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나들이

들꽃풍경 가을 마실 - 석모도 산행

까망가방하양필통 2009. 10. 2. 17:32

 

  들꽃풍경 가을 소풍 

 

장소  :   강화도 건너 석모도

일시  :   2009. 9. 19. 오전 들꽃풍경 출발

 

내용  :   첫날        들꽃풍경  -  강화도 외포리선착장 -  석모도 -  펜션 -  노을 - ....은 못봄

                           저녁식사(참나리님께서 토종백숙 제공) - 노래방^^

            둘째날     아침 참나리님 차조부꾸미 -  산행 -  상봉산 - 눈섭바위 - 보문사

                           산채비빔밥 -  코스모스길따라 석모선착장 -  참나리님 작업실 - 들꽃풍경

 

 

 

 

 

김포 들꽃풍경 카페(2001. 5월 개설)에서  가을 번개 모임을 가졌습니다.카페회원들도 대략 8-9년씩 함께한터라 40대에 만나진 얼굴들이 이젠 50대 중후반에 이르지요.그러다보니 뭐, .....그러려니 하여 어떤 까다로움이나 짜임새같은것은 좀 무디고요그냥.....있는그대로  오면 오고, 가면 가는...만만하고, 털털한 편이라고나 할까요 ^^ 

 

석모도 가는길.

파란 하늘길에 흰구름이 펑퍼짐한....딱 가을 하늘입니다.

 

 

외포리선착장 - 건너편이 석모도

  


부두에서 오락가락하는 카페리나 통통선따라 새우깡맛들린 갈매기들

 

 

한가라지펜션 

펜션 가든에서 점심 식사....

창밖에 햇살이 넘 좋네요...이국적인 분위기에 ....


 

역시나, 금강산도 식후경^^   비벼비벼서리~

보견심님의 빨간 티 가 소풍 기분을 더하네요^^


 




 바닷가에 인접한  펜션  풍경

 

 

 

 


 


 

 

 

산책

  

 

쑥스럽게시리~~

  


  

노을....낙조 보러....바닷가에....

유감스럽게도 낙조는 못봤네요....ㅠ.ㅠ

 

 

막간에 할것 다하는 들풍님

  

 

 


 

 

                                   

  


                                    

                                   

 

 

저녁식사 - 반주 한잔에 불콰해진 모습으로 어울렁 더울렁~


  

 

이어서 노래방으로 2차를^^

 

(이런노래도 불렀던적이 있었던 옛  학창시절을...ㅎㅎㅎㅎ)

 

                  씽씽씽씽

                  에브리바디 합바지

                  짝짝 찢어서 맘보바지 만들자~~ ^&^

 

빨간 티셔츠에 보견심님은   연세가 여든 가까운 나이임에도

샹송을 즐겨 부르시며  씽씽~ 트위스트, 맘보춤은 가히 독보적이시다^^


 

 

둘째날  아침...

2층. 유리창문을 통해 투명한 바람이...

상큼한 하늘과 바닷바람에 부시시한 눈으로  가슴을 젖히다.


 

일출과 산책....

(석모도  일출은  어류정항에서 제대로 볼수있슴)

 

 

아침 산책....숲의 여백이 상큼합니다


썰물-노란 햇살에 부신 갯벌


 

에고~~ 눈부신게 수줍어 하기까지....


 

 

흙과 물도 없는 바위틈새에 핀 꽃....기특하지요?

 

아침엔 해장국과 더불어 참나리님이 손수 부쳐주신 차조(기장)부꾸미....

속고물은 단팥에 얼마나 쫀득거리는지 입천장에 찰진 그맛은 가히...ㅎㅎㅎㅎ

 


 


산행 시작

 

일반적으로 석모도 산행은 

선착장-전득이고개~해명산~방고개~새가리고개~낙가산~보문사 코스를 따르며

우리는 한가라지고개- 상봉산 - 낙가산못미쳐 눈섭바위 -보문사코스를 택했다.

 

가을 秋

  

 

어지간한 나이에 이르면 편해지고 아랑곳 없어짐이 넉넉하여 좋네요^^

나무 늘보처럼  기를 쓰며 나뭇가지를 오르며 ..... 소년 소녀 폼을 잡는 모습^^

(두분다 저보다 연배 되신분^^)

평소에 안허든 짓(^^)을  질펀하게  눈치볼것 없이 해본다는것,

그게 편하고 좋네요^^




 

저어기서~ 우리가 올라왔지? ^^

 

 

  

(사계님 찍은 사진에서 퍼옴)

 

들풍(들꽃풍경 카페지기)님과 한컷

 

 

누구 발일까? 햇볕 쬐는 맨발^^ 

 

 

 

상봉산에서본 눈섭바위와 낙가산...그 너머에 해명산

  


가을꽃

  


                                                                    

 

 


 

  

낙가산 눈섭바위 아래.... 마애관음좌상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문화재로서

이곳에서는 멀리 서해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는 등 경치가 장관이다.

특히 낙조(落照) 경관은 아주 일품이어서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노을을 쳐다보노라면 종종 그야말로 무아지경 불심(佛心)의 경지에 들곤 한다.


 

 
 
 
 
 
 
 
 

 

  

막간에 묵언의 묵상을 하시는 들풍님
 

 

보 문 사

 

양양낙산사와 금산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이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다가 이 곳에 와서

절을 창건하였는데,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산의 이름을 낙가산이라고 하였고,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절의 이름을 보문사라고 하였다.


 


 극락보전

 


 

 

보문사 석굴 - 석실법당

 

석실 안에 봉안된 23불의 나한상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보살좌상과 더불어

보문사의 대표적 성보문화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문사가 관음신앙의 성지인 동시에 나한신앙의 대표적 도량이 된 것은 바로 이 석실에 있는 나한상 때문으로 보아 틀림없다.또한 이 석실은 우리 나라에 흔치않은 석굴사원이기도 하다. 석굴사원의 예는 경주 석굴암, 경북 군위의 삼존석굴, 강원도 속초의 개조암(開祖庵) 등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몇 되지 않는 귀중한 예이다.

 

 

 

 

 기원  1  -  돌리면서                                       기원 2  -  동전을 던지면서

  

 


 

 

 

내려 가는길

  

 

 

일주문

 

 

석모도 선착장 가는 들녁

 

 


 

집사람과

 

 

 

돌아오는 뱃전에서

 

들풍님 부부

  

 

 

강화 심은 미술관

(강후초등학교가 폐교되어 미술관으로 운영)

 

심은 미술관 내에 참나리님 집필 작업실 - 참나리 동시나라

 

 

참나리님 (동화작가 구경분)님의 작업실벽에 시화


  


    

  

보견심님께서 무사히 마친 여행과 좋은 차를 함께 하면서

감사하자는 말씀에  종교는 다 각기지만 감사해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1박 2일의 여정을 무난하게 마무리 하고 

참나리님 작업실에서 노란 국화차 한잔씩....

 

노란 햇살 가득 머금은 영롱한 국화차 한모금 축이어

작은 여행길에  가을사랑과 함께하는 우리를 감사해 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

투명한 들녁 바람따라 들꽃풍경 소풍 나들이었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에 모두가 좋은 맘이었습니다

 

2009. 9. 26. 토  정리함

 

까망가방입니다

 

 

 

 

 

 

 

 

  • 안젤라2009.10.03 00:52 신고

     

    이닷



    행복한

    보내세요.
    석모도...
    저도 가고싶어요

    ^

    답글
  • 엘가2009.10.03 21:43 신고

    사진으로만 보아도 풍경이 정말 근사하네요!!!

    답글
  • 硯華2009.10.04 01:42 신고

    또 멋진 여행을 다녀오셨군요...함께 하는 여행 저두 즐거웠네요...^^

    답글
  • 비후2009.10.04 12:57 신고

    아...참 고운 여행길 함께 합니다.
    햇살이 있고
    느릿한 발걸음으로
    평화가 있은 웃음이 있고
    너른 마음의 오래된 인연으로
    함께 하신 여행길이
    가을의 청아한 바람과 닮았습니다.


    바쁠것 없이 바삐 다니느라
    주변을 잘 살피지 않은
    저와는 다른 여정길이 어쩜 이리도
    한참을 보게 하는지요

    필통님의 한개비와 커피 한잔이
    그대로 보이는듯 합니다.

    답글
  • dada2009.10.05 08:08 신고

    아름답고
    따뜻한 길이 되셨군요...

    아참
    한가위는 잘 지내셨구요~

    답글
  • 서연2009.10.05 09:31 신고

    행복한 여행길 함께한듯 즐감했어요.
    늘 이렇게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답글
  • 심연2009.10.05 12:37 신고

    즐거우셨을거란 느낌이 사진으로 전해오네요 ^^
    저는 석모도 아니.. 해명산을 몇번이나 다녀 오고도
    석모도엔 해명산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
    제가 가본 산 우리나라 산 한 이백여곳중에서 열손가락 안으로 꼽으며
    좋아하는 산이 해명산이지요...
    산위에서 바라보던 그 아름다운 바다가 이곳에 다 있네요
    실례인지 모르겠지만 보견심님만큼 슬기롭고 아름다운 노년을 살수 있으면...하고
    참 부러워집니다 ^^
    모든님들이 다 좋아 보이십니다 ^^*

    답글
  • 惠園2009.10.05 19:26 신고

    가을소풍 맘 맞는 분들과
    함께 여행 한다는건 행복 입니다
    어찌 긴 시간 변치 않으시는 고운 인연
    참 보기 좋습니다..~^^

    도란도란 가을꽃이 맘속에 피고
    추억도 고이 담아오신 필통님
    그렇게 행복 하소서~^^*

    답글
  • 오로라2009.10.05 23:00 신고

    친구님의 발길따라 석모도 보문사로 휭하니 다녀온듯 합니다
    눈썹바위까지 몇계단인지 세어보다 놓치곤 했던 기억..
    낙조가 기가 막히다고 해 넘어 가도록 기다렸던 기억 ..
    해안도로가 아름다워 시간만 나면 나섰던 길이었네요
    보기만도 즐거움이 전해 옵니다
    갈 소풍 다녀온 사진에 부러움 가득 담고 가자니 슬그머니
    샘이 ........ㅋ

    답글
  • 『토토』2009.10.06 13:18 신고

    가을풍경을 닮은 고운 모임이었군요.
    넉넉함의 여유를 맛봅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9.10.06 20:51 신고

    그저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며 사시는 것 같아요.

    잘 지내시죠?

    답글
  • 와~~
    오랜 지기님들과..
    석모도로 1박 2일 여행을...
    너무 편안하고 좋아보입니다
    저도 꼭 한번 자고 오고팠는데
    늘 그대로 돌아오고 말았다는..
    이렇게 여유로이 다니시는 모습 보니...부럽기만^^

    낮익은 보문사..
    다시 봐도 언제나 정겹기만하네요
    가을에 찾기 좋은 섬인것 같아요
    제가 못 보던 모습도 보이고..

    추석 연휴 잘 보내셧죠?
    늘 풍성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

    답글
  • 수수꽃다리2009.10.07 16:53 신고

    은근한 사람향도 느껴지고..
    수수꽃다리 향도 있고.. ^^

    해 지는 풍경이 참 멋 스럽고 고즈넉 합니다.

    답글
  • 바부탱이2009.10.08 21:39 신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것...
    그 어느것에 비교할수도 없는 큰 행복이지요~~

    정말 귀한 시간들이 되셨을듯~~
    보문사를 사진으로 보니
    예전에 남편 친구분들하고 모임에서 가족이 함께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하니 나네요^^*
    10년쯤은 되었겠지만~~

    깊어가는 가을밤~~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시길요^^*

    답글
  • - 수선화 -2009.10.08 22:14 신고

    가을풍경 소풍길 저도 까방님 따라 다녀 온거 같은데
    왜 제 사진은 없사옵니까요~~~ ^^* ㅋ..

    읽다 보니까 정말 저도 옆에서 주욱 따라 다닌기분이랍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멋진 가을여행..
    또 다시 여행가방을 싸게 하시네요~~~ ^^*

    여전하신 모습에 스산한 가을밤이 푸근하게 느껴져요~~~ ^^*
    ps; 두분정말 잘 어울리세요, 멋집니다 ~~ ^^*

    답글
  • 한국의산천2009.10.09 01:06 신고


    지인들과 밤을 새우며 좋은 시간 보네고 즐거운 여행이셨군요

    눈에 익은 풍경들이 반갑습니다

    가을
    풍요로운 가을 맞으십시요

    답글
  • 케빈2009.10.09 14:12 신고

    석모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강화도 안에
    섬 안에
    섬인 것 같군요...잘 보았어요..

    답글
  • 안젤라2009.10.09 18:36 신고

    따뜻한
    국화차 한잔 얻어 마시러 왔어요...

    팔 없는 옷 소매가
    자꾸 손이 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답글
  • 서관호2009.10.09 22:16 신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풍족한 것이다
    바람이 분다 산풍이 해풍이 그리고 나는 웃는다
    좋은 일만 그러나 때로는 이길 만큼의 아픔도 있스시식

    답글
  • 나비2009.10.15 15:43 신고

    가을 만남이 좋네요~

    답글
  • Kado2009.10.16 12:02 신고

    우와... 두번째 글을 클릭했더니
    우와... 제게는 사연있는 곡.
    무척 좋아했던 곡이었지요.

    건강하십시오.

    답글
  • 살구꽃2009.10.22 08:30 신고


    석모도
    일몰 사진 담으려고 일부러 찾았었는데 못봤어요
    보문사도 오르지 못하고
    참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시간내서 다시 찾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