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회 모임 - 변산 2016.6.5-6
"맥"회 모임 - 변산 2016.6.5-6
일자 2016. 6. 5 (일) - 6. 6 (월)
장소 전북 부안군 변산면 궁항 상록해수욕장 인근 바다펜션
그래도.....매년 한번정도는 다 모여서
얼굴한번 보고 지나자 하여 매년 6월초에 모임을 갖는다.
오랜 고향 친구들 모임으로서 한
때는 몇번째, 몇년됐다는 것도 꼽아보면서 스스로 대견해 하였지만
이제 모임이 몇번째인가 횟수따위는 기억하는 놈도 없고 이젠 관심도 없다.
서울에서 4가족이 내려가고 광주에서 다섯가족이 올라왔다.
열 가족, 부부동반이지만 혼자 오는놈도 있고 부득이 못오는 친구도 있어서
올해는 9가족이 모였다.
솔밭을 끼고 길게 늘어선 백사장이 상록 해수욕장이다.
(궁항 인근에 있는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물이 빠지면 사람들이 갯벌로 나와 뻘밭에서 체험을 하며 백합조개등을 줍는다.
(주의 - 호미등 도구를 들고 작정하러 캐러 가는사람은 어촌계에서 정중히 추방^^한다)
오후늦으막에 도착들 하여 오랫만에 반가운 해후를 나눈다.
수십년을 부대끼며 살아온 "흉"을 보는것으로 시작해서 " 욕" 하고
"트집"잡는것으로 끝난다. 예전 한창때는 " 네죄를 네가 알렸다! " 하여
오토바이도 태우고(한놈을 붙잡아 마구 마구 간지럼을 태움)
또 걸핏하면 멍석말이(이불뒤집어 씌워 마구마구 두들겨 팸) 도 하는등
우당탕탕 했는데 이제는 기운들이 빠졌는지 말로만 뻥을 치고 우기기만 한다.
마누라들도 이제 나이가 60을 넘어서는터 갈수록 더 질펀하기가 한량이 없다.
" 그래 니똥 굵다~~ " 하여 비로서 우기기도 끝나고.....
이제는 옛날에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춰내서 약올리고 맞장구 치는게 놀이이자 재미다.
술 한잔들 하고서....양념같은 해너미 산책
마누라들이 앞장서서 갈만한데 찾으면 우리는 어디로 어떻게 하여
뒤따라가면 편하고, 탈도 없다.
일몰이 참 고혹적입니다.....
적벽강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흡사하여
그 이름을 본 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멀리 사자바위도 보인다. 자태가 숫사자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얼핏보면 잘 모르겠는데 찬찬히 뚫어져라 바라보면 앞발을 내밀고 있는 숫사자가 느껴진다^^)
갯바위 (오른쪽 아래 연두색점이 사람임- 무척 넓은 너럭바위이다)
부안, 변산하면 으례 채석강만 볼만한 경승지로 알려져있지만
적벽강은 덜 알려진곳일뿐 경관도 멋지고 한적하여 오히려 차분하게 둘러보는재미와
해넘이가 대단히 멋진곳이기도 하다. 최근엔 둘레길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다고 한다.
수성당은 시간이 늦어 출입이 통제되어 관람하지 못하였음.
적벽강(수성당) 휴게소(주차장)에서 바라본 격포항과 대명콘도 야경
다음날 아침 펜션앞에서 기념 촬영 ( 1가족은 간밤에 떠났음)
채석강과 내소사는 몇번 들려보았지만 적벽강과 직소폭포는 들려보지 못한터
엊저녁엔 적벽강과 해넘이를 보고 오늘은 직소폭포를 향하였다.
숲그늘길
실상사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위치한 실상사는
689년(신문왕 9년)에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창건했다.
변산의 대표적인 4대 사찰로 실상사, 청림사, 내소사, 선계사와 더불어 명성을 이어왔다.
조선시대 양녕대군(讓寧大君)에 의해 중창된 천년고찰로 대웅전, 나한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었고,
대웅전 안에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불상과 대장경, 효령대군원문(孝寧大君願文), 고사경(古寫經),
고인경(古印經) 등 다수의 국보급 유물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50년 6·25전쟁 당시 빨치산 토벌 작전 때
국군에 의하여 방화되어 전소되고 잿더미만 남게 됐다.
최근 옛 터를 발굴하여 법당과 삼성각 등 일부를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터넷에서 소개된 글.사진퍼옴)
인장을 닮았다해 인장바위이다
청량한 기분이 드는 보리밭
부농담
부농담이라는 저수지
기념사진...찍고 또 찍고....(바위전망대에서)
멀리 건너편 암벽위에 가로지른 바위전망대 사람들이 깨알같이 보임
직소폭포
봉래구곡및 직소폭포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속하는 옥녀봉, 선인봉, 쌍선봉 등의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흐르는 2km의 봉래구곡 속에 위치한다.
높이 22.5m의 직소폭포가 암벽단애 사이로 떨어져 내려 깊이를 헤아리기 힘든 둥근 소를 이룬다.
이 소를 실상용추라 하는데 이곳에서 흐른 물이 제2, 제3의 폭포를 이루며 흘러
분옥담, 선녀탕 등의 경관을 이루는데 이를 봉래구곡이라 한다.
직소폭포엔 수량이 없어서 물줄기가 가늘어서 웅장한 폭포에 비해 맛이 좀 덜하였음
아래 사진은 수량이 풍부한때 사진을 첨부하였음
위 사진은 부안사람들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임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라
부안 출신의 시인 신석정은
조선 3대 기생이자 여류시인인 이매창(1573~1609)과 그의 연인인
촌은 유희경(1545~1636), 그리고 직소폭포를 '부안삼절(扶安三絶)'로 꼽았다합니다.
기생 매창은 18세에 촌은을 만나 직소폭포에서 사랑을 나누었는데
임진왜란으로 촌은과 이별한후 16년만에 재회하기도 했지만 끝내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애달프게 읊조렸는데그 시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유명해진
'이화우 흩날릴 제' 라는 시 이네요.
님을 그리는 마음 삭히다못해 서른 여섯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매창 이라는
기생에 대해서새삼 숙연함을 감출수 없네요.
(미처 몰랐던 기생 매창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알게되었읍니다)
직소폭포 기념촬영
갓오징어를 신기해하는 ^^
동성호수산에서 회를 떠서 술한잔 나누다
이제 헤어지면 또 일년후에나....내년엔 곤지암 근처에 무슨 수목원인가를
가기로 약조하며 건강한 모습을 기원하며 각기 출발을 하다.
이번 모임은 .....유난스레도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어쩜....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가졌지 않을까나 여겨집니다.
이제는 간직하고픈 그것들을 사진으로라도 찍어두어 간간이 꺼내보고자 ,
붙들고 싶은 간곡한 마음에서랄까요.
함께간 여러사람이 찍은것들을 모아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2016.6.1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평안하신지요?
답글
현충일이 지나고
그리고 6 25가 들어 있는 6월에~~~~
길섶에 잡초와 가로수들은 그 푸르름을 뽐 내지만
애통함과 애절함으로 들려지는 가곡 "비목"은 가슴을
저미 게 합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산화 한 수많은 호국용사와
억울한 이념논리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分들께 삼가 고개 숙여
님들의 명복을 빌어 드리는 마음입니다.
특별히 6월에는 더...
울 님들께서도 같은 마음이시죠?
끼 모으신 작품 감상해 보며 가내의 평화를 빕니다.
んㅏ乙ㅏ ぁ ㅏ し ㅣ てㅏ.
¸,·´`)
(¸,·´ (¸*´`인연에 감사드리며...
시인 / 늘봉드림.´`)
,·´ ¸,·´`) (¸,·´ (¸* -
허허허
답글
세월의 무심함이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자꾸 남기도록 채근하나봅니다.^^
변상의 자주 보지 못하는 풍경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마음을 연다.
함께 한다.
아주 쉬운 것 같지만 그것이 되어지지않아
고통하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간혹 그런 젊은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지만
그 고통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기에 그 마음을 속속들이
알고 이야기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겐 정이라는 것이있고,
정 속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서로 교감하며 흐르는 관계가 만들어 진다는 것인데.
그런 관계가 만들어지면 그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들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올려드린 연지희양의 마음도 그런 흐름 속에서
세상과 자연스럽게 어울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마음의 두 팔을 벌리고
누군가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