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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배꼽다리야영 ("왓 위민 원트"영화) 2021.2.10-11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1. 2. 18.

배꼽다리야영  ("왓 위민 원트"영화) 2021.2.10-11

 

2021,2,10-11 배꼽다리 에서

 

 

배꼽다리 도착

 

 

 

요놈들^^ 오랫만에 들렸더니,

이제사 오면 어떡하느냐고, 어찌 들이대며 반기는지 ~~~   ㅋㅋㅋㅋ

(배꼽다리 에 인접한 농장 개들이다)

 

 

꼼지락 대지말고 빨랑빨랑 텐트를 치라고 ~~

 

 

텐트 다 쳤으면 좋은말할때 얼른 꺼내놓으라며

자릿세 갑질를 한다 ㅎㅎㅎㅎ

그래서 셋이서 사이좋게 쵸코파이, 카스타드,비스켓을 같이 나눠먹었다 ^^

 

 

ㅋㅋㅋ

 


 

내. 자. 리 - 작은 텐트 한개 칠정도

 

 

 계곡 산책

 

 

 

 

 

 

표면이 녹아서 어찌나 반질거리는지.....게걸음 걷듯.....

 

 

연속 추위로 물웅뎅이조차 얼어버렸다. 

 

 

텐트 치고, 계곡 한바퀴 돌아보고 벤치에서 쉬다.

호젓하여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잠시 눈만 감아도 명상이 되는 벤치이다^^)

 

 

너랑 나랑~~

 


빛 노리^^

 

 

모닥불 대신에 황동버너(석유버너)를 지폈다.

펌핑을 하면서 옛날 생각도 떠올리면서

불멍을 한다

 

 

하릴없이 빛이 새어나오는 구멍을 세어보기도....

 

 

 

 

 

  숨어사는 즐거움 / 조용우·시인  

가끔은 숨바꼭질처럼
내 삶을 숨겨두는 즐거움을 갖고 싶습니다.
전화도 티브이도 없고 신문도 오지 않는
새소리 물소리만 적막의 한 소식을 전해주는
깊은 산골로 숨어 들어가
내 소란스런 흔적들을 모두 감추어 두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헛된 바람에 불리어 다녔음을
여기저기 무지개를 좇아 헤매다녔음을,
더 이상 삶의 술래가 되어 헐떡이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는 적막 속으로 꼭꼭 숨어들어
홀로된 즐거움 속에 웅크리고 있겠습니다.


그리운 친구에게는 편지를 부치러
장날이면 가끔 읍내로 나가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갈 곳 없는 떠돌이처럼
갈대의 무리 속에 슬쩍 끼어 들었다가
산새들 뒤를 허적허적 좇다가
해질녘까지 노닥거릴 생각입니다.
내게 남은 시간들을
백지의 고요한 공간 속에 차곡차곡 쌓아 가겠습니다.

 

 

 

 

 

< 영화 한편 보다 >

 

왓 위민 원트 ( What women want 200년도 작)
왓 위민 원트를 직역하면 "여자들이 원하는 것" 이라는 뜻이군요

 

주연    멜깁슨,  헬렌헌트

감독    낸시 마이어스

 

줄거리 

광고회사 중역 닉 마샬(멜 깁슨)은 천하태평인 중년 여피이며 바람둥이다. 
하지만 사장이 유능한 여자 광고기획자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를

닉의 상사로 스카웃해 오면서 자존심도 상하고 심술도 나고 모든게 엉망이되어지고.....

헬렌헌트는  멜깁슨에게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라고 지시한다.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매니큐어를 바르고 팬티스타킹을 신은 닉은

헤어 드라이어를 손에 쥔 채  그만 물이 담긴 욕조에 빠져 전기에 감전되고만다.
그 일로  여자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볼수) 있는 초능력 현상이 생기는데......

 

티격태격 하다가 정들고 사랑이 되어지는  로맨스코미디 영화 이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인턴>  죄다 코믹하면서도 훈훈하여서 재밌게 봤던 영화들이다.

 

 

 

감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되는 헤프닝같은 일이 시작되고 ㅎㅎㅎ

 

 

 


어느 비오는날에   고압전선이 합선되어 불꽃이 튕겨지면서

멜깁슨은 다시 전기적인 충격으로 원래 상태로 환원되어진다.

 

그동안에 벌어진 일들이......

사실인즉슨....하고 고백을 하자 넋이빠진 헬렌헌트

 

 

낸시마이어스 감독

 

 

그리고, 인턴 ...영화 한번 더 보았다.

물론 빠르게 넘겨가면서 대충 훑어보는 기분으로^^

여러번 보았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상큼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사족을 덧붙인다면 

"인턴" 영화에서 인턴생활을 하는 로버트드니로가  

"마치 내가 여기 일하는 친구들 삼촌이나 되는것 같다"며  

껄껄껄 웃는 모습이 푸근하다.

삼촌같고, 아저씨같은..... 나도 그런 비슷한 마음으로~~^^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그랬다, 그렇게 혼자 잘 놀았다^^

이침에 부지런히 텐트를 걷어서 집으로,

그리고 전 부치는데 거들었다.^^

 

 

2021. 2.10-11  배꼽다리에서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18 23:34

      오늘이 대동강도풀린다는 우수입니다.
      머잖아 경칩이 다가올테지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 한국인2021.02.18 13:04 신고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답글
  • 열무김치2021.02.18 13:56 신고

    dvd함에 보관된 영화입니다.저때만 해도 맬깁슨이 참 젊었는데 이젠 맛이(?) 갔더군요. ㅎㅎ
    특별한 상황에 놓여야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
    기실 일반인들에겐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들인데 영화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거지요.
    꿈에 그리는 여자를 만나고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고..
    그러다 폭싹 늙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인생무상행 열차에 올라탑니다.

    한동안 벌채문제로 하던일을 대리시키고 산속에 삼개월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신문도 티비도 없고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강원도 내륙의 깊은 산골에서 오로지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만 듣다가 시내로 나오니 주변의 모든 소리들이 소음으로 들리더군요.

    다시 귀향을 준비하는데 아내와 마음이 같지 않아서 고민중입니다.
    이제 도심의 삶이 고루하고 본업이 끝나면 하릴없이 도시를 배회하기도 그렇고 하여 틈틈이 농사를 하고있는데 1000만에 가까운 은빛세대들의 미래가 버거워보입니다.

    참 잘하고 계신다는 생각, 시간을 유용하게 쓰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는 시간이 되면 일 끝내고 오다가 여유가 되면 개울가나 산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거나 물을 바라보며 한동안 머리를 비우다 옵니다.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모든 자연이 나를 위해 있는 것 같고 오로지 제 자신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처음엔 그러했지만 반복이 되면서 즐기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누구와 동행을 하게되면 좀 쉬다 가자고 해놓고 멍하니 앉아 있으면 저 양반 좀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시선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겨울 참 힘이 들었는데 봄기운이 도니까 다닐만 합니다.
    냉이가 제법있는 밭은 아는데 오는길에 한 바구니 캐오려 합니다.
    필통님의 배꼽다리야영 텐트속에서 영화 한 편을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18 23:42

      요즘 외국 로맨스코미디영화에 필이 꽂혀 자주 보는데 은근 대리만족 맞습니다 ㅎㅎㅎ머릿속에 남아진 멋진 배우들이 지금은 다들,폭싹 늙으셨더라구요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그 말씀에 적극 공감이 갑니다.
      우두커니 바라봄만으로도 머리가 비워지고 맑아지는듯.....
      그래서 동행 하기가 좀 머쓱할때가 있어요, 괜시리 눈치도 보여지고요 ㅎㅎㅎ
      3개월간을 산속에서 별바라기 하시면서 자연그대로에 자연인이 되셨군요.
      그것에 맛들리면 눈앞에 송글송글 어른거리고, 마음은 콩밭에...ㅎㅎㅎ
      산속생활은 열무김치님께서 간간이 누리시고 사모님은 그래도 .... 도심이.....^^
      제 집사람은 명쾌하게 정했답니다.혼자서 몇달 살다와, 같이 가잔 말 말고 ^^

      모진겨울도 다 이겨냄 새봄입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들이 편안한 새봄이 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솜사탕2021.02.18 20:11 신고

    안녕하세요! 울칭구님!

    또다시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더 마니마니 웃을수있는
    멋진 하루를 기대하면서~~~

    포근한 마음과
    삶의 여유를 가져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날
    만들어 가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18 23:48

      요며칠 꽤나 추웠습니다.
      마지막 꽃샘 추위가 아닐런지....
      그래도 새봄은 다가오네요. 오늘은 햇살이 참 푸근 한날이었습니다.
      솜사탕님께서도 포근한 마음과 삶의 여유를 즐기시기를 바램합니다^^

  • 비닮은수채화2021.02.18 20:35 신고

    울엄니 세대들은 불멍을
    아궁이 앞에서
    세상시름 잠시 잊으면서 지내신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별달리 이즘엔 불멍을 해보지 않았지만
    명절뒤 은해사 계곡에서
    잠시 물멍을 해보니 참 좋더군요
    산사 처마끝에 풍경소리도 참 좋구요
    그날은 봄날같아
    솔숲에 산보도 좋았었는데
    한파가 다시 오고나니
    어둠속에 텐트치고 홀로 계신걸 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오롯이 홀로 인 시간도 참 좋겠단 생각이드네요
    글도 쓰고
    영화도 보고
    또 구여운 사모님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언능 전도 부치시고 ᆢㅎ
    지혜롭고 슬기로운 생활하십니다
    쵝오에요 필통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19 00:20

      맞아요 , 그랬지요.
      아궁이 앞에서 한숨의 회한속에 물끄러미 벌건아궁이를 바라보셨을.....어쩜 아궁이 앞에서 불을 때는 그 때만큼은 덜푸덕 앚아서 잠시 시름도 내려놓으시고....
      은해사 계곡에서 계곡에 물소리따라 물멍하셨군요.
      시리지만 마음이 바람에 투영되셨을듯 합니다.
      은해사는 30년전쯤에 들려본 기억으로는 조용하고 고즈녁하였던 ....

      오롯이 홀로인 시간,,,,, 때로는 잡것들은 땅속으로 스미듯하고
      땅의 차가운 기운이 채워지는듯한 그런 착각에 빠지기도 하네요.
      이제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져 가는게 쪼메 아쉽지만 정적은 역시 겨울밤 정적이
      무서웁다 할만큼 깊게 느껴집니다.

      명절 전이라 일찍귀가하여 "척" 하였는데요, 잔꾀입니다. ㅎㅎㅎㅎ





  • 아연(我嚥)2021.02.19 07:05 신고

    까망님 덕분에 배꼽다리 야영의 순간들
    행복함을 느끼며 헐렁해진 자신이 좋으시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고개 끄덕여 집니다

    맞아요 세월이 지나니 손에 모래 한줌 움켜쥐었던 것
    슬금슬금 빠져나가는 그것처럼 싫지많은 안더라구요
    손바닥 펴보면 바닥에 남은 모래들 때론 허망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나 둘 내려 놓음이 편함을 느끼며 앞으로
    지난날의 욕심을 내려 놓음도 좋을거라는 생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죠 ㅎ

    황동버너의 불꽃 마치 물방울 모양의 고움 참 좋네요
    가을 어느날 까망님 야영의 불멍을 따라 해보며
    황동버너는 아니었지만 참 좋았죠 잊을 수 없네요
    불멍이든 물멍이든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일부러 명상을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저절로 돌아보는 과거의 인생길 그리고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인생길도 평탄만은 하지 않을테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혼자의 시간에서 글을 쓰시고 영화를 보고
    그 혹독한 겨울 나서시어 나름의 즐기심이 언제 보아도
    부럽기만 합니다. 더욱 명절에 준비에 맞추어 어부인과 함께한
    명절음식 아주 잘하시었네요 ㅎ

    우수가 지났으니 이제 경칩만 지나면 봄 오지말라 막아도
    올테죠 여기저기 꽃소식 가득한 봄날 또 어떤 스토리 이어질지
    기대 가득합니다. 건강만 하소서... 까망님!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2:37

      모래 한줌을 움켜 쥐었을때 슬금 슬금 빠져나가는 .....그 느낌 가져본적 있습니다.
      사르르르 빠져 나가는 기분...그리고 힘이빠지면서 비어진 기분, 다시 상상해 봅니다.
      야연님께서 제대로 헐렁하다는것을 표현해주셨네요^^

      맞습니다, 그렇네요.
      불멍, 물멍....은 일부러 명상을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차분히 가라앉는맘이네요
      잔잔한 일렁임속에 이차저차한 마음들이 교차되어지면서....

      겨울철야영은 밤이 깊어서인지 더 고요한마음에 집중이 잘되어져서요.
      영화도 한편, 이런저런 끌적임도 가져봅니다.
      우수 지났으니 경칩이 다가올테지요
      새봄엔 우리 모두가 환한 마음이 되어졌으면 합니다.

  • 푸른 언덕2021.02.19 09:56 신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
    편하다는 것은 그만큼 느릿하고,
    헐렁하다는 것 ~~ 공감 99

    운명의 장난은 그 사람의 재산을
    빼앗아갈 수 있지만, 그 사람의
    마음속 용기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루키우스 세네카>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2:39

      봄이 오는 소리를 함께 들어봅니다^^
      편하다는것...그만큼 느리고 헐렁하여지네요.
      공감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속 용기만은 잃지 않아야겠지요,좋은 격언 개겨봅니다.

  • 계백2021.02.19 11:33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바람 끝이 생각보다 매섭습니다.
    우듬지 끝으로 파란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여전히 차지만 봄 하늘일 것입니다
    우수절기에 우수에 젖어 긴 겨울 털어내고
    봄으로 들어선다는 雨水가 지난시간
    오래전의 기억인 고로쇠 물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2:41

      마지막 꽃샘추위인지 요며칠 날씨가 매서웠습니다.
      오늘은 제법 풀려진 주말입니다.
      대동강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고 이제 봄볕이 느껴지는 이른봄이네요.
      고로쇠물 나올때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유유2021.02.19 18:50 신고

    배꼽다리 야영에 가면 저 개들과 완전 친구가 되었네요
    외롭지야 않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벗해주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2:46

      배꼽다리 가면 저 개가 맨먼저 반겨주네요.
      폴짝폴짝 뛰면서 엉겨 붙는데 바지 가랭이가 흙먼지에 범벅되어도
      그냥 귀엽고 장난끼가 재밌습니다^^
      터줏대감 같아요.
      제가 텐트안에 있으면 때론 툭툭 건들이기도 하고요 ㅎㅎㅎㅎ
      혼자 맹숭할때보다는 저 개들이 있어서 훨씬 활기 찹니다 ㅎㅎㅎㅎ

  • jaye2021.02.19 23:49 신고

    참 건강하신 모습입니다. ^^
    설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친구들과 감악산에 모여 토종닭으로 설을 보냈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2:54

      자주 다니다보니 이제는 요령이 생겨지네요^^
      설명절은 단촐하게 자알 지냈습니다.
      설에 감악산 친구네에서 모롯하게 토종닭에 즐거운 얘기 나누셨겠어요.
      옛날얘기... 흉보고^^ 트집잡는^^ 얘기들이 더욱 재밌고 그립습니다.

  • 산울림2021.02.20 03:24 신고

    너무나 멋진
    배꼽다리 야영 하시면서
    잔잔하게 공감을 주는 좋은글도
    감사합니다^^
    님의 삶은 진정 아름답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주의하시고
    사랑이 묻어나는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2:56

      배꼽다리 야영은 겨울철엔 밤이 길어서 여유가 많아서 좋습니다.
      혼자서 꼼지락대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려지면 글로 써보기도 하면서요....
      공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울림님께서도 건강하시고 새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 김영래2021.02.20 07:16 신고

    반갑습니다
    그렇게 꾸물 거리던 봄이
    오긴 오려나 봅니다
    날도풀리고 따스한 주말
    오랜만에 활기찬 산책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2:58

      요 먀칠 날씨가 제법 추웠는데 오늘은 푸근하게 풀리는것 같습니다.
      새봄맞이 하기 좋은 주말입니다^^
      봄햇살좋은때 강변길 따라 이름봄의 정취를 찾아나셨을테지요.
      건강하시고 멋진 날 되세요^^

  • 유화2021.02.20 08:34 신고

    안녕 하시지요
    날시좀 풀리니 그병이 도루 도졌네
    하셨을거 갔습니다 사모님 께서 ㅎㅎ
    강아지들이 신기하네요
    오랫만에 봐도 반갑다고 찾아오니요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3:03

      자주 다니는곳이고
      집에서 거리도 (30분거리정도) 멀지 않으니
      아주 추운날에는 만류하지만 푸근한날엔 뭐라 하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강아지들이 저를 알아보면서 어찌 반가와 하는지 ㅎㅎㅎ
      담엔 더 맛난것들을 챙겨개야겠습니다.
      이곳은 새봄이 느껴지는 주말입니다
      유화님께서도 즐거운 봄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 헤리티지2021.02.20 13:27 신고

    오늘로 세 번째 매화에 얽힌 비화를 전하며 블벗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꽃 모양도 향기도 안으로 숨어있는 ‘암향(暗香)’의 꽃!
    우리 선조들은 매화를 꽃 중에 최고로 여겨 그 향을 ‘암향(暗香)’이라 하고
    그 은은한 향기는 귀로 들어야 한다고 하여 ‘문향(聞香)’이라 하였습니다.

    ‘향기를 듣는다’고 표현한 드높고 멋스러운 선조들의 정서가 시간의 강을
    건너와 파도처럼 우리들의 가슴을 일렁이게 합니다.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이며 박제가, 이서구, 유득공 등과 더불어 청나라까지
    사가시인(四家詩人)의 한 사람으로 문명을 날린 이덕무(1741~1793)는
    호를 매탕(매화에 미친 바보)이라 짓고 밀랍으로 매화를 만들어 항시 즐겼다고
    전해 옵니다. ‘윤회매(輪廻梅)’...밀랍으로 만든 매화꽃이 바로 ‘윤회매'입니다.

    중국 유학 중에 밀랍을 녹여 모란과 국화를 만드는 것을 본 이덕무는 조선에 돌아와
    그 방법을 매화에 적용시켰습니다.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는 20일 정도 밖에 꽃을 감상할 수 없는데 이를 안타까워하던
    그는 시들지 않아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인조매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꿀벌이 꽃에서 꿀을 채취해서 밀랍으로 재탄생하고, 밀랍은 다시 꽃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여기에 ‘매’자를 붙여서 ‘윤회매(輪廻梅)’라 부릅니다.

    윤회매(輪廻梅)의 작업과정이 세세하게 기록된 ‘청장관전서’ 원본이 미국 UC
    버클리 동아시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0 16:56

      매화에 관하여 우리 선조들의 느낌을 배웁니다.
      ‘암향(暗香)’의 꽃,‘문향(聞香)’을 느끼는 꽃.....
      매화의 품위가 느껴집니다.
      좋은글 감사하게 읽었읍니다.^^

  • 한국인2021.02.20 16:49 신고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답글
  • 이박사2021.02.20 17:04 신고

    봄입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01

      오늘 일요일은 전국적으로 봄날씨 였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봄나들이 좋은 날이었지요.
      즐거운 봄날 되세요^^

  • 솜사탕2021.02.20 20:30 신고

    오늘 나에게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웃고 지내자고
    말을 해봅니다

    오늘을 더 뜻깊게

    조금
    포근해진 오늘이지만
    기온은 차니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03

      당연 그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는 그러하지 못할지라도 그렇게 노력해 나가고자 애써보고자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마음의행로2021.02.20 20:42 신고

    파주로 이사를 하신 이유 중 하나
    배꼽다리가 아니었을까
    ㅎㅎ
    이 추위에 또 텐트를 치셨네요
    그리고 영화
    부럽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07

      예 (파주가 아니고) 포천으로 이사를 한것이
      직장가까이 이사한것도 있지만 배꼽다리와도 가까와서 그런 연유도 한몫하였습니다.
      집사람은 좀 아쉬워 하였지만요.
      이제는 한겨울 혹한은 지나서 야영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네요 ^^
      잠시 떠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봄입니다.
      감사합니다^^

  • 율전 - 율리야2021.02.21 05:29 신고

    적막한 텐트를 찾아준 백구 2마리 ~~~
    정감이 물씬 납니다.
    생기기도 잘 생겼네요~~~
    나누어 주는 인심에 이젠 친구가 되었나 봅니다.
    외롭지 않으시겠어요~~~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은 없으신가요?
    그넘 데리고 다니면 훨씨더 좋은 친구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14

      뎅그러니 혼자있는 텐트에 강아지 두마리가 싸질대로 나돌아 다니니
      심심치 않고 재밌고 괜찮았답니다 ㅎㅎㅎ
      이제는 저랑도 친해져서 텐트안에 있을때면 툭툭 건들이고 가기도 합니다 ㅎㅎㅎ
      집에서 기르는 개는 없네요^^ 있으면 함께 다니면 은근 든든하고 친구가 될텐데...

  • blondjenny2021.02.21 09:45 신고

    저도 나이가 들고 보니 가볍고 헐렁한 삶이 좋아 보입니다. 그 동안 채우려 애썼다면
    이제는 비우려 해야 하는데 그게 더 어렵습니다. 잘 보고 공감 백배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17

      그렇죠? 이제는 나이도 들면서 간편하고 헐렁한게 좋은것 같아요.
      그만큼 조바심이나 긴장감도 덜하구요^^
      이제는 채우려 한다고 채워지는것도 아닌바에야 있는그대로 사는거네요.
      이제는 아니면 말고 하는 맘으로 지내고자 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큰애기2021.02.21 12:08 신고

    남성들의 특권인것 같아요. 주말을 텐트하나달랑 울러메고 들로 산으로 계곡으로 ...자연과 함게 벗하시니 행복바이러스 뿜뿜...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24

      그러게요, 남자들은 혼자서도 텐트하나 들고 산과 들로 나서기가 어렵지 않아요.
      둘레길이나 산행은 평일날엔 시간 맞추기가 어엽고
      주말에도 쪼매 눈치도 보이고 .....하여
      토요일 오후 휘리릭 다녀옵니다 ㅎㅎㅎㅎ
      말씀대로, 산과 계곡에 하룻밤 지내면 행복바이러가 뿜뿜 ~~ 입니다 ㅎㅎㅎ

  • 평산2021.02.21 12:08 신고

    바둑이들 이야기 재밌습니다.
    과자 때문에 더 난리들이었네요...ㅎㅎ
    고독과 외로움을 비교해주더라고요,
    고독은 개인들에게 나로 존재해주게 하는 당당함을 키워주는 반면...
    외로움은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이 해줬으면~~~ 하고 의지하는 것!
    의욕이 없는 것!
    멜깁슨 영화 줄거리만 들어도 재밌네요.
    비우고 가벼워짐을 즐기는 것도 아무나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모범이 되시며 재미나게 사십니다.
    전을 말끔하게 하셨네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37

      바둑이들이 차를 주차할때부터 난리 인네요 ㅎㅎㅎ
      몇번 보았다고 그리 아는체를 하여주니 저도 반갑고 재밌네요.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서..... 애매하였는데 평산님께서 제대로 풀어주시니
      비로서 정의가 되어집니다.
      혼자서도 잘노는 편이라 외롭지는 않은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단 밤이 깊어지면서 고독함이 침잠되어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제는 밤에 로맨스 코미디영화한편 보는 재미를 붙인듯 합니다.ㅎㅎㅎ
      움직이는것도, 생각하는것도 이제는 되는만큼만 편하게 하네요.



  • dada2021.02.21 20:03 신고

    멍멍이
    나드로도 멋진


    심심도 하고


    든든한? 우군

    친필~
    역시 멋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41

      멍멍이들이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가 어찌나 반갑다고 달겨드니
      고놈들하고 숨박꼭질 하는 재미같아요 ㅎㅎㅎ
      든든한 우군이자 친구이네요 ㅎㅎㅎ
      야영하면서 밤중에 맛보는 손글씨 입니다.집에선 그런 기분이 안나서...ㅎㅎㅎ

  • 길따라2021.02.21 20:31 신고

    배꼽다리에서 오랜만에 야영을 하셨군요
    이웃농장 개들까지 반기는 걸 보니
    그동네 인심을 많이 얻으신 것 같습니다

    석유버너를 보니 저도 옛추억이 생각납니다
    한 때 부지런히 가지고 다녓죠

    까방가방님 올 한 해도
    건강한 야영 즐기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1 21:46

      예, 오랫만에 들르니 잊지않고 반겨주어 은근 재밌습니다 ㅎㅎㅎ
      겨울철이라 인적이 없으니 더 그런듯... ㅎㅎㅎ
      석유버너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시고 계실테지요.
      맞아요^^ 그땐 저 황동버너가 최고였지요^^ 야영에는 필수였던....
      길따라님께서도 새봄을 맞이하여 즐거운 산행과 여행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울타리2021.02.21 22:01 신고

    배꼽다리에서 야영을 하면서 영화를 본다느 저는 감히 상상할수 없는~~^^
    진짜 멋있고 행복한 분이라는 생각이 듬니다.
    저도 꼭 한번 야영을 하면서 영화를 볼수있는 꿈을 간직해 봄니다,
    감사히 보며 공감하고 감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2 22:51

      언젠가부터 산에 오르는게 좀 버거워 져서
      야영을 간혹 나서게 됩니다.
      혼자 나서다보니 시간이 널널하고....그냥 혼자 숲에서 뒹굴다 옵니다.
      밤시간엔 고적하여 이런 저런 생각과 로맨틱한 영화 한편보면서....
      집에서 보는거하곤 더 맛이 깊네요 ㅎㅎㅎ
      다음에 당연히 기회 있으실테죠.
      저는 열심히 산행 하시는 울타리님이 부럽습니다^^
      요즘 산길이 눈에 녹아 미끄러우니 꼭 안전한 산행 바랍니다^^

  • 서리꽃피는나무2021.02.22 01:01 신고


    님 어려운 고비 지나시며 고생하시네요 이 세상 정성어린 관심과 배려 가지시고 잘 지내시고
    건강하세요
    가을은 / 복잡하고 많은 뉴앙스를 이 세상에 남기고 떠났습니다
    겨울은 정의와 사악함의 선택에 엄격하였습니다
    봄은 하얀 눈 밭치에 서서 붉게 핀 진달래를 바라볼 것입니다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공감 11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2 22:53

      좋은 맘으로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려운 겨울도 다 지나고, 몸도 맘도 힘들어 했습니다만
      새봄엔 분명 희망찬 소식이 다가오리라 믿어봅니다.
      새봄을 함께 하시지요^^

  • jen2021.02.22 09:32 신고

    두발을 들고 서있는 모습,
    강아지 들이 너무 귀여워 한참을 보았네요
    복잡한것은 원래 싫어하다 보니 심플하게 계획하고 삽니다
    특별한 날인가요 전들이 소담하고 맛잇게 유혹되네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2 22:57

      지난 가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강아지인데 첨엔 엄청 경계하더니
      몇번 먹을것을 같이 나눠 먹다보니 이젠 친해졌답니다.
      너무 달겨들어 바직가랭이가 흙이 뿌였습니다 ㅎㅎㅎ
      이제는 복잡한것보다는 간결한게 좋은거 같아요, 편한맘이구요.
      젠님도 그러하신듯^^
      우리네 구정 명절이었습니다. 구정 연휴가 좀 길어서
      설전에 얼른 야영을 다녀와서 점수 따려고 ㅎㅎㅎㅎ

  • 한국인2021.02.22 11:20 신고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2 22:57

      예 감사합니다.
      요즘같은때엔 감기, 기침도 눈치 보이고 조심스러워 집니다.
      한국인님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 하기2021.02.22 15:13 신고

    참 대단하신 님에 활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시인의 말대로 숨어사는 즐거움. 최곱니다.최고!.
    아무나 절대 못하는 그 즐거움 놓지마세요,꼭요.
    봄이 옵니다. 더 건강 보여주세요. 행복하시구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2 23:00

      에고, 대단한것까지는....
      간단하게 장비를 차에 실어둔터 가까운 배꼽다리에 슬쩍 다녀옵니다^^
      조용우 시인의 "숨어사는 즐거움" 이라는 시가 내맘 같다 하여
      찬찬히 음미해보았답니다^^
      은근 중독되어지는것 같습니다.ㅎㅎㅎ
      새봄이 다가서네요. 새봄엔 보다 활기찬 희망이 다가오도록 바램해봅니다.

  • 아리랑2021.02.22 20:05 신고

    어이구 설명절 전이시네요?
    어찌하건 대단하십니다.
    잠시나마 부럽다는 생각을 하여보며 고운글에
    감사 드리며 머물다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2 23:05

      설명절 전에 시장 봐놓고
      삼베바지에 방귀빠지듯 슬그머니 다녀왔답니다 ㅎㅎㅎ
      보통 오후 서너시에 나서서 담날 12시이전에 귀가하니까
      집사람도 꼬투리잡기가 애매한 표정입니다 ㅎㅎㅎ
      좋은 맘으로 공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pika2021.02.22 21:18 신고

    얼마나 자주 다니시면 농장 강아지가 인사를 나오는지...^^
    그래도 전을 함께 붙이셨다니 만수무강엔 지장이 없겠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지장이 없으시길 빕니다.
    다녀갑니다.

    지식을 얻을 수 있게하고, 경영 수업도 하게하고,
    좋은 사람의 길도 이야기하는 글이나 책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양을 쌓기위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많은 책들을 읽고, 마음에 양식
    을 얻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자신의 생각의 구조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읽고 배우는 것은 모양은 조금 변화할
    지라도 형태는 바뀌지 않습니다.
    현재 나를 알고, 새로운 마음이 나와 합쳐질 때에
    다른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음을 이야기 하는 잡지, 투머로우를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2 23:09

      강아지들이 몇번 보았다고 어찌나 반겨주는지
      기특해서 이쁩니다 ㅎㅎㅎ
      "현재에 나를 살펴보면서 새로운 마음이 합쳐질때......"
      어쩌면 야영을 나서는것도 제게는 조용한 숲에서 잠시 머무르며
      쬐끔이나마 그런 마음을 가져보고자 하는 맘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헤리티지2021.02.23 01:34 신고




    안녕하세요?

    국보 제135호인 혜원 신윤복의 화첩 ‘惠園傳神帖’에는
    서른 점의 혜원 풍속도가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화첩은 일본의 한 수장가가 소유하고 있었는데
    간송이 이 화첩을 조선으로 가져오기 위해 현해탄을
    건넜습니다.

    일본인이 요구한 금액은 4만 원, 간송이 최종 흥정가로
    2만 5천원을 제시했습니다.

    간송은 한 장 한장 넘기면서 너무나 간절하게 욕심이
    났습니다.

    값은 3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금액은 요즘 가치로 한 장 당 3억 원으로 총 90억원입니다.
    간송은 말 없이 2억 5천만 원이 든 가방을 그의 앞에 내밀었습니다.

    마침내 그 일본인은 간송의 문화재에 대한 애착과
    무엇보다도 조선 사람이 자기나라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탐한 것이지 재산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 자세에 감동하여
    간송에게 화첩을 내주었습니다.

    대 부호의 아들인 간송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1만 원에
    나오자 1만원에 1만원을 더 주며 이 책은 그 정도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은 일제하에서 일생을 무리 문화재 보호에
    온 정열과 재산을 다 바친 위대한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962년 그가 작고하자 정부에서는 대한민국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7 09:27

      간송선생님의 문화재 사랑 나라사랑은 곧 독립운동입니다.
      문화재를 모으시면서 여러 일화들이 많으시지요.
      그분에 대한 업적은 저절로 머리 숙여집니다.
      진정한 애국자 이십니다.

  • 한국인2021.02.24 16:04 신고

    편안하고 행복한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김영래2021.02.25 09:32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며
    마음이 넉넉한
    목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산인(山人)2021.02.25 09:33 신고

    반갑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려고 잔득 흐린 날씨입니다
    이 비 내리고 나면 봄은 한 발 더 우리곁에 다가 서겠지요 . .
    저가 거주하는 이곳에는 매화는 개화한지 오래이고
    노란 산수유까지 활짝피어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내일부터 코로나 예방접종이 실시된다하니 새봄과 함께 감염병도
    물러가고 희망의 새봄을 맞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려주신 포스팅에 공감과 더불어 잘 감상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십시오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7 09:32

      남녁엔 매화는 벌씨 피고 지금은 산수유가 활짝 피었군요.
      마지막 꽃샘추위도 지난듯 하여 이제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예전 같으면 봄맞이로 관광버스 타고 야행하는 즐거운 시즌인데......
      마음이 묵직합니다. 그래도 이제 예방 접종을 하게되니 큰 고비는 넘긴것 깉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고 봄기운을 가득 안아내시기 바랍니다.

  • 늘 봉2021.02.25 12:56 신고

    2021년 신축년 백우의 해입니다.
    백우(흰 소)는 결실과 풍요를 상징한다지요?
    불로그 벗님!
    안녕하세요?
    구정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컴 앞에 앉아봅니다.
    작품을 구상하고 불 벗님네들을 떠 올리며 안부 여쭤봅니다.

    백신으로 코로나 종식도 요원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힘 내시고 긍정적인 사고로 삶이 촉촉하시길 빕니다.
    올리신 작품 감사히 감상해보며
    변잖는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한 문용 드림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7 09:34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코로나로 지치고 위축된 마음들이 흰소해에 꼭 극복되어지고
      가정마다, 개인마다 술술 잘 풀어지는 한해가 되어젺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 계백2021.02.25 20:12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는 요즘
    시련을 견딘 나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어릴 적에 심은 나무는 아직도 고향땅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내가 떠나간 후에도 저의 꿈과 희망이 되어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반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7 09:37

      이제 완연한 봄날 입니다.
      벌써 고로쇠를 채취하네요.
      새봄을 맞아 고향땅의 그리움을 가슴에 담으셨네요.
      고향이 제대로 잘 남아진것도 복인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하기2021.02.26 08:54 신고

    정월대보름 아침입니다.모든 근심걱정이 없는 오늘이 돼게하세요.
    땅콩도 호두에 오곡밥을 만나면 그저 좋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납니다.이제 2월도 끝트머리에 와 있지요,
    모든것이 어려워도 늘 건강하세요.행복하시구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7 09:40

      정월 대보름 입니다.
      더도말고 덜도 말고 보름달 만큼 둥글게 무탈하시고 가내 평안하심을 빕니다.
      대보름날엔 들판에서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는게 정말 최고의 놀이 였던것 같습니다.
      찰밥 도둑질(^^)도 재밌었군요 ㅎㅎㅎ
      그시절의 추억이 새록하게 떠 올려딥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 白夜(백야)2021.02.26 22:52 신고

    친구한테 편지 부치고 답장 기다리던 그 세월이 생각납니다.
    오랫만에 들려 배꼽다리 야영 함께 하면서 포근함도 함께 느끼고 돌아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십시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2.27 09:43

      어서오세요, 백야님 반갑습니다.
      그시절..... 편지라는게 참 애틋하고 애간장도 녹이듯....ㅎㅎㅎㅎ
      그런 시절의 추억을 함께 하는것만도 좋네요^^
      완연한 봄날 입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 성공맨2021.02.27 12:28 신고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주말되세요...

    답글
  • 마틸다2021.03.01 21:00 신고

    정말 멋지 십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3.19 22:09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틸다님이 둘레길 탐방하듯이 저느 간혹 이렇게 야영을 나선다고나 할까요^^

  • 임광자2021.03.07 01:09 신고

    강아지가 귀엽습니다.

    답글
  • Catalina2021.03.19 08:36 신고

    올만에 까망가방님의 힐링의 시간들을 잘 봤습니다.ㅎㅎ

    위에 올리신 -조 용우 시인의 숨바꼭질...공감하구여~
    제가 2월엔 방문을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질 못했습니다.ㅎ
    그때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가 그만. 폭설도 왔지만.
    춘천에 사는 친구에게 붙잡혀서...ㅠㅠ
    암튼, 이유가 그랬습니다.
    또 다른 친구가 오는 바람에 스케줄이 바뀌어버렸구여~
    그 사이에 다시 업무가 다가와서 시간이 길어 졌습니다.
    그 사이에 또 꽃피는 춘삼월에 오늘까지 업무를 정리해야하고
    몇년만에 그 친구들과 다가오는 24일 부산에서 카페리로 제주도 여행을 예약해서 아무래도
    올 상반기쯤에나 다시 약속을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애휴~
    우쨋든,블러그도 열어야 할텐데.
    이러고 있구여~
    이 번엔 배꼽다리에서 기다리는
    저 견 친구들이 있어서 덜 외로우실 것 같습니다.ㅎ
    혼자즐기시는 시간도 좋으시지만요~^*^
    잠시 이곳에 인사를 남기구여~
    오늘, 낼 쯤 블러그를 오픈할까~합니다,
    하여간 지키지 못한 약속때문에 -죄송한 맘을 전하며
    까망가방님게서는 편안하신 이 번 주말이 되시길 기원해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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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3.19 22:20

      숨바꼭질.....
      처음 대하는 시이지만 웬지 내맘같다햐여 맘에 다가오더군요^^
      함께 공감할 우리의 시 인것 같습니다.
      그간에 두루 , 여전히 재밌게 분주 하셨네요^^
      이제는 벗들과의 만남이 잊혀진 추억을 소환하듯이 정겨웁고 말고요.
      다시 업무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배꼽다리 안가본지도 한달 넘은듯 합니다.
      다시금 블로그 오픈하시면 반갑겠습니다^^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는 마세요 ㅎㅎㅎ
      건강하시고 좋은 제주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비밀댓글]

  • 베로니카2021.03.19 14:25 신고

    해 보지는 못하지만 그냥 부럽습니다.
    이제는 짐도 간단하게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필요한지 젊었을땐 짐이 짐이었는데
    이제는 아주 줄이고 줄여 간단하게 하고 다닙니다.
    공감가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3.19 22:22

      간단하게.... ㅎㅎㅎ
      맞아요, 간단한게 그만큼 여유스러워 지기도 하네요.
      젊었을땐 한짐 그득하것도 거뜬히 들고 날고 하였던.....
      이제는 간단, 간소한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만큼 조금씩 나이도 들고요 ㅎㅎㅎ

  • 전이 먹음직 하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전 설날이 어찌지나갔는지도...ㅜ

    유쾌한 영화로 기억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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