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자연휴양림 캠핑 ( 하계휴가 ) 2024.8.1-3
하계휴가 7. 31 - 8. 4
양평 중미산 자연휴양림 캠핑 8 . 1 - 3
이번 하계휴가는 가족과 함께 양평 중미산 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 캠핑을 하였다.
포천 에서 중미산 자연휴양림까지는 새로 난 수도권 제2순환도로 를 타고가면
( 포천 - 화도 - 조안 - 양평 중미산자연휴양림 ) 약 약 50여 km 로 1시간 남짓 걸린다.
휴가철에 장거리 운전도 꺼려지고 또 서울에 있는 아들이 하룻밤 다녀가기도
적당하여 양평 증미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으로 정하였다.
중미산 자연휴양림.
경기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로 1152
중미산 자연휴양림 소개 (홈피에서 옮김)
양평군 옥천면 농다치고개 정상에서
서쪽 방면으로 1.4km 정도 내려오면 중미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집과 야영데크가 조화롭게 분산 배치되어 있으며,
계곡을 낀 야영장에서 숲속의 청정한 공기와 더불어 평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휴양림 중심부엔 숲 산책로를 설치해 직접 산림을 체험할 수 있다.
중미산(仲美山)은
아름다움이 금강산(金剛山) 다음으로 아름답다고 해서
버금중(仲) 아름다울 미(美)를 붙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남한강, 북한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자연휴양림 산책로 ( 숲속의 길 ) 점선 부분이 산책로 이다
흘미있는 농다치 고개 전설
휴양림을 오르려면 ‘농다치 고개’를 지나는데, 조선 중기 때
신복리 마을 향리의 딸이 가평군으로 시집을 가는데 그녀를 짝사랑했던
머슴이 장롱을 지고 뒤따라가며 길이 꼬불꼬불 험하다는 핑계로
혼숫감인 장롱을 이리저리 바위에 슬쩍슬쩍 부딪혔다고 한다.
이를 본 머슴의 아버지가 “얘야 농 다친다” 하며 주의를 줬는데,
그게 고개의 이름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에는 1, 2, 3 야영장이 있으며 아래 사진은
이곳에서 데크수가 가장 많고 계곡을 끼고 있는 제2 야영장이다
제가 예약한 곳은 제3 야영장 303 데크
( 자연휴양림은 성수기 시즌엔 예약하기 어렵지만 간혹 예약취소가 나오기도 한다.
이번 예약도 취소된것을 용케 계약을 했다 )
개수대, 화장실이 가까와서 집사람은 좋아라 함. 젊은 사람들은 비추^^
데크가 넓지 않아 텐트(중형) 가 벗어나지만 그럭저럭 텐트를 치다.
( 대형 텐트는 칠수 없음 )
이런 저런 사진^^
이번 하계휴가때는 100% 냉장고 파먹기 했음^^
마트에서 생수 얼은것 몇개, 막걸리 , 기타 주전부리 정도 샀을뿐^^
냉동실이 부풀어서 미어 터지는데 이번에 작심하고 파먹었음 ㅎㅎㅎㅎ
돼지갈비, 삼겹살, 장어, 곱창, 쭈꾸미 등.....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되가져와 주말에 집에서 해치웠다.
산책로 탐방 ( 중미산 휴양림 숲길 )
2009년 3월 28일 중미산 산행 추억
이곳에 텐트를 치고서 하얗게 눈덮인 산길따라 정상까지 올랐던 기억이 떠 오른다^^
아래 사진은 2009.4.4 일 블로그 포스팅한 글에서 옮김
그때만도 중미산 정상까지 올랐지만
이제는 산책 숲길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숲기분만 맛본다.
국내에 내노라 하는 여러 숲길이 있지만
이곳 중미산 휴양림 숲길 또한 가파르지 않고 아기자기한 소롯길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초보자나 나이드신분들도 산책하기에 알맞은듯 하다.
도중에 앉아 쉴수 있는 벤치도 있고 무엇보담도 햇살이 비치는 숲의 속살이 푸근하였다.
휴양림내 산장
평범한 나무움막같은 산장이 아니고 디자인이 세련되어
마치 탐함기지 같은 분위기이다^^
산책로는 여러 갈래의 코스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내키는 대로 걸으면 된다.
산책 다녀 와서
숲그늘이 좋은 야영장
불 멍
2박 동안에 조용한 맘으로 불멍을 하면서
이런 저런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래 들어서 느끼는 기분이라면
언제 또 다시 이곳에 들려볼까나 하여 다녀간 흔적을 눈으로 담아내어
웬지 한곳이 비어 있는 가슴 한켠에 살며시 추억으로 간수 해본다.
훗날 훗날에 내살 어디엔가 박혀있을 추억품은 사진일기들을 펼쳐본다면
감회가 새롭고 그리움에 울컥 반가울것이다.
" 울리는 경부선 " - 동영상
밤샘을 하며 불을 밝힌 호야등^^
간밤에 지나치신분이 밤중에 호야등이 운치가 있어 좋았다라고 칭찬을 해준다.^^
철수준비 - 짐을 챙기고 텐트를 걷다
캠핑은 짐을 옮기고 텐트를 치고 걷는게 은근히 잔손 많이가고
한여름날엔 땡볕에 땀이 뚝뚝 떨어지기도 하여 고역이다^^
그래도 야영은 이런 맛도 재미이기도 한다.
오랜동안 집사람과 함께 다녔던 세월이 있기에 손발이 척척 맞는다 ^^
양평 오일장
양평(중미산) 으로 캠핑 오게된 이유중 하나가 양평 오일장 이 있어서 이다.
집사람은 장터를 한바퀴 돌아낼때 엔돌핀이 돋는 문화산책을 한다 ㅎㅎㅎ
언젠가에도 캠핑을 하고 오면서 용문산 산나물 축제에 들러 신났던 기억도 난다.
잡사람은 산나게 기웃거리며 장터를 여기 저기 둘러본다.
폭염 경보에 휴가철까지 겹쳐서인지 그다지 복닥거리진 않다.
아들과 나는 쫄래쫄래 비닐 봉다리를 들고서 뒤따르면서 지치거나 싫은 표정을
내비치지 않고 오히려 더 부추기면서 흥을 돋군다.ㅎㅎㅎ
시장통에 팔남매집 만두가게에선 한참을 줄서서 만두와 튀김도 샀다.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출연했다고 일약 유명세를 타서 ㅎㅎㅎ
아래 사진중 일부는 캡쳐한 사진임 이의 제기시 삭제 하겠습니다.
양평오일장 구경 다하고서 점심은 양평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옥천면옥 에서 냉면을 먹고 포천으로 귀가를 하였다.
포천으로~~
예전에는 양평에서 구리IC 경유하여 다닐때는 포천까지 1시간 반 이상 걸렸는데
수도권 제2순환도로가 개통된후 양평 IC 에서 포천 고모리 IC까지는 30분도 채 안걸린다.
고모 IC 빠져나와
집에 가는길에 잠깐 텃밭에 들려서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고구마순등 따서 오다.ㅎㅎㅎㅎ
참 오랫만에 .....
이런 저런 핑계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이만하게 오롯한 시간을
가져보지 못하였는데 하계휴가를 이용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였다.
그저 소소하지만 함께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이제는 별거 아닌것들도 기억속에 움켜 쥐고픈 맘이다.
2024. 8. 13 까망가방 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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