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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단풍과 낙엽/남산.하늘공원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8. 11. 22.

 단풍과 낙엽 ( 하늘공원과 남산)

 

가을....가을은 억새와 단풍이 온통 휘감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또한  단풍과 낙엽은  한해를 접어내는 어떤 시그날  같기도 합니다. 명성산, 화왕산 억새풀이 유명하고,곳곳에 국화축제가 어우러지네요.또한  단풍은 설악, 내장 단풍이 감히라 할만치 혼을 빼놓기도 합니다. 이 가을엔 조촐하게하늘공원과 남산에서 가을정취를 보듬어 냅니다.

 

 

하늘공원에서 (10. 19) - 제 7회 서울 억새 축제

 

 

하늘공원에서내려본  한강                                 하늘공원 코스모스밭

  

 

 

참 많은 사람들..... 인파속에서 억새밭을 기웃거리며흙먼지 내음이 간지르는듯 억새내음에 코를 킁킁 거립니다.

 

 

팔랑개비 ( 풍력발전기 ) 와 억새밭 ....그리고 바람....바람과 억새풀...갈대....바람과는 불가분한 인연인듯 싶습니다.거기에 순정까지 덧붙여지면 .....헛허허허기억나시나요? 매혹의 저음 가수  박일남씨의 갈대에 순정^^

  

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 누가 아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

사랑엔 약한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러라 아~ 갈대의 순정

 

 

 

 

 

 

 

때론...으악새 슬피 우는 바람과 노을....

 

뉘엿뉘엿 지는 석양에  너플거리는 하얀 갈대의 손짓함이정녕....편지를 쓰고픈 그 맘입니다.

 

어쩜 바람이  전해주는  편지에   수줍어 설레이는지  모릅니다.저만치에  햇살아저씨도  살그머니 자리를  비껴가는양 저뭅니다.밤새내... 억새풀  소녀와  바람소년은 소곤대겠지요

***

 

 사진설명        생태 사진 전시전   소원지 끼우기

                              

                                       

                                                                      

 

                              

                                   

 

청둥오리와 잠자리 솟대

  



                                                                       

 

 

  


                                                                     

                                                                     

 

 

이미 어두워진 하늘공원은 스산하게 갈바람이 오소소합니다.외등에 반사되어 하얗게 부신  으악새가  바람에 뉘엿하여 다소 처연하게 보여집니다.한모금의 커피를 축이면서  한개피 사룸이  내심 충동질 되지만  우두커니 삭히면서 고복수님의 짝사랑을 흥얼거립니다.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 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멥니다

 

*****

 

 

 

 남산  단풍  ( 11.16.일 )

오늘 오름길 :  신라호텔 앞 - 수표교 - 장충단공원 - 동국대 -  동국대운동장뒷켠 오름길 - 남산

 

남산 오름길 첫 마중을 해주는 수표교

 

 

장충단공원의 여백

노란 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 한잔.....

***

 

프라타나스


동국대 집입로변 은행나무

 

 

秋 ***

 

가까이 다가가도 눈만 꺼먹거릴뿐.....

글세요.... 이 고양이도 가을 타나봅니다.....

 

 

 

지금껏  단풍 사진을 요렇케만 찍어보았는데.......당연히....

 

 

  

 

단풍.....빨간 단풍....역광 햇빛(오후 3-4시경)에 투영된 단풍잎이 넘 휘황합니다.단풍사진.... ( 아~ 이렇게들 찍는구나....하여 ) 원없이 셔터를 눌러댔네요^^

****                                                                ****

  


**** 

 
빨간 단풍이 여염집 새악시 같다면  풍상에  수긍하는

바튼 나뭇잎은 마치  동네 할아버지 같이 의연합니다. 더 단풍같네요.

*** 


남산 오름길 ****

  


  

  


 성곽

   

 


                                                                      

 

 

                                    봉수대
                                   

 

                                    봉수대에서 내려본 ....서울시가지
                                   

 


                                    


 

                                   남산 단풍
 


 
                                   


 
                                   

 

제가 좀 무게가 나갑니다요 ^^

     

 

사랑의 열쇄 ....  진지하게 열쇄에 마음을 적어내는  커플의 뒷모습을 보면서....참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뭐라고 쓰고 있을까? 헛허허허

    

 

 

  

                                                

                                                 노천 공연 - 남미 전통의 음악연주

                                                 


 


晩  秋 ( 만 추 )

늦가을....오후나절 해거름녁에

바람불어 좋은날....

 

오늘은 용케도  그만한 가을 心을 디카로 담아내었습니다

   

  

 

성곽에서본 석양 ****

   

   

 


                                    


 
                                   

 

가을 여행이었습니다^^헛허허허 해질 무렵....손시려울정도로 바람이 차가왔습니다.혼자서도 잘 놀았습니다^^

 

예까지 걸어내려오시느라 다리 아프시지요 ? 자판기 커피지만,나태주님의 시를 음미하시면서.... 한잔 하시지요.

 

 

                      

가랑잎 잔  / 나태주                             가랑잎에                       술따라 마시네                       가랑잎에                      이슬받아 마시네                       노을에 기대선                       머언 씰루엣

 

 

이 가을엔 다순마음으로 .....모두가  무난하시기를.....

 

2008. 11. 22. 토요일 오후나절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박인희/세월이가면

 

 

 

 

  • SweetRose2008.11.22 18:17 신고

    저도 같이 가을 한국여행을 한 느낌입니다
    정말 언제 들려도 풍성한 포스트에 감격입니다^^
    이젠 겨울로 가는 길이네요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답글
  • 비후2008.11.22 21:51 신고

    서울에서 제가
    가장 많이 다니는 곳
    그 중에 두곳입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새벽에는 하늘공원에서
    주중에는 남산에서
    그 달림길을
    필통님의 렌즈를 통한 세상이
    다시금 아름답습니다.

    역시 길위의 시인처럼
    그렇게 편안한 무엇을 봅니다.

    아름다운 남산의 지금 모습에
    그야말로 오소소한 시린기분
    참 좋습니다.

    좋은 주말저녁되시어요^^

    답글
  • 에밀2008.11.23 01:01 신고

    남산은 언제가도 느낌이 좋아요.
    그 자물쇠 가득한 곳을 아직도 못 봤는데..
    담번에 가게 되면..저도 채우고 와야 겠어요.

    가을의 풍경들이 아름답네요..

    답글
  • BeeHoney2008.11.23 01:26 신고

    하늘공원에서 번쩍, 남산에서 번쩍~
    정말 홀길동이십니다.
    덕분에 함께 감사히 눈요기를 하고 있습니다.

    답글
  • 담화린2008.11.23 08:14 신고


    하늘공원과 남산..
    사람풍경도 나쁘지않은 서울의 가을풍경이네요.

    어제 좋은 분들과 저녁을 들면서 모처럼 노래방엘 들렀는데
    아주 오래된 옛트로트(아버지세대가 불렀을만한)를 들으면서
    얼마나 짠...했었는지....

    눈이 내렸다지만 아직은,
    노래따라 풍경따라.
    마음은 잔뜩 가을느낌입니다..

    답글
  • 표주박2008.11.23 19:39 신고

    남산은 바오로와 가끔 갑니다.
    걸어서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와야 제격인데
    버스타고 올라갔다가 계단으로 내려올때도 있어요.
    한번은 수채화같은 사진을 찍으려고 일부러 올라 갔는데
    그분이 쉬는 요일이어서 헛탕을 했습니다.
    방문객이 많은 휴일에 올라가야 한다는 걸 미처 생각을
    못했거든요...^^

    답글
  • 김윤하2008.11.23 20:11 신고

    가을편지 한 통도 못쓰고 이 가을은 두 손을 흔들며 뒷모습을 보이고 있네요...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건강하시지요? [비밀댓글]

    답글
  • 엉겅퀴2008.11.23 20:23 신고

    잘 지내시죠
    세월이 가면 ...
    오랫만에 듣고 갑니다.
    차가워 지는 계절 .......... 건강하세요 .

    답글
  • 별과 달2008.11.23 23:47 신고

    덕분에 아주 훌륭한 구경하였습니다.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간요?
    그 밭에 마구 뛰어다니고 싶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커피가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답글
  • 바부탱이2008.11.24 04:46 신고

    휴일 잘 보내 셨는지요?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이젠 감기조심 할 계절이죠?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한주...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되는 고운시간 되세요

    답글
  • 빨간머리앤2008.11.24 23:40 신고

    그동안 일상에 바빠 그만 아쉽게도 놓쳐버린 가을 풍경을
    까방님의 혼자 놀이(?)를 따라 내려 오면서
    사각 앵글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가을의 뒷 모습을 실컷 음미하고 갑니다

    노란 햇살이 담긴 커피 한잔도 아주 맛있었구요
    가을은 이젠 잊혀진 계절이 되겠지만
    따뜻한 겨울 맞이하시구요 ...

    답글
  • 『토토』2008.11.24 23:46 신고

    가을풍경도 아름다운 서울의 여유공간이군요
    부럽습니다.
    나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도심의 공간에서
    덩달아 가을을 음미해봅니다^^

    답글
  • 청람2008.11.25 13:14 신고

    헉헉거리며 살다가
    잠시... 그 빠듯한 시간들을 아름다운 공간에
    내려 놓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석양이 내려앉은 하늘공원에서의
    잔잔한 나들이는 서울 사람들에겐 참 좋은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산의 가을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설레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고 싶다....라는.

    답글
  • 심연2008.11.25 13:53 신고

    잠시 들러 쉬었다 갑니다
    저로썬 감히 생각도 못할만큼
    많이 걸으시고 찍고 보여주시네요
    따듯한 커피한잔 배달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이상하죠..
    이 곳은 꼭 내겐 있지도 않은 동생집인것 같아요 ^^*

    답글
  • 실암2008.11.25 17:33 신고

    서울엔 사람도 많고
    볼 거리도 참 많아서 좋습니다.
    첫 눈오기 전의 풍경인가요.
    늦은 가을의 정취가 오롯합니다.

    답글
  • 자운영2008.11.26 00:05 신고

    11월이 다가고 있는 이 즈음...
    마음은 아직도 가을녘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도 당장 밖엘 나가면 국화꽃 만발해 있을것 같고
    얼마전에 보았던 선홍빛 장미도 듬성 듬성 피어있을듯 싶고
    노란 은행잎이 거리를 물들이고 있을것만 같아요....

    안타깝고 아쉽기만합니다.가는 세월이 그저...

    답글
  • 제작년인가봐요
    함께 글을 쓰는 작가님들과 하늘공원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 한곳에 갈대로 수놓여진 하늘공원에서의 시간들
    참으로 행복했던 그때가 기억이나네요..

    답글
  • 수수꽃다리2008.11.26 20:32 신고

    가을 풍경이 갑니다. 이젠...
    바람따라 어디론가 멀리멀리...휘~~~~하고..
    마지막 잎새가 계절을 내주려 합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한번 더 밟고 가을을 보내렵니다.
    게으른 탓에 ..핑계를 대며..오랜만에 감칠 맛 나는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8.11.27 16:50 신고

    아직도 남아있는 가을풍경을 보는 듯.....

    여긴 비가 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답글
  • 하늘그림자2008.11.27 18:06 신고

    이곳은 겨울인듯 헌데...
    필통님의 흔적은 가을이네요...반가운 가을에 윙크합니다..ㅎㅎ
    은근슬쩍 지나쳐 버린 가을이었는데...
    감사합니다~~~~꾸벅~~^^

    답글
  • 하시림2008.11.28 12:50 신고

    서울도 참 좋은 곳
    많고
    구경 할곳도 많네요
    서울 갈대
    서울 코스모스
    모두 잘 관리되여 관광객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답글
  • dada2008.11.28 21:16 신고

    갈대와
    바람개비

    그 풍경에 필통님의
    마음자락을 실은 하루~

    답글
  • 춘희2008.11.29 09:15 신고

    갈대와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가 가을 마당에 질펀합니다. 곳곳에 쏟아져 내린 하늘이
    출렁이고 우리의 기쁨도 넘칩니다. 저리 곱디 고운 날 위하여 우리는 한 목소리로 울고 웃었나 봅니다.
    바쁜 틈새를 딛고 금수강산을 부지런히 누비시니 뵙는 저희도 마음 붉게 물듭니다.
    늘 강건하시고 복된 나날 되옵소서...

    답글
  •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다시 되돌아 가고픈..

    하늘공원이 저리 멋진곳인가..
    되돌아보게 하네요
    남산도..장충단공원도 그렇구요
    내 기억속의 장소들은 그저 그렇기만 한데..
    언제 한번 카메라들고 나서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