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가 황안나. 도예가 신정순 작가 갤러리를 다녀와서 2024.10.26
도보여행가 황안나. 도예가 신정순 작가 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
포천에서 인천 중구청 인근 갤러리 벨라까지 적잖이 먼길이지만
반가운 기별에 악세레이더를 꾸욱 밟고 왔습니다^^
길벗 되어 - 황경화(안나) 개인전
전시기간 : 2024. 10 22 - 28
장소 : 갤러리 벨라 ( 인천 중구청 인근)
(작가 노트에서 )
푸른잎도 일생 푸를수 없다
젊은 청춘도 세월이 흐르면 어느덧
간곳 없다
인생이란
풀잎의 이슬 한떨기 낙엽과 같다
걷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과 동의어 일지 모른다
내가 걷는 길이 인생이다.
도보여행가 황안나님
당당하신 그 모습, 오대양 육대주를 다 걷고자 하셨던,
뜻하지 않게 2019년 건강 악화로 (뇌졸증으로 추정) 여행과 글쓰기를 못하시니
천진스런 아가 모습으로 스스로 피안( 彼岸 ) 의 세계로 귀의 하신듯......
해맑은 미소에서 그렇게 보여집니다.
5년간의 재활 노력으로 이렇게 다시 뵈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그림전시회를 열기까지......
2019년 이후로 여행과 글쓰는 작업을 못하시게 되셨지만
신정순 작가님의 기발하고 정성스런 학습 노력으로 그림을 접하시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 과정을 보면서..... 정말 아름다운 기적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신정순(블로그 아이디 파아란님)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림으로, 그림속에서, 그림과 같이
신정순작가님의 그림지도로 새 로운 인생을 펼치시는 황안나님
갤러리 전시
하늘, 산, 바다, 꽃, 별......
그안에 순수한신 안나님의 본 모습이 보여집니다.
은하수...은하열차....
도예가 신정순작가
국내 중견 도예작가이신 신정순님은
중국 인명사전에 도예가로 소개(등재)가 되어 있으며
중국의 도자 권위지인 "도자화간"에 8페이지에 걸쳐
특별 대담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작품은 물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액자 까지도
천연 염색으로 조화를 시킨 세심함과 전문성이 엿보여집니다
미술평론가 김남수는 그의 작품을
"맑고 빛나는 눈동자와 같은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갖게 된다.
갖가지 형상이나 이미지가 창출되는 색유의 매재 등 표면에 발색되는 아름다움은
한국 미의 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한다.
전시회 관람후
황안나님, 신정순님과 그간에 밀렸던 얘기를 나누며
오래만에 해후한 반가움을 나누었습니다^^
가을 좋은날에
그리던 반가운 님 기별이 오다니요
넘 고맙고 행복합니다.
안나님 오래 건강하시고
파아란님 천사같은 마음 고맙습니다.
(방명록에 남긴글)
덧붙임
( 2019년 8월에 블로그에 올린글 에서 일부덧붙임
위 제목을 크릭 하시면 본문으로 연결됩니다 )
황안나(본명 황경화·68)씨에게 길은 치유의 길이다.
2005년 땅끝마을 해남에서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2천리를 혼자 걸었고,
2006년에는 강원도 고성에서 임진각 통일전망대까지 해안도로 4천km를 홀로 걸었다.
2006년 6월 13일
국토 해안 일주길에서 최종코스인
강화를 거쳐 임진긱으로 향하는 막바지 도보길에서
( 신정순작가님과 함께 밤을 지샌후 아침에 헤어지시면서 )
임진각(최종지점) 가기 바로전에 김포 지나면서
김포 들꽃풍경 갤러리 "자미원" 에서 담소 나누시는 안나님
2006 . 6. 15
잊을수 없는 그때 그 추억
안나님 별명은 " 마른대추 " ㅎㅎㅎㅎ
" 아 글케요,~ 요맨한 마른대추가 세월간다고 썩는거 봤수~~~?"
( 2016.6.15 )
임진각 평화의 종각 옆
안나님의 해안일주 를 축하 하는 각종 축하 메세지와 와 프래카드 앞에서
도보여행가 황안나님. 도예가 신정순 갤러리를 다녀와서
오래 오래전 스무해가 지난 추억속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2024. 11. 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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