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초록 바닷길따라....
사진일기 2012. 3. 18 - 19
바야흐로 봄입니다.
봄보로봄봄~ ^^
봄 바람이 제법 거칠게 부는 봄날, 아직은 벚꽃이 피기 이전이지만
노란 햇살따라 가족모임을 겸한 바닷길 소풍입니다.
경주 - 감포 - 구룡포 - 대보 - 포항 - 화진 - 영덕 - 서울
봄날 .... 모처럼 가족 모임을 가졌습니다.
명절에도 만나기 쉽지 않은바 장인어른 제사를 기하여 경주에서 만났습니다.
광양. 포항. 서울에서 장모님, 처남, 처남댁, 동서, 처제가 경주로 집합을 했네요.
경주 한화콘도에서 모처럼 만나는 반가움을 가졌습니다.
아침 산책 - 보문호
바람~바람~바람~ 바람을 찍어 봅니다^^
그냥 아침산책으로 보문단지를 둘러보고 보문호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포항에서 포항제철을 다니며 10년 가까이 살았기에 경주와 보문단지는 오랜 기억이 남아진곳이네요
신혼여행 떠나기전에 보문단지에 들렸을때는 아직 아스팔트에 까만 기름이 채
마르지 않았고 콩코드호텔, 코모도조선호텔은 아직 전관 개관이 안되었던것으로 기억되네요.
위 물레방아는 아이들이 너댓살적에 가끔은 데리고 소풍다녔던 그 물레방아입니다.
이차저차한 이야기들이 새록하게 번져납니다.
경주에서 숙박후 포항으로 가는길
경주 - 감포 - 구룡포 - 대보(호미곶)으로
오랫만에 보는 파란 바다.....이화꽃을 흩뿌려 놓은듯한 하얀 갈매기
모처럼의 바닷길에 가슴을 젖히고
호미곶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1903년에 만든 국내 최대규모의 등대와 1985년 준공한 국내 최초의 등대박물관이 위치한 이 곳은
전국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호미곶 해돋이관장에 유명한 상생의 손 .....@$$%ㄲ^^&*#
제 개인적으로는 좀.... 웬지 가라앉으며....살려 달라는 긴박한 절규가.....
(제가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여서...절대 폄하하고자 하는것은 아님)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를 형상화한 조형물
2박 3일간에 딸아이랑 딱 1장 찍은 사진....
아빠랑 같이 한 백장 찍어주면 참 좋으련만.......(사진찍는것을 별로....)
새천년전시관
청포도 詩碑 |
내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 '청포도'로 유명한 육사(陸史) 이원록(李源祿.1904~1944)의 시비(詩碑)가 호미곶에 우뚝 서 있다. (위 사진은 호미곶마을 홈피에서 퍼온사진) |
호미곶 관광지도
뒹굴 뒹굴.... 예전엔 사진을 잘 안찍으려 하던 집사람도
가족들과의 뒹굴뒹굴한 사진을 좀 찍어 놓으란다. 이젠 낫살 들어가는 징후가....헛허허허
그 때 그 기억속에 남고 싶은걸까....아니면 그 억속에 남겨지고 싶은걸까나.....
맘 같이 쉬이 다 같이 모여지는게 은근히 쉽지만은 않은터....
포항 신항만 (포항 흥해읍)
겨울바다 / 오경옥
무슨 말이든 전할 수 없을때
어떻게든 주어진 상황과 마음을 표현할수없을때
기다림에 가슴 먹먹하도록 그리워질 때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다름과 차이 앞에서 혼란스로울 때
존재에 대한 정체성 앞에서
갈등과 번민에 휩싸일 때
그래도 견디어야 한다고 생각될때
달려가곤했었지
무작정
시내에 잠시 볼일이 있어서 다녀 오다가
그냥 바닷가길로 접어든다. 바람이 거세어 파도가 다소 높게 일렁인다.
포항...... 그 추억과 회상을 잠시 반추해보듯,
하염없이 밀려나는 파도와 흰 포말의 비산함을 바라본다. 오래....
붉은빛이 살폿 감도는, 다소 착잡함도 비껴가는 해질녁의 바닷가에서.
어느덧, 예까지 세월따라 왔구나 싶다.
경주 1박, 포항 1박을 마치고 올라오는길엔 동해안을 따라 7번 국도로
절로 웅얼거려지는......노래
두둥실 두리둥실 배떠나간다 물맑은 봄바다에 배떠나간다
이배는 달맞으러 강릉 가는배 어기야 디여라 노를 저어라
사공의 노래 / 함호영작사 홍난파작곡
7번 국도에서 빼놓을수 없는.....
화진 휴게소. 해수욕장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딸아이가 찍어준^^
햇살받은 초록 이끼가 융단처럼 보드랍다.
손끝으로 살짝 짓눌러본 감촉.....매끈하고 촉촉하다.
하얀 거품이 살짝 적시고 갈때마다 요모 조모 그림을 그려내는 초록이끼......
카메라를 들이대며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놀았다^^
초록빛 바다
초록빛 바닷 물에 두손을 담그면 ~ 솔솔솔 솔파미도~ 파파파 파미레미~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 ~ 솔솔솔 솔파미라~ 솔솔솔 솔시도
파아란 하늘 빛 손이 되지요.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미
어여쁜 초록 빛 손이 되지요.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도
초록빛 여 ~우물에 두~우 발을 담그면 ~ 도미솔솔 파미파 도미레파 미레미~~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 .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미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 ~~요 ~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솔~ 도
(이대목에서 도록이표로 돌아가면....끝이 없지요^^)
국민학교때 시험에 잘나오던 그 계명이네요^^ 기억이 솔솔 나실테지요^^
이 대목에서 한곡 종알거려 봅니다.
언제나 똑같은 셀카놀이^^
딸아이가 언제 찍어 두었는지.... ㅎㅎㅎㅎ
강구항
"게" 다리 입니다^^
영덕 관광도
영덕 해맞이공원
산책하기에 딱 좋은 햇살입니다.
봄바다....정말 이만하기 쉽지 않을만치....
등대에 올라^^ 야호~~
풍력발전기 단지
전깃줄 따라 해넘이를 따라 갑니다.
2박 3일간의 나들이였습니다.
동해 바다길따라..... 원없이 바다를 탐닉하면서 다녀온 길이네요.
올해는 윤달이 끼여서인지 3월 날씨가 좀 쌀쌀했습니다.
어느 봄날, 작은 여행이었습니다.
2012. 4. 14.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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