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느끼며 생각하며

우포늪과 첨밀밀...그리고 노순(路順)이...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4. 8. 5.

(사진 : 옮겨온 사진)


甛 蜜 蜜(티엔 미 미)~♬~ 鄧 麗 君(떵 리 쥔 ) 
甛 蜜 蜜, 你 笑 得 甛 蜜 蜜,
티엔 미 미, 니 쌰오 더 티엔 미 미,
好 像 花 兒 開 在 春 風 里, 開 在 春 風 里.
하오썅 화얼 카이짜이춘 훵 리, 카이짜이춘 훵 리.
在 那 里 在 那 里 見 過 你, 你 的 笑 容 這 樣 熟 悉,
짜이나리 짜이나리 찌엔궈니, 니 드 쌰오롱 쩌 양 서우씨,
我 一 時 想 不 起. 啊~, 在 夢 里.
워 이 스 샹 부 치. 아~,짜이 멍 리.
夢 里 夢 里 見 過 你, 甛 蜜 笑 得 多 甛 蜜,
멍 리 멍 리 쪤 궈 니, 톈 미 쌰오더 뚸 톈 미,
是 你 是 你 夢 見 的 就 是 你.
스 니 스 니 멍 쪤 더 찌우 스 니.
在 那 里 在 那 里見 過 你, 你的 笑 容 这 样 熟 悉.
짜이나리 짜이나리 쪤 꿔 니, 니디 샤오롱 저양 셔우시
我 一时想不起. 啊~, 在 夢里.
워이스샹부치, 아~, 짜이멍리.
벌꿀같이 달콤해, 벌꿀같이 달콤한 너의 미소는,
마치 봄바람에 피어난 꽃같구나, 봄바람에 피어난...
어디선가 어디선가 본듯한 너, 너에 웃는 모습 이리 낯익지만,
나는 금방 생각이 안나네. 아~ 맞아, 바로 꿈속에서 보았구나.
꿈속,바로 꿈속에서 널 보았어,웃는게 얼마나 달콤했다고...
바로 당신, 꿈에 본건 바로 당신이었지...
어디선가 어디선가 본듯한 너, 너에 웃는 모습 이리 낯익지만,
나는 금방 생각이 안나네. 아~ 맞아, 바로 꿈속에서 보았구나.
(사진 : 옮겨온 사진)
김포 들꽃풍경게 시 판 : 다담茶談은 깊어가고 
제 목 : 달콤한 중국 노래 들으면서 즐거운 하루 여시길....甛蜜蜜(펌/수정) 
글 쓴 이 : 촌안(村顔)
사진은 파아란님이 올린것 퍼옴
우포늪 사진과 첨밀밀 노래를 퍼왔습니다.
여명의 푸르스름에  수면 자욱하게 펴나는  안개...그리고
붉게 번져나는 노을따라 첨밀밀 음률에 
어쩜 도포자락 펄럭대며 수면위를 미끄러지듯 거니는 하얀 수염의 도인이 됩니다.
착각은..... 그러고 싶다는 어떤 마음이라네요.
갑자기 낙숫물 소리와 우득거리는 소리에 브라인드를 걷습니다.
너무나 힘차게 나리는 빗살에 순간 독일 전차군단의 위용을 보는듯 작은 전율에
오소소 합니다.
뜨거운 커피 한잔에 빗소리를 저어내어 삭혀냄은 그 또한 차분합니다.
문득 어릴적 장대비속을 난닝구 차림에 고무신을 철부덕이며 
두팔벌려 비행기 흉내를 내던 깨벅장이 친구들이 떠올려집니다.
쫄딱젖은 그 모습은 흘러내리는 비에 눈도 제대로 못뜨는 물에 빠진 새앙쥐죠.
불연...어떤...그런것....그러고 싶다는 충동이 순간 일렁입니다.
스트리킹을....헛허허허
비오는 밤거리...커피사랑님칼럼에서
요근래에 남품한 현장엘 다니느라고 얼굴이나 목이나 팔뚝이 새카맣게 그을렸네요.
오늘은 강화 진고개에서 화점공단간 상수도 매설공사장엘 갔습니다.
땡볕아래서 땀에 흠씬 젖었습니다. 잠시 논두렁의 파라솔그늘에 식히는데
두뼘될까한 먼지덮인 새카맣고 마른 강아지가 쫄래쫄래 맴돌아서 쉬던 사람들이 
손바닥에 물도 주고 쓰다듬어 주었네요.
가출인지 출가인지 모를 그 어줍잖은 강아지를 즉석에서 누구가 이름을 지어줍니다.
"노순"(路順)이로요....길에서 줏은 순아라고....헛허허허
인부들과 목을 축이면서 작은 강아지 때문에 한껏 청량감을 가집니다.
가지도 않고 계속 틈새를 쫄랑대는게 집나와 더위먹고 고생이었나싶습니다.
애완견이라기엔 좀 못생기고 족보가 없는....콩알만한 눈초리가 흐릿한 불쌍한....
그런데두 손가락을 핥아내는 귀염이 자꾸 떠 올려집니다.
현장의 마스코트로 이쁨 많이 받을겝니다.
지치고 힘들적에...배회하여 목마를적에....누군가에 기대여 쉬고픈 맘은 
어른이나 애기 강아지나 다 똑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출가한 나나...가출한 니나....
헛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2004.8.5
비가 개었습니다....올테면 와삭~ 쫌더 올것이지...헛허허허
싱그러운 여름밤 되십시오....커피 한잔도....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sirius2004.08.05 02:12 신고


    제가 있는 이곳도
    한 줄기 훓고 지나간 비로 인해
    선선한 바람이 제법 기분을 좋게 하는 밤입니다.

    잠시 흥얼거려봅니다.
    멜로디를 이미 익힌터라
    밑에 토를 달아놓은 그대로 따라하니
    그래도 할 만 해서 따라 해 본다 하네요..

    참~~..

    커피 한잔에
    이 늦은 한밤중에 노래라니..

    그저..
    그렇다는 겝니다..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4.08.05 06:17 신고

    여긴 비는 오지 않았지만, 아침엔 제법 가을을느낌니다.
    시원한 바람이 살갗을 스치웁니다.
    오늘도 알찬 하루 되시길 바래 봅니다.
    이노래 참 많이도 따라 불렀지요.
    헛허허~~ 그렇다는 겝니다. 호호~~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4.08.05 07:59 신고

    "노순"(路順) 제가 아는 시인분 이름이 ㅇ노순씬데...그분 그러겠어요.
    이제 강아지 신세로 전락했다고...ㅋㅋ

    저희집 강아지 누가 가져갈 사람 없을까요?
    여기 저기 다니시니까 잡숫지 않을사람 관상 보시고 추천좀 해주세요..

    물론 공짜입니다..
    혈통은 믿을만 하구요..
    한놈은 시추..
    또 한놈은 코카 스파니얼 입니다
    근데 손질을 안해 무지 지저분해요..

    웬 광고?
    요즘은 PR 시대잖아요?

    잔뜩 흐린게 뭐가 쏟아질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요^^*

    답글
  • 어울림2004.08.05 08:27 신고

    까망님
    얼마전에 산행길에 폭우를 만나서
    홀딱 젖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내리는 비가 그렇게 시원하게 상쾌함을 가져다 줄 줄은 예전에 몰랐거든요
    비를 즐기는 나이가 되다니..
    그날 내렸던 폭우로 제 마음의 앙금이 사라진 듯 했습니다
    그런 기분 ..........허허 그렇다는 겝니다 .....^^*

    노순이 사랑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 커피사랑2004.08.05 08:36 신고

    부산엔 아침에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휴가로 빠진 헬스,, 며칠만에 갔더니
    비가 반겨주고 흠뻑 맞으며 집에
    왔습니다.

    답글
  • 아침햇살2004.08.05 19:43 신고

    까방님^^
    더위와도 친하시고 외로움과도 친숙하시고
    ...
    세상의 모든것과 친하신 까방님은
    부러울게 무얼까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08.06 07:37

    첨밀밀.....

    바로 당신, 꿈에 본건 바로 당신이었지...
    어디선가 어디선가 본듯한 너, 너에 웃는 모습 이리 낯익지만,
    나는 금방 생각이 안나네. 아~ 맞아, 바로 꿈속에서 보았구나.....


    코먹은 소리가 흐드러진 꾸냥의 목소리는
    저녁을 먹고난 뒤 잠시의 멈춤같은 정적에 커피 한잔할때는
    마치 윙크를 하는듯 하여 혼자 도취하는....헛허허허

    시원한 소낙비 한줄기...좀더 나리었더면 하지만
    메마르게 갈증난 마음을 한껏 식히었던 소낙비입니다.

    시리어스님, 저녁노을, 가을바람님...그리고
    어울림, 커피사랑님, 아침햇살님...함게 콧노래 하여주셔서
    훈훈함에 커피향이 더 진하네요.

    가까이서 함께 한다는것...참 ...소중하네요.

    답글
  • 映洙2004.08.06 19:34 신고

    애구 비가 그리워라
    이곳은 왜 안오는거냐구요
    ..즐거운 노래
    ..음음~음음~..
    비야와라..#$%^&&^^&*()@#$%..<주문>
    ..음음~

    답글
  • 아네스2004.08.06 23:29 신고

    우포늪.. 즐감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빗줄기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참,,그제 밤에 저 잠든 새에 살짝이 왔다 갔다고 하더군요.^^;
    평안하신 밤 보내셔요

    답글
  • Mia2004.08.09 23:30 신고



    강화 전등사 부근에 로얄스파랜드,호텔이 지난 주에 개장했는데요.
    온천이 노천탕을 포함해서 아주 좋더군요.
    한번 쯤 들리셔서 피로를 푸셔도 좋으실 듯~ ..

    발가벗은 미아남편이랑 마주치실 우연도~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08.10 00:17

    오늘도 여전히 땡볕에 덥습니다.
    그런데두 밤 이슥한 시간엔 의외로 선선합니다.
    참 대단했던 요 며칠간의 맹더위...많이들 더위 드셨지요?

    이곳에 태그가올릴수 있다면
    수박한쪽과 참외한개...그리고 토마토라도....헛허허허

    영수님, 아네스님, 미아님^^

    한여름에 어딴 피서 다녀 오셨는지요?
    저는 피서는 못다녀 왔지만 우포늪을 머릿속에 그리며
    에어컨 밑에서 쓰라린 살을 식혀냅니다

    그래도...
    혹여 길가다가 자판기 커피 한잔 하실때면요...
    속에서 제가 위잉~ 하고 저어주는 것이라 여기시고...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답글
  • 가을빛세상2004.08.10 00:57 신고

    참다운 행복이 사랑따라 익어 가는 삶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행복은 스스로 만드느것 이니까요"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커피도 잘 마시고 잠시 거닐다 갑니다...

    답글
  • 웃는워너씨2004.08.10 03:04 신고

    간드러지는 노래에 몸이 감기고
    글에 취하고
    우포늪/ 이슬비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비를 맞아서 그런지 촉촉합니다. ㅋ~
    행복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08.10 07:16

    아침 햇살이 퍽이나 투명하네요.
    파란 하늘에...오늘도 무척이나 덥겠죠?
    그래도 그늘에 입추바람을 기대합니다.

    가을빛세상님,
    다녀가심을 반깁니다..행복은 제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지요.
    누군들 대신해줄수도 없구요....

    슈베르트님...티비프로에 나온 얘기를 스넵으로 올려두셨길래
    잘 보았습니다.
    하시는 일이 더우기 출감자를 위한 어려운 활동 봉사를하시는군요
    그만한 보람도 있지만 그 또한 쉽지는 않겠지요.
    용기 잃지 마시고 좋은 마음 되시길 빕니다.

    다녀가신 여러분들께 일일이 인사 못드렸네요.
    더위에 더위먹지 마시고 하시는 일들이 잘 되어지시기를....

    답글
  • 까망가방님..
    올만에 들어와보네요..
    그래도 지난번에 들어와본 칼럼이어 낮설지 않고 좋네요..
    첨밀밀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한데..

    이른아침..
    가을내음 물씬햇네요..
    오늘내일은 더위가 맛좀 볼래..
    마지막 기승을 부리지 않겟지만요..

    출근해서 아침부터 더워 에콘부터 틀었답니다
    지금은 좀 여유로 커피한잔..
    커피하면 까망님..
    오늘은 가을향을 첨가했네요..
    어때요..?
    맛이 괜찮지요..?
    전 휴가 휴유증 배앓이가 남아있어 아주 약하게..
    커피 냄새만 맡으면서..

    환한햇살아래
    행복하루 만들어가시구요..
    미류 만큼이나 가을을 기다리시는 까망님 ㅎㅎ
    빠이요^^

    답글
  • 너의울림2004.08.10 10:59 신고

    까망님 안뇽?
    휴가 다녀 오셧남여?
    이노래 울 마눌이가 무지 잘 부른다
    이 노래 불러 주면 왜 고렇게 마눌이가 이뽀 보이는지
    헤~~~~~~~~~~~ 팔불출이죠?
    그래도 난 좋아유 ㅠㅠㅠㅠㅠㅠ

    자주 오지 못해 미안해요
    쬐끔 바빠서리~~~~~~~~~~~
    이제 자주 와서 같이 할게요

    오늘 하루도 건승 하시길 빕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08.11 22:01

    늦어진 밤기운이 한결 수그러 들었네요.
    저만치서 노란 갈바람이 종종걸음으로 오고있네요.

    가을은...노란 햇살 가득 저어낸 커피 한잔을 부추기지요.

    미류나무님...물갈이 해서 배탈 났나봐요^^
    휴가를 작은 섬에서 배깔고 엎드리다 오셨다구요? 헛허허허
    가을이 저만치에...노란 햇살이 그리운 날이 올터이지요.


    너의 울림님....밝게 경쾌하게 그리고 멋지게 지내시는
    모습이 언제나 참 좋아 보입니다.
    꿈속에서 조차 예쁘시지요? 헛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