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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투명한 부심속에 와인 한잔을.....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1. 1. 29.

투명한 부심속에 와인한잔을.....

 

 

 

 

 

간밤에도 소리없이 하얗게 눈이 나렸습니다.
꼬불한 골목길을 걸어나오며
뽀드득하는 발자욱소리가 행여 아파 할까봐 살곰살곰,
참 부시다 하는 상큼함이 좋더군요.

쌉쌀한 빈 사무실,
주섬주섬 챙겨내곤 군데군데 난로를 켰습니다.
똥그랑 빨간 열빛을 찬찬히 마주봅니다
마치 눈싸움 하듯.......

썰렁함과 호젓함이
불연 뜨건 커피 한잔을 부추기는군요.
투명한 유리 주전자속으로 파란 가스불이 스미어듬이
이쁘다 못해 신비스럽습니다.
저, 파란물로 차 한잔을 끓이어 낸다면
어쩜,
이쁜 누군가가 호박마차를 타고 너울렁,너울렁.....

2001. 1. 29
아침햇살 가득한 착각은 언제라도 좋네요
커피 한잔에 쵸코파이 두개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칼럼을 첨 대하고 써 봅니다....설렘이 있어 우선 좋구요.....

이제...우리라 하는 모두와 같이 커피 한잔의 좋은맘을 나누고 싶습니다.
여기 이것은 어떤 거창함을 떠나서 잔잔한 작은맘으로

 하루내 지쳐진 맘을 어루어보고픈 맘입니다.


쪼각일기, 편지....그리고 빛바래진 사연과...

그렇고 그런 얘기를 정성껏 챙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능수2006.01.19 16:44 신고

    커피 한잔과 쵸코파이 두개
    매미가 먹고 가네요
    오래되어 쉬어지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칼렘을 처음 대하는 기분 이해가네요
    그동안 쌓아올린 탑이 길고 높기도 합니다.
    빛바랜 추억 사연 기대됩니다.
    살짝 엿보고 갑니다,^^

    답글
  • 반딧불이2009.11.10 11:18 신고

    시작하는 마음이 담겨있네요.
    진솔하고 담백한 마음이 보입니다.
    지금도 정말 그렇듯이...

    답글
  • 다알리아2018.11.25 04:32 신고

    이 블로그 알게 되서 좋은데요(~)

    이따가 시낭송 녹음하러 정발산 쪽으로 가요(~)
    "행복" - 헤르만 헤세이 시를 낭송하러가요
    저번 일요일은 딸과 부산여행이라 참석 못했거든요(~)
    고양시 풍동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어서와,낭독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했거든요(~)
    12회 강의라 차츰 나아지겠지요(~)
    잘은 못해도 재미있어요(~)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잖아요 (~)

    답글
  • 이팝나무2020.02.25 21:45 신고

    여기가 처음이었군요
    아마도 카페활동을 열심히 하셨나 짐작해봅니다
    2001년
    19년전. ...까마득합니다

    이제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5 23:55

      아마 그때쯤.....19년전인 꽤 오래전이네요^^
      그 당시에 다음에 칼럼이라는 글적는 코너가 있어서
      첫 걸음을 디딘 첫 글이네요
      후에 다음에서는 칼럼을 블로그로 흡수 전환하였지요.

      새삼 다시보니..... 그렇게 세월이 지났나 싶습니다. 헛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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