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난 당신이 참 좋아요.....
까망가방하양필통
2004. 4. 6. 22:51
호수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 감을 밖에
사랑은
기댈 곳을 찾는 곳이 아니라 기대어 줄 곳을 만들어 주는 곳.
사랑이란... 그사람 머리위에서
그사람을 내려다 보며 빨리 위로 오라고 아래로 손을 뻗는것이 아니라,
그사람 발밑에 깔려서 그사람을 위로 올려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넘어지면 일으켜주지 말고 당신도 같이 넘어져라.
흐르는 강물을 잡을 수 없다면, 바다가 되어서 기다려라.
당신이 이 세상에
세잎 클로버로 태어난 것을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이 네잎 클로버로 태어났다면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당신의 허리는 잘려져 나갔을 것을.
더 이상 당신의 잎이 세잎인 것을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제 당신의 인생에서 마지막 행운의 한 잎은 제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용기란 ,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너무나 잘 알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있고, 다루어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아홉번 실패했다는 것은 아홉번 노력했다는 증거라고 했습니다.
지난 겨울에 어떤 일이 있었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희망들이, 노력들이 잠시 숨어있었다고 믿으면,
반드시 그 믿음들이 이 봄에 꽃피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글은 윤주송님의 "예쁜 김제동 어록"에서 추려 담아낸것입니다.
사랑이란게 정말...잘해주고픈 그 맘 자체라는것이네요.
또한 무안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살가움과
멀찌감치서 넉넉하게 포용하는 맘으로 기다리는것이라고도 했네요.
마지막 한잎이 되어 주겠다는 그 갸륵함 또한 쐬하게 뭉클하구요....
그리고 실패했다고 기죽지말고 희망과 노력들이 잠시 숨어 일을테니
염려 말라고 격려 하네요.
흔히들 코미디언, 개그맨 하면 억지로 웃기는것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연민의 정을 갖기도 했었지요.
그것은 이미 보았던 것들이기에 별 흥미를 못느끼고
식상해하는 어른들의 편견일겁니다.
애들은...또 저도 아이들때엔
후라이보이 곽규석과 합죽이 김희갑만 보면 헤죽거렸고
비실이 배삼룡만 나왔다 하면 눈물을 찔끔거리며 꺽꺽~ 웃었드랬습니다.
지금의 아이들도 순악질 여사와 봉선화학당을 보면서 키득거리며 티비앞을
떠날줄 모르는것은 그만한 재밋슴이 있기 때문일거에요.
"재미 한나도 없구만, 저런것도...에구...유치하기만....딴데 틀어라~"고 내뱉는
어른들은,알량한 편견속에 딱정벌레처럼 껍질을 씌워낸 독선적인 아집일거라 여겨지네요.
아니...어쩜 찌들려 살아내는 지침속에 축 쳐진 어깨이기에 웃을만한 여유가
감히 있을턱이 없는 측은한 군상이라는것이 더 맞다 하겠네요.
제가, 위에 말한 고대로 이기에
(토씨 하나도 안틀림^^) 거의 정확한 답일겝니다. 헛허허허허
그래도 오늘 "예쁜 김제동 어록"에서
한줄기 화한... 상큼한 들녁의 봄내음을 맡습니다.
젊음은 생동감이 있고, 발상의 전환이 번뜩이고...내숭스럽지 않고
또 낯을 가리지 않는다는것이 참 좋아 보입니다.
흔히 "어록"이라 하면 뭐 대단한 직위나 위엄이 있는자들만의 어떤 말쌈으로
지레 여겨지던것같은 선입견인데 젊은 개그맨의 입담이라서 더 신선하다 함입니다.
4월의 봄향기는 풋풋한 흙내음에 더욱 촉촉한 상큼함입니다.
그리고 여기 동네에서 칼럼방하나 세내어선 제각기, 제 나름대로의 멋을 이쁘게 나열하는
여러 칼럼지기의 부단한 애씀이 아무리 강조해도 밉지 않다 함이네요.
색깔있는 사색과, 옳곧은 주장을 둘러 둘러 같이 나눔은....정말 참 곱다는 맘입니다.
바깥세상은요...근래에 어떤 이슈들로 편견과 편가름이 적잖이 심각하여보이네요.
하지만,적어도 여기서 만큼은 편가름이 없고, 언제나 배려하고 위하고 격려해주는
그 마음들이 차고 넘쳐서 정말, 우리나라 좋은 나라 이라지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말또한 더없이 좋은말이지만 쬐끔 더 이쁜 말을 고르라면요~
저는 이말을 나누고 싶어요...여기 모든 친구들과,
"난 당신이 차암~ 좋아요"
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04. 4. 6
오늘도 좋은 맘...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곽규석님,김희갑님,배삼룡님...원로이신 님들의 존칭을 글 속에 부러
붙이지 않음은 더욱 친근감과 적절함을 찾는 이유였습니다)
The prayer (Duet with Josh Gro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