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 궁집 " -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조선 제21대 왕인 영조의 2남 7녀 중 숙의 문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막내 딸 화길옹주[和吉翁主]가 능성위 구민화[稜城尉 具敏和]에게 시집가자
딸을 매우 사랑한 나머지 왕명으로 친히 나라에서 목재와 목수를 보내
지어 주었다고 해서 ‘궁집’ 이라는 별호가 붙었다
남양주 "궁집" 은
1970년대 초 " 궁집 "이 매물로 나왔을 때,
궁집이 자칫 요정으로 쓰이게 내버려 둘수는 없다고 생각하신
권옥연 화백과 부인 이병복 무대미술가 부부는 "궁집"을 인수 하고서
순수 민간 박물관 ( 무의자 박물관 ) 으로 조성을 시작하였다.
사라져가는 한옥과 전통 가구 및 석물을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군산집(신정왕후 조씨의 친정집), 용인집(친일파 매국노 송병준의 가옥) ,
무교동 옛가옥과 낙성대의 서당등을 매입하여 이전 복원하여 조성하였다.
‘무의자(無衣者)’는
어머니 몸에서 태어난 그대로의 옷을 입고 있지 않은 모습을 뜻하며,
부인인 무대미술가 이병복 (李秉福)[1927~2017] 과 함께 "무의자 박물관" 을 설립한
서양화가 권옥연 (權玉淵)[1923~2011 ]의 호를 그대로 따왔다
( 위 글은 요약하여 정리 한 것임 )
" 궁집 " 정문

정문에서 바라본 " 궁집 "

입구에서 바라본 궁집은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단정하고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연지는 비온 뒤끝이라서 다소 흙탕으로 흐려져 있지만
여백이 있어서 토속적인 자연스러움이 편안하게 다가섭니다
궁집 배치도

이제 궁집을 둘러 보고자 합니다.
잠깐만요~
적어도 궁집을 둘러보기전에
궁집이 어떤연유로, 어떻게 유지 보존 되어져 왔는지
화가 권옥연과 그의 부인 무대미술가 이병복 부부의
무의자 생활 철학을 꼭 먼저 살펴봐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가 권옥연 과 무대 미술가 이병복 부부 (기사 인용 )
경기도 남양주에 "궁집"이 있다.
영조 임금이 사랑하는 막내딸을 위해 궁에서 일하는 대목장을 보내 지은 집이라 한다.
쓰러진 조선 왕조의 영화를 상징하는 이 집이 1970년대 초 매물로 나왔을 때,
궁집이 자칫 요정으로 쓰이게 내버려둘수는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
화가 권옥연(1923~2011) 과 무대 미술가 이병복 (1927~2017) 부부였다.
부부는 시도 때도 없이 돈 들어가고 마음 쓰이는 일종의 "고건축 박물관"을
장장 40년간 일구다 세상을 떠났다.
"궁집"의 옛 주인인 권옥연 화백은 "왜 이런 바보 같은 짓을 시작 했을까?"
후회 하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중략)
권옥연의 그림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세상에 존재할 법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무엇에 대한 것이다.
그는 끊임없이 그 무엇을 찾아 헤맸다.
(중략)
그는 자기만의 정박지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다. 스스로 실패 했다고 생각했다.
어디서도 정박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는 단지 흘러갈 수 밖에 없었다.
소리도 바람도 심지어 색채도 없는 적막한 세계,
닿을 듯 말 듯한데, 결국 닿지 못하는 그런 세계를 권옥연은 그렸다.
그것은 "저 세상"의 풍경이다. 온통 무채색이다.
< 권옥연화가 작품 >

(중략)
그리고 남양주 궁집 !
그것이야말로 권옥연이 품었던 노스텔지어의 끝판왕이다.
돌아갈 수 없는 함흥 고향 집, 돌이킬 수 없는 과거, 그런 잃어버린 시공간을
현실에 붙잡아 두려고 시도했던 처절한 몸부림 이었다.
"그리움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그것 만으로도 인간은 살 수 있는 것 같다."
"궁집" 을 남양주시에 기증 하다
그의 딸 권이나는 현재 파리에서 활동하는 조가가이자 화가다.
권옥연 부부가 눈을 감은 뒤 권이나와 첼리스트 동생 권유진이 남양주시에
"궁집", "무의자박물관" 을 기증하였다.
말년에 무의자 (無衣者),
즉 "벌거벗은 자"라는 호를 지은 권옥연은 알몸으로 이승을 떠났지만,
우리는 갤러리도 가고, 궁집도 가고, 하루 하루를 향유하며 살아간다.
미술사가 "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에서 인용/ 2023. 12. 2 조선일보에서..
(위 내용은 인용한 글에서 발췌를 하였습니다)
<참고 자료>
권옥연 화가의 딸 조각가 권이나
“내 자신에 대한 확신, 자존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작가의 일” - 서울문화투데이
권옥연화가와 그의 부인 이병복 무대미술가 초상화

서양화가 권옥연(1923~2011)
후기 인상주의 화풍을 바탕으로 향토적이고 목가적 주제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대표작으로는 <고향, 1948>, <부인상, 1951>,<꿈, 1960> 등이 있다.
그의 호를 딴 무의자(無衣子) 문화 재단을 설립하였다.
무대미술가 이병복(1927~2017)
한국적인 소재로 무대, 의상 등 직접 만들어 다양한 연극 무대에 선보였으며,
극단 '자유'를 창단하는 등 한국 연극계에 소극장 공연문화를 선도한 1세대 연극인이다.
궁집과 주변 환경을 활용한 연극 공연을 다수 개최하였다.

궁집 개관후 안내문

궁 집

1970년대 초 매물로 나왔을 때, 궁집이 자칫 요정으로 쓰이게 내버려둘수는 없다고
사재를 털어 매입하신 권옥연, 이병복 부부의 일화는 정말 고맙고,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궁집 전경

궁에서 보낸 목수의 솜씨인지라 섬세한 장인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화길옹주는 12살에 혼인하여 19살에 사망하였으니
정작 이 집에서는 7년정도만 살았다니 애석합니다.




무교동집에서 바라본 궁집

무교동집
1902년에 지어진 집을 1974년에 옮겨 복원한집 ( 흰색 회벽 앞 뒷집 )

용인집 ( 친일 매국노 송병준의 집)

궁집보다도 더 규모가 크고 번듯한
용인에 있는 친일 매국노 송병준의 집 ( 99간 집을 40간 정도 옮겨 놓았다고 함)
곡이 친일 매국노의 집을 옮겨 놓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고 건축물을 보존 차원도 있지만 그 보다도 누구든지간에 이 집을 구경 하면서
친일 매국노의 송병준 이름을 다시한번 각인 시켜주는 역활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국노 송병준이 이완용과 버금가는 악질 매국노 였슴을 설명해주는
그런 안내가 없어서 실망을 했습니다.

친일 매국노 송병준의 집

다실(茶室)
낙성대 강감찬 장군의 서당



미륵불(彌勒佛)은 보살의 몸으로 도솔천에서 머물다가
미래에 석가모니불에 이어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의 부처라고 합니다.

초가집
2채의 초가는 궁집의 일을 거들던 아랫사람들이 거처하던 집이라 하는데
이것도 초가를 이었을 뿐 기능은 매우 담대하면서도 견실합니다.

군산집

군산집은 조선 순조의 큰며느리 신정왕후 조씨의 친정집 일부이다.
군산상고가 있던 자리에 있다가 1981년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두꺼비 석물이 얹혀진 작은 다리

공연예술가였던 이병복 여사께서 뒷마당을 한국식
야외무대로 꾸며 공연에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각종 공연과 행사등을 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자료사진입니다)


숲. 산책 길

촉촉하게 비가 나렸던 오후나절.....
한적한 경내를 산책하듯 돌아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사진^^ ( 인증 사진 ㅎㅎㅎ )



권옥연, 이병복 묘소 ?
어쩌면 이곳이 두분의 평장 묘지라 여겨집니다
( 길상사를 법정 스님께 시주로 바친 김영한(길상화)보살은
길상사에서 작은 사당 과 공덕비를 세워 드렸는데.....
이곳 권옥연, 이병복님의 묘소를 공덕비와 더불어 예의를 갖춘 모습으로
단장을 해드렸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합니다 )

요약
1. 궁집은 조선시대 영조의 막내 딸 화길옹주( 和吉翁主 ) 결혼 하여 살았던곳으로
궁에서 보낸 목수와 자재로 지었다고 해서 궁집이라 불립니다.
2. 화가 권옥연. 무대미술가 이병복님이 소명의식으로 평생 일구어낸 고건축박물관 을
남양주시에 기증 을 하여서 그 뜻을 존경하는 바입니다.
3. 친일을 하여 3대가 떵떵거리고 살았던 매국노 송병준을 다시금 기억 하는 바입니다.
집사람과 함께 남양주 진접에 있는 봉선사를 들려서 연밭 구경을 하고서
인근에 있는 "궁집"을 관람 하였던 사진일기 입니다.
2025. 8. 25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본문과 관련없는 댓글은 별도 보관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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