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나들이

들꽃풍경 여덟번째 정모

까망가방하양필통 2009. 6. 4. 21:02

      들꽃풍경 여덟번째  정모 

 

일시  :  2009. 5. 17. 일요일

장소  :  김포시 고촌면 풍곡리 들꽃풍경

 

아래 글은 들꽃풍경 회원이신 파아란 ( 본명 : 신정순 도예가 ) 님께서

들꽃풍경 카페 정모에 즈음하여 회원들에게 올린  안내글을 퍼온글입니다.

 

 

     들꽃풍경 산 등성이로 오르는 길목에

     등꽃이 싱그럽게 피어 있었습니다.

 

 

       촉촉하게 내린  비로 풀도 꽃도 젖어 있었고

     젖은 풀숲을 걷는 동안 발등에 닿는 빗방울 느낌도  싫치 않았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으로 느낄 수 있는걸까?하는 것에 생각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살아있음은 현재 느끼고 부딪히는 모든것들이 내 안으로 걸어 들어옴으로 나의

      존재가 더욱 확실해 지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었지요.

 

     젖은 발등은 비를 느끼게 하고, 봄을 느끼게 하고, 그리고 살아있는 나를 느끼게 한다는

     극히 간단한 사실인데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

     사치스러운 소망이라해도 사치를 부려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렇게 '들꽃풍경'이라는 공간에서 크고 작은 글과 사진과 꽃을 통해서

     교감,공감이 가능한 여러 회원들을  일년에 한번 있는 정모를 통해서라도

     직접 만나 볼 수 있으면 그도 좋을텐데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카페 창에서 얼굴 모르는 분의 닉에 시선이 머물면  슬그머니 미소짓게 하는  익숙한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갖는 행사를 통해서라도 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됩니다.

 

     며칠 후면 정모가 있는 날입니다.

 

 

    

 

 

      이번 정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어질 예정입니다.

 

 

     ㅇ  일시   :   2009. 5. 17 (일)11시 - 16시까지

     ㅇ  장소   :   들꽃풍경 일원 및  자미원 갤러리 

 

 

     행사 내용..

 

     ㅇ  11시 - 12시    :  식사준비 및  산책

     ㅇ  12시 - 13시    :  점심  식사

     ㅇ  13시 - 16시    :  친교 및 좌담회

 

               주제 :

                      -  들꽃풍경  이야기 (카페지기 들풍님)

                      -  안나님의 도보여행 (안나님)

                      -  신광철시인의  시세계 (오늘은 좋은날님)

                      -  서각 시연회 (은곡 서각연구소)

                                        

     위와같이 정모 진행계획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들꽃풍경 산책 /  뜨락, 담장, 온실, 뒷산, 들꽃....야생화

 

 

 

 

  

 

                                                                       

  

 

 

 

담장

 

온실

들꽃...야생화....

 

 

 

 

  



  



  


촬영을 하시는 유담님, 데이지님

 

 

 

 

   

 

  

 

구경한번 자알 했다....근데...몇시지? ^^

시계꽃

 

하늘 머금은 연꽃 옴박지

 

 

쉬엄 쉬엄...사진을 찍으면서  모처럼 만난 풍경을 거닐다

 

 

 

정모  모임^^


 

2층  자미원 갤러리

 

1층 공방

 

점심 식사는  뷔페로 한다지만 우리네 한상에 감히 빼뜨릴수 없고

빠질수 없는것이 부침이다. 누구랄것도 없이 먼저 오신분들이 걷어 부치고

해물 파전을 부친다. 잔치는 여기서부터 기분이 난다^^

 

 



 

 


간도 보고, 맛도 보고^^

 

 

야외 이벤트^^

올해는 들꽃풍경내 서각교실에서 특별히 회원여러분들께

김홍도 그림을 목판화로 찍어주셨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으로

은곡선생님께서 만드신 목판을

각쟁이님께서 안단테님의 도움을 받아

화선지에  판화로 찍는 모습입니다.

 

목판의 경우 나무는 은행나무로 쓰여졌고,

먹솔로 먹물을 묻힌 후에 화선지를 올려 놓고

머리카락과 밀납로 만들어진 도구인 인체(머리카락) 또는

말의 갈기로만들어진  마렵으로 불리우는 도구로 

가볍게 문질러서 문양을 찍어내는 것입니다.

 

판화와 탁본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케 한 시연으로서

이참에  판화를 찍는 방법과 탁본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나도 한장^^                                                      

  


실내 모임

두루 편하게 둘러 앉아서 인사도 나누고 수다도^^

 

데이지님께서 손수 만들어 오신 ...  다과

너무 예쁘고 고와서  모다들 바라보기만^^

 

 

 

 

 

회원 소개및 인사

인터넷상으로만  눈여겨 짐작한 모습들을 마주하여  반가운 인사를....

 

 

 

 

들풍님(카페지기-모자쓰신분)의 모두 인사와

서각공방을 운영하시는 은곡선생님( 무형문화재) 의  刻字 해설

 


 

 

 


신광철 시인(닉네임 오늘 좋은날) 의  詩와소설에 대한  미니강론

 

 

 

"내 나이가 어때서"외 도보기행담을 출간하신 도보여행가 

황안나님(닉네임  안나)의   기상천외한 여행 에피소드에  배꼽을 잡는다.

 

 

 

교편을 정년하신 동화작가 참나리님의 동화 구연^^

 

 

도예가 파아란님

11월 경인미술관에서 제 2회 개인전을 준비하신다.
 

 


행사를 마치고....

 

뒷풀이...못다한 이야기를 인삼막걸리 한잔에^^ 

그래설라무니~   헛허허허

 

 


 

정모 8회....

들꽃풍경의 마스코트인 이놈(이름 설기)도 만 8년을  손타서 그런지

올해엔  관절때문에 절뚝거리며 예전 같지 않은 눈빛으로 아쉬워 한다.

 

 

 

오늘도 좋은 맘....

 

 

제가 가입해있는 김포 들꽃풍경 카페 정모날

이런 저런 풍경이었습니다.

 

어~ 벌써~ 이리 됐남^^   헛허허허허

아홉해 동안  무던한 이웃이자 벗입니다.

좋은 맘입니다.

 

2009.  6. 4.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안젤라2009.06.05 10:57 신고

    좋은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군요


    부럽습니당

    `

    답글
  • 소촌2009.06.05 17:11 신고

    참 좋은 모임이네요
    함게할 수있음이 즐거움이겠습니다
    늘 행복하소서......

    답글
  • paula2009.06.06 06:52 신고

    제가 좋아하는 들풀들을 감상하다가....
    차려놓은 음식을 본 순간 콩고물에 .....ㅋㅋ

    근데...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카페지기님..하시고 (모자쓰신 분)-->> 요렇게 말씀 하셨는데...
    모자 쓰신분들이 대따 많이 보이신다는..ㅋㅋㅋ

    그리고~~
    그 많은 분들이 모이신 정모에서도...
    우리의 까망가방하양필통님께서는...
    변함없이 셀까~! 히히^^

    답글
  • 산넘고물건너2009.06.06 08:35 신고

    자연 꽃은 마음이조,자연이 살아야 우리 인간들도 같이 행복,자연꽃이 넘 좋아요

    답글
  • 靑林2009.06.06 21:14 신고

    들풍님도 건안하시지요?
    정모에 함께 할수있는 때가 언제쯤일런지...........

    답글
  • 좋은 분들과 나누는
    의미의 시간들..
    정말 좋아보입니다
    벌써 여덟번째 정모군요
    이 미류나무도 김포에 있었더라면..
    잠시 생각을 해 봅니다

    많이 변한 들꽃풍경..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집니다
    언제 김포에 갈 일이 있을때..
    살짝 들려봐야지...
    아무나 못가는건 아니지요?

    조금 흐린 날이엇는데..
    즐겁게 보내셧죠?
    맛난 저녁드시고
    편안한 시간과 함께하세요^^*

    답글
  • 오기2009.06.09 16:10 신고


    구경만 했는데도 무척 친근한 듯 푸근 합니다.

    답글
  • 자운영2009.06.10 01:28 신고

    까망님의 하루 하루 살아가는 발자취가 작품이며 예술이란 생각이 듭니다.
    부럽습니다.모든것들이 다...
    여전히 아름답고 따스한 풍경들...

    답글
  • joanne2009.06.10 09:28 신고

    벌써 여러차례 구경을 하니 제가 들풍회원인 듯 합니다^^
    보기좋습니다. 정답고 다양하고...

    답글
  • 수수꽃다리2009.06.10 15:32 신고

    이런저런 애기들 참 잼 있습니다.^^
    들꽃들도 이쁘고..여유있는 교외 풍경도 좋아 보이고..
    어릴적 맛 본 보라색 꿀 풀도 보이고..즐감했습니다.

    답글
  • 비후2009.06.11 14:07 신고

    역시..
    필통님 계신곳이니
    이렇게 수준이 있는 모임이네요&^^
    저어기
    유담님과 데이지님도 계시궁..

    오랜세월 함께 하신분들이어서
    모두가 정겹고 아름다운 사이일거라 생각합니다.
    부럽습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9.06.11 22:34 신고

    와...행복한 모임이었을 듯...
    부럽습니다.ㅎㅎㅎ

    답글
  • 담화린2009.06.12 17:01 신고


    진짜

    정겨움이 물씬



    아홉해동안 변치않고 나누신 우정이라 그런지
    정말 편안하고 정겨워보이는 분위기이네요..

    답글
  • 惠園2009.06.12 22:12 신고

    분위기 좋구..


    사귐의 광장이 넘 보기 좋습니다..부러워서


    한번도 해본일 없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홉회라 정겨운 만남입니다
    사는날동안 내내 아름다운 모임이 마음을 나누는

    가 되시길 바람니다..

    ^&^

    답글
  • 감잡았데이2009.06.13 07:00 신고

    저도 정모는 물론이고
    블방도 새내기인지라 모습들이 신기하네요
    저보다 다들 대선배님들같은 연륜이 묻어나는 분위기에 완존히 주눅들었슴~다.
    하시는 일들도 다들 예술과 가까운 쪽이라
    조금은 다르게 보입니다...
    막골리... 부침개 그리고 모인 분들의 웃음에
    소박한 미소 하나 띄우고 갑니데~이...

    답글
  • 한국의산천2009.06.14 21:05 신고


    행복한 시간 즐거운 정모
    모든분의 정겨운 모임 늘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답글
  • SweetRose2009.06.16 10:28 신고

    정겨운 모습의 모임입니다
    좋은 인연들의 모임이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