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냅 두기도....안 냅두기도.......(그냥 생각)

까망가방하양필통 2001. 8. 17. 10:23

냅 두기도....안 냅두기도.......(그냥 생각)

 

^^
♧이뽄.꼬릿말.냉긔기..글이긋.다들.져은하르대세혓^^
딘따루 귀여버염!!~☆★추천!!^▽^

얼짱님 넘흐 감사하그여 울휘드이쁜 칭그해바여^^!!
Σ미뉘햐γ Σ미뉘햐γ
핫.너.므.겨.버.혀.튜.텬.하.구.갈.꿰.혀.

ㅇ ㅣ뽀~
㉥ㅏ㉥ㅓㆀ ㉥ㅏ㉥ㅓㆀ
입.뻐.시.댜.앗.>.<.영뮈드.튜텬하그.갈께효~

 

 

 

 



우연히 십대들 게시판에서 들어갔다가 리플 단것이 하두 가상하여
그중에 몇개를 뽑아왔습니다.
대단하죠? 한번 읽어선 무슨 말인지 얼핏 알아들을수가 없읍니다.
두어번 앞뒤를 살펴서야 "아하~ " 그말이구나 할 정도 입니다.

제네들끼리 요즘 유행하는 쳇말입니다.
(제네들끼리 라 하여 죄송합니다....어른들도 꽤 되니까요^^)
항간에 신문지상을 통하여 언어문화의 변질을 우려하는 심각성까지
지적할만큼 이미 다 퍼져있습니다.
더더구나 인터넷 쳇방을 통하여 번져버린 만큼 제지하거나
막을 도리는 역부족이죠?

어느 여사원이 회사에서 기안품의를 타이핑하다가 소리나는데로,
쳇용어로 버릇대로 쳐서 올렸다가 빠꾸(툇짜) 맞았다는 얘기는
이미 고전입니다.
혹, 그 상사가 요즘 젊은 신세대 였다면.....이렇게 말했을겝니다.
" 우잉~ 모리 아포"....하하하하하



 

 

한편으론 귀엽구 앙징스런 맛도 엿보입니다.
잘한짓이라고 부추길만한건 못되지만
또 반대로 곡이 무슨 큰일인냥 손을 내저을것까진 없다고 봅니다.
한시절의 유행이니까요.....유행은 유행일수밖에 없습니다.
제 우매한 추측으로는 태조 왕건시대에도 딴엔 유행이란게 있었을겝니다.
뭔지는 몰라도....제네들끼리만의....

유행은 곧 튀는 맛과 잘난맛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래서 유행은 열풍과도 같이 싹스리하듯 휩쓸고 지나쳐 간달까요?
못말림증.....못말리는 어떤것....
특히나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부터 대학시절정도까지....
더더구나 유행에 뒤떨어지면 요즘 담박에 왕따당할걸요?

혹 기억 나세요?
기토산 야끼토 를디어 냐느가.....총깡 총깡....
거꾸로 말하고 노래부르던 그 유치한(?) 한때의 어린 애들의 촌스런 유행,
그땐 그런걸 많이 알고 있는게 뭐 대단하였나 봅니다.
그외에도 기억 나는게 "받침만 떼고 말하기"......
또 여로의 장욱제가 더듬거리듯 말하던 어눌한 말,....맹구까지.....
그 유명한 장발....고래사냥 영화 기억나시죠?
그런데 그땐 이렇듯 대단치는 못했죠. 커뮤니케이션이 한계가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 싶습니다.

지금 무슨 얘길 하고 있죠?
그러니까 쳇말을 더 번창하게 권장 하라는겐가요???
에구....^^
전 칼라티비 조차도 달갑잖게 여기는 보수적인 낫살든 아자씨......
애들 눈 배리는데(버리는데)엔 칼라 티비만큼 좋은게 없드라구요....
하하하하하하하

다만,
그냥 피식 웃고 지나는 게지요. 그렇다 할뿐입니다


 

   

 

 

저 이런 얘기 해도 돼나요?

한때 종암경찰서에 누구 서장님이 윤락가 정비를 위해
전쟁 비슷한 선포를 한적이 있지요?
또, 몇년전엔가 호텔 터키탕을 싸악 없애버렸죠?
그리고 또, 티켓다방도 된서리를 맞았죠?
다방 차 배달도 없앤다는 얘기까지 들은적 있습니다.
애쓴 보람으로 많이 정화가 된건 사실입니다........

근데 요즘......
원조교제, 화상채팅이 범람하고....전화방은 이제 촌시러운듯....
그리고, 유흥가에 차를 잠시 주차해두면 순간적으로 칼라 명함이
우수수 끼여 있습디다. 전화만 한통화 하면 출장와서 다 해준답니다.
쉽고, 편하고 좋은게 자꾸 자꾸 또 나옵니다.
어쩜 쫓는자와 쫓기는자의 체바퀴 도는듯한 양상이드라구요.
쫓기는자는 절박하기에 더 교묘해짐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이정도의 얘깃거리는 이미 구식이 되어졌을지도 모르죠.
보통사람들은 더 상상도 못할 또 어떤 기상천외한것들이
이미 내밀히 소수 계층 사이에서 퍼져가고 있을테니까요.

룸싸롱이 첨부터 있었습니까?
원조교제의 원조는 과연 누구겠습니까?

냅둘수도 없구.....안 냅두자니 그렇고...참.....

저.......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헛허허허허허,

커피 한잔에 취하여 횡설수설....
2001.   8.  17.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