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나들이

11,12월 이런저런(1) ......

까망가방하양필통 2008. 12. 27. 16:48

 

11월~12월 이런 저런( 1 )..... 

 

12.  7. 토  갤러리와 첫눈

 

구원선 선생님의 전시회"구원선 전선영의 보석같은 그림. 그림같은 보석"

 

신사동  갤러리 메이준 전시회에 들려보는날.... 토요일 늦은 시간에 관람을 마치고 나서는 길에  잠시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거닐어 보았다. 예전 같지 않게 좀 썰렁한 느낌에  다소 의아해 하며 나서는데함박눈 (나에겐 첫눈같은 눈이다)이 펄펄, 하늘에서 내려주는 쌀가루 같이 마구 뿌려주었다.첫눈을 맞는 기분에....그냥 걸었다.

 

 

 


 
푸른숲(아이디)님 (구원선 그림이야기 카페에서 퍼옴)

 

 

 

 

 

 

함께 전시된  그림같은 보석의 영롱함에  잠시 매료된 ......

  

 

    

 

                                                                      
 
2008. 12. 7. 토첫눈  - 갤러리아 백화점 길에서

 

 

 

 

참 이쁜 사진....^^

꼬맹이란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앳띤 엄마....넘 이쁜 모습에지나치다가  두어번 오가는 시늉을 하면서 몰래(^^) 찍었다.처음 보았을때...사진을 찍고서...그리고  사진을 편집하면서까지도또 다시보아도^^  그냥, 마냥....좋은 기분이다. 헛허허허

 

 


 
년말의 조짐^^  디너쇼^^

 

 

 2008. 12. 8 - 9  해남.진도.무안출장 길에

 

 

  

 

목포 - 횟집 유리창너머로...야경

 

무안 고인돌 가까이에 상수도 공사 현장이 있다.만남시간이 애매하여 잠시 터울을 조절하느라 고인돌가에서 노란 햇볕을 쬐면서인근 무우밭에서 무우뽑는것을 재밌게(^^) 구경하였다.푸른 무우청이 겨울임에도 참 상큼스러웁다.

 

 

 

  

 

  

 

 

                           

 

 

 

괴산 출장길에.... 12월 15일  18일 다녀온것 정리

 

가는길에 음성 용산리저수지 그길, 그쯤에선 다시금  머무러  잠시 한대 태우며 햇살에 눈부신 호반을 굽어본다.가끔 지나다보니 그 자리가  낯익고 편한가 보다.

 

 

괴산 제월대의 겨울

 

  

 

국내 최대 규모의 ‘괴산군민 가마솥(둘레 17.85m, 지름 5.68m, 높이 1.67m, 두께 7㎝)괴산군은 군민 모두가 한솥밥을 먹는 식구라는 의미로 쌀 50 가마를 한꺼번에 밥을 지을수 있는 솥을 만들었다 한다

 

 

감물면  상수도공사 현장

  

 

배추밭....출하되지못한체 고스란히 서리맞은 배추할머니들....연지 곤지 한번 바르지도 못한체...청승하게 주저않은배추들.....오후 햇살에 볕을 쬐고 있지만  그나마 곧 갈아엎어질것 같아 측은하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샛길....

(단골처럼 찍어내는 달래강 노루목에 얼굴 바위이다)

 

새로난 큰길 놔두고서 꼬부랑 옛길로.  달래강을 끼고 충주 수안조간 향산리에 이르면 얼굴바위가 있는데 마치 내 모습 보는양 (메부리코가 닮았다^^)스스럼 없이 차를 세우고 한개피 피워문다.

 

봄지나고  여름, 가을 지나고 그리고  겨울에 도착한 그 자리...한생애를 4계절에 비유한다면 아직은 겨울에 이르른 즈음은 아니지만 머잖아서 겨울에 이르른다는것을 빤히 바라본는 그런 마음이랄까....오랜 훗날....다시 지나칠땐  그땐...피식 웃겠지. 그땐 그랬노라고...회상을 하면서  헛허허허허

  

 

                                                                

 

충주길에서 - 보조댐가는 도로

 

 

 

중앙탑 공원 중앙탑 공원도 출장길에 수시로 단골처럼 쉬어 머무르던 곳이다.다만 그간에는 박물관내를 구경 못하였는데 이번엔  천천히 돌아 보았다.

 

충주 박물관 입구 조형물

 

박물관

 

 

 

 

 

 

 

단양 신라 적성비(모형)                                        중원고구려비

  

 

 

 

 

신라 진흥왕 때 3대 악성 중의 한 사람인 우륵이 이 곳에서 가야금을 탄주했다하여 "탄금대"라는 명칭이 붙었다. 충주에서는 해마다 10월 우륵문화재를 개최한다.

 

 

  

 

야외 조각전시

 


중원고구려탐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성실히 설명해주는 도우미님

 

중원고구려탑

 

 

 

보조댐방향

 

충주시내방향

 

탄금호와 철새전망대

 

충주댐 보조댐

 

 

 

누군가의 詩 가 맵시있는 나무판에 걸려있다.지난번 보았을때는 뻘로 보았는데 곰곰히 삭혀 읽으니  꽤나 속상한 마음으로사춘기적 마음을 울먹거린듯 하다.

 

                말없는 이별 아릿다운  아가씨                나인 열다섯 부끄러 말 못건체 헤어졌고야                돌아와 문 빗장 지치더니만                 하얀달 마주앉고 눈물흘리네....

 

마치 내 고등학교때 일기장 누군가 흠쳐 보는것 같은 마음이다.헛허허허

 

 

 

식사하면서....낙서를....

 

 

오날도, 내일도 여념없이 길따라서 살아내기 바쁜 뭇 사내들의 헛헛한 가슴에한해를 가름하는 이 마당에 부디 다순 온기로 보듬어 주소서.....

 

올핸 기대에 못미친....아니 더 힘들었던 한해였던것 같다.부디 내년엔 우리나라 경제가 좀 풀려지고 일자리가 더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11월, 12월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2008. 12. 27 토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배호의 안개낀 장춘단 공원 ....함께 들으시지요^^

 

 

 

 

  • dada2008.12.27 18:54 신고

    배호노래 가락에
    한 페이지 넘어 가는 한 해를 봅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如如하소서~필통님

    답글
  • 필통님이 올려주시는 사진을 보면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글을 쓰지않아도
    이야기가 없어도
    마음에 남는 무엇인가가 비춰집니다

    저위~~해남의 사진들이 참 좋습니다.
    얼마전 아내와함께 다녀와쓴ㄴ데 눈이 내리기 바로 전날 다녀왔거든요..^^
    그바다 아직도 생생하네요....

    답글
  • 하시림2008.12.28 14:54 신고

    간만에 들어 보는 장충단 공원//
    어느 술자레에서 불렀던 기억과 함께
    아픈 마음도 있네요

    사진 속에 고인돌이 무지 오래된
    그 신석기 시대로 마음을 돌리네요

    답글
  • 등대지기2008.12.28 21:44 신고

    '살아내기' . '우리'란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헛허허허~~ 정겨운 웃음소리에 등대도 덩달아 입가에 웃음 머금어 봅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 할 것 없이 길 위를 서성이겠지만
    아시는 분 중 유달리 길 위에서 바쁘신 분
    필통님, 바쁘다는 핑계로 마실을 잊어버릴 뻔한 등대 잊지 않으시고
    고운 발걸음 내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 닫지 않는 한은 블로그를 열어두어야 할 이유
    그 중에 한 분이십니다.

    바삐 살으시는 모습 뵈니 등대도 내년에는 일에 매진하려 하는데
    뵈면서 용기를 가져봅니다.

    한해 며칠 남지 않았지만 갈무리 잘하시구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을 빕니다.
    오늘은 2008년 안부만 두고 갑니다.

    쥐해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답글
  • 담원{曇鴛}2008.12.28 22:02 신고

    이 노래를 부를 당시 정말 배호는 절절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연말 되시고 건강하십시오^^

    답글
  • 고 운2008.12.28 23:18 신고

    다사다난한 한해가 다 하였습니다.
    삶보다
    풍요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새해 되십시요.
    늘 건강하시고 복 되시기를.......

    답글
  • joanne2008.12.29 08:49 신고

    구원선님의 그림은 너무 아름답고 영롱합니다.
    그림자체가 보석 같아요.
    보석보다 더 빛을 발하는 듯 보입니다.^^

    필통님 글씨는 시화전 액자 글씨체 같습니다.

    답글
  • 담화린2008.12.29 12:19 신고


    오늘도 걷는다마는...그 다음이
    정처없는 이 발~길... 이죠? ㅎㅎ

    필통님 덕분에, 또 그 곳에 사시는 블로그 지인들 덕분에
    충청도 땅이 참 정겹게 다가섰던 한해였습니다.
    고교 수학여행때 "탄금대" 가 봤어요! ^^
    내년엔 저도 충청도땅을 좀 밟아봤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답니다.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지금 강한 긍정적 자기암시를 거는 중....ㅎㅎㅎ)

    좋은 글들도, 근사한 전시회도 참 많이 보여주셨지요.
    올 한해동안도 참 감사했습니다.
    경제상황도 올해보다는 나은해가 되리라 저도 믿고 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
  • 춘희2008.12.29 12:42 신고

    이 세상 어디에도 님이 가득합니다. 뺨을 스치는 바람결에 맑은 물위에 갤러리 모든 사람 꽂히는 그 곳에
    한햇동안 바쁘게 사시면서도 마음의 여유를 한껏 부리며 멋지게 사신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홧팅하시고 더 많은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답글
  • 루시2008.12.29 13:13 신고


    필통님,,,

    여전히 향기 가득한 이야기가 곶감처럼 엮어 있네요.

    늘 따스한 마음으로 어루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 너무 감사했구요.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신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새해에도 필통님 따라 즐거운 나들이 많이 많이 하게 되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
  • 대아리랑2008.12.29 15:27 신고

    세월이 가는것 보다 오는것이 더 좋지요~
    올한해 필통님 덕분에 행복 했습니다!

    답글
  • 나무2008.12.29 16:27 신고

    필통님, 한 해 마무리 잘 되셨는지요.
    길가에 뿌려진 하얀 눈이 참 반갑네요.
    조용히 이 해가 가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하세요.

    답글
  • 표주박2008.12.29 20:02 신고

    다섯가마도 아닌
    50가마 쌀을 한솥에 밥을 짓는다구요?
    뉴스에서 보여주던 그 가마솥인가배...
    기냥 좀 과장된 뉴슨가 했지요..ㅋ

    서리맞은 할머니배추에 눈시울이 적셔지네요.
    넘 속상하다...
    이런일이 내년엘랑은 멀리 멀리 떠났으면 해요..

    올 한해... 잘 마무리 되셨죠?
    내년에도 무탈하시기를 빕니다...^^

    답글
  • 라일락2008.12.29 20:47 신고

    오랫만에 들렸습니다.
    게으름에 죄송함을 요.
    어느새 무자년 끝자락에 와있네요.
    연두빛 봄날에 피여나는 꽃망울이 곱다고 호들갑이였는데
    눈내린 산과들이 몸을 움치르게 합니다.
    많은 출장을 다니시나 봅니다.
    전국곳곳에 사진들을 잘보고 감상 했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기를요...

    답글
  • 살구꽃2008.12.30 08:54 신고


    보석같은 그림 멋져요 브롯친 더 ㅎㅎ
    아무리 추운 풍경이라두
    까망 하양님 얼굴이 뵈면 푸근 푸근~~

    한해의 인연도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그리 건강하신 모습으로
    헛허허허란 웃음소리처럼
    웃는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답글
  • 비후2008.12.30 12:26 신고

    오늘 필통님의 발 자취는
    압구정동에서 시작하여
    충주댐 넘어 가는 고갯길오 이어져 있네요

    첫눈도 내렸고
    시원한 배추밭도 보았고
    그 보다 넉넉한
    필통님의 웃음이 있으니

    따뜻한 여행길입니다.
    언제 보아도
    필통님은 글씨를 참 잘 쓰십니다.
    물론 글도 잘 쓰시구요^^

    답글
  • 혜영이2008.12.30 13:27 신고

    한해를 마무리하시는 마음이 조금은 더 따뜻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두달 정리하신걸 보니 이미 따뜻해 보입니다만...ㅎㅎ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꾸준히 지켜봐 주시는 사랑 감사합니다.

    맞이하는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어지는 걸음마다에 신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답글
  • 오기2008.12.30 15:14 신고


    늘 오고가는 여정이 멋스럽습니다.
    새해에도 올처럼 이 곳 저 곳 좋은 마음으로
    여유롭게 담아 내시길 소망합니다.

    올 한 해도 지켜 봐 주셔서 따뜻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답글
  • 두루두루~~
    눈 덮인 무안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여행길에 눈을 많났지요
    눈속에 머문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다시 한번 새겨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