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풍경 가을 마실 - 석모도 산행
들꽃풍경 가을 소풍
장소 : 강화도 건너 석모도
일시 : 2009. 9. 19. 오전 들꽃풍경 출발
내용 : 첫날 들꽃풍경 - 강화도 외포리선착장 - 석모도 - 펜션 - 노을 - ....은 못봄
저녁식사(참나리님께서 토종백숙 제공) - 노래방^^
둘째날 아침 참나리님 차조부꾸미 - 산행 - 상봉산 - 눈섭바위 - 보문사
산채비빔밥 - 코스모스길따라 석모선착장 - 참나리님 작업실 - 들꽃풍경
김포 들꽃풍경 카페(2001. 5월 개설)에서 가을 번개 모임을 가졌습니다.카페회원들도 대략 8-9년씩 함께한터라 40대에 만나진 얼굴들이 이젠 50대 중후반에 이르지요.그러다보니 뭐, .....그러려니 하여 어떤 까다로움이나 짜임새같은것은 좀 무디고요그냥.....있는그대로 오면 오고, 가면 가는...만만하고, 털털한 편이라고나 할까요 ^^
석모도 가는길.
파란 하늘길에 흰구름이 펑퍼짐한....딱 가을 하늘입니다.
외포리선착장 - 건너편이 석모도
부두에서 오락가락하는 카페리나 통통선따라 새우깡맛들린 갈매기들
한가라지펜션
펜션 가든에서 점심 식사....
창밖에 햇살이 넘 좋네요...이국적인 분위기에 ....
역시나, 금강산도 식후경^^ 비벼비벼서리~
보견심님의 빨간 티 가 소풍 기분을 더하네요^^
바닷가에 인접한 펜션 풍경
산책
쑥스럽게시리~~
노을....낙조 보러....바닷가에....
유감스럽게도 낙조는 못봤네요....ㅠ.ㅠ
막간에 할것 다하는 들풍님
저녁식사 - 반주 한잔에 불콰해진 모습으로 어울렁 더울렁~
이어서 노래방으로 2차를^^
(이런노래도 불렀던적이 있었던 옛 학창시절을...ㅎㅎㅎㅎ)
씽씽씽씽
에브리바디 합바지
짝짝 찢어서 맘보바지 만들자~~ ^&^
빨간 티셔츠에 보견심님은 연세가 여든 가까운 나이임에도
샹송을 즐겨 부르시며 씽씽~ 트위스트, 맘보춤은 가히 독보적이시다^^
둘째날 아침...
2층. 유리창문을 통해 투명한 바람이...
상큼한 하늘과 바닷바람에 부시시한 눈으로 가슴을 젖히다.
일출과 산책....
(석모도 일출은 어류정항에서 제대로 볼수있슴)
아침 산책....숲의 여백이 상큼합니다
썰물-노란 햇살에 부신 갯벌
에고~~ 눈부신게 수줍어 하기까지....
흙과 물도 없는 바위틈새에 핀 꽃....기특하지요?
아침엔 해장국과 더불어 참나리님이 손수 부쳐주신 차조(기장)부꾸미....
속고물은 단팥에 얼마나 쫀득거리는지 입천장에 찰진 그맛은 가히...ㅎㅎㅎㅎ
산행 시작
일반적으로 석모도 산행은
선착장-전득이고개~해명산~방고개~새가리고개~낙가산~보문사 코스를 따르며
우리는 한가라지고개- 상봉산 - 낙가산못미쳐 눈섭바위 -보문사코스를 택했다.
가을 秋
어지간한 나이에 이르면 편해지고 아랑곳 없어짐이 넉넉하여 좋네요^^
나무 늘보처럼 기를 쓰며 나뭇가지를 오르며 ..... 소년 소녀 폼을 잡는 모습^^
(두분다 저보다 연배 되신분^^)
평소에 안허든 짓(^^)을 질펀하게 눈치볼것 없이 해본다는것,
그게 편하고 좋네요^^
저어기서~ 우리가 올라왔지? ^^
(사계님 찍은 사진에서 퍼옴)
들풍(들꽃풍경 카페지기)님과 한컷
누구 발일까? 햇볕 쬐는 맨발^^
상봉산에서본 눈섭바위와 낙가산...그 너머에 해명산
가을꽃
낙가산 눈섭바위 아래.... 마애관음좌상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문화재로서
이곳에서는 멀리 서해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는 등 경치가 장관이다.
특히 낙조(落照) 경관은 아주 일품이어서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노을을 쳐다보노라면 종종 그야말로 무아지경 불심(佛心)의 경지에 들곤 한다.
막간에 묵언의 묵상을 하시는 들풍님
보 문 사
양양낙산사와 금산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이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다가 이 곳에 와서
절을 창건하였는데,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산의 이름을 낙가산이라고 하였고,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절의 이름을 보문사라고 하였다.
극락보전
보문사 석굴 - 석실법당
석실 안에 봉안된 23불의 나한상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보살좌상과 더불어
보문사의 대표적 성보문화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문사가 관음신앙의 성지인 동시에 나한신앙의 대표적 도량이 된 것은 바로 이 석실에 있는 나한상 때문으로 보아 틀림없다.또한 이 석실은 우리 나라에 흔치않은 석굴사원이기도 하다. 석굴사원의 예는 경주 석굴암, 경북 군위의 삼존석굴, 강원도 속초의 개조암(開祖庵) 등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몇 되지 않는 귀중한 예이다.
기원 1 - 돌리면서 기원 2 - 동전을 던지면서
내려 가는길
일주문
석모도 선착장 가는 들녁
집사람과
돌아오는 뱃전에서
들풍님 부부
강화 심은 미술관
(강후초등학교가 폐교되어 미술관으로 운영)
심은 미술관 내에 참나리님 집필 작업실 - 참나리 동시나라
참나리님 (동화작가 구경분)님의 작업실벽에 시화
보견심님께서 무사히 마친 여행과 좋은 차를 함께 하면서
감사하자는 말씀에 종교는 다 각기지만 감사해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1박 2일의 여정을 무난하게 마무리 하고
참나리님 작업실에서 노란 국화차 한잔씩....
노란 햇살 가득 머금은 영롱한 국화차 한모금 축이어
작은 여행길에 가을사랑과 함께하는 우리를 감사해 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
투명한 들녁 바람따라 들꽃풍경 소풍 나들이었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에 모두가 좋은 맘이었습니다
2009. 9. 26. 토 정리함
까망가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