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낙엽 ( 하늘공원과 남산)
가을....가을은 억새와 단풍이 온통 휘감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또한 단풍과 낙엽은 한해를 접어내는 어떤 시그날 같기도 합니다. 명성산, 화왕산 억새풀이 유명하고,곳곳에 국화축제가 어우러지네요.또한 단풍은 설악, 내장 단풍이 감히라 할만치 혼을 빼놓기도 합니다. 이 가을엔 조촐하게하늘공원과 남산에서 가을정취를 보듬어 냅니다.
하늘공원에서 (10. 19) - 제 7회 서울 억새 축제
하늘공원에서내려본 한강 하늘공원 코스모스밭
참 많은 사람들..... 인파속에서 억새밭을 기웃거리며흙먼지 내음이 간지르는듯 억새내음에 코를 킁킁 거립니다.
팔랑개비 ( 풍력발전기 ) 와 억새밭 ....그리고 바람....바람과 억새풀...갈대....바람과는 불가분한 인연인듯 싶습니다.거기에 순정까지 덧붙여지면 .....헛허허허기억나시나요? 매혹의 저음 가수 박일남씨의 갈대에 순정^^
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 누가 아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
사랑엔 약한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러라 아~ 갈대의 순정
때론...으악새 슬피 우는 바람과 노을....
뉘엿뉘엿 지는 석양에 너플거리는 하얀 갈대의 손짓함이정녕....편지를 쓰고픈 그 맘입니다.
어쩜 바람이 전해주는 편지에 수줍어 설레이는지 모릅니다.저만치에 햇살아저씨도 살그머니 자리를 비껴가는양 저뭅니다.밤새내... 억새풀 소녀와 바람소년은 소곤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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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생태 사진 전시전 소원지 끼우기
청둥오리와 잠자리 솟대
이미 어두워진 하늘공원은 스산하게 갈바람이 오소소합니다.외등에 반사되어 하얗게 부신 으악새가 바람에 뉘엿하여 다소 처연하게 보여집니다.한모금의 커피를 축이면서 한개피 사룸이 내심 충동질 되지만 우두커니 삭히면서 고복수님의 짝사랑을 흥얼거립니다.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 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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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단풍 ( 11.16.일 )
오늘 오름길 : 신라호텔 앞 - 수표교 - 장충단공원 - 동국대 - 동국대운동장뒷켠 오름길 - 남산
남산 오름길 첫 마중을 해주는 수표교
장충단공원의 여백
노란 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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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타나스
동국대 집입로변 은행나무
秋
秋 ***
가까이 다가가도 눈만 꺼먹거릴뿐.....
글세요.... 이 고양이도 가을 타나봅니다.....
지금껏 단풍 사진을 요렇케만 찍어보았는데.......당연히....
단풍.....빨간 단풍....역광 햇빛(오후 3-4시경)에 투영된 단풍잎이 넘 휘황합니다.단풍사진.... ( 아~ 이렇게들 찍는구나....하여 ) 원없이 셔터를 눌러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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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튼 나뭇잎은 마치 동네 할아버지 같이 의연합니다. 더 단풍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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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오름길 ****
성곽
봉수대
봉수대에서 내려본 ....서울시가지
남산 단풍
제가 좀 무게가 나갑니다요 ^^
사랑의 열쇄 .... 진지하게 열쇄에 마음을 적어내는 커플의 뒷모습을 보면서....참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뭐라고 쓰고 있을까? 헛허허허
노천 공연 - 남미 전통의 음악연주
晩 秋 ( 만 추 )
늦가을....오후나절 해거름녁에
바람불어 좋은날....
오늘은 용케도 그만한 가을 心을 디카로 담아내었습니다
성곽에서본 석양 ****
가을 여행이었습니다^^헛허허허 해질 무렵....손시려울정도로 바람이 차가왔습니다.혼자서도 잘 놀았습니다^^
예까지 걸어내려오시느라 다리 아프시지요 ? 자판기 커피지만,나태주님의 시를 음미하시면서.... 한잔 하시지요.
가랑잎 잔 / 나태주 가랑잎에 술따라 마시네 가랑잎에 이슬받아 마시네 노을에 기대선 머언 씰루엣
이 가을엔 다순마음으로 .....모두가 무난하시기를.....
2008. 11. 22. 토요일 오후나절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박인희/세월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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