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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추억따라,사연 따라, 노래 따라 ( 1 ) .....2026.4.27

 

추억따라, 사연따라, 노래따라.......  

 

살아오면서 추억과 사연이  유난스레  묻어나는  영화나  노래들이 있습지요.

세월을 길게 늘이듯 살아온 만큼  그때 그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사연 이 있는

영화와  배우들...그리고 노래들.....

 

이번에 포스팅은  그간에  애창하였던  추억의  노래들과  특별한 사연으로  

기억에 남아진 노래를 몇곡  골라서  정리를 해봅니다.

 

가끔은......  이렇게나마    대한 늬우스 같은  그시절의  회상을  해 볼 참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는 노래이니  그랬었지 하고 지나치시더라도  

주현미의 " 사할린" 은  자주 들어 보지 않은 노래 이기에   가사를 미리 읽어보시고

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매번 들을때 마다 콧잔등이 시큰해집니다.....

 

 

 

   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  

https://youtu.be/55Wt0HUD6MU

 

 

 

1953년  박시춘 작곡  호동아(유로)작사  남인수 노래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 없이 내다보는 창 밖의 등불이 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여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 자 봄 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님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 정거장

 

 

( 해설 )  

이 곡은  한국 전쟁 중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부산정거장에서 이별하는 피난민들의

애환을 담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곡으로 전쟁 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가사 내용은 낯선 부산 땅에서 피난살이를 마치고 피난지에서의 추억을 간직한 채

환도 열차를 타고 부산을 떠나면서 부산정거장, 즉 부산역에서 이별을 맞는 순간을

애절하게 묘사한 것이다. 몸부림치며 이별하고 기적마저 슬퍼 우는 가사 내용과는 달리

노래 가락은 빠르고 경쾌하여 희망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대중의 감성과 정확히

공감대를 이룬 이 노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는 가히  김정구의 "두만강",  현인의  "굳세어라금순아"와 더불어  

온 나라와 시대적 감성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노래라 하겠습니다.

( 이별의 부산정거장은 별도 자세하게  아래 포스팅을 첨부 합니다 )

 

 

 

김환기 /  피난열차  1951

 

 

 

 

 


   울리는 경부선  /  남인수  

https://youtu.be/8XotN-uAEiA?t=19

 

 

 

1958년  반야월 작사, 나화랑 작곡, 남인수노래

 

연보라빛 코스모스   눈물 젖은 플래트 홈
옷 소매를 부여 잡고   한없이 우는 고운 낭자여
구름다리 넘어갈 때   기적 소리 목이 메어
잘 있거라 한마디로   떠나가는 삼랑진

달려가는 철로가에   오막살이 양지쪽에
소꼽장난 하다말고   흔들어 주는 어린 손길이
눈에 삼삼 떠오를 때   내 가슴은 설레이어
손수건을 적시면서   울고가는 대구 정거장

전봇대가 하나 하나   지나가고 지나올 때
고향 이별 부모 이별   한정이 없이 서러워져서
불빛 들인 삼등 찻간   입김 서린 유리창에
고향 이름 적어보는    이별 슬픈 대전 정거장

 

 

해설 )  
이곡은 경부선을 따라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만나는 주요역마다 

떠오르는  이별과 상실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곡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는 

6,25 이후 부산에서 하던  피난살이를 벗어나 부모와 아끼던 처자가 있는 

고향 같은 부산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는 화자의  주마등처럼 지나는 역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프랫홈마다 서리는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유정천리  /  박재홍  

 

https://youtu.be/uCO-R4Dy_Qc

 

 

1959년   반야월 작사. 김부해 곡.  박재홍 노래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 아들 손을 잡고

감자 심고 수수 심는 두메산골 내 고향에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 빛이 젖어드네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인생 길은 몇 구비냐

유정천리 꽃이 피네 무정천리 눈이 오네

 

 

 이 노래는  1959년  개봉된  영화 유정천리 주제곡이었음

 

이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이 감옥 간 사이에 아내가 情夫와 달아나 버렸고,

出獄후 길거리에서 우연히 아들을 만나 시골로 낙향하는 내용임

 

남들은 모두 화려한 서울로 향하던 시절이건만,

주인공은 힘들고 무정한 서울 삶을 뒤로 한 채

아들과 함께 시골 고향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었으니.....

그  심정이 오죽하였을까나  하는 애잔함이 번져납니다

 

 

 

   자유당 시절 금지곡이 되버린  유정천리 개사곡    

 

자유당  이승만 대통령시절  대통령 선거때  부정선거, 조기선거  일화가  

회자되듯   유정천리 노래를 개사를 하여 민중들이 노래를 불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후  조병옥 박사 추모곡이 되면서 금지곡이 되었으며 ​

박재홍 선생도 격동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해공 신익희 선생, 장면박사, 조병옥박사 세분은   1955년  민주당을 결성하고

사사오입 개헌을 한   자유당과  이승만대통령 을 반대하여 선거에 나섰습니다.

 

1956년 5월 2일

한강백사장에서 열린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세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그의 인기를 실증하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 뒤인 5월 5일 호남지방에서의

유세를 위하여 전주로 가던 중 기차 안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유석 조병옥 박사는 1960년대 대통령 선거를 한달 앞두고 신병치료차

미국 육군병원에  입원하였으나   1960년 2월 15일(향년 65세) 로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대구의 2․28 학생봉기와 마산의 3․15의거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4․19혁명의 불씨를 지피게 된다.

 

 

(개사한 노래 )

가련다 떠나련다 해공 선생 뒤를 따라
장면 박사 홀로 두고 조 박사도 떠나갔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당선길이 몇 구비냐
자유당에 꽃이 피고 민주당에 비가 오네


세상을 원망하랴 자유당을 원망하랴
춘삼월 십오일의 조기선거  원망하랴
이역만리 타국에서 박사 죽음 웬말이냐
설움 어린 신문 들고 백성들이 울고 있네

 

 

 


    사할린  /  주현미   

 광복 45주년, 1990년 8월 15일~ 사할린 교포 위문~ 현지 공개생방송 )

 

https://youtu.be/ly3uHUtNj6U?t=23

 

 

 

1990년 이호섭 가사. 김영광 작곡. 주현미노래

 

눈물조차 얼어붙은 여기는 사할린
피맺혀 부르는 이름
이 자식 보기 전엔 눈 못 감으실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일장기에 내몰리며 아우성치며
죽지 못해 살아온 목숨
죽기 전에 한 번만 가 봤으면

내 조국 내 고향~

 

 

언제 봐도 낯설은 여기는 사할린
어김없이 저무는 하루
고향땅 밟기 전엔 눈 못 감는다
다짐한 게  어언  50年


일장기에 내몰리며 아우성치며
죽지 못해 살아온 세월
살아 생전  한 번만 가 봤으면

내 조국 내 고향~

 

이곳  사할린에서  살아낸  우리 교포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제국주의에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 · 군수공장 · 항만 등에서,  노예처럼 혹사당하다가

일본의 패망으로  오도 가도  못하고서  그곳에  눌러  앉아 살아온  세월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죽지 못해 살아온  목숨이   지금껏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까레이스키,   일본에서는   조센징,   중국에서는   조선족... ..으로

불리우며  눈치 보듯  가슴을  에이며 살아왔던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수난사....

역사 속의  기억과 추억,  그리고  애환과  절규가  오버랩  되어  집니다.

 

사할린 노래를 다 듣고 나면.....웬일인지 

영화 "명자 아끼꼬 쏘냐" (이장우 감독.김지미 주연)  의  장면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네요.

 

우연하게 이 노래를 알고서 수십번을 듣고 또 들었던 심금을  울리는 노래입니다.

사할린 동포들중 공연중에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이 오래 오래 남아집니다

 

 

 

 

 

    방실이 서울탱고   

https://youtu.be/aTBYd7aXjdE?t=3 

 

 

 

 

1990년  소 산 작사 / 방기남 작곡

 

내나이 묻지마세요 내이름도 묻지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고향도 묻지 마세요 아무것도 묻지마세요
서울이란 낮선곳에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것
그냥 쉬었다가 가세요 술이나 한잔하면서
세상살이 온갖시름 모두다 잊으시구려

 

 

고인은 지난 2007년 5월 말 과로와 몸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고

그 해 6월 초 돌연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별세할 때까지 17년 간 투병해왔다.

방실이는 미8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 이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이 팀은 1986년 발표한 정규 1집 '첫차'의 타이틀곡인

'첫차'로 단숨에 유명세를 얻었다.

 

IMF 이후  십수년 다니던 직장에 폐쇄 되어   서울로  일을 찾아  혼자 올라와서

사촌 형님께서 운영하고 있는   여의도  목동의 소규모  아파트 분양사무실에서

먹고 자며 하며 분양 업무를  보던때에   자주 불렀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술이나 한잔 하면서.....

 

 

 

 

 

   부르라이또 요코하마  /  이시다 아유미 ( 石田あゆみ )   

 

https://youtu.be/ow8oZipZBf8

 

 

1968년 12월 25일 발표

Blue Light 橫瀕  ( 부르라이또 요코하마/쓸쓸한 밤의 요코하마 )

이시다 아유미 의 노래로  1970년대 국내에서 대단한 인기 얻었다.

당시 문화교류 없어서, 일명 백판(불법 복제판)  성행 하였다

 

일본의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및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특히 이 곡의 성공은 그녀를 단숨에   국민적 스타로 올려놓았으며,

일본 가요계에 “도시 감성”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본어를 모르는 저는  일본가사를   소리 나는 대로 번역한 가사로

따라 불렀던 기억입니다 ㅎㅎㅎ

 

 

 

   봄날은 간다  /  차지연   

 

https://youtu.be/h-BE9vwqsrA

 

 

(  혹시 버퍼링이  나면  주소 복사해서 별도창에 들으시면  버퍼링은 안나네요 )

 

 

1954년  작사 손로원작사  박시춘작곡   차지연 노래  (원곡  백설희노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우는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꽃잎이
물에 뜨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딸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요즘 현역가왕 3 (MBN ) 에  "차지연"이 혜성처럼 나타나 엄청 떴습니다

공연 처음부터 독특하고 씩씩한  이미지로  사로잡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집사람은 트롯트  찐 팬이라  트롯트 나오는 프로는  밤 늦도록 빠짐없이 봅니다.

그 덕분에 저도 곁다리로 쪼금씩  봅니다.

 

 

"봄날은 간다 "

"안녕하세요? 83살 먹은 정애심입니다."

시골  할머니의 사투리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서론으로 나오는데요

자나깨나  다큰 자식까지도  애틋하게 걱정을 하는 어미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쁘게 보이려고 한복을 입고 나왔는데 쎅시 하냐는 말에 객석에서는 웃음도 터져 나왔지요

하지만  분위기가 숙연하게  달라졌다지요

"내 살아보니께 인생이 별것이 없더라. 너무 애씀서 살지 말아라."

그리고 울리는 노래 봄날은 간다는 많은 관중에게, 심사위원들까지 심금을  울렸지요.

 

" 봄날은 간다 "는   오래전부터  장사익선생의  노래로  감동을 받아왔는데

차지연의 노래도 그에 못지 않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송가인 이후 두번째로 트롯트 경연 가수 이름을 외웠습니다 ㅎㅎㅎ

이 노래 또한  역시도 콧잔등이 시큰하네요.....

 

 

 

이상 몇곡의 노래를  제 개인적인 성향으로 편진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 추억따라, 사연 따라, 노래 따라 " 는  요약하여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네 세대의  빛바랜 추억속에  공감이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차박을 나가면  불멍 하면서  몇곡은 3절까지 꼬박꼬박 불러 봅니다

가사를 잊지 않으려구요  치매 예방도 된다고 하니.....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26.  4.  27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본문과  관련없는  댓글은  별도로 보관하며   답방은 가지 않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 위 내용중에  설명을 위해 사진, 글을 인용한 분분에 대해서  이의 제기시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

 

 

 

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  (  2013.2.1 )

 

https://piltong79.tistory.com/entry/%EC%9D%B4%EB%B3%84%EC%9D%98-%EB%B6%80%EC%82%B0%EC%A0%95%EA%B1%B0%EC%9E%A5-%EB%82%A8%EC%9D%B8%EC%88%98

 

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 ( 노래 사연 ) 2013.2.1

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 (아래사진 2점은 퍼온사진임. 문제시 삭제하겠슴) 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https://youtu.be/55Wt0HUD6MU 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 노래 남인수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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