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에 - 백운호수.하우현성당 둘러보기 (2014.7.1)
출장길에 - 백운호수.하우현성당 둘러보기 (2014.7.1)
서해안쪽이나 평택, 시흥, 의왕쪽 출장길에 간간이 지나치는 길이다.
작년 어느때쯤인가에도 무척이나 뜨거운 땡볕을 피해 잠시 쉬어 마물렀던 기억이다.
백운호수는 의왕시 학의동에 있으며 1953년에 준공한 인공 호수이며 북동 쪽의 청계산과 남동쪽의 백운산, 그리고 서쪽의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있다.
이 호수는 원래 농업용수의 원할한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 되었으나 근래엔
라이브 카페, 수상스키, 각종 식당들이 백운호수를 따라 많이 생겨나서 이젠 유원지화 되어진곳이다.
백운호수 경기도 의왕시 학익동 산책 코스(걷기코스) - 붉은 선따라서 백운호수를 끼고 한바퀴 도는길 군데 군데 주차를 할수 있어서 그늘따라서 산책하기에 괜찮다. |
예전에 보았던가...?
자살방지를 위한 팻말이 걸려져 있다.
너른 호수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그늘이 있어서 시원하고....한적한 여유가 좋다.
호수 건너편에 텐트 하나.....최대한 땡겨서 사진을 찍었다.
저곳, 저자리....음...눈으로 점찍어 본다. 한 사날 물바람쐬어 좋고 빗소리 듣는다면 그 또한 괜찮을것 같은....^^
하우현 성당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211번지
백운호수 주차장 인근 쉼터 그늘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서
인근에 하우현 성당을 찾았다.
유명한 대형성당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격조나 화려함 등은 덜하지만,
그래서 더 자연과 잘 어우러진 청계산 자락에 숨은 명소, 하우현성당.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여유와 평안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성당 안내판을 보니 우리나라 천주교 본당 가운데 가장 작은 성당이라고 소개돼 있다.
하지만 작다고 얕봐선 안 될것 같다. 이래뵈도 100여 년 넘는 역사를 지켜온 명당 성당이다.^^
첫인상이 작고 소박하다 하는 느낌이다.
1906년에 세워진 하우현성당 사제관이 있다.
사제관 앞 서루도비꼬볼리외 신부 동상
그는 24살 때 선교를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하우현성당 인근 지역에서 선교를 하였으며
한국으로 온 선교사 12명 중 가장 어린 나이였다고 한다.
선교를 하던중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됐지만, 서 신부는 떠나지 않고 신도들을 지키겠다며 인근둔토리 동굴에 은신해 있다 체포돼 새남터에서 순교를 당했다 한다.
낯선 타국에서 건너와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약관의 젊은 신부에게서 숙연함을 느낀다.
성당내부- 의자가 아니고 마루에 걸터앉는 좌식이다.
조형물 - 평화가 너희와 함께
‘십자가의 길'
보통 성당에서는 14개의 기도처를 길이로 일렬로 도는 코스인데 반하여 이곳은 마당이 좁아서인지
한곳에 다 모여있다.
사람의 실물 크기보다는 작지만 동상으로 만들어져 그 동작과 표정이 역동적이고 생생하다.
보통 성당에 가면 ‘십자가의 길’이 14처인데 이보다 하나 더 많다.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상이 추가되어있다.
예수의 부활상
하우현 카페는 신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곳이다. 수익금은 전액 성지개발에 사용된다고.
그냥 여기 벤치에 걸터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것 같다^^
"마구 마구" 누구라서 같이 다시 들러보고픈 그런 충동도 ㅎㅎㅎㅎ
여기까지 와서 밧데리가 다 되었다..ㅠ.ㅠ
아담한 공간에 잔디와 쉼터등이 단정하고 맵시있게 이어져 있다.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평일이어서인지.... 조용하였다.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곳에 들러 커피 한잔의 쉼과 힐링을 가질수 있을것 같아서
더불어 소개를 하는 바이다^^
2017. 7. 19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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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무더운 한여름입니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지는 않으시는지요.^^
출장길의 아름다운 여정, 변함없이 펼쳐 놓으셨네요.
인생2막 지리산편은 비공개로 닫았어요.
예전처럼 속내 다 드러내는 건 좀 자제하고 싶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요....ㅎㅎ
변화를 추구하니 변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 제 생에 대해 그리도 용기가 없었나 싶었는데
지금이라도 실천해지니 정말 다행이지요.^^
주말부터 4일동안 휴가를 갑니다.
아직은 같이 놀러다니는 애들 다 데리고
바닷가를 다녀올까 합니다.
필통님께서도 휴가 즐겁게 다녀오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지침서 잃지 않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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