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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임진강 주상절리. 도감포 합수머리공원 (한탄강야영 2022. 9. 24 )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2. 10. 1.

임진강 주상절리. 도감포 합수머리공원 (한탄강야영 2022. 9. 24 -25)

                                                    (  영화  마릴린먼로의 버스정류장  )

 

 

 

가  을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건

 눈물 가득 고여오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다"

 

이해인수녀님의   " 가을이 아름다운건 "  시의  끝자락입니다.

여기서 그대는 곡이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무엇으로도 족하다 여겨집니다.

이제는 눈물이 메마른지 오래라서 고여지는 눈물은 없지만 

누렇게 패인  황금 들녁을 간지럼 하듯 스치는 산들바람을 바라보노라니

헐렁하고 비어진  마음에  가을心이 저며드네요^^

 

 

 

한탄강  관광지

 

 

 

야영장

 

 

 

텐트를 펴놓고서  둘레길로

 

 

 

 

 

 

그동안 한탄강관광지(야영지) 에서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코스로

둘레길을 걸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동이대교에서 합수머리(도감포) 쪽으로 걸었다.

 

 

 

동이대교

 

 

 

동이대교 아래 카약타는곳

 

 

 

임진강 주상절리(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주상절리 (동이대교 아래에서 바라본 상류쪽 주상절리)

산책로나 탐방로가  주상절리쪽은 없음

그냥 강변따라 가는데까지 가봄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발달해 있는 국내에서도 유일한 곳이다.

가을이면 주상절리의 절벽이 담쟁이와 돌단풍이 물들고

석양빛에 더욱 붉게 보여 적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랜세월 풍상에 갈라져 떨어진 주상절리 조각들

길은 없지만 계곡따라 조심스레  걷는다^^

 

 

 

 

 

 

 

 

 

 

세상에나....우째 이런일이..... 돌 자갈길을 한참 걷다보니......  

신발 바닥이 갈라져서 더이상 주상절리길  걷기는 무리할것 같아 

되돌아 나와서  비상용  예비 신발로 갈아 신다 ㅎㅎㅎ

 

 

 

 

 

 

한탄강 관광지에서 도감포까지  자주 트레킹 하는 코스

좌측 아래  남계대교를  건너 한반도미래센터를 끼고 들레길 걸으면 

합수머리 공원(종착점)이 나온다

 

 

 

 

 

남계대교에서 바라본 한탄강 하류쪽

 

 

 

 

 

 

도감포 합수머리

남계대교에서 바라본  임진강 동이대교

아래쪽이 한탄강 줄기와  합쳐지는 합수머리이다

(남계대교에서 바라봄)

 

 

 

 

오래전  바로 이곳에서 이런 일이 있었지요.....

 

2009년 9월 6일  북한측에서  통보 없이 황강댐 무단 방류를 하여 

댐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임진교 밑에서 야영중이던

야영객 6명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아래 사진은  육군항공작전부의 시누크(CH47) 헬기가  

9일 경기 연천군 미산면 도감포의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북측의 댐 방류로 침수된 승용차를 인양하고 있다.

 

 

 

 

 

합수머리 공원 가는 둘레길에 

비무장지대 철책과 똑 같은 모양으로 설치를 해둠 (체험용)

 

 

 

 

 

 

비무장지대  GP (경계·감시초소)  를   철책선 옆에 설치를 해두었다.(체험용)

 

 

 

 

합수머리 공원 (전망대)

 

 

 

 

합수머리전망대 에서 바라본  한탄강, 임진강

(한반도 지형처럼 보인다^^   이 사진은 남계대교 건설전에 찍은 사진인듯)

 

 

 

합수머리에서 바라본 전경 ( 동이대교 가 보이고  왼쪽 다리는 마포대교임)

 

 

 

 

 

 

 

 

중부원점

 

『지리』 경위도 좌표로부터 평면 직교 좌표로 변환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가상의 원점. 위도 38°, 경도 127°인 지점을 의미한다.

 

 

 

원점의  위치

 

- 서부 원점 : 동경 125°00′00″,   북위 38°00′00″
- 중부 원점 : 동경 127°00′00″,   북위 38°00′00″
- 동부 원점 : 동경 129°00′00″,   북위 38°00′00″
- 동해 원점 : 동경 131°00′00″,   북위 38°00′00″

 

 

 

아, 그런거구나..... 실물을 보며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ㅎㅎㅎ

 

 

 

샛길에서  밤도 줍고 ㅎㅎㅎㅎ

 

 

 

 

 

 

도감포  징검다리

 

 

 

 

지난번 트레킹 할때는 건너편까지 왔다가   발 담그고  갔었는데

이번엔 반대편에서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노을따라 야영장으로 돌아가는길

 

 

 

 

야영장  모닥불

 

 

 

영화 한편보다 

 

제목    버스정류장  Bus Stop , 1956 제작

 

감독   조슈아 로건

출연   마릴린먼로.  돈 머레이. 아더오코넬. 베티 필

 

줄거리 

건장한 체구에 박력 만점인   시골 출신의 순진한 카우보이(돈 머레이 분)

로데오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피닉스에 왔다가 클럽에서   여가수 체리( 마를린 몬로 분)

보고 반한다   목소리가 형편없는 직업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체리는  틈만나면

헐리웃의 인기스타 자리를  넘보면서 성공의 그날을 꿈꾼다.

시골 카우보이의 막무가내식  사랑 고백에   이미 남자경험이 있는 체리는

순진한 카우보이를 아프게 할까봐 그를 피하기만 하는데.......

 

납치되다시피   억지로 함께 버스를 타고가지만   버스정류장(휴게소)에서   

순수함에  반하여  도망을  포기하고  카우보이를  따라 버스를  타고 떠난다는

해피엔딩^^

 

그렇고 그런.....  줄거리이지만  당시 마릴린먼로의  인기로 흥행되었던 영화이다.

참 오래된 고전 영화이다.

 

 

 

 

 

시골 카우보이  돈 머레이(오른쪽)

 

 

 

 

 

 

 

 

 

 

 

 

인상깊은 장면 하나

1956년대   당시의   미국 의  고속도로와 고속버스, 

그리고 지금의  휴게소 같은 버스정류장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껴본다.

 

 

 

 

 

 

 

 

 

 

 

 

 

 

 

 

 

 

2009년 10월  김포 오리정 산언덕 카페에서 찍은 멈춰진 벽시계 사진임

현재 그 카페는  아쉬웁게도 없어졌음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다 하는 곳들이 차츰 사라져감이  섭섭하다

 

 

 

 

 

 

 

 

 

가을볕 따사한날   한탄강 야영과  임진강주상절리,   

도감포 합수머리 공원을  다녀온  야영 일기입니다^^

파란하늘과  초록강따라 임진강도  거슬러 트레킹하고  밤도 줍고^^

나름 여기저기 가을 따라 다녀왔습니다.

 

토요 당직을 하면서 정리를 해봅니다.

토요일 당직 하는날은 제게는 도서실에 온것처럼 참 좋은날입니다 ㅎㅎㅎㅎ

 

 

 

2022.  10.   1  까망가방하양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