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돈재 계곡에서의 궁상떨기.....
닷돈재 계곡에서의 궁상떨기..... 1. 주홍빛 맑은빛을 발하는 한토막의 촛불, 다소곳이 헹감치고 앉아 뚫어지게 촛불을 바라 보노라면, 정지된 마음속에 자그마한 흥분과 빨려드는 착각은, 한오래기 담배연기 따라 진솔한 연출을 느낀다. 파란 석유버너의 불꽃이 참 이쁘다는 맘 그리고, 두런두런,,,,,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보담은 그저 필가는대로...... 하얀 여백을 메꾸어봄은 살아내는 향기라고, 2. 까만 어둠속에 으시시함이 묻어 날적에, 푸르딩딩한 산발의 여인.....하얀 소복에, 앙당문 파르라니 질린 입가엔 붉은 핏자욱이... 뚝,뚝... 푸르다 못해 창백한 여윈 볼에....恨서린 눈빛..... 차라리 혼자보담은 구천에 恨을 머금은 낭자라도 곁에 하고지고... 코펠에 뎁힌 뜨건물에 손수건을 적시어 그네..
200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