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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한탄강 야영 둘레길걷다 (1) 영화 "뜨거운것이 좋아"2022.3.26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2. 4. 1.

한탄강 야영 둘레길걷다 (1) 영화 "뜨거운것이 좋아"2022.3.26

 

 

간밤에 강한 돌풍과 비가 나렸기에 강변 노지의 땅이 질퍽하여서

텐트를 치기에는 다소 불편할것 같아 이번엔 그냥 차박을 하기로 한다.

아예 출발하기전  3열, 2열시트를 접고, 그위에 매트를 깔고

미니 테이블과 슬리핑백을 펼치면  조촐하고 간편한 잠자리가 된다.

 

 

 

 

 

 

한탄강 가는길은 (동두천) 배꼽다리를 경유하게 되므로

잠깐 머물러서 한바퀴 돌아보았다.

한때는 나의 아지트와 같은곳이었기에..... 

 

 

 

 

(전곡) 한탄강 도착 

겨우내 하얗게 얼었던 얼음도 다 녹아서 물빛이 푸르고 맑다.

 

 

 

 

야영지 - 다리를 건너면  상류쪽 강변에 텐트를 치거나 차박을 할수있다

비온 뒤라서 강물이 꽤나 불었다.

 

 

 

 

 

바로 옆에  아저씨 한분이 통키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고 계시는데

여유와 낭만이 깃든 보헤미안 같아서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본다.

둘레길 나서는길에 간단한 목례로 인사후 둘레길 걷기를 하였다.

( 아쉬운것은 둘레길을 걷고 되돌아오니 이미 떠나시고 안계셨다.

어차피 각기 혼자 왔기에 하룻밤 밤벗으로 좋았을것을......)

 

 

 

 

둘레길 걷다

 

 

풍경을 걷다

 

 

 

 

 

 

 

강변따라 걷는 둘레길은  지루하지 않고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다^^

 

 

 

 

 

 

멀리 동이대교가 보인다. 이쯤이 중간쯤 되는것 같다

 

 

 

 

 

 

 

 

지난번엔 징검다리를 건널수 있었는데

지금은 물이 넘쳐서 아쉬웁지만 되돌아선다.

넘실대는 물살과 하얀 거품을 한참 바라보면서 숨을 고르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다

되돌아오는길 -  오늘따라 괜시리 노을이 섧다.

 

 

 

 

주변 야경

 

 

 

 

이런저런 맘

 

 

 

" 길은 걷는자의 것이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

 

박노해 시인의  사진에세이집 " 길 " 에서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이 바래져가는 즈음에 이르러 

길따라 걸으며, 길 가는맘을 품을수 있는것만도 다행함이라며....

 

 

커피캔을 촛불로 만들다^^

 

 

 

영화 한편 보다

"뜨거운것이 좋아 Some Like It Hot, 1959 " ( 1954년 )

주연  :  마릴린 먼로토니 커티스잭 레먼

 

 

 

 

 

< 줄거리 >

(1929년 시카고 배경)

섹스폰 연주자인 조(토니커티스)와 베이스 바이올린 연주자 제리(잭레먼)는

갱단의 살인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면서 갱들에게 얼굴이 노출되고,

얼떨결에 갱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만 두 사람은 도시를 무사히 빠져나가려고

여성 순회 공연단에 여자로 변장하여  숨어든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여인들과 그야말로 꿈만 같은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극단의 리드싱어인 슈가(마릴린먼로)에게 조(토니커티스)는 그만 홀딱 반해버린다.

조(토니커티스)는 우여곡절끝에 여장을 벗고 슈가(마릴린먼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마침내 밤봇짐을 싸들고~~~

 

 

 

 

 

오래된 고전 영화는 은근히 빠져드는 특별한 묘미가 있다.

당시  흑백영화로서 요즘 영화에 비해 스케일이나  연출이 세련되지 못하지만 

슬랩스틱 코메디영화 로서  어설프고 느릿한 전개가 오히려 더 정감이 가고 순박하다.

요즘같은 SNS시대에 느낄수 없는 아나로그적 로맨틱함에 빠져드는 영화이다.

 

다음 언젠가엔 "7년만의 외출" 을 봐여겠다는.....

 

 

 

 

 

토니커티스..... 영화 '대장 부리바"에서도 인상적으로 남아진 배우이네요

 

 

 

 

 게슴츠레한 백치미적인 눈빛이 마릴린먼로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아침 햇살

입김서린 차창

 

 

 

 

동트는 아침

 

 

 

 

"동이 트는 새벽꿈에 고향을 본 후
외투입고 투구 쓰면 맘이 새로워~~~"

("행군의 아침"이라는 군가)

 

무심코....  동트는 아침에  입에서 옹알이 되는 노래....

아니, 이 맑은 첫아침, 이 대목에서 하필으면 그 노래가  옹알거려지는지......거참....

 

 

 

비몽사몽, 게슴츠레 뜬 눈에 햇살이 부시다.

내안에 눅눅한 것들일랑 아침햇살에 뽀송하게 말려본다.

 

 

 

 

 

 

 

하룻밤 잘 쉬었다.

몇개 안되는 별도 바라보면서.....

이번 야영엔 화롯불을 피워보지 못했다.

장작은 한박스 잘 싣고서 화롯대는 깜빡 까먹었다.

 

담엔 나를 빼놓고 올것 같다....ㅠ.ㅠ

 

 

텐트를 걷지 않아도 되니 시간 여유가 널널하여

고랑포역사마을로 향한다.

 

 

2022. 4. 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헤리티지2022.04.02 11:26 신고




    안녕하세요?

    봄은 분명 봄이건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엄청나게 쏟아져
    모두를 두렵게 하니 글자 그대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고령자가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례를 찾아 봤습니다.

    괴테: 80세에 고전 파우스트 탈고
    토스카니니: 90세까지 20세기 대표지휘자로 활동
    피카소: 92세까지 창작활동
    루빈스타인: 89세에 카네기홀에서 연주
    피터 드러커: 90세 이후에도 창작활동
    에디슨: 92세에 발명에 몰두
    파블로 카잘스: 95세에 하루 6시간씩 첼로연습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이 고령자에게 치명적이라니 어르신들은
    가능한대로 외출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3 12:40

      오미크론도 세상의 이치인듯 합니다.
      우리 인간이 자초하고....
      활동은 자제 하지만 그래도 여유로움과 한가함을 가져보기도 하네요.
      나이 들어가면서 자신이 하고픈것을 하는것은 정말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좋은글 잘 보앗습니다,.

  • 白夜(백야)2022.04.03 14:42 신고

    오랫만에 차박을 하셨네요.
    저도 차밖을 하고 싶어 배우려고 하는데 아직 못배웠습니다. 크,
    이제 얼음이 녹은 시내에 징검다리가 물속에 잠겼군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3 21:53

      비가 내린뒤라서 땅도 질퍽하고 하여 차박을 했습니다.
      차박이 텐트치는것 보담 훨 간편하고 이동성이 편리합니다.
      다만 아직은 가능한대로 텐트생활을 선호하는편이군요^^
      얼음이 녹고 비온뒤라서 징검다리는 물에 잠기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된 4월 맞이하세요^^

  • 솜사탕2022.04.04 04:01 신고

    꽃향기 가득한
    행복한 4월입니다.♪♬

    4월에는
    마주 보는 사람마다
    서로 꽃처럼 활짝 웃을 수 있게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한 4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꽃향기 만발한
    아름다운 4월에
    꽃구경 많이 많이 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달 되세요~♪♬

    올하루도 홧~팅~ 하시구요
    사탕이가 보내드리는 행복이에용ㅇㅇㅎ
    ♣ ♣행복이
    ┊ ♣ ┊쏟아져요
    ┊ ┊┊┊ 얼른
    ┊ ┊♣받으세요.
    ┊ ┊★
    ♥☆행복♡ ㅎ ㅎ

    답글
  • 유유2022.04.04 15:36 신고

    이제 봄이 되어서
    야영 시간이 더 즐거워 질 것 같네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4 21:01

      예, 아무래도 동절기에 비해서 짐이 가푼해집니다 ㅎㅎㅎ
      그래도 겨울철 한가하고 조용할때가 야영을 더 자주 하는것 같습니다.
      봄에는 소풍가는 기분으로 다녀옵니다 ㅎㅎㅎ

  • 미소2022.04.04 21:59 신고

    깡망가방하양님. 텐트 보다는 차박을 하셨네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캠핑카 구입 입니다. 든든히 챙겨 주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아직 날이 추워요. 한탄강 레프팅 하고 싶어요. 건강히 보내세요, 오랫만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필 글도 잘봤어요. 연애 편지받은 느낌 이네요. ㅋㅋㅋ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5 20:04

      미소님의 버킷리스트....캠핑카를 구입하셔서 세상사 한바퀴 돌아내시기를....
      저는 캠핑카까지는 구입 못하더라도 그냥 여행다니는 꿈을 꾸어 봅니다^^
      북쪽지역은 봄날이지만 좀 쌀쌀하네요.
      야영나서면 그냥 저냥 낙서같이 끌적여 보곤합니다.
      올여름 한탄강 래프팅도 해보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를^^

  • dada2022.04.04 22:12 신고

    풀린
    강물

    오르는
    새싹들

    그래도
    야영의 밤은 추우실듯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5 20:07

      동절기 꽁꽁언 강줄기가 차츰 녹아들더니 이제는 푸른 강물입니다^^
      얼리고 녹이고... 자연의 에너지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런 자연에 대드는 인간들이 무모한거지요^^
      좀 쌀쌀했지만 아침햇살이 넘 좋았고요, 봄기운을 눈으로 보고왔습니다^^

  • 야촌2022.04.05 00:56 신고

    멋지십니다.
    주유천하(周遊天下)......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5 20:09

      아직은 멀리 다녀올만치 여력이 안되어 인근에 갔던곳을 자주 들립니다.
      언젠가엔 매임이 풀리면 온누리 두루 방랑해보고픈 맘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래2022.04.05 07:05 신고

    즐거운 캠핑하세요
    이제 온 들녘이 꽃동산입니다
    하늘에 축복이 함께하세요
    뜻한일 순조롭게 잘 풀리시는
    기쁨이 함께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건강과 행운을빕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5 20:10

      이제 바야흐로 꽃잔치 계절에 이르렀습니다.
      새봄 꽃나들이 하시면서 즐거운 모습 잘 보았습니다.
      저도 오늘 비로서 개나리를 보았네요^^
      즐거운 봄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수수꽃다리2022.04.05 09:19 신고

    발 펴시고 아침햇살을 맞이한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그 눈부신 감흥에
    눈시울이 뜨거워 질 것 같은..ㅋ
    저는 그런 가슴 먹먹한 슬픔과 기쁨으로 아침햇살을 받을 것 같아요 ㅎ
    사실은 그 사진 속에 주인을 저로 연출해 본 것 입니다.ㅋ

    길은 혼자걸어도 마음속에 생각이 늘 함께 하고
    함께 걸으면 함께 걷는이와 함께 하고
    외로운 듯 외롭지 않는 것이 가는 "길" 인것 같아요.~
    .
    .
    .
    삶의 행로.
    숲속의 오솔길
    논둑 길
    들길...^^*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5 20:17

      아침 햇살이 좋은날.....
      해치백을 열고서 햇살 바라기를 합니다.쌉쌀한 바람이 상큼하고,
      부신 햇살에 발끝에서부터 뽀송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자유스러움과 포근함이 좋은 아침풍경.... 그 맛에 또 야영을 나서는가 봅니다 ㅎㅎㅎ
      외로운듯 외롭지 않은 길..... 수수꽃다리님께서 제 "길"을 이미 다이시는듯^^
      삶의 행로, 오솔길, 논둑길, 들길, 강변길....오지길등등....
      길따라 가는 맘이 살아가는 이야기 같습니다.

  • 평산2022.04.05 12:15 신고

    나를 빼놓고 오시면 운전은 누가 하나요...ㅎㅎ
    저도 어디든 걸을 수있는 곳이면 좋더라고요,
    흙길은 당연 좋고요, 높다란 데크길은 붕~~ 떠있는 것처럼 뭔가 개운했습니다.
    강가를 걸으시니 산도 보이고 앞에 물도 있고 노을에 경치 멋지네요.
    비에 물이 불어서 더욱 넉넉한 마음이셨겠어요.
    먼로가 나오던 시절 영화는 뮤지컬 같기도 하더라고요,
    노래가 곁들여진 것이요.
    여장을 푼 순간 놀랐지만 반가웠을 것 같아요.
    '이성간의 사랑을 해도 되겠구나!...ㅎㅎ'
    '역시 뭔가가 거칠다는 느낌에 끌리더라니...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5 23:38

      한탄강 둘레길이 여러곳 있지만
      여기 둘레길은 강따라 가면서 강변 자갈길, 데크길, 오솔길,
      그리고 징검다리까지 호젓하면서도 낭랑한 길입니다.
      되돌아오면서 어둑해지며 노을이 지는데 "석양" 이라는 말이 저절로느껴지네요.
      흑백 고전영화로서 당시의 배경과 노래와 춤, 그리고
      보여지는 그대로 (지금 영화처럼 세련된 심리적 갈등은 없지만) 즐겁게 보았답니다.
      역시 사랑을 위한 도망은 예전부터 로망이었던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 jaye2022.04.05 21:50 신고

    우리민족은 고조선을 이어 고구려의 핏줄을 이은 민족이 틀림없습니다. ^^
    선생님의 노마드적인 행보가 이를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 늘 보던 풍경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새롭군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6 23:31

      고조선, 고구려....언젠가엔 서북공정으로 되찾아야하는 고토입니다.
      노마드적인.....헛허허허, 제가 말띠라서 말달리기를 좋아하는가 봅니다 .
      포천 연천은 지척이라서 언제든 편안한 맘으로 다녀오는
      한탄강과 둘레길입니다. 이만한데 없어요^^

  • 죽도선생2022.04.05 23:19 신고

    8
    언제봐도
    멋있고 훌륭하십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봄 꽃향기 짙은 밤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6 23:34

      강변 노지, 노천 이라는 자체가 마음이 홀가분하여집니다.
      이제는 잠시 하루밤을 지새는 저만의 아지트같은...ㅎㅎㅎ
      이제 봄향기 피어오르는 노곤한 봄날이면 낮잠 한숨 자고 올까 합니다^^

  • 길따라2022.04.06 17:12 신고

    한탄강 차박하시면서 염화 감상
    정말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중부지방엔 강물이 제법 불엇군요
    영남지방은 가뭄이 심하여 물구경하기 어렵습니다
    늘 즐거운 날 되시길...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6 23:38

      얼음이 다 녹고, 초록 향기가 피어나는 봄날입니다.
      강바람도 좋고 날씨도 따사해지고 ....잠시 벗어나 하룻밤 지새우는 재미입니다.
      별밤도 좋구요, 집중이 되니 영화에 더 몰입하게 되네요^^
      마음은 길따라님처럼 길따라 길따라~~ 쭉쭉 가보고픈 맘이랍니다^^

  • 솜사탕2022.04.07 02:28 신고

    안녕하세요~♥
    꽃이 피는 봄
    화사한 미소속에
    시작하는 오늘✿˘◡˘✿

    따뜻한 봄볕에 돋아난
    새싹들도 참 싱그럽고 예쁩니다♥

    사방에 충만한 봄기운처럼
    행복이 펑펑 터지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답글
  • 히블내미2022.04.07 03:53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께서는
    한탄강의 지키미이십니다
    한주라도 건너뛰시면 한탄강이 염려하시는분
    자연을 그만큼 사랑하시고 아끼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난 뜨고운것이 좋아 포스팅만 봐도
    마음 뜨거워짐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말입니다

    천지가 꽃밭입니다
    꽃보다 강
    까망가방하양필통님께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따스한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7 22:10

      반갑습니다. 히블내미님^^
      여건상 멀리 가기가 여의치못해 가까운 한탄강이 저예겐 제격이랍니다.
      강변 경치, 풍경도 좋고..... 매번 가보지만 또 다른 새로운 기분이네요^^
      영화 뜨거운것이 좋아...마릴린먼로의 매혹과 순정을 동시에 본 영화였습니다.
      아주 유명한 고전영화이지요^^
      이제는 어느정도 몸과 마음이 무디어져 가는듯
      가까운것 보다는 먼것에 시건이 더 가게 되네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레스토랑 사업, 번창하시길 빕니다^^

  • 마음의행로2022.04.07 08:03 신고

    영혼이 자유로우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아니시면
    차박까지 하시면서 밤을 즐기실 수
    있을까요
    넘 멋지십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07 22:14

      저는 한정된 자유로움이지만 그속에서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을 찾아나섭니다.
      비용이나, 거리나, 시간등이 조촐하지만 일단 길따라 나섬에 설레임입니다^^
      강변의 밤은 저에겐 사유하는 좋은 친구 같습니다 ㅎㅎㅎ

  • 저녁노을2022.04.09 05:10 신고

    아침 햇살이 느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표주박2022.04.13 18:59 신고

    몇십년전에 본 영화라서
    흑백영화였나?
    옛날식으로 총천연색영화였나?
    가물합니다...
    여튼 너무너무 재미난 코믹영화였죠.
    마리린 먼로의
    뜨거운것이 좋아....ㅎㅎㅎ
    덕분에 옛 추억을 꺼내봅니다.
    좋네요....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20 23:20

      제가 태어나던해에 상영되었던 영화이니......ㅎㅎㅎ
      흑백영화인듯 합니다^^역시 동서양을 막론하고 순정적인 멜로영화는
      공감이 가고 연민과 애틋합니다 ^^
      담엔 마릴린먼로의 7년만의 외출이라는 영화를 구해 볼참입니다 ㅎㅎㅎ
      고전적인 영화(오래된 영화)는 회상을 하면서 또 다른 감성을 가져봅니다

  • 열무김치2022.04.16 22:50 신고

    아직 한탕강 둘레길을 가보지 못했는데 시간을 내야겠습니다.
    차안에서 맞는 아침이 특별합니다.
    목가적인 풍경이 따로 있겠습니까.
    이렇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나만의 여행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이야기에 마음이 쏙 갑니다.
    dvd함을 뒤져서 플레이어에 걸어봐야겠어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20 23:30

      텐트 안에서도 그렇지만 차 안에서
      아침햇살에 부셔 눈을 뜰때의 첫 기분.....
      맑은 바람과 햇살에 솜털이 들고 일어나는것 같은 첫 기분이
      은근회 매력적입니다 ㅎㅎㅎㅎ
      수더분한 강변 풍경이 목가적이어서 마음이 푸근하구요^^
      짬(틈새) 시간이지만 이렇게 하룻밤을 노천에 지내면
      한결 마음이 개운하고 가푼해집니다 ^^
      어쩝니까....또 그맛에 나서게 되네요.
      고전영화 한편 DVD로 보신다면 더욱 감회스러울듯 합니다.
      훗날에 블로거님 모아서 DVD감상회를 하시는것도 ㅎㅎㅎ

  • 서정원2022.05.06 19:37 신고

    고랑포구(高浪浦口)

    서정원
    6.25.때 탱크부대도 건너가고
    김신조 도 건너간 여울목
    장단군 장남면 고랑포리
    조기배 새우배 소금배 들이고
    장단콩 땔감 곡식 내주며 번창하던 곳
    밤새워 환한 불빛 북적대던
    지금은 장단군 이름도 잊어버린
    지천으로 깔린 갈대숲
    나그네 발길
    달빛에 젖는다
    북적대던 곳 모두가 떠나가 버려
    그 시절 장돌뱅이 머물던 주막에서
    들려오던 젊은 아낙의 육자배기 소리
    임진강 물결 속 가물가물 들려온다

    조상님 묘소가 강건너 있어
    매년 참배차 갑니다
    님의 하루하루 보람찬 여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5.06 20:30

      부모님 묘소가 강건너에 있다하심이.....
      그리고, 나그네 발길이 달빛에 젖는다시는 싯귀에서
      더욱 고랑포구가 애틋한 맘이면서 감회스러움을 봅니다.

      시인님께서 올려주신 시를 읽으면서
      장돌뱅이 머물던 주막에서 한잔술에 걸죽한 입담과
      아낙네의 육자배기가 들려지는듯 하였습니다.
      이제는 아득한 추억의 한편으로 남아지실테지요
      고랑포구 詩 올려주셔서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