도 출장길에  백미러에 비쳐지는 노을을 디카로 찍어보곤 합니다.정면으로 바라보는것과는 또 다른  보임...마치,  좀더 있다가지나.... 하는 아쉬움으로  고개를 갸웃하여 끝까지 바라 보아주는   그런 마음을  뒤로 떨구고 가는 기분이라지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편안하게 ....걸터앉은 여인 중년의 여유...여백....그리고 헐렁함이 고대로 보여지는 그림에서한참을 마주하여  커피 한잔 하였네요, 헛허허허 기다림이 엿보여지는.....등수나, 상을 탄 작품은 아니지만....단지 그만한 나이...중년에 즈음하여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하고 외출을 나온 그 모습에서....어느정도 아이들도성장한 뒤끝의 여유가 그냥 좋아 보여서요

 

 

조각, 조형 전시

   

 

 

   

 

음악통-리듬에따라 파란물이 잔잔하게 파문이 일렁거리네요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가을 깊은날맑고 파란 하하늘....갈볕이 좋은날이었습니다. 행사 운영 하시느라 바쁘신가운데소호님, 쇠별꽃님께서 반겨 맞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철타고서....가을 일요일오후...소풍이었습니다 

 

2008.  11. 30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간밤에 디카 밧데리 충전통에 끼워두기만 했지 정작 아침엔 밧데리 없는 빈 카메라만 들고 나섰지 뭡니까^^그래서 전시관에선 핸폰으로 찍었구요   집에 와서 도록 사진을 몇점 찍어올린것입니다. 어쩌다가 아니고 곧잘 그러네요. 헛허허허

 

 

 

 

  • 자운영2008.12.01 00:16 신고

    아쉬움 가득한 밤입니다.
    문인화...
    서예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등록한 문인화반...
    일을 하면서 두가지를 병행하자니 너무 벅차 서예만 하고 문인화는 중단했는데
    계속했더라면 지금쯤은 어느정도 흉내는 내고 있을터인데..ㅎ~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이제 12월의 첫날이 시작되었네요.
    뜻깊은 시간속에 따순 마무리 하셔야지요...^^

    답글
  • 문인화..
    제가사는곳에서도 문인들이 행사를 준비하고있습니다..^^
    참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참여하지 못했거든요 그동안
    이제부터 하나하나 참여해보려 노력중입니다..

    건강하시죠?

    답글
  • 수수꽃다리2008.12.01 13:27 신고

    가장 친한 친구가 동양화를 시작으로..지금은 석화를 그린답니다.
    수업을 끝내고 갈때 없으면 그녀가 다닌 화실에서 죽을 쳤던 기억이 납니다.
    난 잎만 계속 그린 것만 생각이 나고 넌 언제 국화그리냐 했더니 그 친구 토라지기도 하고..

    지금은 잘 만날 기회도 없고 몆 년전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열어서 한 번 다녀온 기억이 나고..
    엇그제 반포쪽으로 이사를 왔다고 전화를 했어요..반가움에 한 번 만나야 하는데..
    느긋함일까..? 아님 대학다닐때 그녀는 버스토큰 한 번 안내고 내 것을 축 냈고..
    점심때면 밥은 내가 항상 사게 만들고 라면은 딱 한 번 ..기억이 있는 지독녀 라서 인지..
    보기싫은 것일까..?ㅎㅎㅎㅎㅎ

    암튼 누구 누구 연애했던 애기들 그때 그시절 애기로
    한 번 웃고 떠들어야 되는데 날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왜?? 제가 여기서 이렇게 수다를 떨고 있는지..?
    글씨를 지울려니 너무 많이써서..
    그냥 놔 두고 갑니다. (필통님의 미소지으신 얼굴을 생각하며..^^)

    답글
  • 실암2008.12.01 18:37 신고

    은근한 문인화의 기품을 느낍니다.
    화려하지 않고 화선지에 번지는 잔잔한 먹빛이 좋습니다.
    여백이 많은 서화 앞에서
    묵향에 잠겨 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편안하시길.....

    답글
  • 청람2008.12.02 14:11 신고

    커피 한잔에 묵향까지 덤으로 주셨으니 그저 감사합니다.

    "우리 집을 묻는다면 맑은 바람 가득한 그곳이라고"
    작은 언덕배기에 등 기대며 살고 싶은 충동~
    맑은 글과 그림에 매료됩니다.

    아~백미러에 보이는 풍경~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8.12.02 18:27 신고

    여백이 아름다운 그림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깜박이는 증세는 갈수록 더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12월도 행복하세요

    답글
  • dada2008.12.02 19:37 신고

    편안히 앉아서
    전시회 구경 잘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흉상 옆에
    필통님께 늘 고맙단 인살하고 갑니더~^^

    답글
  • 소순희2008.12.02 23:34 신고

    예술을 공유하시는 필통님은 항상 낭만주의 이셔요.^ ^
    늘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시는 그 열정 넘 멋지네요.
    고흐도 만나시고...^ ^
    언제나 행복하시옵길요~

    답글
  • 정아2008.12.02 23:42 신고

    정말 오랜만에 까망님의 방에서 감상하고 있습니다.
    중년의 여유.....
    그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여유가 그립기도 한 걸요.
    시간적이든 정신적이든....
    늘 건재하신 모습이 오늘도 정겹습니다.

    오래 전에 묵화를 가끔씩 해보기도 하였거늘, 이제는 그러한 여유는 꿈도 못꾸게 되어가는 신세가 조금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커피향이 있는 공간, 까망님의 공간에서....
    감상하기에 앞서 커피 한 잔 준비하지 못했어요.
    이제 뜨거운 커피 한 잔 해야겠습니다.

    12월이 정말 금방이죠?
    시간의 무상함이란....도대체...

    답글
  • 표주박2008.12.03 08:17 신고

    까...방...님의 문화탐방은 끝이 없습니다.
    빈센트와 조우도 하시고....헛헛(까방님 버전)
    다음 탐방은 어딜까? 기다려지네요....^^


    답글
  • 대아리랑2008.12.03 08:26 신고

    헛헛헛헛허~~좋습니다!!그렇다는게지요1

    답글
  • 비후2008.12.03 14:11 신고

    그림 하나하나에
    저리 충실한 해설을 하실 수 있으니
    분명 필통님은
    대단하셔요 여러모로...

    바쁘신중에도
    전시회활동도 하시고
    관람도 하시니
    더욱 그렇지요

    건강 조심하시면서
    다니시길요
    따뜻하고 맛난것을 드시면서요

    답글
  • 낮익은 곳이네요
    지휘자님 연주회가 있어
    지난 10월에 다녀왔었거든요
    조은 연주회나 전시회가 있으면
    가끔 가야지 하고도 못갔는데..
    내 좋아하는 고흐 하부지도..
    고흐의 그림만 보면 마구 가슴이 설렌답니다
    언제까지인지..
    가보고 싶네요

    *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잘 지내시죠



    답글
  • 靑林2008.12.04 04:26 신고

    문인화협회 인천지회전의 초청장을 받고도
    거리가 좀 멀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하다가 놓쳐버린 전시회를
    여기에서 접하니 그 속에서 공유하는 지인들께
    많이 미안해서 죄송한 마음 감출곳이 없네요

    열려진 한해의 시작이 어제 같은데
    벌써 끝자락에서 지나버린 일들에 대해
    고뇌를 느끼게 되는 12월이네요

    열려진 공간 블로그방에서
    소식 전해 주고 받으면서
    지나갈 해와 찾아 올 해도 잘 보내고 잘 맞이해서
    하는 일마다 순조롭고 건강하게 잘 지냅시다

    답글
  • 나무2008.12.04 12:10 신고

    조용한 소풍을 다녀 오셨군요.
    그런만큼 마음도 넉넉해지고 시각의 풍요도 흠뻑 누리셨겠습니다.

    ㅎㅎ~ 밧데리의 가출만 아니었음 정말 완벽한 소풍 이셨겠는데요.ㅋㅋ~~~
    밧데리는 이제 컴백홈 했는지요.ㅎㅎ 너무 웃겨서 말예요.ㅎㅎ
    가끔 이렇게 예상치 않은 웃음까지 주십니다.
    문화 소식과 더불어 오늘은 배아프게 웃어 봅니다. 까망님~~~

    답글
  • 반딧불이2008.12.04 16:03 신고


    필통님.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참으로 성실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그 모습 변함 없으시구요.

    소슬바람 지나가는 언덕배기의 집 한 채
    누구나 며칠은 머물고 싶어하는 곳이지요.
    정작 그 곳에서 내내 살아야 한다면
    불편하다고 불평이 많을 집.

    우리 네 삶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 불편이 남의 눈에는 서정과 낭만이 되고
    내 행복이 남의 눈에는 가시와 부러움이 되고....


    답글
  • 살구꽃2008.12.04 16:28 신고


    읽어 내려가는 저두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까망하양님의 미소는
    언제 봐도 포근해서 좋아요~~

    늘 마음 살찌우는 행복한 글에
    행복했다 갑니다.

    답글
  • 혜영이2008.12.05 11:26 신고

    늘 여유가 느껴지는 필통님.
    중년의 저 여인 그림만큼이나........

    핸카로도 좋은대요?
    가끔은 저도 그렇답니다. 베터리를 빼놓고 가설랑 건전지로 대처하는...ㅎㅎ

    오랫만에 안부 여쭙습니다.
    이웃님들의 안부가 궁금하여 daum에 더는 삐칠수가 없네요. ㅎㅎㅎ

    답글
  • 마음~2008.12.05 11:35 신고

    덕분에 삼실에 편안히 앉아서
    귀한 작품을 감상합니다.

    역시...
    사람은 이웃을 잘 사겨야 하나봐요. ㅎㅎ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답글
  • 루시2008.12.06 17:15 신고


    필통님,,,

    매서운 날씨네요.
    근데요.
    오히려 겨울스러워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온난화니 뭐니해서 날씨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었는데.....

    늘 커피향 가득한 필통님의 공간,,,
    가만가만 들여다 보면 내 마음까지 향기에 젖게 됩니다.

    참 좋은 나들이,,,,,,
    고호와 함께,,,,,^*^

    답글
  • 임광자2008.12.06 19:57 신고

    그림 잘 보았습니다.
    빡빡하지 않아서 넉넉한 품 같아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